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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2 11:24
애디는 참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소리를 했다 싶긴 하지만, 말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노력도 했으니…. 그래도 달을 제우스로 만들어 준 남자라는 별명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크크.
피터는…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게 지우의 스몰더 죽는 거 방관하던 거라 기분 참 묘하네요;
24/11/12 11:27
애디는 이번 라인스왑 메타가 본인 이론이 맞다는 전제 하에서는 가장 활약할 수 있는 메타였다고 보는데, 여기서 뭘 못 보여준 이상은 뭐...
24/11/12 12:32
에디는 굳이따지면 상대바텀 멘탈깨기였죠
그래서 솔랭에서 불화가 잦구요 무리한 정글지역장악을 위해 미드라인 자기맘대로 푸시하고 이런거보면 올해의 스왑메타랑은 아예 다른 이론이죠
24/11/12 12:42
굳이 따지면 라인스왑 메타 최적화된 이론도 아니고 솔랭에서만 먹히는 상대 멘탈 공격성 플레이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크크 그러니 프로에서는 먹힐리가
뭐 그래도 도전 해보고 시원하게 망했으니 그 부분은 격려해줄 만한 것 같습니다.
24/11/12 16:57
애초에 에디 유명해진 계기 중 하나가 프로씬이 경직되서 본인의 메타가 정답인데도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논리전개가 신박한 것도 있다고 봐서 이 스탠스를 버리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아프리카 방송으로 돌아가도 똑같은 얘기나 할 것 같은데
24/11/12 11:29
하위팀 선수들은 저도 그냥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못 가지는데
피터는 피뤄빠커 라면서 나온 클템의 드립과 귀요미 모습으로 애디는 아마때 그 이상한 로밍 으로 알고있어서요 두 선수 모두 lck 1군에서 활약하기엔 좀 빡세보이고..
24/11/12 11:32
피터는 처음 LCK데뷔했을때 받았던 칭찬들 생각하면... (제 기억으로 클템인가 해설진분들이 케리아랑 비교했던 기억도 나는데)
참 아쉽긴하네요. 근데 그만큼 또 프로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알려주는거같고. 실제로 그 이후로, 윗분도 언급하셨지만 지우라는 진짜 하위권 티어에서는 거의 아웃라이어 원딜을 지켜주고 + 보좌해주는 역할에도 실패를 해버렸으니... 아쉽긴하네요 개인적으로.
24/11/12 11:59
자기만의 로밍과 캐릭으로 기본기 쌓을 시간을 날렸으니
프로에서 빡센건 뻔하긴 했죠. 이상한 버릇도 남았을테고 콜 빡빡한 프로에서 허를 찌르는 로밍 안통하고 이상한 캐릭 약점을 엄청 파였을테니 깨달은게 있긴 하겠죠.
24/11/12 11:58
농심 갱맘 감독으로 갈까요? 꽤나 괜찮은 매물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농심 방송인과 결혼도 했다고 글 올라왔죠?
T1 2군에 계속 있을지 아니면 1군 감독자리를 찾아 나설지 흥미롭네요.
24/11/12 12:16
피터는 아쉽네요 역천귀 소리들으며 실력도 어느정도 보여줬는데 ... 농심팀 자체가 약해도 지우는 좋은 모습 보여서 지우와 함께 든든한 봇만 해줬어도 좋은평가 받았을텐데 말이죠
24/11/12 12:52
농켈 이야기가 나오던데 이럼 농심 바텀 정말 기대해 보고 싶네요. 솔직히 그동안 파트너들이 라인전부터 답이 없었던지라 지우에게 부담이 두배였는데
24/11/12 12:58
요새 그나마 신인들이 등장하는 라인이라고 하면 서폿인데,,,
어떤 방송인의 말인지 기억이 잘은 안나지만 서폿이 참 어려워서 워모그를 위시로 탱템 효율이 좋을 때는 기본기의 중요성이 덜 드러나서 많은 서폿 신인들이 두각을 나타내는데 유틸폿 등 디테일이 중요한 서폿 메타가 대두되었을 때 아쉬운 모습들이 보인다는 말이 기억이 나네요. 피터가 겹쳐보여서 아쉽네요
24/11/12 13:45
진짜 그런 것 같네요.
그 이유 때문인지 케리아 딜라이트 리헨즈 선수가 1군 서폿 중에서도 한 단계 위에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이나 봅니다.
24/11/12 18:08
킬이 거의 안나오는 팀게임에서, 가장 낮은 레벨과 적은 아이템으로 가장 높은 레벨과 빠방한 아이템을 갖춘 딜러를 상대해야하는 포지션이라 난이도 극악이죠. 크크크크
솔로랭크에서야 바텀 터지면 서포터가 코어가 더 빠른 경우도 부지기수지만 팀게임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24/11/12 13:01
예전에 피터선수 교체된 날에 집에 전화하면서 우는거 목격되었다던데.. 그때 1부 플랜에서 완전 사라졌었나봅니다
LCK 처음 올라온날 블리츠 인상적이였는데..
24/11/12 13:27
농심은 음... 2군 올려쓰고 이런건 거의 실패라고 봐야해서.. 지우를 남겼으니 된건가 싶기도 한데.
피터의 경우는 서폿 풀 때문에 기회를 더 받을지 모르겠네요. 농심에서도 충분히 받은편인거 같긴 해서..
24/11/12 13:43
피터는 특히 그 전설의 티원전 초장기전에서의 임팩트가 너무 강하게 남아서...
저는 다른 1군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화이팅입니다.
24/11/12 13:45
피터는 오히려 지금 풀려난게 몸값에 가장 유리한 타이밍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서폿이라는 포지션이 비교적 저럼한 투자로 좋은 선수를 모집 할 수 있는게 메리트인데, 그렇다고 아예 돈을 안 써버려서 서폿에 구멍이 나면 팀이 어떻게 되는지 DK가 보여주기도 해서.... LCK 서폿풀이라는게 사실상 케리아 1황에 그 밑으로 리헨즈 딜라이트 동급이라고 두고 반 쯤 아래에 베릴이 있다 치면 그 밑으로는(켈린은 너무 못본지 오래되어서 논외) 다 어중간한 상황이라 피터 정도면 믿고 한 번 긁어보겠다는 팀들이 꽤 있지 않을까 싶은....
24/11/12 13:50
근데 요즘 서포터 진짜 없긴하네요... 프로씬에서 포지션별 연봉 차이가 심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애초에 영입이나 육성을 소홀리 하는건지...
24/11/12 14:30
요즘이라기보다는 롤 초창기부터 서포터는 가장 인기 없는 포지션이라.... 그나마 LCK가 가장 나은편일겁니다 매드라이프가 있었고, 카오스의 전설이었던 푸만두, 롤이라는 게임 자체의 방향성을 바꿔버렸다는 마타 등등 시대별로 서포터 포지션에 슈퍼스타가 한두명씩 있었는데 타 리그에는 메이코 정도를 제외하면 서포터 중에 걸출한 인물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별로 없는....
24/11/12 18:44
그래도 나름 예전에는 투신, 눈꽃, 마타, 에포트, 베릴, 리헨즈, 고릴라 이렇게 있던 적도 있었죠. 저는 지금이 확실히 서포터가 기근은 맞다고 봅니다.
24/11/12 18:59
예전에는 프로 데뷔하며 포지션 바꿔서 서포터로 시작하는 선수가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선수가 없다는게 가장 큰 차이같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 아무래도 연봉 차이가 심해도 너무 심한게 아닐까 합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차이가 심한 것 같아요.
24/11/12 15:34
애디는 뭐랄까... 솔랭 특유의 소통의 부재를 파고든 플레이를 즐겨하고 그걸 갈고 닦아서 점수를 올린 케이스라 (물론 기본기가 광물딱 수준이란건 아닙니다) 프로씬에선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고 보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오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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