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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0 00:17:43
Name 최문형
Subject [잡담]wgtour를 시작한지 16일 째....
안녕하세요
저는 2002 년 9월 경에 가입한 스타 유저 입니다. 그동안 매일 들어와서 매일 올라오는 게시판에 글이란 글은 거의 빠짐없이 읽어 왔다고 생각했고 아직 까지 글을 쓴적은 없었습니다만 근래에 wgtour 를 알게되면서 새로운 스타의 재미를 알았다고 할까요, 그리고 저의 허접했던 스타실력이 조금씩 늘어가게 되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됩니다, 다소 엉성하고 재미없더 라도 이해해주세요 ^^
지난 16일 간은 wgtour에 푹 빠져서 총 135 경기정도를 했고 하루에 6,7 경기를 꾸준히 했었습니다 덕분에 어머니와 아버지의 강력한 압박으로 많은 질책과 꾸지람을 들었지만
용케(?) 잘 버티고 있습니다
게임 하는 도중에도 가끔씩 ' 이러다 고등학교 가서 완전 x 되는 거 아니야 ' 라고 생각하며 공부해야 겠다고 다짐하지만 금새 잊어버리곤 합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길고도 지루한 서론이었습니다.

우선 wgtour 를 하면서 확실히 느낀점은 외국 유저들 중에는 플토가 많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만 해도 한 9게임을 했는데 6게임 정도가 플토 전이었습니다.
아 저의 주종족은 테란입니다
제가 주로 하려는 이야기도 wgtour 에서 제가 겪은 TvsP 경기의 애피소드나 당혹스러운 전략입니다
첫번째 애피소드는 어느 나라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스페인이나 프랑스 둘중 한쪽의 프로토스유저와의 경기였습니다.
제가 8시 테란 상대방분은 12시 프로토스 였는데 본진에 가보니 게이트랑 코어만 빼놓고 횡하더군요 다크나 리버나 타 스타팅 멀티 겠구나 해서 돌아다녔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혹시나 하는 맘에 6시 와 8시 사이에 가보니 로보틱스 서포트 베이가 막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 상대는 hack hack 이라면서 저를 몰아붙였고 저는 no no 라는 대답뿐이 할수 없었습니다. ( 진작에 영어 시간에 공부를 더 해 놓았으면... ;; )
그리고 두번째 애피소드로는 크로아티아 프로토스유저 분과의 경기 였는데 제가 12시 테란 상대방은 8시 였습니다 역시나 본진에 가보니 게이트와 코어 를 빼놓고는 횡하더군요 6시 2시 스타팅 앞마당 구석구석을 뒤젖으나 아무것도 없었고 역시 혹시나 해서 12시 삼룡이 쪽을 가보니 다크 템플러를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생대방은 hack hack 이러더군요 ;;
그리고 제가 다크템을 막고 앞마당을 먹은후 조이기를 천천히 가서 상대방의 앞마당에 도착하니 알아들을수 없는 말로 뭐라고 하더군요 ;;
외국 유저들과 하다가 몰래 전략 발견하면 정말 제가 난감해집니다
hack , fuck 이런말을 서슴지 않더군요

또 제가 wgtour 시작한 초창기에 아주 저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줄 만큼의 패배를 당한 경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전적을 리셋을 해서 그 경기 리플을 찾을 수 없지만 다시 그 경기를 본다면 아마 쇼크로 쓰러 질거 같습니다 ^^;
저는 6시 상대방은 2시 였습니다
저는 무난하게 투팩 벌쳐를 하고 상대방은 리버로 시간을 벌어주며 3넥을 했었습니다
저는 탱크 1부대 가량과 벌쳐 1부대 가량으로 조이기를 갔고 상대의 드래군 1부대 + 질럿 8기 가량 하이템 2마리에 의해 철저히 파괴 되었고 그 후부터 미네랄 멀티를 먹으려다 다시 유닛 바꿔치기가 됬고 미네랄 멀티 커맨드는 파괴되고 앞마당의 자원은 거의 다 떨어지고 나름대로 드랍쉽으로 게릴라를 하며 역전을 꿈꾸며 앞마당에 끊임없이 드랍쉽으로 날랐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됬다 하고 벌쳐로 6시 쪽 성벽 사이를 가려했는데 난대없이 포톤캐논이제 벌쳐를 때렸습니다 어느 순간 아.. ;; 이 생각만 났고 스캔을 찍어보니 8시 , 8시 앞마당 , 미네랄 멀티 12시, 12시 앞마당, 12시 미네랄 멀티 즉 2 , 8 , 12 의 모든 멀티를 가져갔다고 볼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병력은 질럿 드래군 하이템 2부대 가량과 포톤캐논 5기 를 가지고 제 미네랄 멀티 약간 위쪽 부근에서 지키더군요
그리고 스캔을 긁어보니 스카우트를 10기 가량 생산해 놓았더군요 ;;
전 이걸 보고 바로 gg 를 쳤습니다. 이 게임을 하고 바로 컴퓨터를 껏었죠

그리고 제가 당한 전략으로는 로템에서의 섬멀티 2개를 동시에 가져가는 겄입니다
우선 다크로 시간을 벌고 섬멀티 2개를 동시에 하고 거기서 캐리어를 모으는 전략 이었는데 전 미니맵에서 그 부분을 까맣게 해논후 (?) 전혀 정찰도 되 있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의 앞마당과 본진까지 쳐들어가서 조였다고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캐리어의 인터셉터가 퉁퉁 때리는 소리가 들렸고 순간적으로 절망 했습니다 ^^;

제가 지금 까지 게임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애피소드나 전략을 저 정도 이구요
wgtour 에서 제 생각엔 플토들이 옵드라군을 거의 하지 않고 일단 다크나 리버를 무조건 쓰는 것 같습니다 원팩류의 빌드를 사용해서 이긴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네요
또 wgtour 를 하면서 얼마 안되지만 해외의 스타 유저 들과도 나름대로 친해진거 같아 미숙하나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는 새로는 재미 까지 생겼습니다 ^^
나름대로 영어 사전도 찾아보게 되고 공부도 조금 되는것 같습니다

p.s 혹시나 이글을 다 읽으신분은 형편없는 국어실력을 가진 저의 두서 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2 혹시 vertical horizon 이라는 가수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 계신분은 꼭 답변 해주세요. 요새 제가 즐겨듣는 그룹인데 다음 카페 회원수가 56 명 (;;) 에다가 카페도 너무 썰렁하더군요. 네이버 지식검색을 해봐도 찾기가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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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04/01/10 00:2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영어공부에는 도움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전 오히려 영타가 조금 빨라진 것을 낙으로 삼고 싶군요.^^
굴삭기
04/01/10 00:32
수정 아이콘
- wgtour 에서 제 생각엔 플토들이 옵드라군을 거의 하지 않고 일단 다크나 리버를 무조건 쓰는 것 같습니다 - 에 절대 동감입니다.
04/01/10 00:4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굴삭기 님과 같은 부분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토스유저도 많을 뿐더러 접해보지 못한 스타일, 타이밍에 허무하게 지지를 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군요.

아... 더불어 몇몇 게이머의 형편없는 매너와 극악의 랙으로 요즘은 wgtour에서 거의 게임을 하지 않고 있지요. (사실 실력 문제 -_-;)
i_random
04/01/10 01:20
수정 아이콘
얼라이 마인을 하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이 우기더군요.. 결국 운영자에게 항의 들어갔고 그 게임이 얼라이 마인으로 인정되었습니다. 결국 포인트 500깎였죠..-_-;; 황당해서 진짜.. 리플레이를 보니 애매한 위치에서 마인이 반응하지 않다가 한 걸음 드라군이 걸어가니 바로 반응해서 마인 하나가 터졌는데 그걸 얼라이 마인이라고 우겨서 140점 올라가야 될 게임이 500점 깎이니까 게임을 할 의욕이 상실되더군요.....
다행인 건 운좋게 방금전까지 게임해서 5연승 끝에 포인트를 겨우 복구시켰습니다..-_-;;
그랜드슬램
04/01/10 02:34
수정 아이콘
저는 wgtour 홈피 안들어가져서 안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1/10 02:34
수정 아이콘
저도 안들어가 집니다.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ㅠㅠ
Jeff_Hardy
04/01/10 02:54
수정 아이콘
이건 저만의 경험일지도 모르겠는데, 저 테란 선택하고 상대방 랜덤저그일시에는 5드론 아니면 9드론 저글링 무조건 달리더군요.. 발업도 해버리고..
그랜드슬램
04/01/10 03:14
수정 아이콘
이상하군요.안들어가지는사람이 예상외로 많습니다.
이건..컴퓨터상의문제가아닌것같은데요..
04/01/10 03:25
수정 아이콘
그랜드슬램//
저 역시 몇일 전 까지는 잘 들어가지다가 어제부터 안들어가지더군요. 도대체 무슨 문제인지 원...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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