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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 10:21
근데 내년엔 진짜 더 재밌을 거 같아요 저도 최애들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선수들이 골고루 다 퍼짐 아 세컨 누구로 응원하지 크으......
24/11/20 10:21
크크크 님도 T1이 아니라 페이커 팬이시군요.
이게 당연한 반응입니다. 우리 새끼 제우스에서 이제 남의 새끼 제우스입니다. 아무튼 도란은 페이커 만나서 스텝업할꺼 같습니다. 이 글은 성지가 될겁니다. 도란 월즈 들어보자 화이팅
24/11/20 10:24
제우스가 우리 팀 있을 때나 우쭈쭈 우리 탑이지 나간 이상 그냥 이겨야 할 적이죠. 갠적으로 도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제 우리 팀이니 제우스 박살내는거 응원해야죠
24/11/20 10:24
윗분들 말씀대로 또 이게 스포츠의 묘미기도 한거죠. 도란 힘내보자. 칸오페구케로부터 제오페구케, 그리고 이제 도오페구케까지 왔는데...
페이커가 중심잘잡아줘서 컨트롤 해주면 진짜 엄청난 고점 보여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도란 화이팅.
24/11/20 10:24
도란...불안한 점도 많지만 한화 젠지한테 발릴때 도란 모습 생각하면 기대도 됩니다.
오너의 최우제 컷 콜 저도 너무 기대되고 듣고싶네요 T1 도란 화이팅!
24/11/20 10:28
도란이 제우스 상대로 절대 안불리해요. 넘 걱정마세요.
23젠지 쓰리핏 할 때 쵸비는 페이커 압도는 못했는데 도란은 제우스 이상 해줬었어요.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쵸비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네요. 쵸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고 칭찬할 얘기 너무도 많지만, 지금은 도란도 잘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24/11/20 11:01
쵸비는 항상 잘해주는 상수였고,
무난히 후반가서 이기거나, 피넛이 오너 머리끝에서 놀거나, 도란 딜라이트 등 다른 선수가 슈퍼플레이로 분위기를 확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었죠.
24/11/20 11:33
쵸비가 탈리야 로밍으로 게임터트리고 3세트 크산테 바론앞 q플 이니시로 게임 집도한게 아직도 생생한데요?
23서머는 쵸비로 시작해서 쵸비가 끝낸 시리즈인데요
24/11/20 11:33
쵸비는 엄청 잘하는 선수 맞습니다. 저 정도 워딩으로 쵸비를 까내리는 걸로 생각하시나요. 오해하셨다면 제가 글을 잘 못쓴 것 같습니다.
그저 내새끼 올려치기 하는 건 없어보여니 그랬다고 이해해주세요.
24/11/20 10:30
은근히 티원이 도란때문에 고생한 전적이 많아서
예전 칸 생각도 나고 그렇네요 크크 날 애먹였으면 그냥 우리편이 되어라! 티원 서커스에 도란 주사위 널뛰기까지 시너지내서 내년에도 신나게 놀아봤으면 좋겠습니다.
24/11/20 10:31
작년 그슬 노리던 룰러, 양대인 상대 복수, 제오페구케 월즈 위너로 1차 성불, 올해 BLG보다 더 지기 싫었던 젠지(쵸비)+김정수 상대로 월즈 4강에서 이기면서 2차 성불로 다 이루고, 페이커 V5로 내년은 좀 심심했었는데 뭔가 서사가 만들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근데 내년은 진짜 젠지, 한화가 너무 세보여서 감당이 될지 걱정됩니다..
24/11/20 10:32
제가 T1 찐안티에 가까운데 도란맘이라 맘이 복잡해지네요. 크크크 팬덤에 올라타서 우쭈쭈 당할것이냐, 범인 찾기에 당할것이냐..
도쵸 너네는 서로에게 지는거 말고는 용납 못한다. 화이팅
24/11/20 12:36
20drx팬으로 티원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지금 혼란합니다..... 케리아 말고도 쵸비랑 동급으로 좋아하는 도란이 있어....미치겠네.... 하아.... 내년에 보면서 제맘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봐야겠네요.
24/11/20 10:32
젠지팬으로써 도란 정말 좋아하는 선수라 이번시즌 세컨팀이 한화였는데, 내년 도란때문에 세컨팀이 티원이 될꺼같은 느낌이듭니다 크크크크크
블레이즈 팬으로시작해서 국제전때 빼고는 티원을 응원해본적이없는데 허허허
24/11/20 10:35
이룰거 다 이루고 성불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지옥 야차 된 느낌이군요
개인적으로도 내년 시즌 좀 더 뜨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된거 같아 좋습니다 월즈 우승해야 본전인 탑독보단 서슬 시퍼런 언더독이 응원하는 재미는 좋죠
24/11/20 10:38
아침부터 고민했지만 5성 자켓은 그냥 1월에 받을랍니다. 이것도 다 추억인걸요.
이젠 도란 국제전 성불 시키기 및 월즈 쓰리핏을 향해 나아가보자구요. 도오페구케 화이팅!!!
24/11/20 10:43
몇년동안 이렇게 빡치는 적이 없었는데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에 동기부여 오지게 되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어느 순간부터는 롤판 자체에 회의감을 많이 느껴서 열렬한 팬심은 예전만큼 오래가진 않은 편이었는데 제우스가 아주 불을 질러주네요. 내년에 한화상대로는 무조건 이기길 응원합니다.
24/11/20 10:43
젠티를 둘다 응원하는게 가능할까요? 결국 돌돌 결승에서 만날텐데? 도란이냐 쵸비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냥 둘이 월즈 결승에서 만났으면...
24/11/20 10:45
전 제우스가 막 크게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들어서 그런데
보통 그냥 계약 만료하고 다른 우승팀으로 가는 선수에게 야유까지 하나요? 그 과정에서 뭐 이상한 말을 하거나 뒤통수 치는 경우가 아니면 전 그냥 응원은 못해주겠다 정도 스탠스라... 글쓴분은 재밌자고 쓰는 글이셔서 이 글로 뭐라 하는게 아니고 크게 공감은 안가서요.
24/11/20 10:49
원래 딴스포츠에서도 프차로 믿고 있던 선수가 이적하면 실망하고 욕하는 분위기가 있죠.
전 자연스러운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T1구단은 제오페구케로 브랜드 마케팅 할 계획을 다 하고 있었는데 그게 어그러져서 더 빡친것도 있는것 같고, 파토 과정에서도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24/11/20 11:06
제가 지금은 롤만 보지만 야구보던 시절 생각하면 스토브마다 서운하니 배신감느끼니 하는것들 다 익숙하게 보던 맛들입니다 흐흐 사실 제가 응원하는팀은 가장 가난한 팀이였던지라 그런 생각조차 못하고 매번 체념하고 보내줘야 했지만요
24/11/20 10:51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팬이 팀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 팀을 버리고 다른 경쟁 팀으로 간다는건 그 자체로 분노할 일이죠. 손흥민이 한국 국적 버리고 일본으로 가면 어떻게 될지 뻔한거잖아요.
24/11/20 11:01
롤판이 이합집산이 워낙 심해서 선수 나간다고 욕하는 분위기가 덜하긴 한데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젠지팬들이 룰러 보내준거 보면 해외이적이었으면 괜찮았을테죠. 결과적으로 제우스는 작년에 lpl유학다녀왔어야...
24/11/20 11:20
피구가 더 합니다. 크크크. 바르샤에서 레알로 간 거라...
여긴 정치, 지역 문제까지 얽혀 있고 그걸 축구로 푸는 지역인데, 독립하네마네하는 지역에서 스페인 최중심 레알로 간 거라... 아스날과 맨유 사이랑도 비교가 안 되죠 크 박지성이 일본 귀화하는 느낌이 비슷한 수준일 거에요.
24/11/20 11:12
뭐 돈 누가 공짜로 주는 것도 아니고 아쉬우면 떠나는 거라 제우스 잘못이 없는 것 같긴 한데
반대로 팬들의 사랑도 공짜는 아닙니다 크크
24/11/20 11:20
사실 그런 식으로 드라이하게 접근하면 어느 스포츠 팬이든 그냥 남의 일일 뿐이니 응원할 이유조차 사라지죠 크크
전임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면 롯데우승과 삶은 무관하니까요.
24/11/20 12:09
이 정도 글이면 재밌게 잘 쓰신거 같아요..
유스부터 길러서 프차스타로 밀고 있는 선수 + 제오페구케에 대한 각별한 애정 등을 감안하면 떠나는 선수..를 두고 '잘 가라. 고마웠다.' 하고 쿨하게 받아드리는 팬이 있는가 하면 '니가 우리 팀을 떠나? 그것도 경쟁팀으로? 잘 되나 보자' 라고 반응 하는 팬도 있는거죠.. 인신공격 같은 거만 아니라면.. 솔직히 저주(ex. 가서 못해라!!)까지도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떠나는 선수를 두고 팬들이 '가서도 잘해야해~ 흑흑' 할 순 없죠.. 우리 모두 같이 잘해서 선의의 경쟁을 해보자! 모든 팬들이 이런 마인드면 가장 아름답겠지만.. 당연하게도.. 이상적인 세계는 현실에 없으니까요..
24/11/20 13:42
네 우승경쟁 팀 가면 유니폼 태우고 난리도 아닙니다
당장 반페르시처럼 입 안털어도 토레스만 해도 첼시갔을 때 유니폼 불탔어요 크크 심지어 k리그도 정인환 전북갔을 때 인천 팬들이 경기장에사 정인환이 인사하러 오자 유니폼 눈앞에서 찢어버리고;;; 팬들의 감정은 절대 나이브하지 않죠
24/11/20 10:53
도란이 얼마만큼 잘해줄지.. 티원의 제우스는 라인전 이기는건 상수고 온갖 공격적인 챔 다 잘다뤘기에 적으로 만나는게 머리가 아프긴 합니다 크크크 도란이 이번엔 증명할때네요 도란도 lck 4회 우승을 했음에도 제우스 상대로 상대전적이 좋음에도 항상 저평가 받았으니 솔직히 저조차도 내년은 기대치 내려놓은다 마인드긴한데....
24/11/20 10:53
팀팬이니깐 화내는거죠. 이정도로 화내는 사람이 많은것도 티원이 이스포츠에서 얼마나 상징성있게 팀을 이어왔는지 증명해주는 상황이네요.
24/11/20 10:58
LCK만 보면 옆그레이드고, 국제전은 확실한 다운그레이드라.. 어차피 우승도 해놨겠다 지금은 LCK가 고플 때일테니 그래도 나름 괜찮은거 아닌가 싶네요. MSI는 힘들겠지만요. 안정성떨어짐+빈한테 안됨이 크리티컬하지만 국내에선 중요무대에서 제우스 기인 다 이겨본 친구죠.
24/11/20 11:07
제우스가 그만큼 강력한 선수니까요. 티원팬들의 분노도 이해되요. 다 떠나서 제우스가 쓰리핏에 가장 큰 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24/11/20 11:10
일단 페이커가 없을때의 티원의 모습을 봤으니 이제 제우스가 없을때의 모습을 보면 되겠군요.
도란의 성장도 기대되긴 합니다. 뭐 어쨌든 티원은 항상 그랬죠. 집나간 탑 때려 잡으러가자.
24/11/20 11:11
제가 항상 도란을 나쁘게만 말했는데 솔직히 궁금하긴 합니다. 오페구케를 만난 도란. 여기서 터지면 또 평가를 달리 할 수 밖에 없겠네요.
24/11/20 11:20
티원의 스토브는 이제 끝났고, 경기가 궁금하네요.
티원이 올해 크게 흔들렸던 이유 중 하나가 (물론 디도스, 페이커 부상 등 다른 치명적인 이유들도 많지만) 이제는 롤알못도 알고있는 티원의 승리플랜, 제우스가 딜과 사이드를 담당 해 줘야 한다. 이게 라인스왑 딸깍으로 탑 말려죽이면서 무력화하기 쉬워진 영향도 컸거든요. 티원 자체가 라인스왑을 개똥같이 대응한것도 있고. 그래서 이번 월즈가 놀라왔던게, 얘네가 라인스왑에서 개같이 해메던 걔네라고? 할 정도로 라인스왑을 가장 뛰어나게 소화 했을 뿐만 아니라 제우스가 완전히 포지션을 바꿔서 그라가스, 오른 등으로 버티고 받쳐주는 역할을 너무나 잘 소화 해 줬습니다. 제우스가 해줘야 한다 라는 플랜이 아니어도 우리 이길 수 있는데? 라는 걸 보여준거죠. 물론 제우스도 본인 역할을 120% 해 줬을 뿐만 아니라 페이커가 그만큼 캐리 해 줬기 때문이지만. 그리고 이번 월즈에서 구마유시도 상당히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딜을 뽑아주었고 이 구도로 생각 해 보면, 도란의 플레이스타일은 어쩌면 티원과 꽤 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도박수 던지다가 저점을 찍는 점이나 빈 상대로 체급 이상 무기력해지는 점 등이 우려되긴 하지만 꽤...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24/11/20 11:26
도란이랑 제우스 고점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년 평균치를 봐도 도란이 오히려 조금 더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도란은 뭔가 마지막에 한번 삐끗하는 임팩트가 너무 커서 사랑을 못받는다는 느낌이 강한데.... 개인적으로는 가끔 범인찾기에서 희생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다고도 생각했거든요. 도란도 이제 월즈 하나 남은건데 티원에서 꼭 만개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란이 제우스 상대로 상대전적도 좋더라고요.
24/11/20 11:29
솔직히 현 티원에서 잘맞는 탑은 제우스죠
초중반 힘은 구마로부터 나오고, 메이킹은 페이커 운영은 오너 케리아가 해준다면 결국 후반가서 캐리롤은 제우스니깐요 도란의 가장 큰 장점이 메이킹이라 생각하는데 이러면 팀적 롤을 바꿔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24/11/20 11:31
선수입장에선 해준게 얼만데 티원의 대우에 실망해서 나간 제우스도 티원에 칼을 갈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튼 또 롤붕이 입장에선 재밌는 더비가 생긴거 같습니다.
24/11/20 11:49
심플하게 제우스 빈 기인은 동급이라고 봅니다
맞대결에서도 밴픽이나 구도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죠 도란은 제우스 기인 한정 대결전병기고요
24/11/20 14:06
제우스가 월즈 우승인데 무슨 소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스프링+므시+서머+월즈 종합적으로 볼 때 24년 통틀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탑은 기인>=빈>제우스라고 생각합니다.
24/11/21 00:27
'그렇게 따지면' 이라고 하기엔 다른건 몰라도 17년 월즈에서의 뱅은 24 월즈의 기인 빈 제우스에 비교하면 안좋은 쪽으로 근접조차 하기 힘든 퍼포먼스였는데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네요. 17 월즈가 역대 모든 롤 메타 중 가장 원딜 캐리력이 중요했던 메타인걸 감안하면 더더욱이구요
24/11/21 00:57
어차피 일관되게 벵뱅울 제오구케 내려치셨고 서로 관점이 너무 다르니 저도 길게 얘기하고 싶진 않구요 시즌 전체를 봐야한다면 룰러의 유일한 월즈 17년도 그 월즈 외엔 아무것도 없다는 거고 오히려 17 T1은 1122했습니다 올해 젠지보다 성적은 좋죠
추가 수정 그럼 24 세체원은 누굽니까 리그 전체적인 성적 보자면 페이즈 리헨즈가 스프링 MSI 가장 잘했습니다 월즈에선 가장 못했구요 17룰이 세체면 24구마가 세체겠네요
24/11/21 10:37
제가 역체 관련 논쟁 글에서 벵기 뱅 울프보다 다른 선수들을 더 높게 보는 편은 맞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비교군 선수들을 더 고평가하고 벵기 뱅 울프보다 위라고 평가한것을 벵뱅울을 '내려치는' 사람이네? 라는 워딩으로 정의하고 계시다면 딱히 뭐라고 더 할 말은 없구요.
일관되게 제오구케를 내려쳤다? 이것도 퓨어소울님이 저라는 유저를 보면서 쟨 누구누구 내려치는 사람이고 그런 시각을 갖고 제오구케가 각각 안좋은 모습을 보일때 그걸 지적하는 댓글들을 유독 인상깊게 담으시면서 저라는 유저의 정의를 그렇게 스스로 선고하신 느낌이 솔직히 더 듭니다. 저는 제가 일관되게 제오구케에 대해서 잘했던 시리즈나 잘했던 스플릿은 높게 평가하고 아쉬웠던 시리즈나 아쉬웠던 스플릿은 낮게 평가해왔다고 생각하거든요. 멀게 보면 케리아 T1 이적때, (지금 생각해보면 그랬었다고? 싶겠지만) 당시 PGR에서도 대부분의 팬들이 서폿 옆그레이드 주장하신 분들이 많았고 논쟁도 있었는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에서 댓글 달았고, 가까이 보면 당장 올해만 해도 스프링 플옵에서 구마유시가 페이즈보다 나았다고 꾸준히 의견 피력해왔고 서머에도 정글러 퍼포먼스에서 오너>캐니언이라고 생각한다는 나름 Minority 의견자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오너는 작년 월즈 전까지는 T1 내에서 제일 뒤쳐지는 선수로 꾸준히 평가하다가 징동전 4강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누구보다 오너를 (퓨어소울님식 워딩대로라면) 올려쳐온 편인데, 그냥 선수 간 비교에서 제오구케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를 고르고 경기력이 아쉽다고 느껴지면 비판하고 그런 성향일 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다음 댓글 내용으로 넘어가서 17년 룰러는 그 월즈외엔 아무것도 없다? 그런식이면 17세체는 뱅이냐? 이렇게 꾸준히 의문을 제기하시는데 여러모로 어폐가 많아 보입니다. 17년에 잘한 원딜러를 뽑으면 LPL은 우지와 미스틱 2명으로 간단하게 압축이 가능합니다. 이 둘은 꾸준히 17년 한 해 통틀어 잘해온 편이죠. 근데 17년 LCK는 원딜러를 깔끔하게 LPL처럼 뽑기가 어려운 해였습니다. 뱅은 스프링에 잘했고 올프로가 있었다면 퍼스트가 유력했지만 서머에는 팀이 4위를 기록하는 동안 본인도 스프링에 비해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올프로가 있었더래도 들지 못했을 퍼포먼스였습니다. 플옵에서도 팀이 아프리카를 2:0으로 이기긴했지만 뱅은 여러차례 횡사당하는 모습도 보이면서 불안했었고 결국 결승에선 롱주 봇듀오에게 무기력하게 밀렸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월즈에서는 원딜이 캐리해야 하는 메타에서 과장 좀 보태 고군분투한 페이커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해버렸구요 (이 댓글이 나오게 된 원인인 24년 제우스 기인 빈이나, 파생된 22년 T1 등등 어떤 선수들도 17 월즈 뱅처럼 로우 퍼포먼스는 보이지 않았죠) 스프링에 뱅 다음으로 잘한 데프트는 그나마 스프링-서머 꾸준히 잘한 축이지만 선발전에서 룰러 상대로 밀리면서 월즈에도 나가지 못했고, 서머에서 올프로가 있었다면 압도적으로 퍼스트에 뽑혔을 프레이는 뱅과 반대로 스프링에는 별다른 힘을 못썼고 월즈에서도 삼갤 봇듀오 상대로 무너졌죠. 오히려 월즈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퓨어소울님이 표현하신 룰러가 스프링 정규 2위, 서머 정규 3위를 기록하는 동안 올프로 3rd 정도에 꾸준히 드는 활약을 했고, 스프링/서머 플옵에선 그때 더 폼 좋았던 원딜러 상대로 밀렸지만 선발전을 거쳐 월즈에서는 그야말로 누가봐도 이견이 없는 최고 원딜러의 활약을 했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17년은 다른 시즌들과 다르게 대놓고 '천하제일 원딜대회 시즌'으로 불릴 정도로, 가장 중요한 무대인 월즈에서 특이할 정도로 한 포지션에 캐리력이 집중되어 모든 팀들이 겨룬 이레귤러한 시즌이었습니다. 이러한 메타에서 결국 최종 승리한 룰러가 17년 한해 최고 원딜러 평가를 받고 이 메타에서 가장 크게 무너진 뱅이 그 후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건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댓글이 엄청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24년 세체원은 누구냐?에 대해서 제 생각을 얘기해본다면... 일단 페이즈는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프링 서머 정규시즌과 MSI에선 잘했지만 스프링 플옵에선 에이밍이나 구마유시를 만나서 '팀이 그 시리즈를 진다면 범인이 되었을' 법한 퍼포먼스를 보였고 상체 캐리에 업혀간 시리즈라고 보고, 서머 플옵에서도 팀을 준우승시키는 제일 큰 원인을 제공했고, 결정적으로 월즈 8강 4강에서도 플러스보단 마이너스 퍼포먼스에 가까웠어서 정규와 MSI 만으로는 이런 아쉬운 점들을 극복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바이퍼도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24년 퍼포먼스를 높게 보는 편이지만, 결국 팀이 MSI에도 나가지 못하고 월즈 8강에 그친 한계가 있어서 뽑기에는 어렵지 않나 싶구요. 결국 남은건 2명 정도인데, 구마유시는 월즈 최종 우승자고 8강, 4강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도 거의 POS 급이었던데다 스프링엔 세컨드 원딜이었고 플옵 퍼포먼스도 좋았습니다. 반대로 아쉬운 점은 서머엔 투원딜 메타에서 올프로 4위표도 간신히 받을 정도의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였고, 서머 플옵이나 MSI에서도 별달리 보여준 게 없었다 정도일테고... 엘크는 MSI에서 젠지 상대로 2번 진것만 제외하면 스프링 정규-플옵 흠잡을데 없는 미친 퍼포먼스를 보였고, 서머 정규에는 잠시 주춤하면서 워낙 정규시즌 미쳐 날뛰었던 갈라-재키러브-룰러의 존재로 올프로를 놓쳤지만 서머 플옵에서 다시 서열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했고, 월즈에서도 8강 한화전 4강 웨이보전 결승 T1전 흠잡을데 없이 좋은 폼이었다고 봅니다(페이커 4세트 사일러스 미친 퍼포먼스가 아니었다면 BLG 3:1 우승 엔딩이 나도 이상하지 않았을 거라고 보고) 스프링 엘크>구마유시, MSI 엘크>구마유시, 서머 엘크>구마유시, 월즈 구마유시>=엘크 느낌이라 결국 24년 한 해 종합적으로 제일 잘한 원딜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엘크라고 대답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24년이 A가 B보다 위라고? 그럼 너 XX시즌에는 C가 D보다 위라고 생각하겠네?' 이런 논리 자체가 많이 단순한 사고방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커다란 기준은 어느정도 무너지지 않고 있어야 하는건 마땅하지만, 24년의 A와 XX년의 C 퍼포먼스도 동일하지 않고 24년의 B와 XX년의 D 퍼포먼스도 완전히 동일하지 않은데 특정 사람의 평가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단순한 기준만 물고 늘어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서요.
24/11/20 11:33
팬덤내에서 워낙 사랑을 받았던 친구라 반발이 세게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이별이어서 더더욱 그렇구요
24/11/20 11:52
[그래 증명해봐라. 너가 T1의 제우스, 페이커 옆 제우스가 아니라 역체탑 제우스, 역2롤 제우스라는 것을.
우리도 증명해줄게. 너는 T1의 제우스고 T1에 남아 있어야 했다는 것을.] 캬... 끓어오르네요
24/11/20 11:57
아...이런 거 좋죠
이래야 그렇게 외치던 스포츠 아니겠습니까 티X갤 처럼 선수 깎아내리고 비난하고 하는 인간들은 이 분 글 좀 보고 스포츠팬 정신을 좀 배웠으면 하네요
24/11/20 12:08
뭐 이미 결론은 난거고 티젠한이 월즈 못갈거같지는않고
25월즈에서 3팀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하네요 3팀 모두 이번에 우리가 월즈우승 할거다 라고 당연히 생각할거같은데
24/11/20 12:32
페이커를 좋아하지만 한팀팬까지는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재미있을꺼 같아요. 제우스는 페이커 없이도 잘할까? 본인을 증명할까? t1에서의 도란은 어떨까?
24/11/20 12:57
티원이 잡는 손 뿌리치고 나가서 잘된선수가 없죠.
돈 중요한거 맞는데 리그 최고인기팀의 레전드로 남는게 단순히 돈몇푼에 버릴만큼 가벼운무게는 아닙니다. 페이커조차 그때그때 돈만바라보고 여기저기 이적했다면 절대 지금위치에 있지 않았으리라봅니다. 그리고 당장 돈 더많이주는것 보고 나갔던 선수들 결과가 어땠던가요. 티원이 잘못된선택임을 알려줬으면 좋겠네요.
24/11/20 13:48
결국 티원은 페이커의 팀이고 성과는 페이커한테 달려있지 않겠습니까
페이커가 부진하면 4시드로 롤드컵 가는거고, 페이커가 잘하면 롤드컵 우승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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