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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15 17:51:05
Name 귀여운곰탕이
Subject 올드보이에 대한 소식한가지.
오늘 영화 올드보이에 대한 뉴스하나를 보았습니다.
본 영화중에 가장 인상깊었고 영화를 본후에 그왠지 모를 어두운분위기와
좀 민감한 소재때문에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만..
왠지 모르게 한두번 더보게 되는 영화더군요.
흠 올드보이가 미국 영화전문사이트에서 높은순위에 들었더군요.
한국영화중 최고의 기록이란 말을듣고 pgr21에 뉴스한번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깊게 본 영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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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사이트 IMDB서 평점 8.6점 받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인터넷 영화전문사이트 IMDB(Internet Movie DataBase)의 평점 랭킹에서 2000년 이후 영화 중 10번째 자리에 올랐다.

 IMDB는 미국과 영국에 기반을 둔 영화 관련 전문 사이트로 가장 많은 접속률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사이트 중 하나다.

 아직 미국에는 정식으로 개봉하지 않았지만 `올드보이'의 13일 현재 네티즌 평점은 10점 만점에서 8.6점을 기록하고 있다.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은 모두 1,774명이다.

 `올드보이'의 평점은 2000년 이후 개봉한 영화 중 `반지의 제왕 시리즈' `메멘토' `아멜리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에 이은 10위에 해당한다. `비포 선셋'이나 `킬빌' `도니다코' 등에 앞서는 점수다.

 `올드보이'는 역대 장르별 점수에서도 액션 부문 11위, 미스터리 부문 10위, 스릴러 부문 14위에 올랐으며 모든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체 순위에서는 246위를 차지했다.

 이 사이트에서 역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는 `대부'시리즈의 1편으로 9.0점을 얻었으며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쇼생크 탈출'(이상 8.9점)과 `대부2' `7인의 사무라이' `쉰들러 리스트'(이상 8.8점) 등이 10위 안에 들어 있다.

 IMDB를 기준으로 하면 `올드보이'는 기존의 한국 영화들에 비해서 참여 네티즌 수면에서나 평점 자체로나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363명이 참여해 7.9점을 받고 있으며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은 8.2점(1,382명 참여)을 얻고 있다. 특히 미국이나 영국에서 개봉하기도 전에 받은 점수이기 때문 이례적 호평인 셈이다.

 해외배급사 시네클릭아시아에 따르면 `올드보이'는 15일 영국에서 20~50개 스크린 규모로 개봉할 예정이며 미국 개봉 시기는 현지 배급사와 계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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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프리미어리그 강민vs전상욱 선수해서 누가이겼는지?- _-;보지를 못해서요.

p.s저말고도 올드보이 좋아하시는분들 많죠?-_ -제주위사람들은 왠지 영화를 싫어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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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코/Ryoko
04/10/15 17:53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 리그가 아니라.. MSL 당골왕 이겠죠? 강민선수가 승리하셧습니다.
edelweis_s
04/10/15 17:55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 리그 강민 선수가 승리했습니다.
전 올드보이 봤는데 별로 재미없더라구요. 차라리 원작만화가 훨씬 재밌었습니다. 덤으로 박찬욱이라는 감독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04/10/15 18:04
수정 아이콘
저는 박찬욱 감독 좋아합니다. 3인조때부터 알아봤죠.. 그러다 JSA보고 이 감독도 현실과 타협을 하는 구나.. 했었는데..
"복수는 나의것"보고.. 다시 생각을 고쳐먹었죠... 현실과 타협하는게 아니라 적절히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요..
그러다가 올드보이 대박 터뜨렸죠...
제가 원래 느와르풍 B급 무비 스탈을 좋아해서 그런지.. 한국 감독님들 중엔 요분을 젤 좋아하고
내가 젤 좋아하는 감독이 인정받아서 괜히 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아,, 그리고 영화쪽이나 다른 쪽도 그런것 같은데.. 세계시장에 인정받는 건 주류보다 비주류쪽이죠..
김기덕 감독도 그렇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미국감독 제외하고 본인이 알고 있는 다른 나라 유명감독들도 가만보면 주류영화 찍는 사람들이 아니더라고요..
이 사람들이 흥행쪽엔 거리가 멀지 모르나 생명력은 깁니다..
그런면에서 한국에도 박찬욱 김기덕 감독이 있다는 건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잡솔..
비오는수요일
04/10/15 18:05
수정 아이콘
올드보이보곤, 매우 충격에 빠졌더라는.....
문제작이고 일면 지저분한 영화인 동시에 수작이라는 생각도 든다는....
참으로 이율배반적인 느낌에 젖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귀여운곰탕이
04/10/15 18:09
수정 아이콘
하긴 서로의..- _-생각이 따로있지만요
04/10/15 18:12
수정 아이콘
올드보이 참 좋아해요. The Last Waltz나, For whom the ring bells, The Old Boy 등의 O.S.T도 참 좋아하구요. 영화가 한 시간 이상인데도, 분위기 전체에 압도되어서 한 순간도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가 없었죠. 영화로 개봉되었을 때 정작 못 보고, 컴퓨터로 다운받아 (ㅠ_ㅠ 죄송) 한 열번은 본 거 같네요..
04/10/15 18:15
수정 아이콘
아 역시... 제가 하드코어 매니아는 아니지만.. 올드보이 정도의 수위를 보고 많은 관객들이 "심하다"란 생각을 가졌다는 것에
저는 좀 어리둥절했습니다.. 저 정도면 순한것 아니야?
후후.. 저는 메이저 감성을 키워야할 듯..
04/10/15 18:19
수정 아이콘
21gram님// 킬빌에 대해 별 말이 없으면서, 올드보이에 대해선 반감이 있는 사람들은, 단순히 그런 장면들보단 그 안에 숨어있는 '복수'와 '근친상간'의 코드에 반응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친상간이 없었더라도 충분히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지만요.
04/10/15 18:20
수정 아이콘
귀여운곰탕이님// 수작은 잘 만든 작품이라는 뜻인데, 갑자기 왜 그러시는지? ^^;;
04/10/15 18:24
수정 아이콘
반전님// 그렇네요.. 근친상간 코드.. 저도 쫌 충격적이었죠..
귀여운곰탕이
04/10/15 18:2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_-수작...이란뜻을 잘못이해헀군요
Elecviva
04/10/15 18:2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만들때 신조는 '투자자에겐 기쁨을, 연기자에겐 고통을'이라고 합니다.
해외 사이트의 투표도 한국인들의 집단 투표 때문에 신뢰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올드보이는 세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저런 평가도 어색하지 않은 걸 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영화의 선전은 기분이 좋군요.

올드보이와 JSA를 보았는 데 모두 well-made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올드보이는 잘 짜여진 구성과 양념이 잘된 화면과 영상미, 빛나는 사운드 트랙과 적절한 배우의 배치, 시나리오 모두 좋다고 생각합니다.
04/10/15 18:27
수정 아이콘
헉~ 혹시나 아직 감상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XXXX부분은 언급을 하지 않으시는게......허허허
04/10/15 18:30
수정 아이콘
21gram님// 저..저는 사실 그건 하나도 안 놀랐는데 하드코어한 걸 무서워-_-해서 (진짜 생긴 거랑 안 어울리는 남자입니다) 이빨 돌리기나 뭐 그런 건 눈 질끈 감고 넘겼.. -_-a
04/10/15 18:34
수정 아이콘
앗, 산적님 그런... ^^;; 핫핫 괜찮아요 이건 반전을 알고 봐도 감동 여전한 영화에요 아핫핫핫 (때우기)
04/10/15 18:40
수정 아이콘
저는 스토리 전혀 모르고 봤는데요.. 후반 즈음부터 어느정도 예상가능 하더라고요.. 반전영화? 뭐 그런쪽은 아니니까..
반전님 때우기에 도움이 되려나? ^^;
04/10/15 18:43
수정 아이콘
올드보이에서 오대수가 앨범을 보는순간 .. 전 소름이 쫙 끼쳣는데
너무 잼있게본영화 ..태극기/올드보이
04/10/15 18:44
수정 아이콘
후훗 물론 내용 알고 봐도 즐길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영화기는 합니다. 그래도 혹시 김빠지는 사람 있을지 모르니깐~ 헤헤헤
사그마이스터
04/10/15 18:44
수정 아이콘
식스센스나 유주얼 서스펙트 같은 영화는, 반전이라는 장치가 아직 일반 관객들에게 크게 일반화 되지 못한 상태에서 만들어진 영화기 때문에 '반전'이 영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유주얼 서스펙트의 경우 특히더.] 올드보이는 수많은 영화내에서 쓰인 수많은장치들중 하나 일뿐이라고 봅니다. 반전알고 보셔도 올드보이는 올드보이.
스타나라
04/10/15 18:51
수정 아이콘
전혀...결과를 알지 못하고 올드보이 보다가...당했습죠...

개인적으로 오대수가 앨범 보는 순간도 무지 대단한 반전이지만,

그 뒤에 오대수가 리모컨을 누르는 장면...

진정한 반전이죠^^;

반전을 뛰어넘은 또하나의 반전...
04/10/15 18:55
수정 아이콘
아, 리모컨 *^^* 그것도 참... 정말 죽게 만들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멋졌어요, 그 장면도.
04/10/15 18:58
수정 아이콘
The Cries of Whisper도 괜찮구요.. 음.. 아무튼 올드보이는 생각할수록 떨리는 영화네요. 저만 혼자 신나서 댓글 몇 개째 다는 거죠? ^^;
Tormento
04/10/15 19:53
수정 아이콘
리모컨도 반전이지만.. ^_^;; 또 하나의 반전
가장 마지막 장면도 반전이죠. '지난 기억을 가진 몬스터 오대수' 결국 최면술로 기억을 지워내려 했지만 지우지 못하고 마지막에 미도와 포옹하면서 울어버리는 마지막 그장면은 최고의 반전이자.. 올드보이 최고의 장면이라고!!! ^^
04/10/15 20:05
수정 아이콘
영화 보신 분 IMDB에 투표해주세요. 최소투표수가 안 되어 탑랭킹에 못 들고 있습니다. -_-a
04/10/15 20:05
수정 아이콘
Tormento님// 그 표정 보고 진짜 참 연기 잘 한다고 생각했어요 ^^
KTF엔드SKT1
04/10/15 20:38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올드게이머인줄 알고 ㅡㅡ;;
04/10/15 23:15
수정 아이콘
음.. 저는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영화가 더 좋더군요.
JSA는 간이 좀 심심했고, 올드보이는 조금 맛이 진했다..고 할까요? 에또- 그래도 좋은 영화였죠..
Temuchin
04/10/16 00:38
수정 아이콘
전 며칠전에 디브이디로 봐서.......
극장에서 안 본게 후회되더라구요....이런...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영화보단 여러가지 논란을 일으키는 영화가
더 한 수위인 것 같습니다...최고다라는 말 밖엔..특히 최민식...
너무 영화가 힘을 뿜어내고 있어서 그렇지....그다지 폭력적이거나
원색적인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칸에서 수상했는데요....^^
어쨌거나 저쨌거나..(최양락 버전)
04/10/16 10:30
수정 아이콘
전 올드보이라길래..하하 게임선수들말하는 줄 알었어요..
Milky_way[K]
04/10/16 10:50
수정 아이콘
이거 본기사네요! 올드보이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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