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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06 22:18:48
Name 최용훈
Subject 최연성의 승.. 다시 생각해본다면...
스타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랍니다....

해설자들이 자주 하는 소리이지요 내가 얼마만큼의 시간을 가지고 있으면

상대도 똑같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 시간동안 자원 또는 병력 또는 테크 3가지 면의 힘을 키워나갑니다...

상식적으로 이 3가지를 한꺼번에 얻을 수는 없습니다...

초반에 멀티를 했으면 미네랄 400만큼의 병력을 뽑지 못합니다...

테크에 투자를 했으면 그만큼의 비용에 해당하는 병력을 얻을 수 없습니다..

똑같은 테란을 한다면.. 최연성의 컨셉대로... 후반의 물량을 얻으려면

상대보다 자원을 더 얻어야 합니다. 앞마당을 먹거나 미친척하고 타 스타팅을 먹을수 있겠지요

내가 멀티한 순간.. 상대는 계속 병력을 뽑는다면 상대는 나보다 미네랄 400만큼의

병력의 우위에 있어야 합니다...

최연성선수와 상대하는 선수가 병력에 집중한다면 아무리 못해도

최연성 선수가 멀티할때 미네랄 400만큼의 병력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최연성 선수와 싸우면 최연성 선수가 막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1.초반 교전시 scv 가 가지는 힘은 어느 정도인가..

2.초반 교전시.. 자리잡은 혹은 자신의 입구에서 진형을 갖추고 있는 테란이

컨트롤과 심시티로 상대할 수 있는 병력은 얼마만큼인가...

테란보다 어느 정도의 우위에 있는 병력까지는 테란 소수 병력으로도 진형, 컨트롤, 심시티,

건물리페어, 메카닉 유닛 리페어로 막을 수 있고 어느 한계를 넘어가면 막을 수 없는가...

3.그러한 병력간 힘의 우위를 미네랄 400의 차이로 벌릴 수 있는가 없는가...

이 3가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ps 최연성 선수를 이기려면 처음에 최연성 선수가 앞마당 먹기 전에 쇼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미친척하고 노게이트 더블.. 아니면 트리플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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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ple]-bada
04/11/06 23:04
수정 아이콘
트리플 넥서스는.. 타이밍의 귀재 최연성 선수에게는 좀 힘든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최연성 선수의 장점은 타이밍이죠. 가장 최적의 타이밍에 러쉬를 간다. 과거 임요환 선수가 보여줬듯이 말이죠. 물론, 그 타이밍에 확실한 병력을 갖추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수비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최연성 선수는 과거 임요환 선수의 타이밍 + 수비능력에 물량이라는 또 하나의 요소가 추가 된 선수 같습니다. 한때 박성준 선수에게 잡히면서 약해지나.. 했는데, 앞으로 바이오닉 컨트롤을 다듬는다면 정말 무적이 될 듯.
최용훈
04/11/06 23:19
수정 아이콘
ps 는 진담이 아닙니다.. 미친척하고 할 짓이라는 소리입니다...
종합백과
04/11/06 23:3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를 플토로 이기는 방법은.. 박용욱 선수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미친듯한 수비에는.. 그 이상을

보여주는 리버컨트롤이면, 가능할 겁니다.

엠겜 결승에서 3:2로 패배했지만, 박용욱 선수가 진 경기는 섬맵에서의 것이었고, 어찌보면 조금은 도박적인

다크 드랍을 지속적으로 사용했었기 때문에..

지상맵에서, 최연성 선수를 잡는 방법은. 집요한 리버 에 있다고 봅니다.

상식적으로는 맞는 말이죠.. 탱크 한기 나와있는데, 상대가 질럿떨구기로 방해하고, 드라군으로 X질 대면..

그 이후로 앞마당만 못먹게 지독한 견제..
[couple]-bada
04/11/06 23:57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2,3경기 리버에 내줬지만 4경기 침착하게 리버를 막고 진출한 끝에 승리를 거두었죠. 리버가 해법이라고는... 글쎄요. 물론 초반에 흔들어야 되는건 맞긴 맞지만, 그것 역시 어제의 디펜스 능력이라면 꿈에 가까울지도. 아.. 트리플 넥서스는.. 옵저버 뽑은 후에 상대가 원팩멀티일 경우 행해지는 일반적인.. 빠른 3넥. 그것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청보랏빛 영혼
04/11/06 23:59
수정 아이콘
리버도 보통 리버는 안되고, 수비도 어느정도 수비는 타이밍에 그냥 밀리더라구요.
김성제의 '리버' 나 박용욱 선수의 '드라군 수비' 정도 되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프메지션
04/11/07 00:02
수정 아이콘
음....... 병민선수와 길섭선수가 연성선수를 이기는 것들을 보고 다른 종족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 종족으로 저런 방법을 사용해서 이길 수 있을까? 생각해야 한다는 공방 초허접의 생각.........입니다..........
부랑자
04/11/07 00:0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박용욱 선수의 리버에 진 경기는,, 최연성 선수가 수비에 주력하지 않고 거의 올인성 러쉬를 한 데 있었다고 봅니다.. 최연성 선수의 보통 스타일대로 무난히 수비하고 물량을 모아 진출했었다면 최연성 선수 쪽으로 승리의 추가 기울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종합백과
04/11/07 00:10
수정 아이콘
부랑자님/

수많은 연습 끝에 내린 결론이 올인 러쉬 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박용욱 선수의 컨트롤이 엄청나서, 리버로
견제를 하면서도 잃지 않고, 시간 끌리면서, 결국 최연성 선수의 최대 장점인 타이밍을 잡지 못하게 하면서,
피동적인 운영을 하게 만드는..

만약 올인 러쉬보다 본진에서 막는 방법이 좋았다면 최연성 선수가 그것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4경기에서의
멀티는, 연습때는 올인만 했었는데, 올인하니까 다 막더라, 그래서 즉흥적으로 한거다라는 인터뷰 내용도 있었습니다.
04/11/07 00:2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어제 경기 보면서 더 굳어졌는데.. 최연성을 이기려면 절대 시간이란걸 줘서는 안되겠다...
어제 경기도 보면 초반 박정석 선수가 유리한 상황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5경기 다그랬어요..
근데.. 박선수가 패배한 경기들 가만 보면... 초반에 유리함을 안고 중후반에서 승부 보려다가 오히려 밀리게 되더군요..
속으로 되든 안되든 계속 몰아쳐~ 몰아쳐~ 몇번을 외쳤는지 모릅니다..
물론 중요한 경기다 보니 보다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가려는 박정석선수의 선택이 결코 틀린게 아닙니다.. 오히려 현명한 거죠..
그러나.. 상대는 최연성입니다.. 최연성선수는 테테전 아닌 이상 놔두면 안된다란 생각 굳힌지 오래거든요..
올인전략이라는게 통하면 승리 안되면 곧바로 패배라는 굉장히 극단적인 모험성 전략이지만..
이거 아니면 최연성을 이기는 건 불가능 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박성준선수가 최연성선수한데 강한지도 모르죠.. 박성준 선수 굉장한 도박사 아닙니까.. 후후..
흔들기? 심리전? 이런거 절대 안통합니다.. 빗물은빈맥주깡통속 님 말씀처럼.. 최연성선수는 "산" 같습니다..
아무리 삽질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꿈쩍도 하지 않는 거대한 산... 후~
최연성선수 어디까지 무서워 질지 한번 두고 봅시다.. ^^;
04/11/07 02:24
수정 아이콘
어제는 분명 박정석 선수가 3:1 혹은 3:2로 이길수 있는 타이밍이 존재 했습니다. 비프로스트에서 그랬으며 머큐리에서 그랬죠. 최연성 선수가 강한건 인정합니다만, 글쓴이의 생각처럼 '이길수 없다' 까지는 아니다 라는것을 어제 일전에서 박정석 선수가 분명 보여줬다고 봅니다.
다시한번 똑같은 대진으로 박정석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붙는다면, 팬들의 의견을 어떨지는 모르나, 많은 전문가와 선수들 사이의 의견은 '최연성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라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20세기소년
04/11/07 02: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길수 없다 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어제 박정석선수가 충분히 보여줬었죠....

그러나 다시 경기를 한다면
초반에 게임을 끝내거나 거의 회생불능의 상태로 만들지 못한다면
이길 가능성이 별로 없어보이는건 어쩔수 없네요..
최용훈
04/11/07 02:50
수정 아이콘
어제 하루에 글 2개를 썼는데요.. 몇개 아래에 있는 글은 최연성을 이길 수 있는가.. 4강전 5경기 몇번의 개스 러쉬를 당하고도 물량으로 미는 모습에 황당해서 올렸던 첫번째 글이고요. 5경기 박정석 선수의 패인은 동시에 2개의 고테크를 탄것이 문제이며 로보틱스 아니면 템플러 둘중 하나의 테크만 타면서 병력을 꾸준히 뽑거나 아니면 질럿드래곤을 계속 뽑았으면 박정석 선수가 이겼을 것이란 의견엔 저도 동감합니다.
최용훈
04/11/07 03:04
수정 아이콘
그와 동시에 5경기 초반 최연성 6마린 1탱크일때 다수 드래곤으로 밀었으면 밀 수있었다에 동감하고요 또한 3경기였나 4경기였나 비프에서 상대 뒷언덕 게이트 후에 드래곤 앞뒤 푸쉬도 인상깊었습니다.

여기서 생각한 것이 초반에 테란이 병력 수적인 차이를 병력 수 외적인 요인을 얼마나 극복해낼 수 있는가가 포인트란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하면 6마린1탱크에 그정도 드래곤이 들어오면 전 못막습니다. 또한 비프에서 그렇게 정신없이 앞뒤로 입구 두드리면 scv 로 수리해서도 탱크한대만 가지고 못막을거 같습니다. 앞이 뚫리거나 뒤가 뚫리거나..해서 초반 테란의 소수 병력으로 지형, 진형과 컨트롤 수리를 갖추어서 상대병력을 상대할때 어느 정도의 차이까지 커버가 가능한가를 생각해보자는 것이 제 글의 의도입니다.

초반에 멀티한 테란과 멀티안한 플토 또는 저그가 미네랄 400을 투자하여 더 생산한 병력과의 전투력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그 차이를 지형진형 컨트롤 심시티 수리로 극복이 가능한가.. 그것이 가능하다면 최연성은 못 이기는 것이고 가능하지 않다면 초반에 최연성 선수를 공략할 틈이 생기는 것이지요..

모든 분께서 공감하는것이 '초반에 밀어야 한다' 아닙니까.. 초반에 밀려면 초반에 최연성 선수보다 병력에 우위를 가질 방도를 찾아야 하는데.. 최연성 선수가 멀티할때 그만큼의 자원을 병력에 투자하여 민다면... 그 병력의 차이가 테란의 수비력을 뛰어 넘느냐 아니냐에 달린것이고 테란의 수비력이란 심시티 리페어 자리잡고 진형갖춘 유닛의 파워.. 유사시 scv 예비군.. 이런 것이 있는데.. 이것을 400 먹은 플토나 저그가 극복할 수 있을까가 궁금합니다...
04/11/07 03:11
수정 아이콘
5경기 질드위주로 뽑지 않았던 건 박정석 선수가 너무 바카닉으로 가닥을 잡아서 그렇게 된거 같습니다. 가스러쉬3~4번 성공시키면 100이면 90이상의 테란은 배럭을 늘리거든요. 만약에 최연성선수가 멀티를 가져가지 않고 아니 가져가더라도 배럭늘려 타이밍 바카닉으로 나왔으면 박정석 선수의 생각이 100% 맞아 떨어지면서 압승을 거뒀겠죠.. 바카닉에 최적화된 리버,템테크를 탔는데 그게 이도저도 아닌상황이 되버린거죠.
훈박사
04/11/07 03:20
수정 아이콘
전 테란 유저임에도 가스러시를 아무리 받더라도 절대 머린 모으지 않습니다. 드라군 숫자가 일정수 되더라도 머린 다수로 막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고, 또 탱크가 자리잡기 시작하면 드라군 몰아내고 앞마당부터 확보하는 건 일도 아니기 때문이죠. 여기서 프로토스가 리버, 다크로 견제하려 하다가 방어만 하고 있는 테란에게 별 효과를 못 거두면 인구수 따라잡히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오히려 테란에게 고마운 일을 하게 되는 것일 수도.
조원덕
04/11/07 09:04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에..옥에 티가..

쇼부...>.<
04/11/07 10:41
수정 아이콘
초반에 밀지 않아도 대각선이면 물량으로도 제압이 가능하다 라는것도 보여줬죠 1경기에서. 팩토리가 2개 놀았다곤 하지만, 대각선이나 세로라면 박정석 선수도 최연성 선수와 물량전,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스타만쉐!
04/11/07 11:04
수정 아이콘
훈박사// 그건 언덕에서나 가능한거죠. 개방형 맵인데 가스러쉬 3번 당했으면 정말로 100이면 90 바카닉 해야합니다. 언덕에서 느끼는 중압감과는 평지맵에서 느끼는 그것과 차원이 다르죠. 박정석 선수가 리버로 갔던것, 그리고 6마린 1탱크 상태에서 배럭 부시고 서플 부셨을 때 들어가지 않았던것, 그것은 상대방이 바카닉을 했을거라는 예측에서 그랬을 것입니다. 김도형 해설과 엄재경 해설도 계속 말씀하셨지요. 배럭 늘려야 되요~ 배럭 안늘리나요? 라고요. 더군다나 한 번 가스러쉬 당한것도 아니고 무려 3번이나 당했는데요...

종합백과//수많은 연습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던걸로 아는데요. 최연성 선수가 경기 끝나고 소감 말할때 '연습때 올린러쉬만 준비해왔다' 라고 했습니다. 전날이 팀리그 결승이었고, 그날 3경기 4경기에서의 최연성의 모습은 다른때의 모습과 너무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방어는 생각지도 않고 무조건 러쉬만 가는걸로요. 팀리그의 연습으로 인해 같은편끼리 붙는 결승전은 연습량이 크지 않았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최연성 선수 처럼 물량 싸움 잘하는 선수가 올인 러쉬가 가장 좋다고 결론 내리는 경우는 절대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최연성 선수가 한 경기 중에서 올린 러쉬 한 경우는 그떄 말고는 전혀 없었죠. 그리고 박용욱 선수도 연습량 부족이 눈에 보였던게 섬맵에서 너무너무 허무했죠. 박용욱 선수와 최연성 선수 둘다 같은 팀이고 해서 전날의 팀리그 결승에 모든 정력을 쏟아 부었을거라고 추측해봅니다. 그날의 경기는 이름값에 비해 약간 못했던게 사실이니깐요
스타만쉐!
04/11/07 11:05
수정 아이콘
아 위에 3경기 4경기를 > 2경기 3경기로 수정입니다.
양창식
04/11/07 11:3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왜 언급이 안되는걸까요? 중요한 길목에서 그것도 세번이나 이겨왔는데;; 그러고 보니, 최연성 선수의 대 저그전은 대 플토전과 달리 무적최강이란 이미지는 조금 사라진 듯하네요.
스타만쉐!
04/11/07 11:45
수정 아이콘
무적이라는 이미지가 사라졌죠. 예전에 88퍼센트의 승률을 자랑할때는 저그의 악몽이었는데 말입죠;;; 이미지가 많이 약해졌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대저그전 승률 1위 승률 75퍼센트입니다;;; 대플토전보다 승률이 좋아요.
종합백과
04/11/07 12:02
수정 아이콘
스타만쉐!님/

- 우승할 자신이 있었나

2,3경기를 내주면서 이대로 질 줄 알았다. 오늘 내가 준비한 것은 페러럴라인즈3 이외엔 모두 올인 전략이었다.

그런데 2,3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바람에 4경기에서는 올인하는 척 하다가

장기전 전략으로 가져간 게 적중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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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지데일리에서의 엠겜 3연패 이후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전날에 팀리그 결승이 있었다고 해서, 다음날에 있는 개인전의 연습을 제대로 해오지 않았다라는 결론은
성급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팀체제가 구축되면서 팀을 위해 나를 희생한다는 각오로 많이들 노력했겠지만
그것이 개인전에서의 연습부족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요?
엠겜 결승에서의 경기 내용이 기존의 최연성 선수의 그것과는 달랐던 이유는, 박용욱 선수가 평소와는 달리
평지맵에서 무조건 리버를 썼기 때문이고, 최연성 선수는 리버를 쓰면 올인하겠다는 전략으로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박용욱 선수와 최연성 선수간의 센터 힘싸움을 감상할 기회가 적었고, 오히려 칼타이밍에 막느냐 못막느냐에
따라 비교적 허무하게 경기가 끝난감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런 점들을 연습 부족과 결론짓는 것은 개인전
결승이라는 중요도를 놓고 생각해 봤을때 조금은 비약이 아닌가 합니다.

박용욱 선수의 연습량이 부족했다라는 부분도, 실제로 리버는 평지맵에서 통했고, 그로 인해 2:2 까지의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봐서, 결과적으로 최연성 선수를 상대로 장기전도 아닌 상태에서 비교적 무난한 승리를 하게 해준
전략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즉, 연습에서의 결과가 현실에서도 승으로 나타난 것이죠.
섬맵에서의 다크 전략은, 이전에 박용욱 선수가 최연성 선수의 결승 1-5차전 맵으로 섬맵 선택시 한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상대적으로 섬맵에 약점이 있기에 소위 셔틀 플레이 이후의 케리어라는 플토 섬맵 정석 보단, 초반에
끝낼 수 있는 경기 운영을 준비해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댑빵큐티이영
04/11/07 12:34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님 최연성선수는 경기끝나고 인터뷰시 전날 팀리그떄문에
2,3,4경기는 거의 연습못해서 그냥 올인으로했는데 2,3경기가 다막하니까
4경기는 그냥 자기 하던대로하니 운좋게 이겼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을의전설
04/11/07 13:21
수정 아이콘
2,3경기 귀맵이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시더군요. 저도 2경기떄 무슨말인지느 모르지만 경기도중 뭐라고 하는소리를 들었습니다.
주제와 좀 어긋나지만 같은 4강전 내용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싶네요.
04/11/07 13:28
수정 아이콘
가을의 전설//2경기는 귀맵이라고 하기 힘든게 최연성선수 스캔 뿌려서 체제 확인하고 진출 타이밍 잡는게 개인화면으로 방송에 확실히 나왔습니다. 게다가 정찰과 상대편 운영 파악에 달인인 최연성 선수가 중앙에 텅텅 빈 병력을 보고 이상한 느낌을 받지 않았다고 보기에도 힘들구요. 그리고 3경기도 설사 귀맵으로 알았다고 해도 이미 알게 된 타이밍이 늦었습니다. 실제로 서지훈 선수는 그와 비슷한 타이밍에 눈치를 챘었지만 박정석선수의 전략에 완전히 말렸었지요.
04/11/07 13:46
수정 아이콘
가을의전설/.박정석선수 팬들은 귀맵이라 생각하고 싶을꺼고.. 대다수분들은 으례 그러려니 하실꺼고 최연성선수 팬들은 귀맵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겠죠.
이뿌니사과
04/11/07 14:30
수정 아이콘
가을의전설님 이가님// 정석선수 팬이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_- ;;
04/11/07 14:36
수정 아이콘
이뿌니사과// 대다수 정석선수팬들은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팔은 안으로 굽을뿐이지요..뭐 여기저기 귀맵논란 pgr이 서버이전중이라 조용한거 같은데 서버이전 완료되면 또 시작되겠죠..뭐..;;
스타만쉐!
04/11/07 14:44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디데일리가 어느 곳이죠? 제가 파포에서 인터뷰 한걸로 봤을때, 준비한건 올인 전략 밖에 없었고, 2경기 3경기에서 리버에 호되게 당해서 4경기에 역시 그렇게 당하게 될것이 '두려워'서 방어를 했다고 합니다. 올인하는척 하면서 의도한게 아니라요;; 파포 인터뷰 찾아보세요. 저도 지금 찾아 봤습니다. 그리고 1경기 5경기에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 다크 전략을 선택한 박용욱 선수가 연습량이 충분했을거라고 보이지는 않는군요. 실제로 이윤열 선수를 이길때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페럴3에서 승리했늗네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 전략을 2경기 연속이나 사용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박용욱 선수가 이긴다면 3:1이나 3:0으로 이긴다고 했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진다고 했습니다. 이 말에서 유추해 볼 수있는 것이 5경기는 준비를 안했단 것이겠죠.
아이스티
04/11/07 14:44
수정 아이콘
2,3경기가 귀맵이라니..?
2경기 스캔으로 캐리어 확인한거 방송으로 나왔구요
3경기 비프로스트3에서도 10경기만 해보면 그타이밍에 아마추어도 뒷마당 다확인합니다.
스타만쉐!
04/11/07 14:45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그리고 또한 그 다섯 경기 모두 두 선수의 네임밸류에 비하면 떨어지는 수준의 경기였습니다. 결승전이라기엔 좀 부족함이 보이는 결승전이었죠.....
종합백과
04/11/07 15:44
수정 아이콘
스타만쉐!님/

디데일리가 아니라 지데일리라는 곳인데, 연성동에 가시면 연성기사에서 원문을 읽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준비한 전략은 올인, 4경기에선 올인이 막히니까 멀티, 스타만쉐!님이 쓰신 덧글과 인터뷰내용이 같습니다.

다만 레퀴엠의 경기를 루나에서의 장기전 보다 좋아하는 분도 계시듯이, 경기의 수준이 떨어졌다라는 얘기는
선수들에게나 그 팬분들께 드릴 말씀으로는.. 조금 위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스타만쉐!님의 취향과는 다른 경기가 나왔지만, 최연성을 플토가 어떻게 이겨! 하는 관점에서 지켜봤던 박용욱
선수의 플레이는 훌륭했다고 봅니다. 박용욱 선수를 이긴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 또한요.
04/11/07 16:55
수정 아이콘
왜또 이야기가 귀맵쪽으로 흘려가죠..-_-
이가님 정확하지 않는 추측은 금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정석동에 가봤지만, 귀맵으로 억울하게 졌다라고 말하시는 분들은
그야 말로 '극소수' 입니다. 확대해석 하지 마시길...
스겔에서 들으셨다면.. -_- 낚였다는 말씀밖에 못들이겠네요.
04/11/07 17:11
수정 아이콘
D-day님//귀맵이야기는 저 위엣분에 먼저 꺼냈습니다. 리플 읽어보셨죠? 결국 귀맵이야기를 하는분들은 정석선수의 패배가 안타까운 팬분들과 연성선수의 안티? 분들이겠죠. 스갤,파포,정석동,연성동,비타넷 어딜가나 귀맵이야기들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댓글로나마 지금 pgr에도 나왔구요.
04/11/07 17:20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귀맵을 이야기를 먼저 꺼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대다수 정석선수팬들은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이렇게 확대 해석을 하셔셔 그런 겁니다. 정석동에 한번 가보셨는지요?' 테란이 사기종족이다.' '귀맵이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대다수'가 아니라 '극소수' 라는 겁니다. 극소수 팬들을 말을 빌려 대다수로 밀어 말씀하시는건 명확한 확대 해석이죠.
그리고 파포및 스겔 댓글을 별로 할말 없네요. 늘상 그런 곳이니까요.
.. 괜한 걸로 제가 트집잡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쨋든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카이레스
04/11/07 21:08
수정 아이콘
어이없군요. 대다수의 박정석 선수의 팬이 귀맵이라 생각한다니...
lovehannah
04/11/07 21:58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똑같은 맵에서 붙는다면 최연성 선수의 3:0 승에 Money를 걸겠습니다. 최연성 선수 솔직히 너무 평범했죠(-.-)...수비만 하다가 이긴것 같네요
dangun8972
04/11/08 00:57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똑같은 맵순서로 붙는다면 저 역시 최연성의 3:0승에 돈을 걸겠습니다. 1경기도 박정석이 이겼지만, 사실 별로 이긴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머큐리에서 가장 먼 거리에서 초반 투팩벌쳐빌드를 선택하고 아무런 피해를 못준 테란이 멀티 맘대로 먹고 캐리어 다수 템플러 다수 유닛 다수를 보유한 프로토스 상대로 저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데 대해 정말 놀랐었죠.. 2경기 역시 캐리어 두기 나왔을때 아 최연성이 지겠다 싶었지만 깔끔한 러쉬로 경기를 잡았고..3경기,5경기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다만 4경기는 박정석의 전략이 워낙 좋았기때문에 할말 없구요.
dangun8972
04/11/0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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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에서의 1경기에서 박정석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대테란전 능력의 극한을 발휘했고, 빌드 멀티 모든 조건에서 완벽한 상태였으나, 최연성은 팩토리 버그로 인해 두개를 못돌렸고, 가장 먼거리에 걸려서 위치운도 별로였고, 빌드도 별로였죠.. 멀티는 많이 했지만 캐리어가 휘젓고 다니기 쉬운 맵특성을 이용 1분만에 커맨드 3개 파괴되었죠 .
아무튼 결론은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칭찬하는 박정석의 1경기는 박정석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조건에서의 최고의 경기력(MAX) 이었rh, 최연성은 몇가지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싸웠기 때문에 그가 가진 모든 능력을 발휘하진 못한상태.그럼에도 아주 아슬아슬하게 박정석이 승리했죠.. 그러므로 두선수가 다시 붙었을때 이런 상황은 다시 나오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모든 조건이 박정석에게 유리했던 1경기에 근거해서, 최연성과 물량전이 해볼만하다라고 생각하는데에는 별로 동의할 수 없군요..
CrystalTrEE
04/11/0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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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 선수의 약점은 연성선수가 스스로 강한 포스를 내 뿜으며 커버를 치는 것 같더군요... 3경기 11시 멀티를 먹는 것과 5경기만 봐도 알 수 있듯 최연성이기에 못들어간 타이밍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정석님의 사라진 자신감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실제로 박성준 선수는 그런 약점이 있는 타이밍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달려 들기 때문에 연성선수에게 이기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그는 어려워
04/11/08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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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님 말도 역시 어패가 있군요. 머큐리 1경기에서 박정석선수가 본인능력의 100프로 발휘했고 최연성선수는 80프로만 드러낸거라고 님의 말을 해석하면되는겁니까? 박정석선수가 혼자만 멀티먹고 다녔나요? "내가 먹을테니까 너도 먹어라" 이런 의지였습니다....분명 제가보기에는...
캐리어가 휘젖고 다니도록 놔둔게 잘못 아닙니까? 지상물량에서 모자랐다면 캐리어 혼자 단독으로 운영하지도 못하는거 모릅니까?
얼마나 고수시길래 박선수는 최상의 조건에서 최고의 경기력어쩌구고...
최연성선수에게는 위치운에다 팩토리버그에다....가져다붙일게 없으니까
빌드도 별로 안좋았다는 형이상학적인 말만 하시는군요...
CrystalTrEE
04/11/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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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님 말에 의하면 정석선수가 따낸 1경기는 최연성선수가 모든것이 불리한 상태에서 이긴것이고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하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위치상 멀게 걸려서 자신이 조아하는 멀티먹고 힘싸움도 하기 쉽고 지형상 힘싸움하기도 테란에 유리한 머큐리에서 3-3업된 메카닉을 사용하는 최연성선수를 힘싸움으로 이긴 정석 선수가 더욱 대단해 보이는데요... 특히 12시 앞마당 가스 멀티와 3시 앞마당 가스 멀티에는 미네랄이라는 바리케이트 때문에 더욱 싸우기 힘들텐데 잘 막히지도 않고 버틴 박정석 선수가 대단해 보이던데요... 왜 최연성선수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멀티도 먹고 싶은데로 먹고 업그레이드도 훨씬 뛰어나고 싸우는 지형도 좋은 머큐리에서 지셨나요? 능력을 100%발휘 하지 못해서??
CrystalTrEE
04/11/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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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박정석 선수가 모든것이 유리한게 아니고 자신이 취할수 있는 유리함을 만들어 간거죠... 안 그렇나요? 그러다 팩토리 버그라는 운도 약간은 작용했다 쳐도 나머지는 박정석 선수가 만들어 간것 같은데요... 프로게이머라면 당연히 그런것 아닌가요? 아니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어 가려고 하지 불리하게 만들지는 않죠... 2팩벌처가 안먹힌건 박정석 선수가 대처를 잘한거고 멀티는 서로 많이 먹었고 머 플토에게 주기 싫었다면 밀고 들어 왔으면 되는거지 그런것도 유리한 조건에 들어 갑니까? 도저히 단군님의 생각은 이해가 되질 않군요... 무조건 갖다 맞추면 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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