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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07 00:13:16
Name 착한악마.저그
Subject [잡담] 퇴짜... 맞았습니다...
방금 한 여자에게서 퇴짜를 맞았습니다.

pgr21.com 의 write 버튼은 무지 무겁다고 하는데...

오늘 차여서 정신이 없는 나머지, 글재주도 없는 제가 이렇게 여기에 글을 씁니다.

재수를 하고 대학에 온뒤, 2번의 도전...

한번은 5월달, 그리고 이번 10월달 ㅠ_ㅠ 아무래도 전 여자와 인연이 없는 모양입니다.

제 나이 21살, 아무래도 군대를 가라는 신의 뜻이려니 생각 해버려야겠네요.

그녀에게 편지를 쓰느라, 새벽5시까지 낑낑대며 어떤말을 쓸까 고민하던,

그녀가 알바하는 도서관에 가서 3~4시간동안 책 보는척하며 말을 걸으려 하던,

같이 듣는 전공수업시간, 최대한 가까이로 다가가 한번이라도 더 그녀를 쳐다보려고 하던,

항상 그녀만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이던,

당분간이나마 제 가슴에 다가와 설레임을 느끼게 해줬던 그녀에게 참 고맙단 말과 함께

왜 전 안되냐고 이유라도 묻고 싶군요...

더군다나

다른인연을 만나서 잘되라는 문자가,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있는 도중에 오는지..

스타 맛이 뚝 떨어져버리더군요. ㅠ_ㅠ

pgr 여러분... 제 상처받은 이 심정을 혼자 낑낑대고 앓으려니 너무 답답해서

잡담 이렇게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다들 10/7일 즐거운 하루 되시고~ 원하는 일이 모두 잘되기를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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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빛
04/10/07 00:16
수정 아이콘
제 나이 24살.. 아직 연애를 못 해봐서 그 심정 10%도 이해 못하겠네요.
뭐라고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
인생의 선배이자 연애박사인 ↓ 이분께서 좋은 말씀을...
秀SOO수
04/10/07 00:25
수정 아이콘
18살 밖에 안된 저보고요...?
04/10/07 00:32
수정 아이콘
.... 연애경험없는 저로서도....별말을....
04/10/07 00:34
수정 아이콘
에휴..왜 또 하필이면 가을에 퇴짜를 ㅜ_ㅜ;
곧 좋은인연 만나시기를 빌어봅니다.
04/10/07 00:44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이...군대갑시다...죄송..
힘내시구요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04/10/07 00:50
수정 아이콘
그럴때일수록 집에 틀어박혀서 혼자 계시지 말고..
여러가지 일들도 해보며 바쁘게 살아보시구요..

즐겁게 사람들과 노는 자리에 자주 나가보시고..
때로는 친구들에게 위로도 받아보시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괜찮아 질꺼에요.......^^

며칠전에...처음사귄 여자친구에게...차였습니다..
같이 힘내 보아요^^ 좋은 인연이 어딘가에 있겠지요...
안전제일
04/10/07 00:50
수정 아이콘
인생이란...........(할말이 이것밖에...ㅠ.ㅠ)
마리아
04/10/07 00:52
수정 아이콘
포기하지마세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좀더 그분과 친해지시고 고백을 하는것은 어떨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또 주위 분들에게 조언을 들으면서 작업(?;;)을 하시는 것도 성공 확율이 높죠..^^
힘내시고 좋은 만남이 있으시길~
이중인격
04/10/07 00:56
수정 아이콘
거절당했는데 다시 친해지려고하면 정말 이상한사람 취급받을텐데..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원래 친구사이도 힘들어지더라구요..
서정호
04/10/07 01:21
수정 아이콘
여자들한테 한 서너번 퇴짜 맞다 보니...이제 그런거에도 둔감해지더군요...
(그러니까 니가 여자가 없지...퍼퍼퍽~!)
암튼 힘내시고...아직 세상엔 여자는 많습니다...
자기 짝이 하나라서 그렇지...(그것도 위로냐 퍼퍼퍼퍼퍽~!)
지송합니다...@.@
Connection Out
04/10/07 01:25
수정 아이콘
언제 찾아올지는 모르겠지만....미래의 인연을 위해 스쳐가는 매서운 바람이라고 생각하세요.. 오늘의 가슴아픔이 자양분이 되서 언젠가 환한 꽃을 피울 겁니다.

권상우 강동원도 처음엔 여자한테 퇴짜맞았답니다!! 힘내세요
Return Of The Panic
04/10/07 01:25
수정 아이콘
저는 2년째 작업중 ( 쿠우욱~.. 그게 무슨 작업?? ) ㅠ.ㅠ

하여튼 요번 수능끝나고 고백 할럽니다. 퇴짜 맞으면 친구로도 못 남는 거겠지만.... (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ㅠ.ㅠ )

아.. 솔로 생활은 아무리 길어져도 절대로 해탈이 안되네요..
04/10/07 01:41
수정 아이콘
전..짝사랑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애인이 생겼나봐요.. 지금 완전.좌절중..ㅠㅠ 인생이란..........
이디어트
04/10/07 01:44
수정 아이콘
전... 아직 무경험이라...
하지만 나름대로 계획은 있습니다...
10년동안 알고지낸... 대학가면 꼭 도전해볼겁니다...ㅜㅜ
님도 힘내세요.
04/10/07 01:50
수정 아이콘
.........
pgr엔 앤없는 남자가 쌔고 쌨는데... 우째서 전 남친이 없는걸까요? -ㅁ-

흐음.....
선봐야 겠군요........
늘푸른빛
04/10/07 02:14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벌써 3번째.... 거절당했어요..
6년간 있던 여친이랑 헤어지고.. 1년 지났는데... 다시 새로운 사람 만나기가 어렵고 힘드네요.. 우리 같이 힘냅시다. 화이팅!!
이쥴레이
04/10/07 02:27
수정 아이콘
21살은.. 젊어요.. 저같은 나이 먹은 사람은 어찌 하라고..
04/10/07 02:30
수정 아이콘
힘내십시오!
안녕하세요
04/10/07 04:36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그리고 일방적인 짝사랑보다는, 함께 하는 사랑을 하도록 노력하세요.
힘내세요.
Baby_BoxeR
04/10/07 04:48
수정 아이콘
님께선 인연이 없다는 말 하시면 안됩니다.
계란 한판을 채울때까지 연애 경험이 없는 저도 있습니다.
이쯤 되야 인생 헛살았다 소리가 나올겝니다.
malicious
04/10/07 09:38
수정 아이콘
세월이 약입니다. 당시엔 세상이 무너질것 같았지만, 돌이켜보면 쓴웃음만 나오더군요... 참... 나중에 어떤 또다른 여인을 만나더라도 조급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 사랑해서 늘 함께 있고 싶어지는게 사람 마음이지만, 그러려고 할수록 멀어져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제는 두 아이의 아빠인 아저씨가...
와룡선생
04/10/07 09:58
수정 아이콘
malicious님 말씀에 절대공감..
9월초에 저도 이별한 얘기를 올렸었는데..
10월초인 지금은 "벌써 이렇게" <= (쿨노래 정말 조아요..)
덤덤하게 살고 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고 최고의 처방은 또다른 여자를 만나는게 아닐까 싶네요..
남자의 계절 가을.. 솔로부대원만 늘어가는구나..(죄송..)
힘내시고 담배 마니 피지 마시고 술 마니 마시지 마세요..
아.. 28살... 이팔청춘인 저도 외로워 죽겟다구요..
솔로부대원들 정모라도 했음 하는심정..
캐터필러
04/10/07 10:1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스타와 연애도 비슷한 점이 많네요.
상대방 정찰,종족확인(^^), 전략수립, 상대전략파악, 타이밍, 물량(^^) 치고빠지기 등등.
아쉽게 1패를 하신거 같은데.
리플레이 함 돌려보시구요
공과 를 따져보시고
추후에는 성공하도록
작전수립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04/10/07 10:13
수정 아이콘
아... 22살이 다되도록... 연애는 물론 .. 그흔한 뽀뽀도 못해본 저론선...
OTL........... 소주한잔 할까요??
어디 뽀뽀해주실분 쪽지좀... ;;
내안의다른나
04/10/07 10:31
수정 아이콘
마음이 아프시겠습니다.....
너무 집착하시면 스토커 될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느 선에서 정리 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자신이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신다면
언제고 다시는 기회가 미소짓는다고 생각합니다.
뜨거운 마음은 잠시 가슴에 묻고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 남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한여자와 2번의 차임과 3번재 다시 사귀고 있는 다음주에 만 4년되는 25살 남자입니다......)
원츄-_-b
04/10/07 10:40
수정 아이콘
복권에 당첨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복권을 샀다는 거죠...
님은 대박만 꿈꾸기 보단....그래도 복권을 사 보았다는데 의의를 두세요..... 용기 잃지 않으시면 좋은 인연이 나타났을때 망설이지 않을 수 있겠죠.....
from 500원도 당첨된적 없는 사람이.....
04/10/07 10:55
수정 아이콘
작업 일주일 만인데 거의 성공한듯 싶습니다 축하해주세요 ^^;; (염장질중;;)
10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했습니다...

작업(?)에 있어 제일 중요한건 일단 친해지는겁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가 갑자기 와서 사귀자고 했을때 좋다고할 여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단 어떤 경로를 통하든(먼저 그 여자와 잘 아는사람에게 접근하여 자연스럽게 소개받는 방법이라든지) 일단 안면을 트고, 조금씩 친밀감을 주는게 좋습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라고 하지요?
반대로 말하면 자주 보면 마음도 가까워진다는 겁니다.

일단 안면을 트고, 우연을 가장하던, 필연이든 가급적 자주 얼굴을 내미세요...그러는 사이에 정이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작업중에 여자분도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더라도 절대로 내색해서는 안됩니다...그냥 모른척하세요...
여자는 그 마음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한번 찍어서 실패했다고 좌절할 필요 없습니다..
연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먼저 편한 사이가 될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해 보세요...첫 단추를 잘못끼긴 했지만, 기회가 없는 건 아닙니다...
난폭토끼
04/10/07 11:36
수정 아이콘
흐음...

갠적으로...

한때 선수생활(?)을 한 적이 있었던...

수많은 여인네들 가슴에 -_-표 불쇼를 한적이 있지만,

저역시 수십번 차인 결과 그런것이 가능했더랍니다.

어차피, 수많은 퇴짜는 다음 사람을 만나기 위한, 더 좋은 사랑을 위한 거름이 됨을 아시길 바랍니다...
Lucky_Flair
04/10/07 13:46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에게 충실하려 했던 시간..이후 안타깝게 거절당했다면...

자신에게 한번 충실해보세요.

자신을 정말 사랑하고, 자신에게 충실한 사람이되는 순간....
어느틈에 좋은 연인이 곁에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자기만 알고, 왕자병에 걸리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와룡선생
04/10/07 13:57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한수 가르쳐 주세요..^^
헬스장 트레이너 작업 들어가야하는데.. ㅡㅡ;;
그녀지킴이
04/10/07 14:45
수정 아이콘
역시 가을은 퇴짜의 계절입니다...
괴롭다 괴로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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