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15 06:50:14
Name [S&F]-Lions71
Subject TeamLiquid.net 에 올라온 서지훈 프로와의 단독 인터뷰
해외 스타크래프트 사이트인 TeamLiquid.net 에 서지훈 프로와의 단독 인터뷰가 올라왔네요.
못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번역해서 올립니다.


--------------------------------------------------------------------------------

팀리퀴드넷은 언제나 여러분에게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기사로 다가갑니다.
지금 한국 프로게이머와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저는 선수들을 직접 접촉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니까요.

상금 25000불의 WCG결승에서 Midas를 물리치고 나서 그를 사랑하는 팬들이 펜과 셔츠를 들고 싸인해달라고 떼로 몰려들기 전에
나는 겨우겨우 새로운 챔피언을 붙잡고 몇가지를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통역을 통해서지요.(그 통역 매혹적임)

Q.올해 WCG챔피언이 된것을 축하합니다. 게임하는 동안 전혀 부담없어 보였는데 게임할 때 언제나 그렇게 편하게 하는 편인가요?
A.아뇨 이렇게 편하게 하진 않아요. 하지만 이곳에선 부담이 없네요.

Q.온게임넷 스타리그와 이곳은 확연하게 많은 환경차이가 있는데 이번 대회을 준비하기 위해서 얼마나 연습했나요?
A.이 경기를 위해서 특별히 연습한 것은 없어요. (결승전 상대도) 같은 팀 선수였고, 그저 호텔에서 몇판 한 정도?

Q.Midas와의 두번째 게임에서 Midas가 2스타포트를 가는데 비해 14번째 scv 이후에 더블 커맨더센터를 갔는데 Midas의 전략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A.2스타포트가 너무 늦게 올라갔어요. 별로 좋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난 이미 본진을 방어할 수 있는 상태였거든요.

Q.여기있는 동안 한국에서는 잘 접하지 못한 외국인 게이머를 볼 기회가 있었을텐데 눈에 띄는 선수가 있던가요?
A.네, 기욤선수요.

Q.역시... 모든 한국인 선수들이 기욤을 꼽는군요. 경기가 일찍 끝나는 바람에 다음 경기까지 컴퓨터앞에서 대기를 오랫동안 해야 했지요? 리플레이를 보는 것 같던데 괜찮은 선수가 있던가요?
A. Androide와 Mondragon이요.

Q.한국에 있을때 외국게이머와 경기를 하기도 하나요? 아니면 외국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 대해 아는 바가 있나요? (역자 주 : 영어에 오타가 있는 듯..)
A.Mondragon은 알고 있어요. 잘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외국인과 게임을 하지는 않아요.

Q.다음주에 있을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리치와의 대결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나요? 이길거 같은가요?
A.음...네 이길거 같아요.

Q.안돼,안돼... 약해요. 당신은 이길 거예요. 난 당신을 믿어요.
A.하하, 알았어요.

Q.배틀넷이나 공개서버에서 경기를 하기도 하나요?
A.아뇨.

Q.나랑 배틀넷에서 한겜 해줄 수 있나요?
A.아뇨 ㅡ.,ㅡ

울음을 약간 곁들여 한동안 애걸복걸하고 난후에 Teamliquid와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Xellos는 우리가 그의 고교시절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보고 놀라는 듯이 보였습니다.
저는 게임 리포트, Liquibet,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그리고 한국의 프로게임계에 대해 팬들이 얼마나 열광하는지를 얘기해 줬습니다.
그는 진짜로 매우 인상깊어 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난 명함을 주면서 TeamLiquid게시판에 와서 글하나만 써달라고 졸라서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통역하신 여자분, 이글 읽으시면 저희 웹사이트에 꼭 와주세요. 너무 예의 바르고 너무나 아름다우세요.

Q.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A.고마워요.

Xellos는 무척 예의 발랐습니다. 대회장에서 사람들이 사인해달라며 떼로 몰려들 때에 특히 더 그랬습니다.
제 생각엔 한국에서부터 주욱 이런 것에 익숙해져 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집중되는 시선들을 세련되고 겸손하게 받아 들였습니다.

하략...
--------------------------------------------------------------------------------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인데 사진은 못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하 원문입니다.
--------------------------------------------------------------------------------

Trust TeamLiquid.net to always bring you the best in StarCraft coverage. Right now the news conference with the korean gamers is going on, but I went straight to the source. Would I let you people down?

After his complete annihilation of Midas in this year’s $25,000 WCG final, I managed to corner the new champ and ask him a couple questions before the throng of adoring fans descended upon him with pens and shirts to sign.

Through a translator: (who was gorgeous)

Q. Congratulations on winning this year’s WCG, you looked pretty really relaxed for all your games. Are you always this relaxed when you play?

A. Not this relaxed, but no pressure here.


Q. This is a different environment from OGN StarLeague for sure. How much practice did you put into this tournament compared to OGN play?

A. I don’t have to practice for this tournament. Same team members, and I played at the hotel.


Q. On the second game versus Midas, you went 14 CC while he went 2 port. What did you think of his build?

A. It was too slow. Bad. I already could cover my base.


Q. When you were here, you got a chance to see non-korean gamers that you don’t normally see in Korea, did anyone stand out?

A. Giyom.


Q. Yes, every Korean progamer says Giyom. Your matches were over so quickly that you had lots of time to wait at your computer for the next round. I saw that you watched many replays, did anyone else look good to you?

A. Androide and Mondragon.


Q. Do you play any non-koreans in Korea? Do you now of the foreigner StarCraft community?

A. I know mondragon, I think his play is good. I don’t play non-koreans ever.


Q. Any predictions on your match against Reach in StarLeague next week? Will you win?

A. I think so.


Q. No no no , you WILL win! I have faith in you!

A. Haha, ok.


Q. So do you ever play battle.net or other public servers?

A. No.


Q. Will you play me on battle.net?

A. No.

After a bout of pleading and begging, and a little crying, I then went on to describe teamliquid.net and what we do. Xellos seemed amazed that we were discussing him back before he graduated high-school (find this HERE in the mensrea interview with Elky) I described the game reporting, liquibet, and the community in general, and how rabid foreign fans were about Korean progaming. He seemed genuinely impressed, and I gave him my card, making him promise to come and post on the forum. Aso, translator lady, please visit if you are reading this, you are so mannered and so beautiful.

Q. Congratulations again, and thanks you very much.

A. Thank you.

Xellos was really mannered, especially because he got mobbed outside the venue with people wanting his autographs. I guess he is used to it, coming from korea, and he accepted all the attention with grace and humility.

Here are a couple pictures taken by the coolest Slovakian I have ever met, Wicked:

Xellos with Wicked outside the venue. Xellos actually smiled, which is a little rare considering how shy he is. Maybe it is because Wicked spent his time getting wasted with ForU on european absinthe.

Xellos with Manifesto7 and Mani's shit eating grin. Notice how in this picture he is not smiling nearly as much.

This is my StarCraft disc, which Xellos signed and dated.

Thats it from this year's WCG. Lots of impressions and reactions of the event itself are brimming on these fingers, but my ride is leaving.

Cheers,
Mani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츠야
04/10/15 08:42
수정 아이콘
[S&F]-Lions71 님 수고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swflying
04/10/15 08:54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역시 대답은 짧게;;
하늘 한번 보기
04/10/15 09:01
수정 아이콘
Q.나랑 배틀넷에서 한겜 해줄 수 있나요?
A.아뇨 ㅡ.,ㅡ

하하하!! 서지훈 선수 답습니다.!!^^
blueisland
04/10/15 09:21
수정 아이콘
i think so..

haha ok..

no..

no..

Thank you..의 압박..

그나저나 서지훈선수 체력은 엄청나네요..
오늘도 즐겜하시길~
안티리치킬러
04/10/15 09:29
수정 아이콘
인터뷰반갑네요^^;
하지만리치는이기기쉽지않을듯~
카이레스
04/10/15 09:51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다 좋아하지만 그래도 리치광팬이니....
리치는 쉽지 않을 겁니다!!2
Revolution No.3
04/10/15 10:42
수정 아이콘
Xellos의 단단함은 쉽게 깨기 힘들어 보이지만 Reach가 요즘 보여주고 있는 포스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4/10/15 10:47
수정 아이콘
이 기자양반 통역에게 더 관심이 있는 듯......-_-;;
어쨌든 상당히 유쾌해 보이는 인터뷰네요. ^^
04/10/15 10:53
수정 아이콘
여자 통역분에 더 관심이..-_-;
Kim_toss
04/10/15 10:57
수정 아이콘
Reach 이기기는 쉽지 않을듯 ;;
Go팀 원래 말이 짧나요?^^
슬픈 눈물
04/10/15 11:03
수정 아이콘
윗분//그렇다면 강민 선수가 GO를 나온 것도 말이 짧지 않아서인가요?^^;;
04/10/15 11:13
수정 아이콘
XellIOs... 오늘 영웅 그리고 일요일에 악마만 잡읍시다 ㅠ.ㅡ
04/10/15 11:13
수정 아이콘
허허허 서지훈 선수도 인터뷰할때 길게 말하지 않기는 하지만 통역분도 만만치 않네요.(분명 저 영문들은 통역의 말을 옮긴것이겠죠? ^^)
석지남
04/10/15 11:49
수정 아이콘
누가 이겨도 불만은 없는 경기!!! 이지만
리치팬이자 한빛 팬 + 프로토스 유저이기 때문에 리치가 이길꺼라고 믿습니다 ㅋ. (결국 첫줄은 헛소리였냐 -_-;)
04/10/15 12:00
수정 아이콘
파하하 유머 게시판보다 더욱 웃긴 서지훈 선수 이너뷰~;
04/10/15 13:13
수정 아이콘
TeamLiquid 뿐만이 아닌 다른 외국인 사이트에서도 서지훈 선수 인터뷰했는데 모두 극찬하더군요..플레이 할떼는 저렇게 무서우면서 인터뷰할떼는 너무 수줍어하고 매너가 좋다고^^ 외국인들이 하는 말이 게임할떼는 오히려 편안해하고 인터뷰할떼를 더 긴장한다고^
20th century baby
04/10/15 15:0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서지훈 선수 체력 정말 대단하네요.
엄청 피곤할텐데..
HatcheryOK
04/10/15 15:37
수정 아이콘
20세기소년님// 저러다 나도현 선수처럼 쓰러지는건 아닐런지 걱정도 되네요.
암튼 오늘 경기도 홧팅!! ^^
Elecviva
04/10/15 16:32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의 인터뷰인데 지훈 선수 좀 응원해주시지 ^^;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경기 부탁드립니다.
04/10/15 17:09
수정 아이콘
아 인터뷰 잘 봤습니다..감사합니다..^^
오늘 지훈 선수 꼭 승리하시길 ..화이팅~!!!!
Baby_BoxeR
04/10/15 18:24
수정 아이콘
아.. 유쾌한 인터뷰입니다. 역시 외국에서 한국 리그에 관심이 많은가 보군요. 스타외에 한국 e-sports계도 크게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돌돌이랑
04/10/16 05:03
수정 아이콘
ㅠㅠ 오늘 리치에게 졌죠.
일요일에는 악마를 다음 금요일에는 영웅을 꼭 이기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81 김도형 해설위원의 해설에 관하여.... [38] LetMeFree6260 04/10/15 6260 0
8280 광주 광역시! 갑자기 온게임넷이 나오다.. [17] 마음속의빛3868 04/10/15 3868 0
8279 이윤열선수의 의문스러운 플레이.. [52] KTF엔드SKT16237 04/10/15 6237 0
8278 마음껏 컨트롤해봐! 난 자리를 잡아주겠어! [32] 종합백과4393 04/10/15 4393 0
8277 베넷에서 정말 시른 사람들!! [24] 아크3413 04/10/15 3413 0
8275 감동적인일.... [21] 이승재3179 04/10/15 3179 0
8274 올드보이에 대한 소식한가지. [30] 귀여운곰탕이3863 04/10/15 3863 0
8273 문제있는 프리미어리그... [153] 뉴타입5549 04/10/15 5549 0
8272 온게임넷 스페셜 오프닝 곡명이 뭐죠? [4] dsa3237 04/10/15 3237 0
8271 [잡담]필명은 당신을 나타내는 이름입니다. [12] Elecviva3350 04/10/15 3350 0
8270 본격 E-SPORTS 로망활극 - 제 10 화 홀홀단신(2) [13] 번뇌선생3762 04/10/15 3762 0
8269 본격 E-SPORTS 로망활극 - 제 10 화 홀홀단신(1) [4] 번뇌선생3714 04/10/15 3714 0
8268 WCG 숫자놀이(조선일보 백강녕 기자) [21] Joshua4325 04/10/15 4325 0
8267 김동진선수의 2차전 승리요인 [15] 이창우4400 04/10/15 4400 0
8266 TeamLiquid.net 에 올라온 서지훈 프로와의 단독 인터뷰 [22] [S&F]-Lions715685 04/10/15 5685 0
8265 인공지능향상 프로그램에 대해서. [5] theo3724 04/10/15 3724 0
8264 삼국지10에 프로게이머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17] Port4891 04/10/15 4891 0
8263 온게임넷 너무합니다!!! [10] 플래티넘4602 04/10/15 4602 0
8262 키 크고 싶으세요? [18] 비롱투란3203 04/10/15 3203 0
8261 많이 속상합니다.. [5] 사무치는슬픔3066 04/10/15 3066 0
8257 중고교생과 대학생의 차이 [25] 저그맵을 꿈꾸3894 04/10/14 3894 0
8256 실력, 혹은 실수...(스포일러 있음.) [50] Lucky_Flair4887 04/10/14 4887 0
8255 녀석들이 메가웹 처음으로 가던날 [11] 떵배마왕3061 04/10/14 30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