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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9 23:39
다른 것은 몰라도 3번은 정말 공감이 갑니다
보통 일명 "양아치 테란"이 아닌이상 저그의 멀티를 공략할때는 대부분이 드랍쉽 1대분량 (마7 메1, 마6 메2)로 드랍을 하는데요 이정도는 성큰 2개, 럴커 1기 정도면 막거나.. 설령 성큰 위치가 좋지 않아 각개겨파 당하여도 충분한 시간을 벌어 지원군이 올 타이밍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경기를 많이 보면 멀티 방어를 하지 않는 것은 저도 많이 아쉽더군요.. 조금만 투자하면 멀티를 지킬수 있을텐데 왜 투자를 안하냐고 말이죠.. 하지만 머 프로게이머의 실력이 더 높고 더 좋은 생각들이 있으실테니 머 모르죠 ^^::
04/01/10 00:01
3.멀티의 럴커 1마리의 방어
이 경기는 홍프로와 임프로의 네오 포비든존 경기인데, 1마리가 아니고 2마리 스탑러커 였습니다. 러커 두 마리를 한 곳에 뭉쳐 버로우 했죠. 저도 테란유저인데 뭐.. 저그 고수분들이 저보다 더 잘아시니까 상관없겠지만 테란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이리저리 짤라먹는 저그가 젤 무섭습니다. 무섭다기 보단 혈압 오르죠. 집요한 저그.. 뭐 테란 유저들이 대체로 손이 빨라서 여기저기 다 손봐준다지만 하나둘 집요하게 달라붙으면 성질 납니다.
04/01/10 00:11
요즘엔 강제 어택도 해주기 싫을 지경입니다. 뭐 강제어택을 해주긴 해주지만 산개하는 컨트롤이 워낙 뛰어나서요. 그리고 멀티에 럴커 한마리.. 물론 기초적인 것이지만 이건 통하지도 않습니다.
-_-; 가끔가다가 임요환 선수가 잘하는 술래잡기 컨트롤 하는 테란유저들이 어느정도 있어서 럴커+ 성큰 2개가 가장 좋더군요.. 성큰 않박으면 떨어져서 건물때리고.. 쫓아가면 잡아버리고 빠지고.. 저번엔 럴커5기도 잃은 적 있습니다..큭..
04/01/10 00:16
저는 러커의 활용보다는 캐논의 활용이좀더.. 방송경기에서 어느정도 보이는 멀티에 캐논이 아닌 드래군2마리.. 아니면 캐논도 안짓더군요.. 그래서 벌쳐게릴라에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지는.. 그런 경기를 많이 본것같습니다. 대표적으로 KT bigi 리그 이윤열 vs 도진광 짐레이너스메모리 도진광선수 뒷마당에다가 캐논이 아닌 파일런으로 입구막다가 벌쳐 게릴라에 졌는데요..
전 그경기보고 왜 캐논을 안짓지? 라고 생가했습니다. 멀티에다가 캐논2개 or 캐논+ 드라군 이렇게만해도 다른 드라군 올 시간을 끌수 있을텐데요..
04/01/10 00:30
테란 보다 플토나 저그입장에서는 멀티를 좀더 많이 먹어야 하는데..
역시 테란의 한방 진출에 대비한 주 병력의 생산과 자리잡기가 상당히 신경쓰이죠.. 그런데 본진혹은 ,멀티 마다 럴커1기를 배치한다는것은.. 그만큼.. 중앙 힘싸움에 대해 취약해질수 밖에 없고..성큰을 박게돼면..그만큼 해처리 숫자가 줄어들게 돼기 때문에.. 주 병력이 모자라게 돼죠.. 플토입장에서도 포톤은 드라곤 1기가 아니라.게이트 1개와 같죠.. 즉 포톤하나를 박게 돼면 드라곤 1기가 모자라는것이 아니라 게이트웨이1개가 모자라게 돼기 때문에..훨씬 많은 병력이 모자라게 돼는결과를 초래한다고 봅니다. 벌쳐나 드랍쉽에 휘둘렸다는건 결과론적인 이야기 일뿐이지 않을까요? 적절한 방어타워혹은 방어 병력이 있어면 좋겠지만서도..그렇게 했는데 상대가..중앙 힘싸움에 집중하면 ㅡ.ㅡ;;낭패죠..
04/01/10 01:10
전에 어바웃스타크래프트에서 박용욱 선수도 멀티에 포톤 잘 짓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죠. 일단 테플전에는 포지 올리는 타이밍이 멀티 하나는 이 후고 포톤 = 게이트라는 자원의 압박이 큽니다. 상대가 게릴라 해주면 방어하기 쉽지만 만약 그냥 병력 몰아나오면 그 물량 차이를 돌이킬 수 없죠. 물론 멀티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포톤 막 지을 수 있지만 최소한 10~13분대까지(테란의 첫번째 병력진출)는 멀티에 2개 정도의 포톤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04/01/10 03:03
그런데요..태클은 아니지만 프로게이머들의 입장으로서는 그게 아까운 것이 아닐까요.. 일반 유저들은 공방에서 테란 대 토스전에서는 멀티를 먹으면 거의 기본적으로 캐논2개정도 또는 테테전에서는 멀티를 먹으면 터넷 몇개에 탱크 몇 기 그정도는 다 가져다 놓지 않나요.. 같은 맥락으로 럴커 한기에 성큰 1-2정도면 방어는 할 수 있지만 역으로 생각해 본다면 그것으로 공격에 힘쓴다면 더욱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가져다 놓지 않는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게 고정관념일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되기도 하구요.
04/01/10 04:08
게이머의 욕심 중 하나죠. 방어타워 하나로 벌어지는 물량차이는 중수분들도 잘 알고 계실겁니다. 하물며 고수중에 고수인 프로게이머는 그 물량차이 꽤나 아까울 것입니다. 프로게이머가 결코 방어타워의 유용성을 모르는것이 아니죠...
04/01/10 04:45
마인드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통의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의 특성상 수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는 공격을 통해서 얻은 수 있는 이익이 크다고 생각되기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예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레알마드리드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그 엄청난 돈으로 수비수 조금만 보강한다면 정말 최강의 팀(지금도 물론 최고의 팀입니다만..)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팀의 경우 상대보다 '적게 골 허용하기'라는 마인드보다는 상대보다 '더 많이 넣기'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에 지금의 선수 구성을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레알의 수비수들이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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