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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3 13:13
훨씬 강적이고 내용상으로도 더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확실히 작년 결승보다는 편하게 봤어요 글쓴분 말씀처럼 작년 우승으로 성불하고 준결승에서 젠지까지 잡으면서 일단 할 건 다 했다 느낌이여서 그래도 우승하니까 완전 행복한 건 마찬가지 +_+
24/11/03 13:18
작년의 웨이보였다면 그냥 평소의 FAKER가 나왔겠지만,
올해의 BLG였기에 최고, 최강의 FAKER가 다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중국 4팀과 홀로 맞서 싸운다는 서사가 있었고, 올해는 이제 다시 보기 힘들 줄 알았던 페어키 하드캐리 모드를 보여줬네요 정말 행복한 결승이었고 우승이었습니다.
24/11/03 13:26
올해 우승 대단하긴 한데 뭐 특별한게 있나 싶습니다
동일 로스터 쓰리핏에 골든로드 정돈 해줘야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1년 더 갑시다
24/11/03 13:30
2024년에 역대급 미드 클러치 플레이들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전무후무 증명 요구따위는 발로 걷어차버릴 정도로 보여준 크랙 진짜 대단합니다.
24/11/03 13:30
솔직히 작년은 징동전을 긴장하고 봤고
결승은 에이 안져 안져 부두술? 알바아니야 무조건 이겨 진짜 무심히 불안감없이 봤거든요? 올해는.. 하 BLG 얘네 잘하는데.. 중반까지는 좀 놨습니다 폼도 좋아 준비도 개빡세게 잘해와 챔폭도 저기가 조금 유리해 그래.. 너네 잘한다 하고있는데 보고나서도 안믿기는 캐리를 빛빛빛이.. 크윽 너무 눈부시다
24/11/03 13:51
올해 T1 선발전부터 월즈 우승을 지켜본 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느꼈습니다. 제발 월즈만 진출에서 제발 월즈 우승까지 계속 바라게 되다니 제오페구케 재계약 하겠죠? 제발!
24/11/03 14:00
전 22년엔 많이 아쉬웠어요. 이걸 준우승하냐. 아무리 내용이 좋았고 데프트 서사 멋졌어도, 이런기회가 내년에 또온단 보장이 없는 나이다 싶어서 그랬어요.
그래서 본문처럼 23년엔 저도 글을 쓸 정도로 감격스러웠고 좋았어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올해는 계속 댓글 달았는데 중국1시드 최강팀이 결승상대라 정말 쉽지 않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페이커가 영원히 이길순 없을테니 언젠가 깨질 징크스라 생각했죠. 3:0만 아니면 아쉬움도 크겐 없겠다. 져도 비난할 생각없이 결승까지 가줘서 너무 고마웠다는 맘이었죠. 아니 근데 4세트에.. 그걸 제가 라이브로 봤네요. 그래서 종합하면 우승먹은 기쁨은 7년만에 우승한 23년이 가장 컸는데 인게임 플레이보고 전율하고 감동한건 24년 결승이 최고네요. 5연벙 당하고도 우승한 팀이 있다고?
24/11/03 14:01
물로켓론의 완전한 파산. 아직도 최고는 자신이라는 걸 보여준 것 같습니다.
불현듯 벽에 머리 박으면서 분노하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그게 불과 몇 개월 전이었는데 이렇게 극복해 내다니 멘탈적으로도 정말 역체입니다.
24/11/03 14:08
그들 말을 빌리자면 과거 물로켓 전쟁에서 GOAT였던 페이커가 새로운 시대의 드론 전쟁마저도 다시 GOAT를 먹은...
2017년을 기점으로 두 명의 페이커들이 역체롤 역2롤 모두 차지한 느낌입니다...
24/11/03 14:11
22년 천금같은 기회 놓친것에 대한 아쉬움.
23년 성불 24년 그냥 몸 건강히만. 혹여나, 젠지만 한번 꺽어보자. 결승 3세트:아쉽지만 BLG 참.. 잘하네.. 4,5세트: 소름. 경배.
24/11/03 14:14
작년에는 4강 징동이 힘들었지 웨이보는 가볍게 이길 것 같았고 실제로 그렇게 우승해서 결승전은 그냥 세러머니 느낌이었는데 이번 결승전은 BLG가 T1 이겨보겠다고 준비를 엄청 잘 해온데다가 인게임 경기력도 좋은 편이었는데 페이커가 그들이 상정하지 않은 변수로 등장해 설계를 뒤엎어버린 느낌이라 정말 감회가 남다르네요.
24/11/03 14:17
작년 결승이 올해같았으면 정말 대단했을거같은데 아쉽게도 결승상대가 힘이 빠져서 감동이 덜했죠.
올해는 정말 대단했어요. 젠지.. BLG.. 4세트이기고나니 긴장되는게아니라 5세트까지 치열하니 너무 즐겁다는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승은 여러분들을 위한것이라는 페이커 멘트도 생각나면서 결과가 어떻든 이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4/11/03 14:29
역시 욕심은 티원팬 크크
진짜로 내년에 골든로드 해주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다음엔 뭘 바랄지 기대가 됩니다 크크 일단 지금부터 1년내내 쓰레기 줍고 선행부터 시작하셔야할듯한데...
24/11/03 15:14
작년에는 이러니저러니해도 롤드컵에서 믿을팀은 슼이네.. 정도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그냥 그동안의 의심을 불식시키는 정점의 확인같은 수준이었습니다..
24/11/03 15:47
4세트는 게임세계에 내려온 재림예수고 미륵불이었습니다
으라차차 차력쇼도 정도가 있지 그냥 BLG 입안까지 들어온 우승컵 뺏어가는 거 보면서 페이커 미친캐리에 놀라고 새벽인데 박수치는 머신이 된 제 모습에 두 번 깜짝 놀랐음 혹시 다른집 쫓아올까봐...
24/11/03 16:31
어제 경기가 역대 롤드컵 결승전에 올라온 양팀의 그날 경기력을 평가했을때, 두팀의 합이 최고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페이커의 경기력은 이미 놀라고 있는데 거기서 더 놀라게 하더니, 그게 끝이 아니라 더 놀라운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끝까지 올라가기만 하는 롤러코스터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러다가 경기력에 내년까지 계속 올라가는거 아닌가 싶은 느낌을 주는 결승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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