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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22:48
지난 스프링하고는 다르게 딮기를 이기고 최종진출전에 가도 이길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페이커 폼이 플옵에서도 회복이 안되고 있습니다.
24/08/30 00:09
저는 2옵션도 케리아라고 생각하는데
라인스왑 재발견 이후에 12옵션이 힘을 쓸 수가 없어서 너무 무너지네요 케리아도 짤챔해야 압도적이지 탱폿은 1등아닌듯
24/08/30 08:59
메타에 따라서 1옵션은 제우스 or 바텀(정확히는 케리아)이었고, 물론 제우스가 1옵션일때가 더 많았습니다.
항상 이겨주는 탑이랑 강력한 바텀라인전으로 발풀린 서폿이 로밍가는게 승리공략이었죠.
24/08/29 22:52
저번 스프링 최종전에서 티원이 이긴건 제우스의 탑캐리도 있지만 제카는 침묵하고 페이커가 잘해서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보면 스프링 같이는 안될거 같네요.
24/08/29 23:02
작년 롤드컵까지만 하더라도 티원은 5명 전원이 1옵션이 가능했던 팀이었는데 올해는 제우스 의존도가 과할 정도로 올라간 느낌이 강합니다.
원래도 제우스가 1옵션이었지만 그 제우스가 휘청여도 다른 선수가 1옵션 맡으면서 캐리하던게 23티원이었는데 24티원은 제우스 캐리 or 패배 이렇게 보일 정도로 한계가 명확한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서머 2라운드도 사실상 오너가 진짜 미친캐리를 밥먹듯이 해줬던건데 그 오너마저 피넛 만나서 침묵하니까 그저 흔한 약팀이 되어버리네요. 모든 선수들이 다 폼이 떨어졌지만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건 페이커의 부진입니다. 페이커가 폼을 찾냐 못 찾냐로 롤드컵 성적이 결정날 느낌입니다. 지금 상태로는 어떻게 롤드컵은 간다해도 작년 디플러스처럼 스위스에서 종료될 것 같아요.
24/08/29 23:06
한 명의 에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 이 부분이 참 힘들죠. 분석하기도 쉬워지고...
뭐 아예 크레이지 모드가 되어서 그런 전력분석을 넘어서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죠.
24/08/29 23:09
전 구마유시는 1옵션을 못 하는 원딜이다 못해 케리아보다 옵션이 높았던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제우스가 1옵션의 부담을 다 견뎌야죠 뭐..
24/08/29 23:12
제우스가 그 승률 안 나오는 AS 케넨을 고집하는 이유가 이거죠.
정확히는 제우스가 고집하는 게 아니라 팀 차원에서 제우스에게 캐리롤을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일 테고요. 그냥 미드가 살아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주 젠지,한화 / T1, DK 플옵 명암은 완전 미드차이거든요.
24/08/29 23:22
그냥 제우스가 가자미롤을 못 하는거 같습니다. 3세트 직스몰더 궤도에 오를라 하면 귀신같이 앞라인 3명이 유기하고 적 물러 들어가서 빨리고 한타멸망하던데요.
24/08/30 00:10
제우스가 가자미롤 못하는것도있는데
미드 원딜이 후반을 책임 못지고 제우스의 딜챔 파괴력이 세계 1위라서도 있어요. 종합적으로는 기인 빈과 호각이지만
24/08/30 00:28
20분쯤 카밀로 카이사한테 플궁 박은 장면이 크긴 했죠. 렐을 큰 소모없이 잘 잡아서 4:5 구도라 추가 싸움 본 거 같은데 요네가 너무 잘 받아쳤고요.
결과적으로 궁 쓴 카밀이 바이+요네+카이사한테 순삭 당하고 망한 한타가 됐으니.. 근데 이건 결과론이고, 당시 카밀 시야에선 충분히 할만한 플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제우스의 판단이 아니었을 수도 있죠. 제일 앞에 있던 케리아가 카이사 물라는 콜을 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팀합이에요. 그 장면을 잘보면 페이커 제외 4명은 카이사를 쫓으면서 추가 싸움 각을 보는데 페이커는 혼자 미드 라인을 밀러가요. 다른 팀원들이랑 보는 각이 달랐다는 뜻입니다. 그 장면 뿐만 아니라 요새 티원 경기를 보면 페이커가 한타 포지션을 못 잡는 모습이 자주 나오거든요? 최근 젠지전 코르키 앞발키리 같은 장면이 대표적이고요. KT전 야스오도 비슷한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게 지금 티원의 제일 큰 문제점입니다. 그 옛날 막눈도 1명이 던지면 쓰로잉이지만 5명이 던지면 슈퍼플레이가 될 수 있다고 했듯 5명이 같은 각을 봐야 서커스를 하든 졌잘싸를 하든 할텐데 지금 티원은 페이커가 따로 논다는 느낌이 큽니다. 물론 그 장면에서 미드를 밀러간 페이커 판단이 맞았을 수도 있죠. 리턴은 적지만 실점할 확률 또한 적었으니까요. 근데 나머지 4명이 추가 한타를 결정했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 갔어야죠. 그게 팀이고. 아니면 페이커 오더를 나머지 4명이 무조건 듣게끔 개인 폼을 올려서 신뢰를 회복해야겠죠.
24/08/30 12:20
[렐을 큰소모없이 잡았다]라고 보기엔 원거리 이니시가 가능한 세주궁하고 거기 호응하면서 직스궁이 렐에게 단독으로 쓰이지 않았나요?
저는 안하는게 맞았다고 봅니다만, 그 짧은 순간 제우스가 각이 보이니까 직감적으로 들어간거라고 보고 그런 찰나싀 순간까지 콜하고 들어갈순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지난 경기에 구마유시가 닐라로 다른각을 본것과 같은건데 결과가 좋았으면 슈퍼플레이 안좋으면 쓰로잉인거죠뭐
24/08/30 14:06
렐한테 궁 두 개가 빠진 건 맞지만 체력 소모 아예 없이 4:5 한타 기회였으니까요.
말씀대로 그런 찰나에 콜대로 딱딱 움직일 수 없으니 서로가 말하지 않아도 머리 속에 같은 각을 봐야한다는 거고, 그 전에 팀원들 움직임에 따라가야 된다는 겁니다. 그 장면에서 케리아도 명백히 카이사를 물려는 움직임이 있었죠. 적어도 플래시라도 빼려고 했었을 겁니다. 카밀이 앞플궁을 박을 때 카이사가 뒷플로 반응 안했으면 그 궁자리에서 바로 터지고 티원이 대승했을 걸요. 어쨌든 이런 가정 모두 결과론이고 보이스가 공개되지 않는 이상 세세한 오더도 다 뇌피셜입니다만 결국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5명이 같은 방향성을 가져야 그나마 더 좋은 상황이 나온다는 거죠. 케리아 알리스타가 쫓는 순간과 동시에 스몰더가 측면 부쉬에서 카이사를 압박했으면 바이는 스몰더 봤을 걸요? 그럼 카밀도 안터졌겠죠.
24/08/30 09:19
케넨 선픽할때 AP/AS 둘 다 염두에 두었다고 봐야죠. 시청자 입장에서 블라디는 뜬금픽이지만 블라디 vs 케넨은 탑 좀 해본 사람들은 다 아는 전통적인 라인전 아닙니까
24/08/29 23:15
제우스는 라인스왑으로 죽인다
페이커에게 아지르를 주지 않는다 전 이 2가지가 핵심인 것 같네요 물론 젠지는 아지르 줘도 이기고 한화는 아지르 밴카드 쓰고 이기고(그럴만한 체급 됨)
24/08/29 23:17
티원은 페이커의 폼이 무조건 올라가야 할거 같습니다. 팬으로써 좋게 생각하자면 DK랑 스크림 하면서 먼가 꼬였다고 생각합니다.
안좋게 생각하면 페이커의 폼이 서머시즌 내내 지적받는 문제라는 거죠 EWC 잠깐 좋았던거 빼구요 돌고돌아 가는 모습을 기대는 합니다만 어떻게든 월즈는 갔음 하는 바람입니다.
24/08/29 23:41
이번에 확실히 느꼈는데,
초강팀들 상대로 티원이 힘들어 보이는건 이유가 여러가지 겠지만, 가장 큰게 라인스왑, 그리고 미드 양쪽 부쉬 거리가 늘어난 것. 두 가지가 가장 큽니다. 첫째로 바텀이 정글과 같이 압박해서 탑을 프리로 두는게 전혀 안 먹혀요. 징동이 힘든 이유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둘째로 반응이 빠른 미드들한테 노림수가 전혀 안 먹힙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여러가지 롤을 수행하는걸 좋아하는 미드들이 집중을 잘 못하는 느낌입니다. 쇼메이커나 캡스 야가오 등이 헤메는 것도 비슷한 것 같네요. 롤드컵 때도 메타와 관계없이 시스템적인 요소라 쵸비 나이트 제카같은 미드들에게 큰 기회가 생겼다고 봅니다.
24/08/29 23:46
우스가 칼챔을 선호하는 기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팀이 기대하는 바도 크고.. 칼챔 선호하는 것도 아니고 제우스 지원하는 것도 아니라는 티원팬도 있던데 황당하더군요;
24/08/30 00:00
저는 롤이 아니고 온 세상의 모든 분야에서
'요구되는 재능이 매우 높아야 하는 더 어려운건 잘하는데 더 쉬운건 오히려 못하는' 케이스라는건 그 어느분야에서도 진짜 엄청나게 극히 희귀한 케이스 아니면 없다시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아주 특이케이스로 잠깐 순간적으로 그럴 수는 있는데(이것도 극히 희귀한케이스) 이런 경우는 그냥 잠깐만 각잡고 수정하면 바로 정상화되죠 유격수 수비는 굉장히 잘하는데 우익수 수비는 못한다 미분기하학은 잘하는데 미적분학은 잘 못한다 드리블 돌파는 정말 잘하는데 하프라인 공들고 넘어오는 공 간수는 못한다 뭐 이런소리를 듣는느낌 그래서 저는 롤재능 엄청 높은 탑들이 탱커는 못한다느니 탱커로 한타구도 잡을줄을 모르느니 이런건 솔직히 진짜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더샤이나 너구리같은선수들도 한때는 그런 소리를 들었죠 아프리카 말년의 기인도 기인은 무슨 텔을 못타느니 이런소리 되게 자주 들었던거 생각나네요 뉴클리어가 말도안되게 못했던 20스프링 담원의 너구리는 별 신기한 사이드칼챔선호와 툭하면 대가리박는 기가막힌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상당히 안좋은 소리를 많이들었었습니다 롤도 10년 이상 되고 수많은 선수들이 팀원의 결여로 인해 그거에 영향을 받은 플레이를 보여주다가도 서로 헤어지고 장기적으로 보면 결여가 있는 선수의 플레이, 결여가 있는 선수때문에 영향을 받는 선수의 플레이 다른 선수가 빼어나게 잘 하기 때문에 자신의 결여를 감추고 플레이할 수 있었던 선수의 플레이 달라지는거 진짜 수없이 많지 않았나라고 해봐도 아직도 여전히 저런 기준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24/08/30 00:11
사람마다 잘하는 거 따로 있는건 사실이에요.
티원이 쌍포할때 페이커 구마유시만 문제는 아니었어요. 탑도 솔리드하지 못하고 노림수에 잘 당해줌. 애초에 몸이 앞으로 쏠려있는 플레이어라그래요. 까는게 아니고 저는 그게 장점이라고 생각함
24/08/30 00:17
전 팀 쌍포가 이번서머의 페이커 구마유시인데 탑에서 접을 상황에서 다 접으면서 안전하게 플레이하면 팀에 무슨 희망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과연 서머T1이 승리할 확률이 올라가는 플레이일까요? 제우스가 이번 서머에 잘했다 이런 소리가 아니고, 티원이 지금 경기력 안좋은이유의 가장 압도적인 근본원인은 미드원딜이고 저 두 포지션의 결여가 너무너무 컸기 때문에 나머지는 거기에 휩쓸린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두 선수 이름값때문에 비교적 안좋은 평가가 그나마 정제되서 나오는거지 서머 정규시즌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심각했습니다 제우스는 중간에 좀 개인폼이 상당히 내려갔던거고 그래서 제가 서머에 오너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잘했다고 생각하는거고요 다른 포지션에서 너무나도 큰 결여가 있어서 거기에 휩쓸려서 나오는 플레이들을 보고 선수의 근본 능력이라고는 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서요 서로 팀 헤어지고 어떻게 하는지 너무나도 많이 봐왔어서
24/08/30 00:43
저도 제우스 고평가하는데 탱도 잘한다는게 사실이 아니라구요. 기인보다 탱 못해요. 제우스는 기인 빈과 비교되어야 하는 탑솔러고
제우스가 탱을 못해서 진다고 글에 내포한적이 한 번도 없는데;; 근본 원인은 다른거지만 제우스 탱 딜에비해 못한다구요 이건 제우스 오래 지켜봐왔으면 다들 아실 사실인데
24/08/30 01:00
전 케이스 딱 하나 보긴 했습니다. 17 18 칸
그 때 딜챔하는만큼 탱을 못해서 좀 많이 놀라긴 했습니다. 나중와서 잘해지긴 했는데 좀 헤메긴 하더군요. 대부분의 톱 클래스 라이너들은 보통 다 잘하는데 예외는 좀 있긴 하는거 같습니다. 더불어서 보통 탱잡거나 좀 흘리는 가자미 포지션맡을때 삽질하는건 그걸 못해서라기 보단 원래 안하던거 하니 그냥 평소 하던것처럼 하다보니 버릇나와서 삽질하는거라 봅니다.
24/08/30 00:20
더샤이는 탱 못한다 소리를 들은 적이 없죠. 안 보고 까던 사람 말곤... 애초에 탱을 정말 잘하는 선수고, 너구리는 못하던 게 아니라 '안'하다가 당시 감코들의 제안으로 하게 된 게 맞구요. 제우스는 못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탱커 재능은 딜 재능이랑 아예 달라요 적당히 버티고 탱킹하고 이러는게 아니라 프로 수준에서 딜 각 잡아주고 보호하고 이러는건 딜챔 잘 치는거랑 결이 다른 재능이죠. 드리블 돌파는 정말 잘하는데 수비라인 지휘하고 어려운 슛 선방하고 이런거 못한다 소리 듣는건 당연히 잇을 법한 이야기죠. 이정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24/08/30 00:22
제우스 같은 예시로 칸이 있네요. 칸이 다 부수고 다니던 시절에도 탱은 못한다 소리 들었었죠. 팀원 탓 할것도 없는게 당시 칸의 팀원들은 LCK탑급을 다투던 라이너들이었고 상대적으로 약한 팀 상대로도 오른잡으면 맛이 없고 그랬어요. 거의 오년 후에야 감 잡았지...
24/08/30 02:44
탱커 재능 딜 재능 뭐 조금 다를수도 있는데,
딜이 훨씬 어렵죠. 딜 재능이 뛰어난데 탱커 재능 부족하다 이런건 저도 키모이맨님 말처럼 말이 안된다 봐요. 그냥 딜 하는거보다는 조금 못할수야 있겠죠.
24/08/30 09:42
공격수가 골키퍼보다 어렵다는거랑 비슷하게 들립니다. 당연히 더 어렵고 희귀한 재능 맞는데 그거 뛰어나다고 당연히 탱커 재능도 그 급으로 있을거라는건 이상해요.
24/08/30 18:42
축구의 공격수와 골키퍼는 요구하는 재능이 많이 다르니까 아얘 한번 정해진 역할로 커리어 끝까지 가는거고요.
롤의 탑라이너는 공격수도 수비수도 할 수 있어요. 실제로 다들 그렇게 하고요. 따라서 공격수 골키퍼와 비교하는 건 틀린 이야기라고 봅니다. 축구에서 공격수 골키퍼가 뭐가 다른지는 뭐 굳이 이야기 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아얘 다른 포지션이고요. (뛰어다니는 포지션과 그렇지 않은 포지션) 반면 롤에서 공격수와 수비수는 같은 재능을 공유하는게 많죠. 일단 메카닉이 탱커라고 필요없겠습니까? 공격수가 더 많이 필요할뿐이죠 라인전 능력자체도 탱커라고 필요없겠어요? 공격수에게 더 크게 요구될 뿐이죠. 메카닉이 덜 중요하니까 딸깍 소리를 하고, 라인전 능력치도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니까 탑에서 수납픽 시킨다 소리가 나오는거지, 메카닉 라인전 다 같은 재능을 공유하는거죠. 한타 진입 각 보는것도 공격수는 상대 스킬 뭐 빠졌는지 다 재가면서 들어가야 되는데 수비수는 비교적 덜하죠 상대 스킬 내가 맞으면 땡큐니까요 뭐. 라인전을 공격수 잘하는 선수가 더 잘할텐데 탱커한다고 라인전을 못한다? 이건 아얘 이해가 안되고. 한타각도 공격수가 훨씬 세밀하게 봐야되는데 그걸 안해도 되는 탱커챔프 잡았을때 못할수도 있다? 이것도 간혹 그럴수도 있겠지만 거의 없을거 같은데요.
24/08/30 21:46
공격수도 골키퍼도 운동능력과 반사신경을 같이 요하니 재능을 공유한다는 소리급이라고 생각됩니다. 한타각을 딜러 입장에서 보는것과 탱커 입장에서 이니시하고 딜러 보호하는건 그냥 궤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선생님 말이 정말이라면 17, 18칸은 탱커에서도 어나더레벨이었어야 했는데 아니었죠. 22,23 제우스도 최고의 탱커, 최고의 레넥톤이어야 했는데 아니었구요. 당연히 월클 공격수정도 되는 재능이면 아마추어리그를 가서 키퍼를 하건 수비수를 하건 상관없이 최고일 수 있겠지만 비슷한 수준에선 그게 안 되듯이 롤도 똑같다고 보는거에요
24/08/31 15:15
다른건 설득하기도 그렇고 설득 당하기도 그렇긴 해서 넘어가는데요.
자꾸 공격수 골키퍼 비교하시는건 아얘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봅니다 저는
24/08/30 15:16
딜챔 100 탱챔 50 다루는 선수가 딜챔 50 탱챔 100다루는 선수보다 시장가치가 있고 일반론적으로 평가가 높아질거란건 공감하지만, 딜을 잘 다루는 선수라면 탱 잘 다룰 재능은 이미 있다 이런건 좀 다른 영역의 얘기라고 보긴 합니다. 애초에 그 챔프를 잘 다루기 위해 요구되는 필수 능력치가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꽤 많이 다른게 맞죠
24/08/30 18:58
본인의 재능이 딜에 좀 더 있거나 탱에 좀 더 있는건 가능이야 하겠죠.
그런데, 100 50 , 50 100 같은선수가 현실에 없다는거죠. 딜러를 100 치는데 탱커를 50밖에 못하는 선수가 대체 어디에 있다고... 현실은 딜 능력이 100 : 50 정도로 차이나는 선수 둘이 있다면, 탱커 능력치는 후하게 쳐줘도 80: 70 뭐 이정도 되겠죠.
24/08/30 00:47
저도 이 글에 공감하는 게 다른 프로 스포츠는 몰라도 롤에서 월클급으로 칼챔을 잘 다루는 선수가 탱챔을 못한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제우스가 크샨테 했던 것만 봐도 가자미 롤을 못한다느니, 탱을 못한다느니 하는 말이 안 나올텐데요. 그냥 제우스가 순수 탱챔이나 후반 밸류 떨어지는 국밥 픽해주면 타팀 입장에선 땡큐예요. 지금 나서스가 굉장히 핫하지만 제우스한테 나서스 주면 당장 티원 팬들이 프론트에 쌍욕 박을 걸요. 내부적으로도 그걸 아니까 케넨이나 카밀같은 밸류픽 주는 거고.
24/08/30 02:51
어느 정도 동의는 하는데 탱챔 못다루는 (프로레벨) 사람은 있습니다.커리어가 지나면 탱이 장착이 되는거라 그렇지... 사실 다른 선수 말할 땐 그 선수 커리어 전체를 보고 잘했던 픽 나열하지만 시기별로 보면 그 시기에는 탱이 영 별로이던 탑 게이머 의외로 있어요.
24/08/30 08:09
예전엔 저도 칼챔하는데 탱챔을 못해?
이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생각이 바뀌었네요 탱챔을 유독 잘한다 혹은 맞는걸 잘한다가 있는것처럼 반대도 있지 않을까 라는
24/08/30 12:19
축구 재능 높은 스트라이커가 수비는 못한다.센터링 정확도는 떨어지더라 이런 경우 많지 않나요?? 소위 육각형 인재란 말을 쓰는데 결국에 한 분야에서 모든 재능을 균형있게 가진 인재가 부족하니 생긴 말이겠죠. 예를 드신 유격수 수비는 굉장히 잘하는데 우익수 수비는 못하는게 어렵다는 그것이 ‘수비’라는 같은 재능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일텐데 칼챔잘하기/탱챔잘하기, 한타잘하기/라인전잘하기 등등이 같은 재능의 카테고리인지는 개인별로 생각의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24/08/30 17:36
걍 다른게 필요없고 160키로짜리 싱커볼을 던지는데 동일한 속도로 160키로짜리 직구 못던진다고 하는거랑 똑같죠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바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은
24/08/30 00:55
개인적인 생각인데 제우스가 의외로 크산테를 정말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큽니다
Lck에서 크산테 제일 맛없게하는 탑솔이 킹겐 제우스라고 생각하는데 두 선수 다 못할 이유가 없는데 그냥 못해요 Lck에서 크산테 제일 맛있게 쓰는 탑솔이 기인,도란이라고 보는데 제우스는 크산테로 잘 성장해도 기산테나 도산테같은 맛이 없어요 요즘 여론보면 페이커나 구마유시한테 좀 가혹한데 메타픽 못하고 챔프폭 문제있는건 제우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24/08/30 01:07
네 그렇죠 제우스가 이상하게 탑솔의 정석에 가까운 픽들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더 길게 써보자면 정석적인 탑솔들이 해야하는 탑에서 잠그고 후반 한타에선 안티캐리역할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잭스도 봤을때 잭스도 최악이었어요 어그로 핑퐁할 생각없이 무지성 eq만 하죠
24/08/30 01:32
현재의 라인스왑 : 평균적으로 거는쪽에서 바텀채굴 1~2개 더뜯기는 손해가 있음. 탑은 둘다 못먹고 시작해서 말림.
손해 좀 봐도 탑 늦게 스타트시킬 수 있으면 제우스 강점을 많이 희석시킬 수가 있겠네요. 그리고 구케가 라인전 강한대신 밸류약한 픽을 뽑아도 어차피 라인전 밀려서 손해라면 스왑으로 손해폭을 오히려 줄일 수도 있고.
24/08/30 02:13
누구나 다 아는거죠
예전엔 페이커 구마유시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제우스 자체도 크산테 레넥 이런거 기피하는 쪽 나르가 요새 그래도 좀 메타?픽이었는데 왜 대체 제우스가 안하지? 그냥 툭하고 할거 없으면 나르 뽑는 선수 아니었나? 싶었는데 그때는 나르 뽑으면 그래도 때릴수 있었는데, 지금 나르는 약간 짬처리픽이라 안하는건가 싶을정도로 짬처리당하는걸 기피하거나 못하는것 같습니다 일명 자동사냥 모드 구도를 늘 만드려고 하는? 누구나 다 아는 이걸 '선픽 레넥'을 통해 제우스가 편하게 이것저것 뽑게 해주는 kt가 새삼 대단하달까
24/08/30 13:47
나르는 워낙 팀게임에서 좋은픽이라 세세한너프를 많이먹어서 라인 압박력이 그렇게 세질 않아요
코어가 쌓여야되는데 코어쌓일때엔 게임 결정 나있어서
24/08/30 02:37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페이커 까면 비추 받습니다만 냉정하게 보면 페이커 수납픽을 찾긴해야 할거 같아요.
페이커가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이길려면 최소한의 선을 지킬수있는 픽이 나와야할거 같습니다. 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메타이니.. 진짜 신박한 미드픽을 하나 들고오던가.. 해야할듯.. 고전픽이 계속나오던데.. 신드라 오리아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나..
24/08/30 02:48
그냥 t1 입장에서는 라인스왑이 만악의 근원이에요.
아직도 탑 1:1구도로 두면 제우스 위력나오고 애초에 구마유시 케리아 바텀 조합의 힘을 바탕으로 구마유시 라인 밀고 집가고 케리아 로밍다니고 오너가 시비걸고 여기저기 빈구멍 페이커가 메꿔주고 그렇게 굴린 스노우볼 쓰는 팀인데 정직한 라인전이 성립이 안되죠. 페이커야 지금 폼이 확 떨어졌다지만 라인스왑 없으면 제우스 케리아 위력은 어느정도 돌아올거라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뭔 티원 패치니 어쩌니하는 이야기나오는거보고 어이가 없었던게 결국 라인전 더 회피하는 패치라 (티원 선수들이 잘하는 픽 버프 문제가 아니라) 티원 승리공식을 패치로 박살내놓은 상태가 더 심화될 뿐이거든요.
24/08/30 08:02
제우스가 칼챔 재능만 충만하고 탱챔은 못한다는 건 편견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절댓값은 충분한데 상대적 강점은 확실히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기인, 빈, 369만 떠올려봐도 크산테, 레넥톤, 오른할 때 보면 제우스가 분명히 많이 아쉬워요. 너무 높은 기준치로 엄격하게 보는게 아닌가 싶지만, 제우스는 이미 작년 월즈에서 기대를 넘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이제 사람들은 이 탑솔에게 어중간한 퍼포먼스를 기대하지는 않죠. 차기 역체탑 유력 후보로서 제우스가 극복해야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4/08/30 08:32
밑에서 벌어다주는거로 먹고사는선수라 미드가 살아나야지 라인스왑이 어찌되는걸론 방법없어보임
그리고 딜을 잡는다는게 꼭 1옵션은 아니죠 메이킹하는것도아니고
24/08/30 08:47
라이엇이 라인스왑을 유의미하게 조져놨는데, 그럼에도 손해를 감수하고 약점 공략하는거죠. 라인스왑 때문이다라는건 좀 짜치는 핑계고, 그냥 미드원딜 캐리안됨 + 팀 차원에서 라인스왑 대처 안됨 2가지로 봐야겠죠
24/08/30 15:47
그 본인 잘하는거로도 이미 별로 특별하지 못해서..
아지르 잠구면 리그 중위권 수준입니다. 르블랑도 번뜩이는 정도는 아니고요. 아지르 밴이 나오는 이유
24/08/30 09:06
그리고 자꾸 티원이 바텀 라인전 터트리고 영향력을 위로 올려서 이기는 팀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번 시즌 상위권들 상대로 그런적이 있기나 한가요? 페리한테 라인전 찢겼던 기억만 나는데
티원은 현재 명백히 제우스-오너의 팀이고, 팀 차원에서 라인스왑 상황에서 제우스 케어를 어떻게 할건지 해답을 찾아야 젠한이랑 해볼만 해요. 안 찾아도 딮기는 잡을 것 같고
24/08/30 11:59
애초에 젠지한테 약했던 이유가 티원 승리플랜 1단계부터 실패하고 상대 턴 빼먹으려는 페이커 잔움직임을 쵸비가 혼자 후드려패면서 막아버리기 때문인데요. 라인스왑메타전엔 젠지한테 강했나요.
그리고 그 자신들의 필살 공식이 라인스왑 신경써서 밴픽 들어가니까 제대로 발휘될 수 없고 그래서 이번 시즌 성적이 그렇게 된거죠. 미드 제외하고 폼 떨어진게 라인스왑이슈가 메이저하다 보구요(미드는 메타무관하게 떨어졌고) 원툴팀도 아니고 팀 재능합으로도 상위권이에요. 아래팀들 상대로는 체급으로 눌러도 최상위권 상대로 가장 잘하는거 막힌 상태로 답을 못찾고 있다 봅니다
24/08/30 19:17
팀 재능합으로 한화보다 높았으면 어제 대떡이 안났겠죠
전지적 티원팬 입장에서 라인스왑이 없어지길 바라시는 것 같은데, 애초에 '티원 공략법이 라인스왑이다' 말고 없어져야 할 명분이 있기라도 한가요? 심지어 초반에 꽤나 리스크를 짊어지는 전술인데요. 라인스왑 때문에 구마유시가 dps 캐리가 안되는게 아니라, 캐리가 안되기 때문에 라인스왑으로 얻어 맞는거에요 그냥 페이커 폼이 돌아오면 대부분 해결될 문제긴 합니다. 저도 그러길 바라고요.
24/08/30 19:43
무슨 티원 팀재능합이 한화보다 높다고했나요 제가.
오히려 팀재능합이 있으니 본인들 승리플랜이 개박살나고도 어느정도 이긴다는 소리고 재능이 비슷한팀상대로는 자신들의 승리플랜이 없어서 섬머성적이 그렇다고 이야기하는건데. 라인스왑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한적도 없고 티원은 라인스왑이 돌아온 이후로 본인들만의 승리공식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라는 이야기가 어떻게 전지적 티원시점인지 어떻게 해석하신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구마유시 dps 때문이라는건 썸머는 몰라도 지금시점에선 미포 직스 애쉬 마냥 라인박아넣고 궁1인분 챔이 메타인 시점인데 구마유시 dps 문제로 라인스왑에 대처못하고 얻어맞을 시점은 아니죠.
24/08/30 10:29
제우스 탱 못해서 딜러준다는건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죠.
미드 원딜에서 쌍포 딜 조합을 제대로 소화하고도 문제가 되면 얘기를 해야지 시즌중반에 그거 연습하다 한창 털리고 다시 돌아왔는데 왜 제우스 탱 얘기만 계속 나오는지 크크
24/08/30 15:49
그거만 나온적은 없고 오히려 반대에요. 스포트라이트는 구마유시 페이커가 제일 많이 받았는데 제우스도 그만한 원인이 된다는거죠. 가자미롤 간간히 크산테 잡았던거 말고는 뭐 있긴 하나요. 시즌간 연습도 제대로 안한거에요. 가자미롤 없는 쌍포야 페이커가 잘 못한다고 해도 연습이라도 해봤고, 구마유시도 꺼내서 돌려는 봤었고.
24/08/30 10:50
그쵸 오늘 클템도 바로 찍어에서 대놓고 얘기하더라구요.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미드 원딜이 밸류가, 후반 딜이 안나온다는거.
라인스왑도 그래서 나오는거구요. 티원만 유난히 라인스왑에 고통받는 이유가 그거죠. 그리고 잘 하는거 해야한다는 말에는 좀 동의할 수 없는게, 안 하는 이유는 안 통하니까입니다. 팀들이 바보여서 무지성 메타픽 하는게 아니예요. 딜라이트가 말했듯이 대회에 나오는 픽들은 최소한 스크림에서 검증을 마친 픽 들이고 안나오는 픽들은 안통하기때문입니다. KT 가 초반에 연패하다가 잘 하는거 해서 다시 반짝 살아났을 때 거 봐라 잘 하는거 해야하는게 맞다 라고 많이 얘기했지만, 결국 메타를 따라 갈 수 밖에 없었죠. 이제생각해보면 KT는 오히려 티원 딮기에 비해 메타에 잘 적응한 팀이네요 근본적인 원인이 사실상 해결 불가능한 문제기 때문에 이제는 다들 깨닫고 있죠. 이게 뭐 원딜을 죽인다 롤드컵 시즌 다가오면 모른다. 패치 버전 달라지면 떡상이다 라는 말들이 많지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08/30 11:08
메타에 안맞아서 잘해야 하는거 해야한다가 맞는 팀도 있었긴 한데...
21젠지라고... 이 팀도 결국 메타에 이기지는 못했지만 하던걸로 이긴다라는 인상은 세계에서 제일 깊게 주지 않았을지 생각합니다...
24/08/30 11:09
저는 미드원딜 이슈 라인스왑 이슈 다 맞는 말이라고보고, 여기에 더해 제우스 자체의 폼이 그냥 별로인것도 거의 비슷한 지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제우스 폼 하락은 '미드원딜이 딜을 못하니 본인이 딜해야되고 그거로인해 나빠졌다' 보다는 그냥 나빠진거에 가깝다고 보구요.
플레임이 했던 탱 얘기같은것도 애초에 안맞는다고보는게 지금 탑이 탱 하는 메타가 딱히 아닙니다. 지금 플옵을 하고 있는 LCK, CL, LPL 기준으로 탑에서 밴픽율이 가장 높은 챔프들이 '럼블 레넥톤 크산테 케넨 나르 제이스' 정도고, 조커픽으로 등장하는게 잭스 카밀 라이즈 오른 뽀삐 이런식인데 크산테 빼면 메타 주력챔들이 탱과는 거리가 있죠. 이 중에서 제우스는 레넥은 예전부터 T1과 본인 폼이 좋을때도 유독 별로였고, 나르와 제이스는 분명 예전엔 말도 안되게 잘다루던, 딜도 나오고 먹인만큼 캐리하던 챔프인데 이번시즌은 라인스왑부터 망하고 들어가거나 사이드나 한타에서 잘리는 장면이 증가했고 캐리도 잘 안되고있고, 크산테도 위에 말씀하신 분이 있지만 무난히 잘다룬다 정도지 지금같은 너프상태에서 기인이나 도란급의 퍼포먼스는 안되고, 잭스도 예전부터 은근히 맛이 덜하던 챔프고 그렇죠. 이런 상황이니 (최대한 조커픽으로 올라프를 잘 찾아와서 캐리하기도 했지만) 어제 3세트에 레넥 꺼내면 조합이 괜찮을 상황에서 레넥을 못꺼내서 카밀이 나와버리기도 하고 그런 것이고... 미드원딜이 DPS 약하다는 점도 T1의 현재 근본적 문제긴 하지만 서머시즌은 제우스란 선수 자체의 폼도 마땅치 않은 것이 또 하나의 T1의 큰 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러다가도 저번 KT전처럼 남은 플옵기간에 갑자기 기억을 되찾고 특유의 파괴적인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인건 분명하지만, 일단 어제 시점까지의 결과에 대한 분석 시점에서 본 얘기라서...)
24/08/30 11:33
지금 티원은 냉정하게 보면 폼 자체가 다 안 좋습니다. 그래도 리그에선 오너가 상당히 잘해줬고 돌아가면서 한번씩 정신도 차리고 그래서 다행히 플옵 진출은 했는데, 패배했을 때 페이커가 욕 많이 먹는 거야 항상 있는 일이니 그렇다 쳐도 어젠 그냥 다 안 좋고 별로였죠. 최소한 KT 이겼을 때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미드 원딜을 신뢰 못 해서 탑이 박는다는 뉘앙스의 이야기 나오고 하는데, 만물 미드원딜 설도 아니고 이건 좀 오버입니다. 선수 본인한테 물어봐도 어이없어 할 걸요. 현 티원은 메타 상관없이 그냥 전부터 박아대던 팀이었어요. 싸움 각이 보인다? 그럼 4:5여도 싸웁니다. 밸류픽이어도 싸웁니다. 싸움 여는 거에 있어서 지금 팀보다는 신중했던 19~20티원이나 페뱅울 있던 시절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그때만 해도 테디나 뱅 성장 기다리며 느긋한 게임 잘만 했어요. 지금은 이런 방향 안에서 스몰더와 직스 성장을 기다리지 못해서 허무하게 지기도 하고(한화전 3세트), 반대로 안 좋은 각에서도 싸움각을 비틀어서 만들어 이기는(월즈 징동 슈퍼토스, KT전 구마유시 닐라 등) 게 지금 티원입니다. 폼 이야기하자면 거의 이야기 안 나오는 케리아도 한창 좋을 때 대비해서 많이 내려왔다고 보고, 누구 하나 지목할 거 없이 그냥 그냥 팀적으로 폼도 내려온 게 맞고 밴픽과 플레이 방향성 자체도 조금 잘못 잡았던 것 같습니다. 제우스 이야기도 계속 나오는데, 제우스는 본인이 라인전부터 사이드 주도권 가지고 하는 걸 잘하기도 하고 그걸 선호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이미 한 적이 있습니다. 희망회로를 조금 섞어서 생각해보면, 이러다가도 갑자기 다음 라운드에 잘하곤 했던 게 티원이긴 하고, 고점은 확실한 팀이기에 반등할 여지도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번 스프링도 그랬고요. 냉정하게 보면 딮기전부터 어려울 것 같긴 한데, 다들 잘해서 월즈는 확정했으면 좋겠습니다.
24/08/30 11:53
페이커는 그냥 아지르 오리 해야될 것 같고
구마유시도..그냥 잘하는 바루스 같은거 해야할 것 같아요. 그냥 잘하는거 하는게..그나마 ㅠㅠ
24/08/30 11:54
개인적으로는 팀 메커니즘 문제인거 같습니다.
티원 특유의 미움 받을 용기가 팀의 주된 방식이여서 그런거 같습니다. 탑미드서폿이 그런 역할을 해오고 있었고 특히나 이 3명이 얼만큼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팀의 성적에 크게 영향을 받는거 같아요. 이런 성향의 팀이 뒷라인에서 딜 해야하는 원딜은 애초에 고려하지 않아요. '알아서 최대한 늦게 죽어라.'가 맞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구마유시가 다른 팀 원딜보다 한타 과정에서 포지션 잡는데 더 신경을 쓰는 거 같고 그거만큼은 도에 튼 거 같구요. 우스갯소리로 구마유시가 활약하면 팀이 진짜 위기라는 것도 구마유시가 활약하는 단계까지 가는거면 앞에 물러간 탑미드서폿의 활약이 통하지 않았다는 시나리오가 보통이었으니깐요. 사실 구마유시 하이퍼 캐리 원딜을 못한다는 비판도 있긴 있지만 애초에 티원이라는 팀이 하이퍼 원딜이 딜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신경쓰는 팀이 아니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우리 원딜을 지켜서 상대를 녹인다.' 이게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때려서 눕힌다'는 한타가 더 많으니깐요. 역설적으로 어떻게든 벨류 메타에 따라가보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느낌이긴 하지만 중요한 순간 때마다 몇년간 익숙하게 해왔던 방식이 자꾸 나오는 거죠. 이미 선수들도 코치들도 알고 있겠지만 사람이란게 금방 고쳐지기가 힘들죠. KT전 때였나 광동때였나 페이커가 스몰더로 블루쪽 2차 타워 옆에서 벽을 넘어서 왔다갔다 날라다니면서 꼬리 흔든 장면도 일반적인 스몰더는 하기 힘든 플레이 입니다. 캐릭만 스몰더였지 아리 플레이랑 다를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24/08/30 12:48
탑은 결국 팀을 쾌적하게 해주는 역할일때가 가장 이상적이죠. 가끔씩 오는 기형적인 탑캐리 메타가 아닌데도 탑이 억지로 캐리하려하니 결국 한계가 있는것..
24/08/30 17:35
어제 2세트에서 개쎈 올라프 탑에서 죽고 한타무력하게죽고
두번 무기력한데스로 유통기한픽 프라임타임 다날려먹고 꺾엿고 3세트는 딜라잇이 기회줫는데 혼자날라가서 죽고 기회날아갔지요. 근래에 제우스는 리턴이적은 위치에서 자주죽습니다. 안정성 그자체엿던 선수가 왜이런폼을 보이는지 이해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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