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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0 14:11:51
Name 비오는수요일
Subject 안녕들 하신지요?(주의 : 잡담)
my message 31

정말 오랫만에 글을 쓰는듯 합니다.
(사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그간 간간이 눈팅도 하고, 적당하게 바쁘고, 추게입성분들 선물도 보내드리고, 그렇게 지냈죠.
상품 보내드리는 기분은 정말 좋았던 반면에, 종이박스 자르고 접어서 포장하는것은 제법 힘들었습니다....(ㅡㅜ)

요 몇일 참 많은 글들이 올라왔더군요.
덕분에 이곳에서 글읽는 재미가 솔솔했던 저는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의 저와 이전의 제가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거의 매시간마다 와서 글을 읽고는 했었지만, 요즘은 하루 두어차례 집중적으로 이곳에서 머물곤 하거든요.

글도 그렇습니다.
쓰고싶은 욕구가 넘쳐도 정말로 쓰고싶은것인지, 써야되는 내용인지를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지금껏 글을 안올리게 되더군요.
그런의미에서, 편집국의 국장처럼 글좀 올리라는 저의 닦달에 시달린 몇몇분께 심심한 사의(謝意)를 표합니다.

왜...왜 자주안들어오고(매일오기는 하지만요), 글도 그렇게 자제를 하는걸까요?
그건,
그건바로,
이곳 PGR21에 중독되어있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느날 저도 모르게 '헉'하며 깨닫고 말았죠.
그래서, 살짝 한발을 빼놓은 상태가 된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주절거리는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함입니다.
그간 점차 안면(?)을 익힌 분들이 꽤 늘었기에 이제는 한분한분 거명하기가 어렵지만,
저를 아시는분들, 제가 아는분들, 저와 생각을 나눠보신분들 모두에게 말입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들 하신지요?
저는 그럭저럭 살고있답니다.
행복하시거나, 행복해지시려는 노력들은 하고 계신가요?
그러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여전히 여러분의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의 글, 혹은 저의 다음 글에서 만날때까지 건강하세요~'

2004년, 깊어가는 가을의 10월 어느날에......

*송병석선수, 보다 나은 내일을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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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은 빈맥주
04/10/20 14:22
수정 아이콘
^_^
저도 요즘 거의 중독 수준이랍니다.
그래도...

그다지 기분 나쁘지 만은 않은 중독인걸요 하하하

수요일에도 비가 오면 빗물이 빈 맥주 깡통 속에 들어가겠죠? -_-?
04/10/20 14:32
수정 아이콘
'시퐁(먼가를 연상케 한다는... --;)님' : 비오는 수요일님께서 저에게 달아주신 답글 중 보고 웃었던 구절입니다. 이상하게도 저는 이런 문장이 재밌네요 ^^ 어쨌거나 해명을 하자면 '우주의 스텔비아'에 나오는 여주인공 별명이 '시퐁'이었습니다. 한때는 너무 좋아해(그래서 그 상대 남자역인 코우타 때려주기 플래쉬 게임마저 했다는 -_-) 쓴 닉네임이었는데요, 저는 닉네임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라는 쓸데없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라 후에도 그냥 쓰게 되었습니다.(참고로 제가 주로 쓰는 닉네임은 '수평선'입니다.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이름인데 세이클럽에서는 유치하단 소리 많이 들었죠. 하하하;; 별 신경은 안쓰지만;;)
그런데 이 닉네임을 두고 엄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 꽤 되시더군요. 욕설과 비슷하게 들려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저는 그런 상상조차도 환영합니다. 저에 대한 평가 또한 극한에 다다른 것들이 많길 바라니까요..
자주 올 수 있는 상황이 못 되다 보니 깔짝깔짝 코멘트들을 다네요. 또한 약속드린 글들도 제대로 쓰지 못하구요. 사실 글 쓰는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일상이 바쁘기도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 릴렉스하게 글 쓰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바쁜 것도 하나의 행복이라고 믿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건강을 빌어주는 것도 하나의 '공감'입니다. 같은 시대 비슷한 장소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공감'들은 너무나도 신기합니다..그런 의미에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Rammstein, 이번 앨범 너무나도 멋집니다 !! --그대의 살을 취하여 내 안에 품으리라..
Milky_way[K]
04/10/20 14:33
수정 아이콘
저도 중독수준... 으... 참...
스타나 prg이나 어느것하나도 끈기 힘드니 원...
확 맘잡고 둘다 끊어야 할텐데.. 잉 ㅠ_ㅜ
비오는수요일
04/10/20 15:48
수정 아이콘
빗물은 빈맥주깡통 속/반갑습니다~^^ 흐흐, '비오는수요일'과 '빗물은 빈맥주깡통 속'의 닉네임이 그렇게도 연결되는군요~
시....퐁/ 아하, 그렇군요.^^ 멋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시퐁님도 건강하세요~
Milky_way[K]/제기억이 맞다면 언젠가 스타 끊는다고 하신것 같은데.... 헤~ 결국 실패하셨군요?
비오는수요일
04/10/20 15:49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 다는데 '님'이라는 글자 넣었더니 계속 '적당한 단어가 아닙니다'라는군요.... 결국 '님'자를 빼고 썻다는....
와룡선생
04/10/20 16:09
수정 아이콘
비오는 수요일님// 저도 안면 익혀주세요.. ^^
행복한 하루.. 아니 나날들 보내세요..
사탕발림꾼
04/10/20 17:17
수정 아이콘
저또한... 집에 오기만 하면... 제일먼저 피지알에 와버리지요;;
비롱투란
04/10/20 21:13
수정 아이콘
하이요 ~ ^^
비오는수요일
04/10/21 09:25
수정 아이콘
와룡선생님//이미 제 기억속에 존재하는 아이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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