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1/03 04:35:10
Name 아크
Subject 나는 바이오닉을 잘하고 싶다.
나의 주종은 테란...

1.07때까지는 팀플만 해서 주종이 저그였다. 그치만 1.07 말기(거의 1.08이 나왔을때라고

보시면됌) 주종을 테란으로 바꿨다. 절대 패치의 영향이 아니였다.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바꿨다. 하나는 나의 영원한 우상인 임요환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의 환상적인 컨트롤에

반해, 그의 플레이를 너무나도 따라하고 싶었고, 느끼고 싶었다. 또 하나는 그때까지 테란

은 소수 종족이고, 너무나도 어려운 종족이어서 테란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멋졌고,

대단해 보였다. 나도 그렇게 보이고 싶어서 바꿨다. 테란에 대한 실력은 쥐뿔도 없었는데

-_-;;;; 무모했다고 생각한다.

이 때까지 난 스타를 독학 하던 시절이라 종족의 상성관계, 유닛의 상성관계, 싸우는 법,

빌드 등 아무것도 몰랐다. 하다 못해 입구 막을줄도 몰랐다. 그때부터 난 혼자서 죽어라 연

습만 했다. 티비를 보다가 새로운 빌드나 컨트롤이 나오면 겜방에 쭈루룩 달려가서, 그대

로 따라해보고, 생각하면서 연습했다.

메카닉 상대로 처음에는 무조건 투팩만 갔다. 그러다 원팩 더블이 최고라는 말을 듣고, 그

걸 따라 연습했다. 그러면서 나만의 원팩 원스타(이윤열이 방송에서 보여준것보다 먼저

혼자 터득했음. 나중에 이윤열이 쓰는거 보고, 나도 테란에 소질이 없는건 아니구나 하면

서 눈물을 ㅠㅠ)도 만들어 보면서, 실력을 쌓다가 이젠 메카닉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

었고, 갖고 있는 전략적 카드도 상당하다고 혼자  자화자찬하고 있다.( -_-; 오바니까 봐주

세요.)

근데 이상하게 저그전은 너무 어렵다. PGR이나 모든 까페, 싸이트를 다 가봐도 '테란이

종족 상성관계상 저그를 이기지'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말들을 보면서 상당히 창

피하고, 쪽팔린다. 나는 왜케 종족 상성관계상 앞선다는 저그전에 약할까....

방금전에도 T.3길드였다는 여자분한테 다른 종족전은 쉽게 이겼는데, 저그전은 무난한게

깨졌다. 내가 초반에 쓸데없이 도박적인 빌드를 썼다고는 하지만, 나중 플레이는 압도 당

했다. 얼마전에는 Nal 길드분한테도 무난하게 트럭을 타고 왔다. 대규모를 운영하면 따로

노는 메딕과 흘리고 다니는 마린, 허술한 베슬 관리....나의 실태 그 자체다..

저그한테 앞서고 싶은 생각도 없다. 저그한테 밀리지 않는 비등한 상태까지만이라도 됐으

면 좋겠다.ㅠㅠ



저의 생각이라 반말을 썼는데 이해해주세요. ^^;  그리고 저 위의 원팩 원스타는 이윤열

선수가 저 따라했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도전의일보
04/11/03 09:22
수정 아이콘
마음을 비우시고 천천히 집중해서 해보세요.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마시구 전 테란유저가 아니라 가끔 테란으로 하면 부대지정을 온갖유닛으로 1부대씩해서 어택으로 천천히 컨트롤하다보면 나아질거같아요.^^ 저그를 압도하는 테란유저가 되시길!!! 난 테란을 압도하는 프로토스가 되고싶다!
04/11/03 09:47
수정 아이콘
기운내세요.. 사실은 저도 저그전을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테란유저분들 80%정도의 게임을 테테전,테플전을 하고있거든요
그래서 플토>테란상성이 플토=테란으로 흘러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길드도 저그유저가 유독적기도 한데요.. 가끔 그분들과 게임을하면
첫판은 접고했다고 보면 맞는거 같습니다.. 탱크,벌처만 뽑다가
바이오닉이 금방 감이 안온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몇일 저그전만 집중적으로 게임을 해서 게임감각을 익혀
"됐어 이제좀 감이 오는데" 그런후 게임은 다시 테테전 테플전이죠 --;
같은점수대의 게임아이점수라면
저그유저가 플토보다 상대하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였습니다만 다른 테란분들은 어떻케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해지네요
Bright Size Life
04/11/03 13:36
수정 아이콘
저도 첨부터 메카닉만 해서 그런지 바이오닉이 너무 어려워서 저그로 할때는 그냥 프로토스로 하고 있었는데...요즘 프vs저 밸런스 문제도 그렇고 이젠 저그상대로 저그를 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네요...ㅜㅜ
The Drizzle
04/11/03 14:09
수정 아이콘
심히 글쓰신 분 의견에 공감합니다.ㅡㅜ 다만 전 테플전 역시 약하다는 거지요-_-; 아, 그렇다고 해서 테테전을 잘하는건 아닙니다. 세종족 중 무엇을 가장 못하느냐고 물으면 테테전이라고 대답합니다(뭘 잘하는 거냐고-_-;;)

전 베슬로 스커지를 테러하는 컨트롤을 종종 보여주곤 합니다. 방송에서도 어쩌다 한번 나오는 컨트롤인데 한번 보여주면 굉장한 환호성이 나오더군요(상대편에게서...)

때론 스탑러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극성팬들의 환호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린 메딕으로 러커밭위를 지나가기 신공을 하기도 하죠. 논란의 여지도 없고, 상대의 기분도 좋게 해주는 훌륭한 컨트롤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건,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컨트롤인데, 바로 교전중 상대의 유닛에 디펜시브를 거는 것입니다. 한번은 테테전에서 상대의 베틀이 등장했는데 저의 레이스 발키리로 공격가면서 베틀에 디펜시브를 걸어버렸습니다-_-;; (상대의 채팅창에도 -_- 가 뜨더군요.) 뭐, 저그전에서는 울트라에 디펜시브를 걸기도 하고, 매우 중요한 순간에 러커에 걸기도 합니다.

아, 물론 이 3가지 극강 컨트롤이 자주 나오는건 아닙니다. 무아지경에 빠진 상태에서 나도 모르게 이런 컨트롤을 하고 탄성을 자아내지요. (이런 씨X-_-;;)
04/11/03 18:52
수정 아이콘
원팩 원스타가 윤열선수가 꺼내기 전에도 있지않았었나요? 다만 이윤열 선수가 너무 투탱드랍을 잘 써서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었다고 알고있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46 [펌] 어느 공무원의 변명에 대한 답변 [35] 불꽃매딕3907 04/11/12 3907 0
8845 떨리네요 임진록. [8] OOv3265 04/11/12 3265 0
8844 맵 밸런스. 그 커트라인에 대해서.. [10] 뉴[SuhmT]3559 04/11/12 3559 0
8843 김동진 .. 아트 오브 메카닉? [18] 다륜4409 04/11/11 4409 0
8842 Nal_rA... 그리고 더블 넥서스. [33] 티티4598 04/11/11 4598 0
8840 PGR21 서버 이전과 그 사실을 몰랐던 나 [12] 마음속의빛3452 04/11/11 3452 0
8839 Lost Temple을 파헤쳐보자..!! [17] DoL4077 04/11/11 4077 0
8837 아 죄송합니다, 흑흑..미치겠네요.. [7] ☆FlyingMarine☆3152 04/11/11 3152 0
8836 본격 E-SPORTS 로망활극 - 제 14 화 옭아매기(2) [9] 번뇌선생3432 04/11/11 3432 0
8835 본격 E-SPORTS 로망활극 - 제 14 화 옭아매기(1) [3] 번뇌선생3646 04/11/11 3646 0
8834 레퀴엠이 수정되었습니다... [12] 변종석3614 04/11/11 3614 0
8833 직접 플레이 해본 각 리그맵들에 대한 감상 (온게임넷 편) [8] RedTail3318 04/11/11 3318 0
8832 이번 임진록은 생방송으로 보고싶다! [9] 밀림원숭이3146 04/11/11 3146 0
8830 '인터넷 비방자' 살해 암매장 20대 긴급체포 [6] Timeless3308 04/11/11 3308 0
8829 이제 선수들은 한대회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 [8] N.E.X.T3053 04/11/11 3053 0
8828 강도경선수가 방송출연때문에 개인전 실력 형편없다 하시는 분들 생각을 바꿨으면 좋겠습니다^^(출처:함온스) [46] 괴물테란 3대 5377 04/11/11 5377 0
8827 직접 플레이 해본 각 리그맵들에 대한 감상 (MBC게임 편) [3] RedTail3409 04/11/11 3409 0
8826 한국판 수퍼사이즈 미 중단 결정... 글쎄? [21] 어딘데3589 04/11/11 3589 0
8825 본격 E-SPORTS 로망활극 - 제 13 화 태극권과 취권 [9] 번뇌선생3591 04/11/10 3591 0
8824 모든 프로게임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8] 하얀날씨3448 04/11/10 3448 0
8822 안녕하세요? [4] mint..!!3429 04/11/10 3429 0
8821 호나우도&홍진호...노력하는 그들. [11] 기억의 습작...3784 04/11/10 3784 0
8820 아마도 가을 탓일 겝니다 [6] 하늘 사랑3198 04/11/10 31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