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10/23 15:45:46
Name 기차놀이
Subject [PC] 41살 아재의 엘든링 1회차 후기
안녕하세요, 초딩, 얼집 아가 2명 아기를 키우며, 직장 다니며 열심히 돈 벌고 있는 41살(만) 아재입니다.

제목 그대로 얼마 전에 드디어 엘데의 짐승을 잡고 엘든링 1회차를 마쳤습니다. DLC도 아니고 2022년도에 나온 본편이고요, DLC는 너무 맵다는 의견이 많아서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평소에 게임을 많이 하지도 않고, 소울류 게임은 한 번도 못해본 아재입니다. 지난 여름에 집에서 업무용 pc를 새로 맞췄는데, 새 컴으로 게임이나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스팀에서 고른게 엘든링이었습니다 크크 그때는 이렇게 오래 걸릴줄 상상도 못했죠.

1회차 마친 소감을 요약하면, 엘든링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하고 매일 밤이 기다려지는 3개월이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신나고, 재밌었어요.

유부남 분들 다 마찬가지겠지만, 제가 사실 게임을 편하게 즐길 상황이 아니었어요. 평일에는 매일 일 끝나면 귀가해서 육아해야지, 주말에는 애들하고 시간 보내야지, 아침 7시 정도에는 출발해야 회사에 지각 안하는 환경이라 밤에도 늦게까지는 못하지..

결국 주말은 못하고, 평일에만 애들 모두 잠들면 조용히 일어나서 매일 1-2시간 정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서 정말 오래했습니다. 8월부터 시작해서 석달 가까이 했네요. 최종 레벨은 179, 플탐은 100시간 정도였네요

오래 걸린게 게임을 몇 시간을 연속으로 못하는 환경인것도 있었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제가 소울류 게임은 처음으로 접하는거고, 기본적으로 손이 빠르지가 않아서 걍 노가다 해서 렙으로 찍어누르는 것 외에는 답이 없더라구요.. 120-130정도 레벨에서 1회차 마치시는 분도 있는 거 같은데 그런 분들은 넘 대단한 거 같아요.

제일 고생했던 보스는 불의 거인이랑, 말레니아, 엘데의 짐승 정도였네요.  근접무기 위주로 했는데, 불의거인은 이건 때려도 때려도 안죽어서…

말레니아는 거의 3-4일동안 매일 한두시간씩 했는데, 영체(화신의 물방울)랑 같이 해도 도저히 못깨고 포기했습니다.  엘든링에서 말레니아 안잡으면 게임 제대로 안한 거 같아서 웬만하면 더 해보려고 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패스했어요.

엘데의 짐승은 그냥 뽀록으로 어쩌다 깬 거 같아서,,다시 깨라면 못 깰거 같아요.

엔딩 보고(죽음의 왕자의 어쩌고..), 생각보다 엔딩이 시시하네 생각했고요, 2회차를 제대로 다시 해볼까 고민이긴 합니다. 그런데 2회차 시작해서 전에 그렇게 고생했었떤 트리가드, 멀기트, 스톰빌성, 고드릭 한 시간도 안되서 쫙 밀어버리는데 (아 튜토리얼 전에 나오는 그 이상한 몬스터도 잡았네요), 2회차는 스트레스 해소용인가 싶어서 해볼까 고민도 좀 되는군요.

인터넷 블로그 등 잠깐씩 보면 1회차에 안하고 지나간 것들이 엄청 많은거 같아서 1회차에 못해봤던거 다시 하며 천천히 해볼까 생각도 들고, DLC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걍 다른 게임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고민이네요? 어떻게 할까요 의견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엘든링처럼 오래오래 재밌게 할 수 있는 다른 게임 추천해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안군시대
24/10/23 15:57
수정 아이콘
다른 엔딩도 그렇게 뭐 대단한 건 없습니다. 뭐랄까, "니가 이렇게 행동해서 세상이 이렇게 돼버렷다" 하는게 끝이라서요.
다만, 워낙에 숨겨진 요소도 많고 공략요소도 많고 해서, 다시 즐기실 때는 공략을 어느 정도는 보고 진행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난이도는, 그냥 대검에 구평으로 130렙에 클리어하는 고인물들도 있긴 하지만, 손이 안 따라가더라도 사기무기, 사기전회, 사기영체 등등을 잘 사용하면 쉽게 깨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180렙 즈음에 엔딩 보는게 정상(?)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회차 보다는 다시 처음부터 하되, 다른 스킬트리를 시험해보시고, 맵 구석구석 숨은 던전 등등도 다 찾아가면서 플레이 하는 걸 권장합니다. 그게 더 쫄깃하더라고요.
기차놀이
24/10/23 16:47
수정 아이콘
네 좀 다시 해보고 싶은 게 있는게, 예를 들어 스톰빌 성에서 정문 열어주는 NPC 등등 멋모르고 막 죽이고 다닌 NPC도 있고, 처음에 항아리마을 가서 항아리들 다 학살하고 등등 뭔가 정석대로 안한게 되게 많은 거 같기는 하네요. 말씀하신 내용 참고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4/10/23 16:04
수정 아이콘
스탯 재분배 하시고 장비 바꾸시고 2회차 진행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원래 소울류는 최소 3~4회차는 돌아줘야.... 워낙 육성방법도 다양하고 장비, 영체도 많아서 이것저것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DLC도 하고 다른 엔딩도 봐야죠? 크크
그리고 다른 게임 하실꺼면 소울류 입문 하셨으니 세키로 > 닼소3 발매역순으로 즐겨보시는 것도 한번 고려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기차놀이
24/10/23 16:49
수정 아이콘
네 도류 말고 마법캐 한 번 해보고 싶은데, 해봐야겠어요. 세키로...재밌다는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영체 없이는 전투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흑흑
이부키
24/10/23 16:04
수정 아이콘
1회차 잘 긁어드셔서 레벨 높은 상태면 dlc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기차놀이
24/10/23 16:49
수정 아이콘
200대 레벨도 휙휙 죽는다는 소문이 있어서...저를 어떤 길로 이끄시는 건가요 흑. 그래도 한 번 고려해보겠습니다 크크
카오루
24/10/23 16:30
수정 아이콘
월은에 서리밟기만 살아있었다면...! ㅜ
기차놀이
24/10/23 16:50
수정 아이콘
저 월은 장착하고, 타도에 서리밟기 장착해서 잘 써먹고 다녔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카오루
24/10/23 16:54
수정 아이콘
엄 혹시 초기 디스크버전+오프라인 으로 플레이 하셨나요?

초기에 밤불,월은,서리밟기,슬라임이 엘든링을 순한맛으로 만들어주는 밸붕요소 들이었는데

출시후 얼마지나지 않아 전부 너프를 먹어가지고...그럭저럭 쓸만한 스킬로 조정당해가지고...
제가 그냥 랜선뽑고 업데이트 막고 다 잡았거든요.

그후로 몇년이 지나 다시 버프가 된건지 모르겠지만 너프직후 기준으로는 그전과 비교하여 큰 차이가 있었어요
기차놀이
24/10/23 17:09
수정 아이콘
아,,,그렇군요. 저도 쓰면서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성능이 별론데? 하기는 했습니다. 저 온라인 연결해서 가끔 손가락으로 다른 사람들 도움받기도 했습니다 흐흐
24/10/23 16:53
수정 아이콘
엘든링도 연계 퀘스트가 있고 숨겨진 서브퀘스트가 꽤나 소소하게 많은거 같은데, 이제 2회차시니 그런 이벤트 트리거같은거 공략 좀 보시고 1회차때 못보고 지나간 것들 다른 무기트리로 시작해보시죠 엔딩은 라니와 결혼 엔딩 추천합니다
기차놀이
24/10/23 17:15
수정 아이콘
오 라니와결혼 엔등이라니 기대되네요. 제 엔딩은 너무 우울했어서...이벤트 위주로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애기찌와
24/10/23 17:09
수정 아이콘
오오 만41이시면 동갑이신거 같은데(꿀꿀) DLC해보셔야죠!!!! 크 매콤하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소울류에 맛들리셨으면 이것저것 도전해보셔야죠!! 우선 다크소울3 추천드려요 전체적인 진행은 1자 진행이라 길찾고 그런것도 별로 없고 전투나 장비 이런것도 엘든링이랑 큰 차이도 없어욜!!
닼소3 해보시고 오!! 좋아 하시면 이제 아주 매콤하게 닼소2스콜라도 해보시고!!
야 이제 나 소울류 좀 잘 하는듯 후훗~ 할때쯤 세키로, 인왕1&2, 코드베인, 피의거짓도 해보시고 이야 이렇게 재밌다니 아무래도 플스를 사야겠어!! 해서 사시면 블러드본, 닼소레메이크도 해보시고!! 개인적으로 2D다크소울 중 최고라 생각하는 솔트앤생츄어리도 해보시고!! 크!!!!! 많다 많아욜!!
기차놀이
24/10/23 17:16
수정 아이콘
저를 이상한 길로 이끄시는 것 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동갑내기 회원분의 추천이니 믿고 조만간 닼소3 도전해보겠습니다 흐흐 추천 감사합니다!
애기찌와
24/10/23 17:19
수정 아이콘
닼소3 가격도 아마 착할거에요 출시한지 꽤나 오래되어서 후후후 그치만 그 게임성!! 그 쫄깃함!! 오오 내가 이 보스를 잡을 수 있을까!! 아니 이 쫄몹들은 도대체 뭐야!! 이 게딱지는!! 이런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24/10/23 18:17
수정 아이콘
유튜브로 스토리 보시고 하면 더 재미있을수 있습니다. 지씨엘도 좋고, 더 딥하게 아시고 싶으시면 skytleman 유튜브 추천합니다.
기차놀이
24/10/24 11:26
수정 아이콘
사실 게임을 하면서도 인물들이 다 알 수 없는 소리만 해서 그냥 액션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즐겼는데, 황금나무가 중요한 건 알겠는데 갑자기 태워버리지를 않나..스토리 보는 것도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미숙한 S씨
24/10/23 18:23
수정 아이콘
말레니아는 시산혈하 적당히 세팅하고 물방울 불러서 둘이서 전기만 써대면 진짜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아, 보조용으로 2페 오프닝 프리딜 타임에 원거리에서 딜 할 수 있는 폭칼 장착한 무기도 보조로 들고 하시면 더 쉽구요.

1페때 쌍 시산혈하로 전기만 써대면 말레니아가 뭐 하려다 윽 하려다 윽 하려다 윽.. 물새 한타이밍만 실드 동원해서 버텨내고 나면 다시 윽 윽 하다가 2페 시작...

2페 시작하자 마자 앞으로 쭉 달린 뒤 뒤돌아보고 무기 스왑해서 폭칼로 딜딜딜딜 하다가 장판 없어지면 다시 시산혈하로 전기전기전기 윽윽윽 클리어...
기차놀이
24/10/24 16:55
수정 아이콘
시산혈하! 는 구해놓기만 하고 써먹지를 않았는데 적극 활용해보겠습니다! 말레니아 너무 어려웠어요 흑
이쥴레이
24/10/23 21:06
수정 아이콘
엘든링 맵을 돌아다니며 모험하는 맛이있죠.

초반에 새개대가리(?)봤을때 호러와 함깨 저지역은
또 뭔 막장지역일까하고 크크

라단 페스티벌 사작으로 보스잡으러 가는곳마다
분위기와 연출 스토라 다 맛있었습니다.

저는 가장 어려웠던 보스가 신갈자였나 2명 나오는곳
보스였습니다.

제일 짜증나는곳이 지하에 독이였나 용암이었나 점프뛰면서 계속 가는 곳이 진짜... 크크크
기차놀이
24/10/24 16:57
수정 아이콘
지역마다 분위기나 풍광이 달라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도 신의 살갖의 어쩌고 너무 힘들어서 렙업 많이 하고 가고, 부패한 호수가는 사냥개 스텝으로 샥샥 갔습니당 크크
로즈헤어
24/10/24 07:55
수정 아이콘
지금도 세일중인지는 모르겠는데 같은 회사에서 만든 아머드코어 최신작 추천합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건담 버전 엘든링인데, 보스전 난도도 엘든링에 비하면 훨씬 쉽고 게임 분위기도 상대적으로 밝은(물론 엘든링보다 밝은 거지 여전히 어두운 편) 편이라 스트레스도 덜해서 좋습니다.
기차놀이
24/10/24 16:58
수정 아이콘
저는 엘든링의 그 다크한 분위기가 좋았는데(직전에 했던 게임인 젤다 '야숨'의 하이랄보다 좋았어요. 왕눈 아닙니다..), 말씀하신 게임도 로봇 전투라니 흥분되네요 참고하겠습니다.
잠수족
24/10/24 09:2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엘든링 참 재밌죠 저도 똥손이라 소울류 안했는데 엘든링은 하는 내내 즐겁더라구요 (길찾기 어려운곳은 좀 열받긴했지만)
말레니아는 피흡을 해서 화신의 물방울 보다는 검은칼날 티시 쓰시면 좀더 좋긴 합니다
말레니아전에서 화신의물방울은 도시락통에 가까워서 ...
DLC는 게임 난이도는 DLC전용 템 파밍만 열심히하면 그럭저럭 할만한데 길찾기가 너무 빡세더라구요
본편 179렙에 깨실정도면 두루 살펴서 하시는편이신것 같은데 그럼 아마 할만 하실거에요
최종보스전은 근데 진짜 빡세긴 합니다
기차놀이
24/10/24 17:00
수정 아이콘
길찾는거 너무 힘든데, 모르겠는 부분은 결국 스킵하거나 공략 보았습니다. 렙업은 열심히 돌아다녀서 했다기보다는(너무 많이 죽어서 룬 다 흘렸어요...) 노가다로 해결해서 DLC가 엄두가 안나는 것도 좀 있기는 합니다. 계속 고민이네요 크크. 조언 감사합니다
데몬헌터
24/10/24 20:14
수정 아이콘
은근슬쩍 묻어가는 엘든링 후기-근력 기량기반->신비,신앙 테크 유저,던전 전체 다 핥아먹었습니다-공통사안-자나깨나 낙사주의
방패,활,대포,기도,영체 다씁니다. 쓰라고 주는건데 자체제한을 걸 필요는 없죠. 마술이요? 지력 9에게 마술은 좀...

림그레이브- 별 생각 안하고 멀기트 보러 갔다가 영체쓰고 3시간 트라이..이후 정문돌파-고드릭 격파(네펠리와 함께)후 림그레이브-흐느낌의 반도-시프라 강 평정, 소감은..방패 없는자에게 도가니는 지옥이다라는점, 스톰빌성 진심 복잡하다는점,나무령이랑 방울사냥꾼은 왜 그타이밍에 그지역에 박혀서 사람을 괴롭히는가(사실 이건 시작하자마자 뉴비를 환영하는 뉴비절단협회장님 트리가드가 갑이지만요).+룬베어는 필히 주의해야합니다.
호수의 리에니에-동서북남 중앙 레아 루카리아 학원 순으로 돌았습니다. 50렙 넘어서 와서 그런지 엄청 위험한건 없었습니다만.. 성관쪽에 손가락 벌레들(큰무기 추천)이랑, 동쪽 던전에 그 단계에서 상대하려면 함정으로 유도해야되는 흉조들이 있는 던전이 있는데, 이 두가지만 주의하고 그외에는 학원 문그램 서원 미리암 정도? 에인세르 강은 어둡고 칙칙하긴 해도 못해먹을 정도는 아니였고...

케일리드-부패와 개라노와 까마커커의 고장 케일리드입니다. 중반지역인데,운 나쁘신분들은 초반부터 여기와서 열심히 닦이다 림그레이브로 돌아가게됩니다. 애도를 표합니다.남쪽에도 부패 용가리 엑디키스랑 죽음 의례의 새, 라단 등 강적이 있습니다만, 가장 골때리는 그레이오르의 용총은 박히는 딜부터가 어 이건 아닌데.. 하는 느낌을 줍니다.
결국 후퇴후 남쪽 평정 후 노크론-에인세르 본류(라니퀘스트를 해야 직행 가능합니다)-부패한 호수(여기가 부패 상태이상 패널티 천국이라, 대처법을 모르면 쉽게 골로갑니다. 면역 높은 장비랑,기도 불의 치유여를 지참하세요.참고로 코옵에서 여기걸리면 손가락 끊기로 튀는 유저 수 1위일겁니다.아마도요. 뭐 저는 당당히 하고 갑니다만..막상 무기바꾸는걸 까먹어서 아스테르에게 닦였다는 눈물나는 전설이..)-월광의 제단(여기도 라니퀘를 해야 갈 수 있습니다) 여하튼 라니퀘까지 다하고, 이후 권속이나 신살갖,레서 골렘등 난적을 뚫고 용총을 털어먹으니 100렙 되더라구요. 노크론에서 나오는 화신이가 풀강이니 이타이밍 보스들 다썰고 다니더라는(다만 쌍가고일은 진행 중간(주력 영체+5..무기는 색단석 5강정도)에 상대해서 3시간 걸렸습니다 독뎀 서럽다 ㅠㅠ-_-+) 님들도 쉽고 편한 라니퀘하세요 마누라 조아

알터 고원,로데론,깊은뿌리 밑바닥-용총을 털고 가보니 이상하게 심심합니다(....) 뭔가 오버스펙으로 갔더라구요.아니 털고가는게 의도 아니였냐... 결국 놀다가 로데론 벼락궁수들과 흉조가 버려진 지하를 가서야 정신이 들었다는 후문,그래도 깊은뿌리 밑바닥 낙사는 늘 위험합니다. 주의하세요. 사룡 포르삭스도 재밌었습니다.
겔미어 화산,그늘성-화산 한바퀴 돌고 아줄 만나고, 화산관 진입,용암토룡과 인형을 조심해서 상대한 편입니다. 좀 칙칙해서 싫었습니다. 그리고 지문석 뽁뽁이 하니 30초만에 녹는 우리의 라이커드(.....),그늘성은 대포로 미란다라든가 애들 저격하는 맛이 있던 편입니다. 역시 공성은 대포죠!
거인들의 산령-자미엘의 옛 영웅이 떼로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어렵습니다. 늘 준비를 철저히!,불의 거인은 멀리서 볼때는 패턴이 납득이 가지만 이겜은 근접전을 해야한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구별된 설원-본격 니가죽거나 내가죽거나의 시작인 구별된 설원입니다.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보스들도 이전의 강화판들입니다만, 그만큼 룬은 확실히 챙겨주어서 좋았습니다. 뭐 별달리 할말은 없습니다만, 전례거리 오르디나에서 넉백으로 짜증나는 백금 궁사들을 견제 하고 제압 할 수 있습니다. 뭐 사실 무지 귀찮지만요(...)
모그윈왕조-다들 이후던전부터 먼저하십니다만, 사실 여기를 먼저하시는게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최후반 던전이라, 돈도 많이주고, 이후던전보다는 확실히 쉽습니다. 무엇보다 DLC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모그님 만세!
미켈라의 성수-그냥 본편 최고 난이도 던젼, 이걸로 요약 가능합니다.진입부 나뭇가지는 쳐죽일 대형 눈사람을 빼면 다 넉백으로 터트릴 수 있습니다만, 대형 눈사람은 잘 도망가거나, 끈기를 가지고 상대해야합니다. 복병도 많고, 낙사구간도 많으니, 늘 조심해야하고요.(멀티하면 30초안에 낙사당하는게 일상인 동네입죠)
로레타를 털고 에브레펠로 진입하면 거기서도 환장하는데, 일단 화신 2팀이 노포로 따땃한 환영인사를 해주고, 이후에는 부패 목욕, 바닥에는 왕족의 손바닥 찜질,더 지나면 히히 실 발사!하는 곤충까지..거를 타선이 없습니다. 여기가 에지간한 DLC지역보다 훨씬 어렵고요. 그 모든걸 지나 마침내 바닥에 도달하면 그 악명높은 말레니아가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95%이상의 유저들이 예 트라이한 시간이 다른보스들(미켈라단 제외) 트라이한 시간보다 길었을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방패가 안먹히니 다른 수를 써야했습니다. 고심끝에 결국 화신이랑 함께 출혈쌍수로 4시간만에 때려 죽였네요.

DLC는 안해보셨다니 스포는 안하겠습니다만, 다른거는 둘째치고 최종보스가 골때릴겁니다
기차놀이
24/10/24 21:18
수정 아이콘
와...고수의 향기가 느껴지는 후기네요. 상세한 소감 감사합니다! 공략이나 순서같은 거 안보시고 혼자서 흝으신 건가요? 대단하십니다. 저 같은 겜존못은 그저 부럽습니다
기차놀이
24/10/24 21:18
수정 아이콘
댓글 주신 분들 넘 감사합니다. DLC 방금 질렀습니다.. 석달 후에 뵙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439 [LOL] 노페해설의 지극히 개인적인 밴픽메타정리 [84] Mamba11141 24/10/24 11141 3
80438 [LOL] 현 시점에서의 월즈 4강 종류별 배당 총 정리 [16] Leeka5898 24/10/24 5898 1
80437 [기타]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발매 기념 이벤트 [6] 고쿠2152 24/10/24 2152 0
80436 [LOL] 구마유시의 역대 롤드컵 자야 성적 [35] MiracleKid5385 24/10/24 5385 3
80435 [LOL] 재미로 보는 역대 LCK 정규시즌 DPM 1~3위 [18] Leeka3909 24/10/24 3909 0
80434 [스타1] [스타1vs스타2] 대회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HLSJ1373 24/10/24 1373 1
80433 [PC] 몬스터 헌터 와일즈 오픈베타 테스트 예정 [11] 김티모3607 24/10/23 3607 1
80432 [LOL] 젠지 vs 제오페구케 올타임 상대전적 [185] Leeka12400 24/10/23 12400 4
80431 [PC] 41살 아재의 엘든링 1회차 후기 [28] 기차놀이4240 24/10/23 4240 2
80430 [스타1] 마린 공격력을 5로 너프한다면 [67] 투명인간7686 24/10/23 7686 0
80429 [기타] [G식백과] 게임검열철폐 헌법소원의 내막: 이제 뒷배를 밝히겠습니다 [8] Pygmalion7908 24/10/23 7908 30
80428 [LOL] [단독] '카나비' 서진혁, 템퍼링 의혹 벗었다 [49] 아롱이다롱이9218 24/10/22 9218 1
80427 [뉴스] NC소프트 대격변예정 [39] 유머7629 24/10/22 7629 0
80426 [스타2] 스타2 PTR 5.0.14 패치내역 [16] 원장4351 24/10/22 4351 0
80425 [모바일] 랑그릿사 모바일에 샤아가 온다! 샤아 킥! [23] 통피3951 24/10/22 3951 4
80424 [PC] 로맨싱 사가 2 리메이크 출시 [20] 라쇼2888 24/10/22 2888 1
80423 [LOL] 역대 월즈 우승팀들의 골드+승리시간 지표 정리 [37] Leeka5442 24/10/22 5442 1
80422 [LOL] 재미로 보는 4강팀들의 각종 지표 [38] 포스트시즌5390 24/10/22 5390 0
80421 [LOL] 재미로 보는 월즈 4강 주전들의 나이 [28] Leeka4850 24/10/22 4850 0
80420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10/22 업데이트 안내 [6] 캬옹쉬바나2123 24/10/22 2123 0
80419 [모바일] [주간 패미통] 시프트업 밀착특집 27페이지(1탄) [5] Nacht3901 24/10/21 3901 20
80417 [LOL] KT 롤스터 BDD 2026년까지 재계약 [173] 라면13267 24/10/21 13267 16
80416 [LOL] 4강 팀들 짧은 리뷰 [99] 랜슬롯10157 24/10/21 10157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