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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13 14:10:53
Name 날개달린질럿
Subject 즐거웠던 피지알의 추억을 묻어둔채~좀 멀리 떠납니다.
지리적 위치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먼 곳이죠.

군대를 갑니다. 1년전부터 피지알에 자주 들락거렸는데요, 스타 초보라

피지알 따위를 알리가 없던 제가, 저그한테 너무 약한 플토로서 전략이나 찾아볼까

하면서 인터넷 뒤지다가 알게된 사이트 였죠. 불독도 여기서 배워가고, 패스트 사업빌드

저그전 다양한 전략...어쩜 제 스타실력을 키워준건 8할이 피지알인것 같습니다.

피지알은 열심히 키워줬지만 제 실력은 여전히...ㅠ.ㅠ

27의 나이에 이제야 군대를 가게되었습니다.

공군학사장교라, 4개월간 훈련을 받는데

그 동안은 아마 사회와의 완전한 단절이 있을 듯 합니다. 임관하고 배치받으면 머

빡센 회사원 정도의 생활이 되겠지만, 하여튼 그 무엇보다 앞으로 4개월간 스타를 못보고

못하게 된다는 점이 가장 아쉽네요. 훈련받는 내내 피지알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4개월뒤, 다이아몬드 하나 달고 다시 접속할때 까지 모두 건강하게 안녕히 계세요.

p.s 1. 입대는 18일(월)이지만 막판에 정신 없을것 같아 지금 글 올립니다.

ps.2 들어가서 간단하게 체력검정을 받는데, 석사논문 쓰면서 체형도 체력도 다 망가진

제가 할수 있을까 싶어 어제 푸쉬업도 좀 해보고 달리기도 좀 해봤는데, 오늘

끙끙 앓고 있습니다..ㅡ.ㅡ; 그래도 사병갈 순 없으니 며칠동안 잘 관리해서 꼭

체력검정을 통과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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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3 14:20
수정 아이콘
다시 접속해서 군대이야기를 써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체력검정 꼭 통과하시길 바랍니다.
04/10/13 14:32
수정 아이콘
아~ 소위라... 자대가서 처음에 상병,병장들한테 무시 당하기도 하죠.
화이팅 하십시요
Milky_way[K]
04/10/13 14:32
수정 아이콘
군대가도 스타는 볼 수 있을 거예요^^*
늦게 가셔서 힘드실텐데 장교로 꼭가시길 바래요~
휴가 나오시면 피지알 들려서 재밌었던 얘기도 적어주시고 하세요.
기대할께요~!`
날개달린질럿
04/10/13 14:33
수정 아이콘
/guy209 다행스럽게도 공군은 사병이 적어서 그런일은 없다고 하네용. 육군소위는 첨에 다굴을 좀 당한다는데..후~~~하여튼 잘 다녀올께용
저그가되어라~
04/10/13 14:42
수정 아이콘
잘 마치시고 돌아오세요:)
비오는수요일
04/10/13 14:58
수정 아이콘
건강하시길
04/10/13 15:11
수정 아이콘
헛.. 내친구도 가는데.. 대학원석사 마치고 느즈막히 간다고 ..
걔도 공군학사장교인데.. 호곡..
건강하세요~
견습마도사
04/10/13 15:33
수정 아이콘
군 인트라넷에도 스타 동호회가 있지요..
한번 인트라넷의 맛에 빠져보는것도 좋을꺼에요..
지금이야 저두 전역했지만..저도 거기서..군대오신 플게이머 이광수님의
리플 매니아 였었죠.. ^^;;;
행정병들 한테 물어보면 모르는 인트라넷 사이트가 거의 없을겁니다..
아직도 존재 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견습마도사
04/10/13 15:34
수정 아이콘
클랜 이름이 빠졌네요.. TRX 하고 ANA 라는 양대 스타 동호회가 있었었습니다.
대장님..
04/10/13 15:36
수정 아이콘
저는 육군출신(2군사령부)인데, 저희는 사병도 많았지만 간부들 절대 무시당한적 없었습니다. 말년병장때 아들뻘되는 하사한테 갈굼당할때는 우찌나 서럽던지.. ㅜㅜ 계급상 갈굼당해도 할말없으니까 어쩔수없죠 ^^;;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
22raptor
04/10/13 15: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공군 사후113기 합격해서 18일에 진주로 내려갑니다..
연배가 저랑 같으시군요. 저도 78년생인데..
(아이고 반가워라 ^_________^ )
글쓰신분과 훈련 같이 받겠네요 ^^
훈련때까지 몸관리 잘하시고.. 사천에서 뵈요~
어딘데
04/10/13 23:29
수정 아이콘
장교나 하사관 처음 자대 갔을 때 사병들이 갈군다는 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저 4년 전에 제대 했는데 이등병 때 무슨 일이 있었냐면
제대 한 달 남은 말년병장이 갓 임관한 소대장한테 개겼다가 바로 영창 10일 갔습니다
뭘로 개겼냐면 소위가 부르는데 관등성명 대지 않고 그냥 예 라고 대답했다가
한두마디 말이 더 오가더니 바로 다음 날 세면백 싸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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