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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13 02:14:30
Name 안전제일
Subject [잡담] 연애하고 싶다아!

음...올해 들어 내내 아픕니다.
생전 가까이 하지 않았던 감기녀석이 뭐가 필이 꽂혔는지..
일년 내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
조금만 무리 했다하면..--;;;쓰읍.


아프니까 서러운 탓인가요..?
굉장히 사람이 그립네요.
전화를 받아줄 친구녀석은 예비군 훈련갔고..
다른 녀석들은 사는것도 힘든 녀석들이니 괜한 투정부리기 미안하고...으하하하!

사실 사람은 조금 무섭기도 하거든요.
요근래...늘 익숙한 사람들 틈에서...완벽 가드-같은것을 받아오고 살았던지라..
그사람들 이외의 사람들은 우선 한발짝 물어서게되더군요..흠.

음음...
어쩌면 사람이 그리운게 아니라 무언가 신경쓸게 그리운지도 모릅니다.
머리 복잡한 일들이 생겨버려서..
그걸 잊기 위해서라도요. 새로이 집중할만한 것...이랄까요.?
어차피 지금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일들은 시간을 두고 숨고르며 지켜봐야할것들이니까요.
그래서 안해본 연애-에 새삼 눈을 번뜩이는 지도..

아아 이리 쓰면 절 아는 사람들은
'어차피 관심도 없으면서-'라고 하겠군요.
뭐..인정합니다.
현실도피의 한가지 방법으로 '연애하고 싶다아~'를 외치고 있는 것 같으니까요.



필요한건 연애가 아니라 좋은 선배-같은 사람들일지도.
마냥 귀여워해주고 마냥 예쁘다 해주는 사람들 말이지요. 으하하하!









가끔 이런 생각이 드는걸 보면...연애가 하고싶은 주기-가 있는 지도 모르겠군요.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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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3 02:23
수정 아이콘
저는 365일 24시간 내내 연애하고 싶습니다....ㅠ.ㅠ
과자공장사장
04/10/13 02:31
수정 아이콘
에효, 저도 그 기분이 확확 전해져 와요..감기도 걸리구 가을타나 봐요...
이리오셔요<-
04/10/13 02:43
수정 아이콘
사랑의 아픔을 제대로 겪으면 별로 하고 싶지 않을지도...
그래도 사랑을 잃는게 안하는 것보단 낫다고 하더이다..
LowTemplar
04/10/13 02:59
수정 아이콘
난 왜 이런 글을 보면..
'날이 추워진 게 맞나보네.. ' 정도의 생각밖에 안 드는건지...

아무튼 정말 감기 조심할 계절이 온 게 맞나보군요 ^^;;;
ShadowChaser
04/10/13 03:46
수정 아이콘
저도 아닌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죠.

어제는 '가을이다..!' 라고 아우성을 치듯 날씨가 해맑더군요.
코발트 블루 색의 청명하게도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 풀내음.


그리고 나 홀로 =_=;;;;;;;;;;

옆구리가 많이 허전합니다.

-_-;; 그 허전함을 잊는 데는 공부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ㅜ_ㅠ
04/10/13 05:00
수정 아이콘
홈피.. 귀엽네요.. (키읔x2)
총알이 모자라.
04/10/13 08:29
수정 아이콘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혹시
그래도 필요하시면 손!!......음....알아서 자제하겠습니다.
Darkmental
04/10/13 08:45
수정 아이콘
아~ 춥다.....
Cool-Summer
04/10/13 09:26
수정 아이콘
어제 날씨는 정말 연애하고 싶더군요....
제 직장이 여의도인데 빌딩사이로 파고드는 바람을 맞으며 애인의 팔짱을 끼고 걸어가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죠^^

가을입니다.

사랑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죠....여러분...사랑하세요
와룡선생
04/10/13 10:40
수정 아이콘
꼭 가을이라서 그러기 보다 올해 초부터 그랬는데 가을이라 더 심해지는것 같기도하고 저도 연애하고 싶어 죽겟어요..
작년만해도 괜찮았는데.. 그래서 이팔 청춘이라고 하나봐요..

총알님// 앙드레김 선생님이 이말을 전해주라고 하시네요.
아암~~ 총알이 모자라.. 져어질이야~~
04/10/13 11:01
수정 아이콘
흑, 요새 이상하게 저도 연애하고 싶어요T_T
아무래도 힘든 시기니만큼 더욱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솔로부대 화이팅!!!!
비롱투란
04/10/13 11:19
수정 아이콘
ㅠ.ㅠ 가을이군요..
04/10/13 12:04
수정 아이콘
욕심... 하아..
델리카트슨의
04/10/13 13:20
수정 아이콘
그럼 저랑 연애하죠~~퍽!!
Milky_way[K]
04/10/13 13:34
수정 아이콘
아 이제 겨울이란게 실감나는 글이네요^^*
앞으로 피지알의 많은 솔로분들의 추위를 못이긴
아기자기한 투정글들이 많이 올라오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저같은 커플은 아잉좋아^^*
(오랜만에 피쟐와서는 염장글이네요. 솔로부대님들 용서바람;)
사고뭉치
04/10/13 13:53
수정 아이콘
>.< 원래 살짝 찬바람이 돌면 제일 연애하고 싶어지더군요.
아니나다를까 요새 부쩍 소란스러워진 소개팅 주선의 압박에 어제도 한껀 약속을 해버렸습니다.. (제가 주선하는 거예요...; )
어차피 다들 혼자 잘살아가는데... 다른건 다 익숙해져도
마음이 허전한것은 익숙해지지않나봅니다.
Bullet Mark
04/10/13 18:03
수정 아이콘
연애하고 싶은 시기. 분명히 있죠...
저도 주기적으로 그렇지만,(바로 지금도 ㅠ0ㅠ)
여전히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중이죠-_-;

마냥 귀엽고 마냥 예쁘다고 하는 사람들은... 좋은 친구가 아니라더군요.
칭찬만 하는 친구는 멀리해야... 하지만!! 정말 필요한건 사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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