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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09 11:37:48
Name 홍포바인
Subject 프로게이머의 비즈니스에 대한 고찰
안녕하세요 홍포바인입니다. 우선 스타무림혈전과 성장기를 사랑해주신(?) 피지알식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스타무림혈전은 제가 홍진호선수의 온게임넷 본선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절필을 다짐했기에 더이상의 글을 올리 수없는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장기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재 친구인 개사루와의 로템 혈전에 대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서두가 너무 빚나갔는데, 이번에 홍진호선수가 피시방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많은 생각들이 제 머리속에 스쳐갔습니다. 이제 이러한 프로세스가 어느정도 정착화 되가고 있다고 생각듭니다. 그 옛날 봉준구 선수를 시작으로 임요환 선수, 그리고 홍진호 선수가 피시방사업을 하는 부분..(이 밖에 더 있는지요?) 걱정 반, 기대 반의 심정이 복합되는게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우선 걱정되는 부분은 당연히 게임에 대한 선수의 열정과 노력 부분입니다. 물론 그 열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겠지만, 아무래도 사업에 관한 부분을 염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때마침 투나측의 초상권 관련한 내용을 접해봤을때, 소소팀의 무리수는 않을런지요..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또한편으로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한계점을 보는듯한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언젠가는 접어야 할, 평생직업으로 가지지 못할 직업으로...생각하는..그래서 실력과 인기가 있을때, 기반을 잡기위한 세이브 존(적합한 표현인진 모르겠습니다)으로써의 피시방 사업이 제 눈에는 비춰집니다.

연예계에서도 이런 부분은 많이 나타납니다. 예전에 가수, 텔런트, 영화배우 들이 음식점, 카폐 등을 차리는 경우와 비슷하게 비춰집니다. 저는 지금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선수가 선수 본연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질책을 해야하는지..아니면 세이브 존으로서 프로게이머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환영을 해야할지를... 임요환 선수는 사업시작 후 약간의 슬럼프는 있었지만, 지금 다시 잘 하시고, 홍진호 선수는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죠.(물론 사업을 한다는게 홍진호선수가 직접하는건 아닐테니까요. 일종의 브랜드네임을 제공하는 거니까요..)

여러분들은 어떻해 생각하십니까? 저와 같은 딜레마를 가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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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niscence
04/01/09 11:44
수정 아이콘
임성춘선수도 피시방을 차렸습니다만.. 멀티를 아직 못 하고 있죠.
04/01/09 11:46
수정 아이콘
임성춘선수 안망했나요?-_-
04/01/09 11:48
수정 아이콘
위험한 리플이군요. 임성춘선수 안망했습니다.
빠붐이
04/01/09 11:57
수정 아이콘
임성춘 선수의 피시방 개업은.. 젤 먼저 하시지 않았나요..?;; 근데 피시방 명이 어떡게 되는지;;
행운장이
04/01/09 11:59
수정 아이콘
임성춘의 intotherain이었나 ㅡㅡ;;;
정확한 명칭은 햇갈리는군요
신림9동의 놀이터부근에 있습니다
참고로 신림동에는 POS팀이 주로 거주한다는 지단PC방도 있답니다
04/01/09 12:00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한계에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연료와 상금 만으로 생계 유지가 가능한 프로게이머가 몇명이나 되는지 늘 궁금하더군요.
그랜드슬램
04/01/09 12:01
수정 아이콘
임성춘선수가 망하다뇨; 안망했습니다.
forangel
04/01/09 12:08
수정 아이콘
임성춘 선수는 어떤 외부자본이 개입된 피씨방이 아닐껍니다. 개인적인
돈으로 (빌린거던 대출이던..) 한 피씨방이라 멀티를 못했을껍니다..
04/01/09 12:11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를 평생할게 아니라면 돈을 좀 모아둬서 사업을 해야죠.
아무래도 프로게이머와 관련된 사업이라면 pc방이 가장 쉬운지라.
Return Of The N.ex.T
04/01/09 12:38
수정 아이콘
궁금한건 홍진호 선수의 피씨방 문제 입니다
저번 투나SG에서 피씨방을 차릴때 그 수익금으로 게임방을 운영한다고 그러지 않았나요?
최근 기사를 보니 그 피씨방이 홍진호 선수 것인듯 하던데..
뭐가 어떻게 돌아 가는건지..-_-;
04/01/09 12:53
수정 아이콘
임성춘 선수와 봉준구 선수는직접 자기 수입으로 피시방 차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는 송호창 감독피시방에 자기 자신의 이름을 빌려준것 같고요 그리고 임요환 선수는 역시 그 아버님이 사장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쨋든 수입의 상당부분이 운영자에게 돌아오죠 ^^
페널로페
04/01/09 15:51
수정 아이콘
임선수의 피씨방은..일호점만 임선수 아버님이 점주시고..다른 것은 다 ..체인점의 형태로 알고 있죠..홍선수는..그냥 이름만 빌려준 형식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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