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8/12 00:33:43
Name 모찌피치모찌피치
Subject [기타] 다음 연휴를 맞이하기 전 스팀게임 리뷰(를 빙자한 오구와 비밀의 숲 추천)
간만에 뽕 찬 김에 또 소감을 몇 마디 적을까 합니다.


1. 오구와 비밀의 숲

인기 이모티콘이 게임으로!? 오구와 비밀의 숲 – 컴투스온
2023년에 큰 빚을 지고 바다로 뛰어드는 데이브 더 다이버가 있었다면 2024년에는 아기오구를 납치해서 메카에 태워 거대 선인장과 맞장 뜨게하는 오구와 비밀의 숲이 있습니다.

아기오구 캐릭터다보니 그래도 꽤 여러 명이 붙었지 않을까 싶었는데 4인개발이더라고요? 그런데 굉장히 깔끔한 그래픽과 귀여운 아기오구, 풍부한 컨텐츠와 귀여운 아기오구, 다양한 수집요소와 귀여운 아기오구 등 정말 많은 장점이 있는 게임입니다.

뭐랄까, 재미의 고점으로 치면 데이브 더 다이버가 더 높은데, 데더다는 후반 특유의 날림완성 느낌이 사아알짝 아쉽다면 오구는 보다 고르게 재미가 분포된 느낌?

물론 플탐 자체는 오구가 더 짧긴 합니다만.

어쨌건 간만에 엔딩보는 것 자체가 게임을 끝내는 것 같아 아쉬워서 일부러 최종보스 전 안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게임은 데더다 이후 간만이라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인디게임 만들어주시는 분들 정말 고마워요.

장점 : 모든 것과 귀여운 아기오구
단점 : 복잡한 패턴의 치열한 혈투를 바란다면 전투 난이도가 좀 아쉬울 수 있음



2. Last Spell
Steam Community :: The Last Spell
PGR에서 추천받은 게임입니다.

세계가 대충 망한 뒤 매일 밤 몰려오는 좀비 떼를 상대로 소수의 영웅으로 맞서싸우는 SRPG 형태의 게임입니다. SRPG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초반에는 나름 재미있게 했는데, 생각보다 화--끈하게 쓸어버리는 느낌보다는 기동전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장점 : 웰메이드 SRPG
단점 : 게임이 좀 난해함 (예를 들어 Perk이 존재하는데 아직까지 존재하는 이유조차 이해가 안가는 퍽이 많음)




3. Dragon Is Dead

Dragon Is Dead on Steam
첫 인상은 2D 횡스크롤 디아블로인가 싶었는데 (재화 떨어지는 소리도 디아블로 2와 같고요) 막상 해보면 던그리드 쪽 로그라이트에 가까운 게임입니다. 죽으면 돈과 경험치가 리셋되고, 일부 계승요소를 통해 캐릭터를 강화해서 더 먼 여정을 떠나는 게임이죠.

그래픽도 예쁘고 (Blasphemous와 비슷한 느낌) 액션도 괜찮고 참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아직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얼리 엑세스'니까 게임이 도중에 끊길 것 같네요. 주의하세요.


장점 : 훌륭한 액션과 느낌있는 그래픽
단점 : 찾는 중(이제 플탐 100분)




4. Necrosmith 2

Necrosmith 2 on Steam
해골을 모아서 전사를 소환하고, 그 전사가 돌아다니면서 몬스터를 죽이고, 그 몬스터의 뼈를 수집해서 더 많은 전사를 만들어내는 실시간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입니다.

음... 그런데 '실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저는 게임플레이가 좀 지루하다고 느껴서(스타2 유저 출신).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취향에 맞으시면 도전해보시죠.

장점 : 잘 모르겠음
단점 : 맵이 넓고 이동속도가 느려서 지루함




5. Kitchen Crisis

Steam의 Kitchen Crisis - Donationware Tier 1
Teamfight Tactics 팀의 신작 Kitchen Crisis입니다. 타워디펜스 형태의 게임인데, '탄약'의 개념을 도입하고 그 탄약의 보급을 최적화하는 '동선'도 고려해야하는, 독특한 타워디펜스 게임입니다.

주변에선 비평도 종종 있었는데 저는 정말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단, 캐릭터나 특성 간 밸런스가 (막 출시되었을 때 제가 할 당시에는) 굉장히 안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특정 캐릭터에 특정 특성만 찍으면 그냥 모든 미션부터 최고 승천까지 전부 아무 위기 없이 퍼펙트 클리어할 수 있어요.

장점 : 독창적인 형태의 타워 디펜스
단점 : 밸런스가 조금 문제가 있음 + 장르 특성상 조금 단조로운 게임 플레이




6. Balatro

Balatro review | PC Gamer
PGR에도 예전에 추천하셨던 분이 계셨는데, 실제로도 굉장히 중독적이고 잘 만든 게임입니다.

일반 형태의 게임 말고도 '도전과제모드'가 따로 있는데, 이게 진국입니다. 마지막 2개 도전과제하느라 진짜 매일 출근 전 30분씩 한달 내내 박은 것 같네요.

하여튼 로그라이트나 슬더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매우 좋아할 게임입니다.


장점 :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독창적인 게임 플레이와 엄청난 타격감(!)
단점 : 도전과제하다보면 개발자 주소를 알고 싶을 때가 있음





번외. 스테퍼 리본
지난번 추천드린 스테퍼 케이스 후속 DLC가 나왔으니 찍먹해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8/12 03:00
수정 아이콘
발라트로 친구한테 선물받고 도전과제 하다보니 어느덧 플탐이 400시간이더군요. 덱빌딩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Winter_SkaDi
24/08/12 03:52
수정 아이콘
드래곤이즈데드 찜목록 추가해봅니다...
발라트로는 피지알에서 보고 세일 기다리고 있고..
오구는 지식백과에서 봤는데 재밌나 보네요.

저는 스테퍼리본 시작했습니다.크크
24/08/12 04:22
수정 아이콘
전부 모르는 게임이군요.
타시터스킬고어
24/08/12 09:02
수정 아이콘
오구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아직 엔딩은 안 봤는데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24/08/12 09:10
수정 아이콘
추천은 언제나 추천.. 감사합니다.
24/08/12 09:33
수정 아이콘
주소 덜덜
24/08/12 15:11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Dragon Is Dead를 샀는데

뭔가 재밌으면서도... 좀 스테이지 구성이 아쉽다고 해야되나....
모찌피치모찌피치
24/08/12 16:18
수정 아이콘
저도 플탐이 얼마 안되어서 정확한 평가는 아닐 겁니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252 [LOL] 역대 라이엇 특별임대 케이스들 총 정리 [57] Leeka6895 24/09/19 6895 8
80251 [LOL] 라이엇 오피셜) 스카웃 대체 선수로 야가오 롤드컵 출전 [108] kapH8250 24/09/19 8250 0
80250 [콘솔] 블러드본 4렙런 중간정리(본편 ~ 루드비히까지) [11] 네리어드2277 24/09/19 2277 3
80249 [PC] 닌텐도, 펠월드 개발사 포켓페어에 특허권 침해 소송 [52] 김티모5309 24/09/19 5309 1
80248 [콘솔] 젤다 왕눈 엔딩 봤습니다. (약스포) [27] 챨스3530 24/09/19 3530 9
80247 [LOL] 뉴스-KT 롤스터가 위태롭다 [60] 카루오스8485 24/09/19 8485 1
80246 [LOL] 롤드컵 티저가 나왔습니다. [39] 12191 24/09/18 12191 3
80245 [LOL] T1 창단 20주년 다큐멘터리 B컷 [19] 욱상이8224 24/09/18 8224 3
80244 [LOL] 스카웃 대신 야가오 or 2군 탑 사용으로 가는듯 합니다 [81] Leeka12110 24/09/17 12110 2
80243 [LOL] 레딧발 월즈 포지션별 파워랭킹 TOP 5 [71] Leeka9050 24/09/17 9050 1
80242 [PC] 위쳐3 재도전하고 플탐 30시간 찍먹 소감 (약스포) [23] 아드리아나5333 24/09/17 5333 1
80241 [LOL] 롤드컵 패치 op챔은? 14.18 ps 티어표 [59] Karmotrine8942 24/09/17 8942 3
80239 [LOL] T1 비스테이지 팝 운영-연기 공지 나왔네요. [74] 카루오스11749 24/09/16 11749 0
80238 [LOL] 스카웃 에이전트인 슈퍼전트 기사가 올라왔네요. [42] 카루오스13535 24/09/16 13535 0
80237 [LOL] 24월즈 우승 배당률 [25] HAVE A GOOD DAY10613 24/09/16 10613 1
80236 [LOL] 22,23 월즈 최고의 다전제(24년 월즈를 기다리며) [9] 뜨거운눈물6060 24/09/16 6060 6
80235 [LOL] 굿바이, 24 KT [39] 수퍼카8357 24/09/15 8357 9
80234 [PC] 세키로의 매트로베니아적 해석 - 나인 솔즈 [14] Kaestro4584 24/09/15 4584 4
80233 [LOL] T1 월즈 유니폼 + 자켓 공개 [75] 매번같은9270 24/09/15 9270 4
80232 [LOL] 월즈를 앞 둔 T1을 생각하며 - 긍정 마인드의 이중성 [17] 토론시나위7652 24/09/15 7652 2
80231 [LOL] 2024 ASCI 그룹 스테이지 및 LCQ 결과 - 4강 4LCK [6] 비오는풍경4739 24/09/15 4739 0
80230 [LOL] 하나의 팀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길 [17] roqur8640 24/09/14 8640 25
80229 [LOL] 일단 갔다... 갔으면 됐다. [39] LowCat8787 24/09/14 8787 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