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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09 14:41:05
Name 튼튼한 나무
Subject 편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학을 졸업합니다....
사립이라 공립보다 내나 비싼 등록금 바쳐가며 4년..
군대에 휴학까지 치면 햇수로 8년이나 다녔지만...
결국 제게 남는 건 졸업장 한 장이 전부 일듯 싶습니다...

전공이 문과라 수학은 당연히 싫어하고...
더구나 영어도 원체 싫어한지라...
토익성적이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는지라 취업이 힘드네요...
이태백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하더니 저 역시 이태백이 될 예정인지라...
이것저것 생각하다 편입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솔직히 이것도 올바른 결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을 수는 없어서 나름대로 발버둥 중입니다...

지금까지는 행정학을 전공했었지만 제가 편입하려고 생각하는 쪽은...
일단 치아기공학과 임상병리학쪽입니다...
일단 전망도 좋고 졸업 후에 취업이 확실하다는 생각 때문이죠...
그래서 막연히 그 방면으로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한데...
주변에 그 방면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 불안하기도 하네요...

지금 만약 편입하게 된다면 3학년...
남은 학기가 4학기인데 4학기 만에 전문과정을 다 마스터 할 수 있을까요...
물론 학과커리큘럼에 따라서 졸업은 가능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졸업 후에 4학기 동안의 지식으로 실무를 처리할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이과계열은 저와는 무관한 세계였는데...
그런 점에서는 지장이 없을런지...
치아기공학이나 임상병리학이 과연 전망이 좋기는 한건지...

편입을 생각하다보니 여자친구도 걸리네요...
동갑이라 여자나이로 적지는 않은 나이인데다...
근 10년째 서울-부산간 장거리 연애인지라...
여자친구는 취업만 되면 올해 결혼하자고 조르고 있는데...

참 이래저래 불안한 요소가 많네요...
혹시 저같이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
혹은 치아기공학이나 임상병리학쪽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마디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뱀다리...
넋두리인지 질문인지...
자게와 질게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운영자님 게시판 성격과 맞지않다면 운영자님의 과감한 처분이 따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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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04/01/09 14:49
수정 아이콘
전공이 행정이시면.... 편입하시기 힘들듯한데요. 대학쪽에서 요구하는 학점을 이수하셨나요(미적,물리등등)
04/01/09 15:25
수정 아이콘
임상병리학이나 물리치료학 같은 경우는 2년제에서 3년제로 바꾼 대학이 많은 것 같고요. (전문대학인 경우...)
아직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분야로 알고 있습니다.
취업하는데는 전문직이라 크게 어려움을 없을 듯...
중요한 건 편입 시험인데요...전기 편입을 지원하시기에는 시간이 너무 빠듯하지 않나요?? 전부터 빈틈없이 준비해 오셨다면 문제 없겠습니다만... 편입이 좀 어려운 게 아니라...
4학기 동안 배우고 실무 처리를 하는 건 크게 무리가 없을 듯...
그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하셔야 하고, 기존 학과 학생들이 했었던 걸 짧은 시간에 다 마스터 하셔야 하니까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 하시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열심히 하십시오. 자신의 결정을 믿고...
박영진
04/01/09 22:25
수정 아이콘
살아가면서 1-2년 늦는다고 그다지 조급해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사회나가면 최소 5년 정도는 터울도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30이 넘을 때까지 공부를 계속 할 계획인데요
그 말은 그때까지 딱히 정해진 수입이 없다는 얘기겠죠? ^^
집이 잘나서 그렇게 배째라 공부하는게 아니고
제가 돈 벌어서 공부할 생각입니다.
공부 하고 싶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시작하세요...
Third Master
04/01/11 18:10
수정 아이콘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그저 "학생" 이라는 혜택을 좀더 누리고 싶은게 아닌지...조금더 불완전한 미래에 대해 책임지고 싶지 않은건 아닌지..

제주변에도 학교생활만 무작정 연장하는사람이 꽤나 보이네여..
참 우울하게 만드는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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