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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연말 LCK 어워즈에서 발표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있었던 2025 LCK ALL PRO TEAM 발표를 앞당긴다는 윤민섭 기자님의 X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PGR에서도 막상 발표를 늦게 한다는 얘기만 나오고 ALL PRO 선정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들을 장이 없었는데 제가 한번 무거운 글쓰기 버튼 눌러봤습니다.

제가 고른 2025 LCK ALL PRO TEAM / 신인왕 / MVP 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5 LCK ALL PRO TEAM]
1st : 기인 캐니언 쵸비 룰러 듀로
2nd : 제우스 오너 비디디 바이퍼 케리아
3rd : 도란 피넛 페이커 구마유시 딜라이트
[신인왕] 칼릭스
[MVP] 쵸비

1~2R를 마친 시점에서 제가 골랐던 ALL PRO TEAM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st : 기인 캐니언 쵸비 룰러 듀로
2nd : 제우스 오너 비디디 바이퍼 딜라이트
3rd : 킹겐 피넛 제카 구마유시 리헨즈

3~5R에서 전승은 실패했지만 결국 11승 1패를 기록한 젠지 전원에게 다시 한 번 1st 표를 던집니다. 정말 강하다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탑에서는 농심의 약진을 높게 보아 전반기에는 킹겐 선수에게 3rd를 주었지만 농심이 레전드 그룹에서 한계에 부딪혀 전패를 기록한 반면, 도란 선수는 Road to MSI에서부터 시작된 T1의 반등을 주도했기에 3rd로 꼽았습니다. 만약 T1이 결국 한화에게 순위 역전까지 성공했다면 도란 2nd, 제우스 3rd까지 고려했는데 제우스 선수가 흔들리는 한화에서도 꾸준히 상수 역할을 했고, 결국 한화가 2위를 지켜냈다는 점을 감안하여 제우스 선수를 2nd로 뽑았습니다.

정글은 많은 분들의 의견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캐니언, 오너 선수의 폼이 특히 돋보이는 한 해였고 피넛 선수도 아쉬운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만 3위권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드에서는 결국 레전드 그룹에서 젠한티 3강의 벽을 넘어서며 뛰어난 폼을 보여줬던 비디디 선수를 역시 2nd로 뽑았습니다. 제카 선수는 후반기 폼 저하가 두드러졌고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치명적인 실수가 몇차례 있으면서 레전드 그룹에서 티젠 상대 전패한 것이 큰 감점 요인이 되었습니다. 반면 페이커 선수는 크랙 판단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수차례 보여주었기에 3rd로 뽑았습니다.

원딜의 경우 한화/T1의 순위가 바뀌었다면 구마유시 2nd, 바이퍼 3rd로 찍었을텐데 결국 순위가 그대로 갔기 때문에 바이퍼 2nd, 구마유시 3rd로 찍어봅니다. 후반기 폼이나 맞대결 성적으로는 구마유시 선수가 나았다고 보는데 전반기에 잠시 교체되었던 점이나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던 KT, 젠지 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경쟁에서 밀린 점이 고려되었습니다.

서폿도 의견이 크게 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딜라이트 선수는 후반기 들어 폼 저하가 두드러지는 편이었던 반면 케리아 선수는 바드 같은 특이픽을 유행시키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죠. 전반기 3rd로 뽑았던 리헨즈 선수는 킹겐 선수와 마찬가지로 농심의 전패를 막지 못하면서 바텀 듀오의 폼이 함께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신인왕은 레전드 전패를 했음에도 쟁쟁한 미드 선배들과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칼릭스 선수에게 한표 드립니다.

MVP는 압도적 1황 젠지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1인 쵸비 선수 뽑아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