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그 강함을 증명했습니다. MSI 2025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매치 5에서 LCK와 LPL의 1시드가 정면충돌했고, 그 승자는 LCK의 호랑이, 젠지였습니다.

경기는 쉽지 않은 5꽉 혈전이었는데요, Anyone's Legend 도 왜 본인들이 LPL의 최강자인지를 충분히 증명하는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각 매치내용을 상세히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젠지가 패승승패승으로 승리하는 동안 양팀 다 불리한 와중에도 번득이는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양팀 다 통틀어서 가장 미친 활약을 보인 선수 한명만 꼽으라면 기인이었습니다.
2세트 그웬과 3세트 암베사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패배한 4세트에서마저 크산테로 불가사의한 장면들을 여럿 선보이면서 폼이 최고조라는 사실을 증명하였는데요, 정말 대단한 활약이었다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네요.
그 외에 나머지 선수들도 잘했지만 국제전 5세트에 과감하게 블리츠를 꺼내들며 여러번 슈퍼그랩을 선보인 듀로도 완벽하게 국제전에 적응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해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Anyone's Legend 도 전체적으로 높고 낮음은 있었지만 각 선수들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그 중에서도 타잔의 활약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캐니언과의 정글 머리싸움에서 여러 모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서 캐니언이 답답해하는 모습이 여럿 보였습니다. 미드 샹크스도 쵸비 상대로 밀리지 않는 훌륭한 라인전과 한타 활약을 선보여서 LPL 1시드팀의 미드다웠습니다.
그럼에도 플랑드레가 기인과의 탑차이가 벌어졌고 바텀에서도 룰러 듀로 조합이 호프 카엘 조합 대비 판정승을 거두었다 평가하고 싶네요.

젠지는 승자조에서의 여정을 이어가며 T1vsBLG 전의 승자를 기다리게 되었고, 기인은 LCK에 대한 응원 섞어 T1과 붙고 싶다 하였습니다. Anyone's Legend 는 목숨 하나를 소모하여 험난한 패자조로 떨어지게 되었고 다음 상대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LCK 가 이겼습니다! 즐거운 소식과 함께 토요일 시작하시고 다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