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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09 12:05:29
Name 허강석
Subject 홍진호선수에 대한 단상
제가 이 선수를 알게 된 건 아마 코카 배 때였을 것 같습니다

결승전 이었는데..

전 게임방에서 스타를 하고 있었죠

그때 온게임넷 vod는 공짜였는데 결승전이라서그런가

vod가 안 뜨던가 느려서 그냥 꺼버렸죠

전 그 선수들의 얼굴도 잘 몰랐습니다

사실 전 그때 최인규 선수가 임요환선수인걸로 알고 있었거든요(-_-;)

itv를 자주 보곤 했는데  

얼굴이 헷갈리더라구요 므흣-_-;

근데 스타 몇판하고 스포츠 조선(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에

들어가 기사를 훑어 보는데 홍진호 선수가 졌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며칠뒤..

전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보게 되고 전 그만 반해버렸습니다

참..

전 잘생긴 사람을 싫어했기때문에 임요환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_-;

홀오브 발할라에서의 경기..(1차전..)

제가 스타 보면서 처음으로 테란에 대한 이미지 저그에 대한 이미지를 굳힌 경기가 아닌

가 합니다

제가 느낀 이미지는'저그를 괴롭히는건 테란' 이었습니다

이 이미지는 지금 제가 팀플 빼고는 거의 테란으로 하는 원인이 되었더군요

그 후로 많은 경기를 보았죠

테란,저그,프토

정말 많은 경기를 보았습니다

itv 온겜넷 엠비씨게임

그러나..

저에게 감동을 주고 저 선수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한 경기는 없었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제외하곤 말이죠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는 뭔가 세련되었다고나 할까?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어떻게 저런 맷집도 없는 저글링을 저정도까지 활용 할수 있을까?

게임에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다.

홍진호 선수 카페에 가입해 있어서 가끔 홍진호 선수의 글을 보곤 하는데

홍진호 선수는 '후회없는 경기'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도 완벽한 경기지만 본인은 만족하지 못하는거겠죠?

제 칭찬이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홍진호선수를 좋아하게 된 것이랑 그의 플레이에 감탄한것의 선후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OSL에서 1년 넘게 그를 볼수 없겠지만..

제 마음속에서 그의 플레이는 항상 최고입니다

사족이지만 전..

저그가 완벽한..

정말 완벽한 실력의 저그유저가 결승전에서

완벽한 실력의 테란유저를 만난다면 그 저그유저는 우승할 수 없다고

봅니다

좀 슬프군요..

패치가 되서 저도 신명나게 저그를 하고 싶습니다(저그로 하면 배넷에서 이리지고

저리지고 다닙니다-_-;)

p.s 최연성 선수보면 요새 좀 괴롭습니다.. 완성형테란이란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더군요

정말 싫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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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나
04/01/09 12:20
수정 아이콘
OSL에서 볼 수 없는건... 6~8개월 정도입닏..[작은 딴지;;]
저도 어떤 프로게이머 보다 홍진호 선수가 좋습니다.........
얼굴 잘 생긴 사람은 싫다고 하셨는데..ㅡ_ㅡ;
홍진호 선수 지금은 정말 잘 생기셨습니다.....^ㅡ^
저는 홍진호 선수의 잘생긴 얼굴이 좋습니다.......헤죽
하지만 홍진호 선수의 게임 플레이는 그것보다 100배..아니 1000배는 더 좋네요.. ^ㅡ^ 정말.. 진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ㅁ+감동...
....홍진호 선수 올해는 꼭 우승 해야죠?^ㅡ^
이혜영
04/01/09 12:20
수정 아이콘
저도 저그유저고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를 좋아하고 따라해보려고
많이도 노력한답니다.
저그가 완벽한 테란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룬다면 우승가능성 없다는거
저도 오래전부터 느끼던바인데요.
한가지 글쓰신분하고 다른게 있다면 최연성 선수 정말 잘하고 멋져요
어제 역전경기를 직접가서 봤는데 정말 예술이었다는^^
이혜영
04/01/09 12:21
수정 아이콘
다른게? 다른점이 있다면으로 고칠께요(__)
04/01/09 12:46
수정 아이콘
저그만세!! 저그유저지만, 다만 저는 저그유저지만 플레이는 주해쳘선수의 전술을 따라하려 노력하죠.. 가난한져그는 감상은 멋지지만, 저같은 허접에겐 너무 벅찬..

홍저그.. 타의로 늘 2인자소리를 들어도 겉으론 언제나 초연하고 침착하게 매너있는 행동을 보여주는 멋쟁이.. 2%부족해도 좋으니, 언젠가 우승을.. 에에.. 홍선수 없으니 뭔가 온겜넷이 온겜넷 같지 않아요.. 우엥..
그때까지 저그를 무한히 응원하며....
다유는_천재-_-v
04/01/09 13:03
수정 아이콘
저랑 한판하세요; 테란유저입니다-_-; 곧바로 저그로 이기실수 있습니다;; 유난히 저그 상대를 못하죠; 테란과 플토는 그래도 50%는 나오는데 저그만 만나면 깨갱이죠;; 으히히;;
04/01/09 13:20
수정 아이콘
저그 최강이에요!!ㅠ_ㅜ)
저그가 최강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그를 택한거였고.. 저그로 테란유저분들을 전부(오바죠.;) 이기고 댕길겁니다.!
calicodiff
04/01/09 13:21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으로 구경갔던게 코크배 결승이었죠. 임요환선수 광팬인 친구 따라 갔다가 홍진호선수 팬이 되어 나왔던 감동의 결승전...
전 원래 승자보다 패자를 더 아끼는 지라 그 이후로 아직도 우승을 못했으니..
아직도 그저 아끼고 또 아끼는 선수가 홍진호 선수라죠..
그러다 보니 지금은 강도경, 조용호, 박경락.... 모든 저그유저들을 아끼죠. 제발 우승해서 제가 그만아끼도록 해주시죠...-_-;;;
저그만쉐이
04/01/09 14:26
수정 아이콘
저도 홍진호 선수를 처음본것이 코카배 결승이었어요.
제 동생이 열렬한 임요환선수 팬이라 채널권을 독점한 상태였기 때문에;; 볼수밖에 없었는데, 저는 상대 선수가 누구야만 물어봤죠.
아직도 기억나요 파란색 머리;;
그때 홍진호선수 플레이를 보고 그날부터 팬이 되기로 결심했죠.;
계속 꾸준히 온겜넷에 나오던 홍선수가 안나오니 저도 온겜넷의 재미가 반감되더군요.;;
토순이
04/01/09 15:38
수정 아이콘
전 동생이 보는 게임 중계를 옆에서 쭈구리고 보다가 진호 선수의 팬이 되어버렸어요^^; (얼굴이나 이름도 모르고 게임 플레이만 보다가;;)
저에게도..진호 선수는, 그리고 그의 플레이는 여전히 최고랍니다.
진호 선수~언제까지나 응원할게요!! +_+ (아자 아자 파이팅!!)
04/01/09 16:45
수정 아이콘
저도, 홍선수 안 나오는 OSL은 이상하게 방송을 꼭 챙겨봐야 한다는 생각이 안 든다죠. ㅜㅜ
물론 다른 게이머분들도 모두모두 좋아합니다... 만, 이 허전함은 어찌하면 좋을까요 ㅡㅜ
그대를꿈꾸며..
04/01/09 17:46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스카이배 얼굴을 보고싶네요 ^^;;(팬분들께죄송)
배에힘준드론
04/01/09 20:59
수정 아이콘
제가 첨 보게된 스타리그가 코크배입니다. 결승때 티비로 생중계로 보면서 홍진호선수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테란과 저그가 결승에서 만나면 99% 저그는 테란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고 생각합니다만 홍진호선수가 테란을 이기고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그 땐 저도 같이 울랍니다.
04/01/10 01:19
수정 아이콘
진호선수 관련글이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몇자 끄적입니다^^
저그를 가장 좋아하게 만들어준 사람이 홍진호선수입니다
그의 플레이에 반했었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테지요
10번 준우승했으니 11번째는 우승할꺼라는 진호선수의 말을 믿으며
그의 멋진 모습을, 저그의 우승을, 그의 우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술사
04/01/10 07:39
수정 아이콘
10번 준우승 아닌데--; 10번의 결승전은 맞습니다만 여러번 우승도 했죠;
04/01/10 14:05
수정 아이콘
10번째가 부족하다면 앞으로 계속해서 11번쨰 12번째가 될떄까지 죽어라 할겁니다... 찾아보니 이말이었습니다.. ^^
제 기억속에서 끄집어내니 저런말이 되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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