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8/09 13:30:53
Name Ensis
Subject [LOL] 쇼메이커의 CS 단식 + 에이밍 보유팀의 경향성 (수정됨)

요새 디플러스기아 경기를 보면 항상 불판이나 타 커뮤에서 화제가 되는게 쇼메이커 선수의 CS 단식(?)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를 보며 생각난게, 작년 KT의 비디디 CS 단식 운운이 유사하게 겹쳐보이는 느낌을 받았고, 연계되어 생각나는 것이 둘다 원딜에 에이밍이 있던 시절이다 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한번 에이밍 선수가 속했던 팀들의 미드-원딜 선수들을 대상으로 '15분 이후의 CS 배분 비율(CS%P15)'을 찾아보았습니다.



1. 에이밍의 커리어 CS%P15


2018 : (서브) - 리그 7위

2019 : 리그 3위 - 4위 

2020 : 리그 1위 - 5위

2021 : 리그 8위 - 미제공 (LPL 17팀)

2022 : 리그 3위 - 2위

2023 : 리그 2위 - 2위

2024 : 리그 1위 - 1위


-> 에이밍이 베테랑 즐비한 팀의 신참이었던 18년과, 에이밍 커리어 통틀어 거의 최저점을 찍었던 BLG 스프링 시즌을 제외하면 거의 항상 15분 이후 팀 CS를 몰아서 배분받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3년 이후부터는 그 경향성이 완전히 굳어져서, 24년에는 스프링 32.5%, 서머 33.2%로 각각 2위 지우(30.4%), 2위 바이퍼(30.4%)와 꽤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23년에도 탑/미드의 성장이 너무 더뎌서 농심 바이탈-지우가 에이밍과 근소한 차이로 각각 1위를 했지만 그 다음 3위 그룹과는 에이밍도 꽤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2. 에이밍과 같이 뛰었던 미드라이너들의 해당 연도 CS%P15 (최근 5시즌)


- 2020년 KT 쿠로 - 스프링 9위 / 서머 8위

- 2021년 BLG 제카 - 스프링 15위 / 서머 미제공 (LPL 17팀)

- 2022년 KT 아리아/빅라 - 스프링 9위 / 서머 6위

- 2023년 KT 비디디 - 스프링 9위 / 서머 10위

- 2024년 DK 쇼메이커 - 스프링 10위 / 서머 10위



22년 빅라 정도를 제외하면 지난 5년 + 10번의 스플릿 동안 거의 빠짐없이, 에이밍이 속한 팀의 미드라이너들은 리그에서 같이 뛰는 미드라이너들에 비해 15분 이후 팀 CS를 거의 배분받지 않고 경기를 치렀습니다. 작년 비디디가 '미드가 왜 이렇게 굶냐' 소리를 들은 것도 단순 체감이 아니라 지표에서 실제 드러나던 것이었고, 올해 쇼메이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경향이 왜 나타날지를 단순하게 한번 생각해본다면, 아래 2가지 가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1) 에이밍은 어쩌다보니 커리어에서 그런 식으로 겜하는 미드들과 많이 팀을 했다?

(2) 에이밍이랑 같이 뛰게 되면 미드들이 '본인은 굶고 원딜에 몰아주는' 스타일로 바뀐다?


이를 그냥 단순하게 살펴보기 위해, 그동안 에이밍과 같은 팀에서 뛴 주요 미드라이너들의 커리어 CS%P15 지표도 찾아보았습니다.



2-1. 쿠로의 커리어 후반부 CS%P15 순위


2017(앞) : 25.2%(9위) - 24.9%(10위) / (같은 팀 원딜 크레이머 : 3위 - 4위)  (*마린 : 1위 - 2위)
2018(앞) : 25.7%(7위) - 24.9%(7위) / (같은 팀 원딜 크레이머(스프링), 에이밍(서머) : 8위 - 7위)
2019(비) : 24.6%(9위) - 23.8%(13위) / (같은 팀 원딜 진자오 : 5위 - 6위) *LPL 16팀
2020(킅) : 23.2%(9위) - 23.7%(8위) / (같은 팀 원딜 에이밍 : 1위 - 5위)


-> 쿠로는 원래부터 CS와 골드의 팀 배분을 적게 먹으면서 최상의 효율을 뽑아내는 유형의 대표격인 선수였기 때문에, 위의 (1)번 가설에 맞을 확률이 있습니다.

다만 그걸 감안해도 탑에서 마형이 몰빵받던 17년을 빼면 에이밍과 같이 뛰던 20시즌이 가장 리그에서 팀 CS 배분을 적게 받은 시즌이긴 합니다.




2-2. 비디디의 최근 5년간 CS%P15


2020(젠) : 23.9%(8위) - 24.2%(7위) / (같은 팀 원딜 룰러 : 7위 - 5위)
2021(젠) : 24.8%(7위) - 22.4%(10위) / (같은 팀 원딜 룰러 : 3위 - 1위)
2022(농) : 24.0%(7위) - 26.1%(8위) / (같은 팀 원딜 고스트 : 6위 - 8위)
2023(킅) : 23.7%(9위) - 23.3%(10위) / (같은 팀 원딜 에이밍 : 2위 - 2위)
2024(킅) : 25.8%(8위) - 28.1%(4위) / (같은 팀 원딜 데프트 : 7위 - 5위)


-> 비디디도 쿠로와 마찬가지로 (1)번 가설에 해당하는 선수로 생각되는 지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젠지 시절부터 비디디의 '굶는 신드라'가 나름 알려졌는데 21시즌이 그런 걸 탄생시킨 대표적 시즌이었구요. 다만 그게 가장 극단적으로 심화된게 작년 23년 KT였고, 에이밍이 떠나고 난 뒤에는 KT란 팀 자체의 원딜 CS%P15가 확 낮아졌으며 이번 서머시즌에는 비디디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CS%P15를 찍을 정도로 작년 에이밍이랑 뛸 때와는 많이 달라진 양상입니다.




2-3. 제카의 풀타임 주전 4년간 CS%P15


2021(비) : 23.5%(15위) - 지표없음 / (같은 팀 원딜 에이밍 : 7위 - X)
2022(듀) : 26.1%(4위) - 28.8%(2위) / (같은 팀 원딜 데프트 : 8위 - 10위)
2023(한) : 28.1%(1위) - 27.0%(4위) / (같은 팀 원딜 바이퍼 : 5위 - 4위)
2024(한) : 27.8%(3위) - 27.6%(6위) / (같은 팀 원딜 바이퍼 : 5위 - 2위)


-> 제카는 반대로 (2)번 가설에 끼워맞출만한 지표를 보이고 있습니다. 22년 LCK에 합류한 이후 3년간 제카는 리그에서 15분 이후 팀 CS를 꽤 몰아받는 편에 속하는 미드라이너로 볼 수 있는 지표인데요. 다시 말하면 원래 안그런 미드 유형인 제카도 에이밍과 같이 뛴 BLG 시즌만큼은 리그 내 주전 미드 17명 중 15위에 해당하는 CS%P15를 찍은 바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2-4. 쇼메이커의 최근 5년간 CS%P15


2020(딮) : 24.6%(6위) - 24.4%(6위) / (간은 팀 원딜 뉴클리어/고스트 : 9위 - 10위)
2021(딮) : 25.6%(4위) - 24.5%(6위) / (같은 팀 원딜 고스트 : 8위 - 8위)
2022(딮) : 25.0%(6위) - 26.6%(6위) / (같은 팀 원딜 덕담 : 7위 - 5위)
2023(딮) : 24.8%(8위) - 25.8%(7위) / (같은 팀 원딜 데프트 : 3위 - 9위)
2024(딮) : 23.8%(10위) - 25.4%(10위) / (같은 팀 원딜 에이밍 : 1위 - 1위)


-> 쇼메이커는 (1)번과 (2)번이 혼재된 양상 같기도 합니다. 쇼메이커는 커리어 내내 팀 CS를 중후반에 몰아받는 유형은 어떻게 봐도 아니었지만, 지난 5년간 10번의 스플릿 중 7번에는 그래도 리그 중간에 해당하는 지표를 찍었다가, 올해는 그 수치가 리그 내 미드들 중에 확 떨어지면서 스프링/서머 모두 최하위로 바뀌었습니다. 쇼메이커와 같은 팀에서 뛴 원딜러들은 지난 5년 중 4년 간 팀 CS배분을 몰아받는 것과는 거의 거리가 있었는데, 올해 에이밍이 합류하면서 원딜 몰빵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실 한창 서머에 DK 경기마다 쇼메 왜 이렇게 굶냐, 미드가 이렇게 굶는 팀은 없다, 쇼메 폼이 안좋으니 저렇게 한다 식의 얘기가 워낙 많이 나와서 찾아보게 되었던 것이고, 그 결과 이런 지표 경향성을 인지하게 된 후에는 불판 같이 달릴때마다 종종 '쇼메만의 이슈가 아니라 에이밍이 있던 팀 미드들은 다 저랬었다' 라는 댓글을 몇 번 달기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찾아보고 느끼게 된 점이라면, 일단 출발점인 쇼메 이슈를 생각해볼 떄 쇼메의 지금 폼이 중후반 딜링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란 지적도 당연히 일리는 있다고 보지만, 그것보다는 가장 큰 이유는 에이밍이란 원딜의 스타일이 애초에 이렇고 에이밍이 뛴 팀은 미드들이 거의 전부 이런 경향성을 보여서 쇼메도 거기에 해당된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작년 비디디 선수 개인 폼이 나쁘긴 커녕 퍼스트까지 받았었던 선수인데도 팀내 15분 이후 CS 배분은 리그 최하위였고, 항상 CS를 몰아받는 편이던 제카도 에이밍과 뛸 땐 예외가 없었고, 쇼메도 어쩌면 개인 퍼포먼스는 올해보다도 더 아쉬울때도 있었던 지난 2년에도 안 이랬었는데 올해 이런 극단적인 경향이 됐고 등등...)


그리고 에이밍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어찌보면 우지 이후 이런 선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동안의 다른 상위권팀 원딜 - 룰러, 바이퍼, 페이즈, 데프트, 구마유시, 재키러브, 엘크 등등 - 누구를 데려와도 '몇년간 이렇게 팀에서 중후반 CS 자원을 몰빵해주는 선수가 없었던 수준'으로 몰아받는 지표를 찍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이밍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이들 아시는 과감하고 폭발적인 딜링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모든 원딜들 중에서도 독보적일 정도로 다른 라이너들의 몫까지 원딜에 몰빵시켜 딜을 맡기는게 에이밍의 팀에겐 최선의 방법이라고 여기는 시각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그 딜링 감각과 능력을 적당한 수준의 자원에서 극대화시키고 다른 라인도 성장시키는게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시각도 있을법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슬슬 길어지는 글을 급 졸속으로 결론지어보자면(?)...


1. 디플러스기아가 올시즌에 보이는 미드의 CS 단식 - 원딜의 CS 몰빵은 '단순 올해 DK와 쇼메만의 이슈가 아닌 매 해 에이밍이 속한 팀의 매년 반복되는 연례행사와 같은 것에 가깝다'는 점

2.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 이유가 에이밍이 같이 뛴 로스터(특히 미드)의 성향 때문인지, 에이밍의 존재로 미드들이 그렇게 되는지가 궁금하고 흥미로운 고찰 지점 같다는 점

3. 에이밍이란 선수에게 이러한 팀 자원 몰빵 운영이 베스트일지 아닐지? 도 흥미로운 부분


대충 이 정도로 3줄요약 해보고, 추가로 덧붙이자면 이러한 전략으로 에이밍과 에이밍의 소속팀은 결국 최종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기 힘들었는데, 올해 DK는 어떻게 결론이 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점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이번 서머 플옵과 선발전은 거의 확정적인데, 최근 서포터 기용 등으로도 핫한 상황에서 결국 다전제를 치르며 젠티한 등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월즈 진출까지 무사히 마무리지을지 계속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게 될 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8/09 13:34
수정 아이콘
역시 골드킹 에이밍이군요...
24/08/09 13:43
수정 아이콘
알고나니 이 종목(?)이 신설될때부터 수상자는 에이밍으로 정해져있던것과 다름없었네요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4/08/09 13:58
수정 아이콘
이미 이름 다 써놓은 수준 크크
24/08/09 14:01
수정 아이콘
에이밍의 지갑은 항상 우상향해 왔다는 것만은 의문의 여지가 없죠. 올해는 용돈까지….
고우 고우
24/08/09 13:40
수정 아이콘
저도 매우 궁금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리기
24/08/09 13:40
수정 아이콘
우리팀한테 골드를 뺏아서 큰 다음 상대팀한테 골드를 더 뜯는 진짜 골드킹이었군요
Easyname
24/08/09 13:43
수정 아이콘
에이밍의 미드들이 에이밍을 만나기 전에도 단식을 했는지도 중요하겠네요.
24/08/09 13:47
수정 아이콘
본문에 쓴 대표적인 4명의 미드(쿠로, 제카, 비디디, 쇼메이커)들은 에이밍 만나기 전과 후가 일단 적혀져있는데, 다시 요약하자면 이정도인것 같습니다.

쿠로 - 원래도 안먹고 효율뽑던 유형인데 골드킹 2명(마린, 에이밍)이랑 뛸땐 더 심해짐
제카 - 에이밍이랑 할땐 굶었고 에이밍이랑 헤어지고나선 잘먹음
비디디 - 반지원정대 시절 굶는 포지션이긴 했지만 에이밍이랑 같이뛸때 젤 심해졌고, 에이밍이랑 헤어지고 난뒤 올해는 꽤 바뀜
쇼메 - 에이밍 만나기 전에는 단식하지않았고 거의 리그 4~7위권이다가 올해 단식 극대화
24/08/09 13:44
수정 아이콘
쵸비랑 같은편 하면 어캐될지 궁금하군요..
24/08/09 13:4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이게 참 궁금해지는게, 쵸비는 근 몇년간 미드 중 CS%P15에서 1위 미드인데 에이밍과 같은 팀 되면 누가 떨어질지가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아마 둘다 계속 먹고 탑/정글의 지표가 바닥으로 갈지도...?)
24/08/09 14:35
수정 아이콘
22년도 쵸비 룰러 케이스를 봐도.. 자원을 몰아주길 기대하기 보다 직접 라인전 이겨서 만들어서 먹는 방향으로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쵸비 룰러도 결성전에 cs누가 양보하냐 소리 듣다가 실제로 까보니 둘이 그냥 알아서 잘먹고 상대보다 cs 리드했습니다.
24/08/09 13:47
수정 아이콘
에이밍이 캐리력 만큼은 최고라고 봐서 이제와서 팀의 운영 방향을 바꾸는 것보다는 장점을 더 날카롭게 하는 방식으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24/08/09 13:51
수정 아이콘
저도 24년 딮기 방향성을 개조한다 이런건 아닌것같고, 제가 궁금한 지점은 현 시점보다는 에이밍이란 선수 자체에 대해서 '이렇게 전세계 원딜중 원탑급으로 자원을 몰아주는게 베스트인지 아니면 지금보다 몰빵을 줄이고 딴라인 먹이면서 딜은 딜대로 짜내게 하는게 베스트인지' 여부긴 합니다 크크
스토리북
24/08/09 14:12
수정 아이콘
캐리력이 최고라서 몰아준다면 타겟이 둘에서 하나로 쏠릴 테니, 결과적으로 좋은 전략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곽한구대리운전
24/08/09 13:48
수정 아이콘
오 너무 흥미로운 내용이예요 저는 생각도 못했던.
갑자기 우리 원딜 룰러 얘기가 생각나네요
앰비션 왈 : 룰러하는거 보면 안몰아줄 수 없다
24/08/09 13:48
수정 아이콘
먹은만큼 리턴이 확실한 선수니까 팀 차원에서 몰빵해주는 걸수도 있겠다 싶긴 한데.. 비단 현메타만이 아니라 어느 메타에서든 원포 전략은 한계가 명확하죠.
루크레티아
24/08/09 13:49
수정 아이콘
제가 롤알못이라 운영을 너무 몰라서 하는 말인듯 싶기도 한데, 저도 본문의 내용처럼 미드가 굶고 원딜 먹이는 것 같아서 어제 CS 추이를 잘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클로저와 쇼메이커의 CS 차이는 시간이 갈 수록 벌어지는데 헤나와 에이밍의 CS 차이는 그만큼을 못 따라가더라고요. 운영이 있으니 단순히 누가 굶은 만큼 누가 먹는 산술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갈 수록 쇼메이커가 못 먹는 걸 에이밍이 온전히 받아먹지도 못하고 상대 미드와의 차이는 누적되는 모양새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이건 딮기 코치진과 쇼메이커가 뭔가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아무리 에이밍이 하이퍼 캐리 가능한 원딜이지만 딮기의 중심이자 미드라이너는 무슨 일반 미드도 아니고 [쇼메이커] 입니다. 롤을 본 사람들은 그 이름값을 알고, 그 플레이가 그야말로 닉값 하는 플레이였다는걸 다 알고 있어서 더 실망감이 큽니다.
24/08/09 13:54
수정 아이콘
DK의 경기들을 보면 쇼메가 상대 미드대비 못먹는 숫자만큼 에이밍이 상대 원딜대비 더 먹는 경기도 있고, 말씀하신대로 그만큼 상쇄되지못하고 팀적인 전체 Cs가 밀리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전자를 더 많이 본 기억이긴합니다 크크) 어쨌든 작년 비디디급 퍼포먼스라면 쇼메가 단식 경향이 심해도 말이 덜 나오긴 할텐데, 실망하는 분들도 계시는게 저도 일리가 충분히 있는건 납득간다고 생각합니다.
Polkadot
24/08/09 13:49
수정 아이콘
뭔가 이렇게 보고 나니 에이밍이라는 선수가 막 엄청 효율이 좋아보이진 않네요.
단순 지금 메타 뿐이 아니라 롤이란 게임이 원래가 포 역할을 하는 포지션인 원딜이 아닌 (물론 단식 등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탑 정글 미드에서 최소 하나 이상은 포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해당 라인 리소스까지 빨아가면서 성장한다고 하더란들 원딜이라는 포지션의 근본적인 한계인 챔프 자체의 내구도를 생각하면 뭔가 뭔가입니다.
아무리 잘 먹는다고 해도 바이 R 한번에 터질 수 있는게 원딜인데 그런걸 생각해보면 리소스를 다른 딜러를 키우는데 쓰는게 맞는거 같으면서, 한편으로는 예전 앰비션의 룰러뽕(?)처럼 에이밍 뽕맛을 한번 보고 나면 팀원들이 그렇게 되는건지 아주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내부 정보가 될테니 일반 롤붕이들은 씬 망하기까지 알 방법이 없겠지만요.
불대가리
24/08/09 13:49
수정 아이콘
날카로운 분석이시네요 추천합니다

모든 팀 스포츠에 캐리 포지션은
대체적으로 에고가 강한 사람이 많죠

에이밍 본인성향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봅니다
(이제 어느 팀에가도 베테랑 소리 들을 짬인것도 있고)
24/08/09 13:50
수정 아이콘
이건 감독단합대회 보고 생각한 건데, 에이밍이 발언력 자체가 강한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파가 감독/코치 잘할 것 같은 선수로 에이밍 꼽았었죠. 말 잘하고 설득력이 높다고 그랬던가. 
이 발언력 강하다는 게 뭐 다른 선수들에게 ‘내가 cs 먹게 네가 양보해‘ 이런다는 게 아니라, 신뢰를 갖고 기대게 된다는 거죠. 실제로 먹은 만큼 아웃풋이 나오는 선수이기도 하니 ‘어, 저 라인 먹어야 하는데 지금 가면 좀 놓칠 것 같네. 일단 에이밍 네가 먹어‘ 하는 식으로 무의식적으로 밀어주는 경향이 나오는 게 아닐지. 팀 게임이면, 특히 어려운 상황이면 더더욱 신뢰가 가는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길 테니까요.
로즈엘
24/08/09 13:54
수정 아이콘
바텀 라인은 세나 지표가 들어가서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있네요.
에이밍이 타 선수들에 비해 평균 씨에스에서 그만큼 차이를 보이며 의도적으로 몰아먹어서라면 자원을 배분하여 먹는다고 해석이 되는데, 이로 인해 사이드 관리가 미숙하거나 위 글처럼 미드가 굶는다라면 결론이 나온다면 고쳐야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기사조련가
24/08/09 13:59
수정 아이콘
근데 꼭 에이밍한테 몰아주느라 못먹는다라기 보다는 팀 조합이 사이드가 약하던지 본인이 사이드가 약하던지간에 아무튼 사이드 운영을 제대로 못해서 못먹는게 큽니다. 젠지 원딜왕자님이 씨에스 많이 먹는다고 쵸비 씨에스가 적지는 않잖아요.
24/08/09 14: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배분율과 CS 절대값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다만 젠지같은 경우는 쵸비의 CS%P15가 높은 대신 페이즈는 원딜 중 최하위고 기인은 탑 중 8~9위를 왔다갔다 합니다. 젠지는 명백히 라인전 이후 CS는 쵸비에 몰아주는 팀이고 페이즈는 CS를 다른 원딜대비 많이 찍는 편이 애초에 아닌거죠.(물론 세나를 많이 한 원인도 분명 있긴 할겁니다 크크 세나 빼고 보면 눈대중이지만 5~7위권 되는거같은?) 젠지가 워낙 체급이 높고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경기가 많다보니 맞라이너대비 CS가 많아보이는편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무냐고
24/08/09 14:51
수정 아이콘
쵸비의 라인전단계 cs수급능력과는 별개로 젠지만큼 배째고 미드를 사이드에 두는팀도 잘 없죠..
24/08/09 13:59
수정 아이콘
뇌피셜에 의한 의견만 보다가 근거에 의한 분석을 보니 편-안
안철수
24/08/09 14:04
수정 아이콘
‘몰아주기’는 약팀 에이스 데리고 중위권 이상 노릴때 적합한 전술이지 s,a 급 둘 이상 데리고 최상위 경쟁하는 팀이 하면 바보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기인 커즈 비디디 상체를 1년 내내 에이밍 발사대로 쓴 23kt 는 바보 중의 상바보 였다는 결론.
오타니
24/08/09 15:25
수정 아이콘
는 서머 1등(후 플옵의 T1을 고르는데...)
캡틴백호랑이
24/08/09 14:06
수정 아이콘
저도 쇼메이커가 중후반 cs 를 많이 안 먹는 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생각해보니 쇼메 경기 중 cs 너무 못 먹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들었던 경기가 대부분 쵸비 경기였네요.
24/08/09 14:07
수정 아이콘
뭐 다 맞다고 하더라도 원딜이 항상 캐리픽을 받을수도 없고 원딜캐리메타만 있는게 아니니 패턴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는 것 같긴해요. 원딜이 쎈 시점도 다 다르구요. 밀어주는게 고착화되면 결국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결단을 못내리는 것 같긴합니다. 아니면 플레이가 어정쩡해지거나요. 동부권팀은 원패턴도 잘안되니 그걸 반복 학습해야하지만 서부권팀은 그래선 안될 것 같아요. 쇼메에게 억지로라도 통나무를 자주 들려줘야…
마그데부르크
24/08/09 14:10
수정 아이콘
에이밍은 삭발했을때가 잘했나
과수원
24/08/09 14:11
수정 아이콘
그냥 라인전 CS부터 봐도 이걸 경향성으로 얘기하는 게 맞나 싶습니다.
그냥 차라리 선수 폼이 내려갔다라고 해석하는 게 오히려 더 맞지 않나 싶은
24/08/09 14:21
수정 아이콘
쇼메의 라인전 지표는 확실히 지난 2년에 비해 다소 하락했는데(10분 골드 지표는 여전히 상위권이긴 합니다), 제가 언급한 경향성은 에이밍이란 선수의 커리어 흐름과도 결부지은거라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밀크티라떼
24/08/09 14:14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에이밍 본진에서 따이고 게임 끝났을 때만 해도
이미 풀템에 만렙인 에이밍이 CS 먹고 있는 거 보니 답답 그자체던데
24/08/09 14:24
수정 아이콘
이건 15분 라인전 지표도 같이 설명이 되어야죠.
본문의 요지는 "쇼메이커가 캐리를 못하는건 쇼메의 폼보다 에이밍의 플레이 스타일 영향이 더 크다." 인데 이 의견에는 크게 공감이 안가네요.
쇼메이커의 현 시점 15분 cs 리드율은 39%에 cs -3.4 골드 +31 XP -33입니다. 중후반 밸류챔을 안잡는 선수 특성까지 감안하면 라인전은 지고 들어간다고 봐야하고, 당연히 초중반 챔프로 라인전을 지면 사이드 주도권이 밀리고 받아먹을 수 밖에 없어지면서 CS 수급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라인전도 져놓고 원딜이 cs 몰아먹는다고 탓하기에는 말이 앞뒤가 안맞죠.
그리고 에이밍은 몰아먹을만한 밸류가 있는 원딜이죠. 팀적으로 쇼메이커 캐리롤이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었으면 CS를 몰아먹게 했겠죠? 그런데 잡는 챔프 특성이나 라인전 지표로 봐도 쇼메이커에게 그러한 롤을 기대하는건 어려웠다 이렇게 결론이 서야죠.
24/08/09 14:35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본문에 쇼메이커가 캐리할수 있는 선수인지 아닌지 라거나 쇼메이커 캐리 못하는건 에이밍~ 이런 식의 워딩이나 논조를 섞지 않았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제가 적은 것은 '15분 이후 팀이 Cs를 배분하는 스타일'에 있어 쇼메만 이런게 아니라 그동안 에이밍과 뛴 미드라이너들이 전부 이런 경향을 보이더라 입니다. 그 미드들이 라인전을 잘했건 못했건 평균이었건 전부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게 사실이었구요.

그중 올해 쇼메는 에이밍 때문이 아니라 개인 캐리력이나 라인전이 문제인거다 라고 지적하는거는 조금 다른 얘기고 저는 그런 것들도 나름 일리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길위의사람
24/08/09 14:28
수정 아이콘
신발 팔고 6코어 올렸으면 양보 해도 되지 않나... 개인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이부분은
24/08/09 14:29
수정 아이콘
후반되면 상대방이 어떻게든 원딜만 물면 ~ 딜못하게 견제하면 ~ 식으로 대응하면
생각보다 혼자 잘큰 원딜이 한타 캐리 ~ 하는 모습은 요즘 자주는 못본거 같은데요.
에이밍은 확실히 잘하긴 하는데 원딜에게 몰아주는게 좋은 전략인지는 궁금하네요.
24/08/09 14:3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24/08/09 14:40
수정 아이콘
스크림에서 에이밍 뽕(?)이 엄청났나봐요...
무냐고
24/08/09 14:44
수정 아이콘
쇼메는 기량이 좋았을때도 턴이 남으면 영향력을 퍼트리는 성향이었고 라인전에서도 사이드운영에서도 맥이 같죠.
라인전은 강가싸움 합류했고 사이드도 일찍접고 오브젝트 한타각 잡았으니까요.
솔랭기준으로 봐도 애정챔에 카타가 있는 쇼메랑 탈카키류 날먹챔을 싫어하는 쵸비랑 좀 대비됩니다.

1:1 기량이 좋을때도 한번 더 밀거냐, 먼저 합류할거냐에서 먼저 합류한다는걸 고른거고
1:1 기량이 떨어지고도 받아먹고 합류하는거보다 포기하고 합류한다는걸 고르는거죠.

쇼메 얘기랑 별개로 에이밍 얘기 나올때 플옵때마다 기대보다 못한다는 꼬리표가 있는데
상대방이 평소보다 빡빡하게 준비해와서 밴픽, 인게임 집중 견제를 받으면 몰아먹은만큼의 효율이 안나와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일반상대성이론
24/08/09 20:12
수정 아이콘
1명마크랑 2명마크 난이도는 차원이 다르니…
파고들어라
24/08/09 14:45
수정 아이콘
라인 관리 & CS 배분은 팀적으로도 연구 해봤을 것 같은데 '에이밍한테 CS 몰아주고 풀코어를 올려서 게임 끝내자' 가 결론이었을까요?
엔타이어
24/08/09 14:46
수정 아이콘
2022(농) : 24.0%(7위) - 26.1%(8위) / (같은 팀 원딜 고스트 : 6위 - 8위)
이 팀은 누가 먹은거에요..?
24/08/09 14:53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스프링/서머 모두 해당 지표에서 칸나가 탑솔러 중 1위/1위 이렇게 했습니다.
무냐고
24/08/09 14:53
수정 아이콘
칸나겠죠?
아이폰12PRO
24/08/09 15:01
수정 아이콘
어떻게보면 전성기시절 데프트와 정 반대 스타일이네요

근데 또 그만큼 캐리를 해주니까 참...
양치후귤
24/08/09 15:05
수정 아이콘
앞에서 한분이 지적했듯이
쇼메이커는 지금 중후반에 굶는게 문제가 아니라
라인전부터 지고 들어간다는게 문제에요

쇼메가 작년 bdd처럼 중후반 cs 굶어도
게임내 영향력이 넘친다면 이런 얘기 안나왔을겁니다.
24/08/09 15: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쇼메이커의 10분 라인전 지표를 보면 10분 CS차이는 최근 5번의 스플릿에서 6위-4위-5위-6위-8위, 10분 골드차이는 최근 5번의 스플릿에서 4위-3위-3위-5위-3위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CS차이가 다소 떨어진건 사실이고 골드 벌어오는건 예년들에 비해 리그 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대신 스프링에 비해 서머가, 서머 1라에 비해 서머 2라가 좀더 안좋은 것도 맞는데, 어쨌든 CS%P15는 그런 걸 가리지않고 스프링 서머 쭉 최하위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글은 쇼메이커의 능력치나 퍼포먼스나 캐리력을 따져보고 문제점을 찾는다거나 지적하기보다는, 쇼메이커가 15분 이후 CS를 리그 내 다른 미드들보다 유독 굶는(쇼메보다 라인전 지표가 약우세거나 엇비슷하거나 안좋은 미드들도 쇼메만큼 굶지는 않는데) 경향이 왜 드러나는지, 그리고 올해 DK를 보고 다른 연도들도 찾아봤더니 매년 그해의 각 미드 본인 퍼포먼스는 차치하고 에이밍이랑 뛰면 다 그런 경향이 나오더라 라는 내용을 전달하는 글이긴 합니다.
24/08/09 15:18
수정 아이콘
에이밍 = 코리안 우지(우승 없음)인가요
24/08/09 15:23
수정 아이콘
불판에 나오는 얘기들은... 좀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에이밍이 몰아먹는 건 다 알고 있는 얘기이긴 하니까요. 에이밍이 몰아먹느라 쇼메가 상대적으로 굶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팩트이지만, 쇼메와 상대의 cs격차가 에이밍의 cs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부분도 많습니다.

1. 쇼메이커의 초반 라인전
라인전에서부터 cs가 밀리는 양상이 많아지고 주도권 없는 픽도 많아서, 사이드를 안 가는 건지 못 가는 건지 구분이 안 가는 경기도 있어요. 안 가는 것과 못 가는 건 경기 플랜 면에서도 많이 다르다고 봐요.

2. DK의 운영 그 자체
이건 젠지의 케이스를 보면 명확해지는 게, 이기는 팀의 권리일 수도 있겠지만 젠지 팀cs는 늘 압도적입니다. 킬에 밀리는 경기는 나오면서도 골드는 크게 안 밀리면서 후반 뒷심으로 역전할 수 있는 게 초반 킬 오브젝트 다 밀려도 팀 cs 수급 자체가 좋아요. 젠지vs딮기 그날 불판에서 쇼메 cs 얘기 저 포함 많이 나왔는데, 쵸비-쇼메의 차이가 바텀 cs 차이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냥 팀 cs 차이가 압도적이었어요. 당연히 이기는 팀이 상대 정글 빼먹고 하면 더 벌어지는 것도 있지만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가도 마찬가지에요.

3. 합리적인 승리 플랜인가?
이건 그냥 뇌피셜이지만 저는 에이밍이 몰아먹는 건 최상위레벨에서 다전제 내내 먹힐 순 없다는 생각입니다. 자원을 몰아먹으면 그만큼 혹은 그 이상 딜 기대치가 올라간다고 해도, 몰아먹으나 안 먹으나 맷집이 올라가진 않거든요. 리스크 배분이 전혀 안 되는데, 최상위 레벨의 팀 대결에서 에이밍 하나만 물어죽이면 이기는 상황인데 그거 한 명 못 잡을 팀은 없다고 봅니다. 둘을 지키는 것보다 하나를 지키는 난이도가 낮아지겠지만 그래도 억지로 물어죽이는 게 억지로 물어죽이는 걸 막아내는 것보다는 쉽다고 보거든요. 지금 딮기는 승리 플랜을 스스로 줄이고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 미드 원딜 정도는 딜 기대치를 나눠 먹어야 한다고 봐요.
24/08/09 15:31
수정 아이콘
댓글 달고 찾아보니 DK의 팀cs 자체가 8위네요. 이게 운영의 문제인지 개인의 문제인지까진 분석은 못하겠습니다만.. 운영의 문제가 더 크겠지만 100퍼 운영의 문제만은 아닐 것 같아요.
무냐고
24/08/09 15:52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보면 쇼메가 좀 부진하다고 느껴지는데 지표로 보고오니 완전히 모르겠네요.
CS를 못먹는게 과연 문제긴 한가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분당시에스 : 주전미드중 꼴찌
dpm : 5위(페이커6위 제카7위)
시야점수 : 2위

라인전도 밀리고 사이드도 밀리고 한타클러치도 못한다는데 그럼 딜은 언제한거지 싶기도하고
22DRX 롤드컵 우승당시 데프트가 라인전주도권, 성장&cs 다 밀리고도 구마유시보다 dpm 훨씬 많이 뽑았던게 문득 떠오릅니다.
24/08/09 16:24
수정 아이콘
저는 에이밍 먹는 걸 줄이고 쇼메가 더 먹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말씀하신 내용 보니 오히려 더 그 생각이 강해지네요. 제일 적게 먹고도 중위권 dpm 뽑을 정도면 딜 기대치가 높은 선수인데도 굶기고 있으니까요. 한정된 자원이니까 누군가 먹으려면 누군가 덜 먹어야 하지만 지금 딮기는 너무 극단적이에요.
24/08/09 15:30
수정 아이콘
저도 쇼메의 의도치 않은 단식은 에이밍 성향의 영향도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자료보니 맞네요.

중반이 되면 보통 원딜이 미드에서 파밍하고 미드가 사이드로 도는데 그때 대부분 원딜이 파밍을 보호받을 때 쇼메는 가장 위험한 쪽으로 늘 사이드를 돌죠. 그때 정글이나 서폿의 시야도움도 거의 못 받아요. 당연히 굶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더와 개인 습관을 어떻게든 해소하고자 코르키를 픽하고 있는 거 같은데 바꾸기 쉽지 않아 보이네요.
나른한날
24/08/09 15: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표는 아래 젠랑이 사건도 있지만. 전체 트렌드를 봐야지 개별 게임으로는 판단하기 힘들죠.

다만. 지금으로선 쵸비와 페이커가 쇼메보단 낫다라는게 눈에도 보이고 결과로도 보이니까. 두팀을 이기기 위해선 명백하게 레벨업 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쇼메는 누킹딜 능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4/08/09 15:36
수정 아이콘
어제 에이밍 이즈 보면 그럴만두
알카즈네
24/08/09 15:42
수정 아이콘
에이밍의 실력은 진퉁이라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고평가 하기는 어려운 게
에이밍 몰빵이 하위권 팀에겐 통할 진 몰라도 결국 월즈 싸움하는 최상위팀에겐 안먹히거든요.
자원 몰아 먹은 만큼 중반까진 확실하게 딜 뿜어내며 상대를 압도하지만
극후반 한타에서 최우선 타깃이 되어 먼저 삭제 당하고 팀이 진다면 결국 아무 의미가 없어요.

위에 분은 데프트와 반대 스타일이라고 하셨는데, 전 이런 면에서 구마유시와 반대인 스타일 같아요.
무냐고
24/08/09 16:01
수정 아이콘
새삼 느꼈는데 그런 원딜 하이퍼캐리형 팀이 롤드컵우승한게 향로시즌 젠지(룰러)밖에 없네요.

우지 못했고, 어렸을적 데프트 못했고, 22EDG는 쌍포였고
아이폰12PRO
24/08/09 17:45
수정 아이콘
데프트와 반대인건 골드 안먹고 풀딜 넣는다는거고

엄밀히 따지면 구마유시는 하이퍼캐리롤을 못하는거지 골드를 안먹는 원딜은 아니죠 번 골드로 게임을 굴려주는 스타일이니

골드는 먹는데 하는 롤이 다른느낌
알카즈네
24/08/09 18:04
수정 아이콘
선수 성향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과감히 리스크를 지고 슈퍼플레이를 하지만 쓰로잉도 하는 에이밍과, 리스크를 지지 않는 대신 게임을 날리는 쓰로잉도 적은 구마유시요.
아이폰12PRO
24/08/09 21:26
수정 아이콘
하긴 그렇게보면 또 완전 반대긴하네요 크크
튀김빌런
24/08/09 15:43
수정 아이콘
선수의 성향보다는 팀적인 콜로 그렇게 하는거겠죠
그리고 저런식으로 했을 때 결과가 좋으니 지표가 저렇게 찍히는거라 생각합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4/08/09 15:44
수정 아이콘
와...재밌는 분석이네요 글 잘봤습니다
이러면 쇼메한테 왜 쇼부챔 안하냐 도망가는거만 하냐 하는게 이해가 가기도...
메펠마차박손
24/08/09 15:50
수정 아이콘
에이밍은 잘한다잘한다 하다가 시청자 많은 티원경기에서 스로잉하고 깊게 각인되어 평가 떡락하는게 반복이었던거같은데.. 올해는 특히 더 잘하는거같은데 플옵에서 좀만 못해도 역시라는 말 나올듯
우공이산(愚公移山)
24/08/09 16: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에이밍은 특급으로 올라간지는 적어도 1년이고 잘하는 바텀이 초반 돈 몰아먹고 미드올라와서 타워까는거만큼 쉬운 운영이 없죠. 특히나 딥기는 kt만큼이나 고점터지면 20분 내외로 경기 끝내는 팀이고요. 일장일단이 있어요 잘 큰 원딜 노리다가 다 빨리는 순간 경기 터지거든요. 실제로 dk경기에서 꽤 나왔던 장면이고요.

그럼에도 상위권팀 이기려면 무조건 쇼메가 지금보다 더 잘해야합니다. 가혹해도 별 수 없어요. 쇼메는 그정도 기준으로 판단해야하는 레벨의 선수니까요.
24/08/09 16:24
수정 아이콘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Bellingham
24/08/09 16:26
수정 아이콘
좋은 고찰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에이밍이 있는 팀이 저렇게 되는거라면 에이밍의 퍼포먼스는 거품이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다만 어제 경기만 해도 쇼메이커가 클로저한테 라인전에서 지면서 cs를 순간적으로 많이 밀리는 장면을 봤어서 여러 요인을 고려한 분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타르튀프
24/08/09 16:47
수정 아이콘
에이밍의 고점과 캐리력은 인정합니다만 에이밍 혼자서 모든 캐리를 도맡아 하게되면 결국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대처가 쉬워지죠. 결국 쇼메가 또 한명의 딜러 역할을 제대로 해주어야 젠티한을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쇼메가 메이킹을 한다면 적어도 킹겐이나 루시드가 딜러 역할을 해야 하고요. 한 명이 모든 자원을 몰아 먹기보다는 2-3명 정도가 나누어 먹을 때가 오히려 팀 승률이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닉네임여덟자기억
24/08/09 16:5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순수하게 원딜에게 몰아주는 경우도 많겠지만 메타나 팀적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 않나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벨류 조합에 고혈빠는 ap챔이나 ad챔 잡아서 살짝 눕느냐 아니면 돌진 조합에 메이킹 챔 잡아서 정글을 위시한 본대 움직임에 맞춰 빠른 합류 및 구도 잡기에 힘을 쓰느냐, 탑이 가자미냐 아니냐랑 사이드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등등
몽키매직
24/08/09 17: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에이밍은 계륵이라고 봅니다. 일단 쓰려면 몰아줘야 되고, 몰아주지 않은 상태에서는 증명이 안됬고.
그렇다고 몰아받은 상태에서 월즈 레벨 팀을 눌러줄 수 있느냐 하면 또 그런 건 아니고, 오히려 발이 꼬여서 넘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에이밍은 본인을 위해서라도 CS 좀 덜 먹어도 존재감 발휘하는 데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 입장에서 까다롭죠.
가자미롤 못하면 그냥 그게 한계인 겁니다. 팀 전략을 강제하는 선수는 실제 보여지는 것보다 감점을 할 수 밖에 없어요.
24/08/09 17:20
수정 아이콘
좋은 글과 좋은 댓글들 보니 기분이 좋구만

추천했습니다!
이정재
24/08/09 17:38
수정 아이콘
당장 어제겜은 에이밍이 생존템 가고 킹겐이 딜 아니었던가요
24/08/09 17:56
수정 아이콘
신드라 살려내라!!! 궁 상향이 말이 되냐!!!
키모이맨
24/08/09 18:42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본문에 데이터가 결국 해석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는부분도 있다고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제카는 21blg시절에는 개인적으로도 22drx시절만큼의 선수가 아니였다고 평가하는데
(22drx때는 롤드컵 이전에도 다른건 다 제껴두고 라인전 하나만큼은 진짜 굉장히 잘했고 그래서
스프링에도 서머에도 항상 제카에 대해 저는 굉장히 좋게 평가했었습니다만
21blg시절에는 챔폭도 그렇고 많이 부족했었죠)즉 21blg시절에는 그냥 본인이 포텐이 덜 터져서
더 못하던 시절이라고 해석할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비디디의 경우도 전 이번 서머에 비디디 지표가 확 상승한건 이번 서머 메타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대급으로 미드가 자원을 많이 먹으면서 후반dps를 책임지는 평타 원딜챔프들을 많이 하는 메타이고
서머 초반에 이 메타에 전혀 적응 못하던 비디디가 사우디컵 이후에 갑자기 완전 바뀌어서 코르키
루시안 등으로 묵직하게 자원 먹으면서 dps뽑는 게임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이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본문의 경향성도 어느정도 있긴 있다고 생각하는데 데프트가 원딜로서 단독 포커싱받고 dps뽑는 능력이
이제 완전히 확 떨어진지 오래라 데프트 본인부터 본인이 후반에 많은 자원을 먹고 dps뽑는 게임을 아예 안하거든요
그럼 누군가가 통나무 들어줘야죠 팀에서 어쩔수없이 24KT는 서머에 미드가 든거고)

제 생각으로 에이밍이 있는 팀에서 이런 경향성으로 흐르는 걸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에이밍이 잘하니까'팀이 저런 경향성으로 흐르는거라고 생각해요
늘 하는 이야기지만 롤 프로팀들은 자기들이 가장 잘하는걸 당연히 하고싶어합니다 그래야 이기니까요
그리고 선수중에 누가 잘하고 못하고는 같이 뛰는 선수들이 누구보다 잘 알죠
롤 보다보면 '왜 이 팀은 이런식으로만 경기하냐' '다른 방식으로도 경기해봐라'라는 말을 참 자주 듣는데
항상 공감이 가지 않는 이유가 자기들이 못하는걸 하고 싶어하는 프로팀은 하나도 없기때문입니다

5명 팀으로 모아놓고 스크림 계속 돌리다보면 알아서 팀의 게임방향성이 자기들이 가장 잘 하는 승률높은
방향으로 무조건 흐르게 되어있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됩니다
20, 21같은 시즌은 팀에서 에이밍이 몰빵 에이스되는게 당연한수준의 로스터들이였다고 생각하고
23, 24시즌은 에이밍이 이전보다 더 잘해져서 중후반dps에선 에이스할만한 실력이 된 시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직관적으로 올해 디플러스 기아를 보면 젠한티KT랑 붙을때 에이밍이 진 직스하고 쇼메가 트타 코르키하면
이길거같나요?진짜 전혀 아니죠 이건 제생각에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이 가장 잘 압니다
항상 하는말인데 디플기아 5명중에 지금 선수클래스 가장 높은건 분명 에이밍입니다

롤이란게 다 자기 아이테스트로 선수 평가할수밖에 없는 종목이긴 한데 제 생각으로는 결국 에이밍이 잘하기때문에
이러한 경향성으로 흐른다(물론 밖에서는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런부분에서 에이밍이 자기 곤조가 좀 강한
스타일일수도 있고)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덧붙여보자면 전 팀에서 미드도 원딜도 후반dps를 책임지지 못할때 나오는 결과물이 23디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디플 진짜 보는사람 속터지게하는 대환장경기로 유명했는데 제가 보기엔 이유가 간단합니다 미드도 원딜도 후반에
dps책임질 능력이 없어요 그러니까 게임플랜이 바텀 라인전폭파 스노우볼로만 맨날 흐르고 시간 조금만 지나도 다 마음
급하고 후반가기싫어서 대환장경기 나오고
포프의대모험
24/08/09 19:11
수정 아이콘
통나무 들사람이 없어서 캐리게임을 못하는팀 = 하위권팀
이건 격하게 동감합니다
테디가 cs 천개먹어서 진에어가 강팀된게 아니니 캐리할사람이 알아서 챙겨먹어야
키모이맨
24/08/09 19: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 마디 덧붙여 보자면 전 롤에서 선수가 실력과 별개로 분명 개인의 경향성, 스타일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비디디는 전 아직도 비디디의 커리어 최 전성기가 17~18msi 이때라고 생각하는데요
비디디는 이때도 분명 미드에서 묵직하게 겜하기보다는 전 맵에 영향력 펼치고 플레이메이킹하는 경향성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17서머 킹존에서 갈리오, 탈리야로 온 맵에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면서 우승했었죠
그런데 이런 스타일의 선수들이 개인 기량까지 좋은 시기에는 좀 완전체같은 큰 육각형 스타일이 됩니다 라인전도 잘 하고
파밍도 잘 하고 후반dps도 잘 하는데 그렇게 하면서 맵에 영향력도 많이 펼치고 플레이메이킹까지 하고

쵸비도 선수생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실력과 별개로 분명한 본인의 스타일, 경향성이 있죠 쵸비는 자기가
과감하게 라인 포기하고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플레이메이킹하는 스타일은 완전 아니고, 오히려 라인전부터
개잘한다음 그렇게 잡은 턴으로 더 성장해서 동시간대에 있을 수 없는 아이템 뽑아온 다음 그냥 본인이 dps를
겁나 잘뽑으니까 상대방 포커싱이 자연스럽게 쵸비한테 어마어마하게 가고 쵸비 팀원들은 게임하기 너무 편해지고
이런 스타일이죠

물론 단기적으로 보면 다른것도 잘할때도 있습니다 당장 비디디만 해도 이번 서머에 미드에서 묵직하게 먹고
dps뽑는 게임을 계속해서 잘 보여주고 있고, 쵸비도 상황이나 메타에 따라 탈리야같은 챔프로 아주 적극적으로
초반부터 로밍해서 맵에 영향력 끼치고 이런 게임 할 때도 있는데
결국 커리어 전체를 봤을때 좀 근본적인?개인의 스타일이나 성향은 있다고봐요

제가 생각하는 쇼메이커는 선수 스타일이 한번 확 바뀐 케이스입니다
19시즌에 처음 1부 왔을때 특히 19서머에는 팀 원딜이 뉴클리어였습니다 후반 원딜에 대한 믿음?솔직히 1도 없죠
그래서 당시 담원은 너구리-쇼메이커 쌍포게임만 죽어라 했습니다 쇼메이커도 당시 쇼메이커를 상징하는 대표챔프가
코르키, 아칼리일정도로 묵직하게 자원먹어서 후반캐리하는 스타일이였고요

근데 제 기억상 그때 19롤드컵에서 G2한테 진 다음에 캡스의 게임 스타일에 좀 크게 영감을 받았다식의 인터뷰를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게 영향을 끼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20서머 담원 우승할때부터 쇼메이커 선수 스타일이 좀 극적으로
바뀝니다 잘 해서 턴 잡으면 그걸 다시 자기의 극한성장에 안 써먹고 맵에 영향력끼치는 스타일로 바뀌는데
물론 이때 담원은 바텀이 숟가락 하고 베릴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캐니언이 성장력좋은 ap정글로 너구리랑 쌍포
하는 스타일의 게임을 했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미드가 좀 그런 식으로 게임해야했기도 하고

그리고 그게 21시즌에도 이어지는데 이땐 다른것보다 그냥 쇼메이커 개인 기량이 훨씬 좋았어요
밴픽에서 다소 짬처리당하면서도 뭘 해도 라인전부터 잘 하는데 잘 해서 턴 잡은걸로 맵에 영향력도 끼치고
후반가서 못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큰 육각형처럼 다 잘했습니다

다만 22시즌부터 본인 기량이 확연하게 한단계 떨어지면서 좀 지금같은 모습이 된건데....솔직히 이게 다 상대적이라
저때 이후에도 솔까말 못하는 동부팀 상대하면 라인전부터 걍 잘하고 다 잘합니다 그래서 매시즌 플옵 가고 롤드컵
4시드 가고 하는거죠 근데 이제 리그 1~3위급 강팀들,잘하는 미드들 만나면 본인 기량이 좀 부족한데 본인 스타일
까지 묵직한 스타일이 아니다보니까 자기 스타일의 단점이 좀 많이 보이는게 아쉽죠
포프의대모험
24/08/09 19:00
수정 아이콘
몰아먹기는 롱게임하면 무조건 골드손해가 나니까 되게 안좋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라라 안티포바
24/08/09 22:48
수정 아이콘
근데 그정도가되려면 보통 긴 게임이 아니긴해서...세컨딜러까지 풀템이어야 좀 티가나는데 요즘처럼 게임템포가 짧아진 상황에선 잘 안나오긴해요.
담담펀치를땅땅
24/08/09 19:34
수정 아이콘
보통 원딜은 미드 지키는데 예전부터 원딜치고 사이드 자주 간다는 분석은 본 거 같네요.
라라 안티포바
24/08/09 22:47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분석이군요.
파르셀
24/08/09 2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통계자료로 증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밍의 딜 박는 능력은 전세계 원딜 넘버1 급이라고 생각했는데 디기가 계속 아쉽게 패배한 경기들을 보니

디기는 에이밍만 과성장하고 탑 미드가 정글 수준으로 굶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무리 에이밍이 딜 박아넣기를 잘해도 롤은 팀게임이고 에이밍이 모두를 커버할수 없는데
에이밍의 과성장만큼 탑미드는 굶게되니 후번가서 다 잘컸을때 탑미드의 템이 상대방 대비 반개~한개가 부족해져서 최상위팀을 못 이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윗분 중 한분이 에이밍이 딜을 잘해도 골드 독식하는걸 보면 가성비가 안좋다고 표현하셨는데 공감이 갑니다

에이밍의 경쟁자인 바이퍼, 페이즈인데 이들은 에이밍보다 덜 먹고 딜 박는 능력이 에이밍 대비 살짝 부족하지만
대신 한타에서 상대방 다 잡을 정도로 충분히 성장하고, 원딜과 같이 골드 잘 나눠먹거 성장한 탑미드의 템이 적절하게 잘떠서 그 힘으로 한타를 이기게 되니까요

에이밍의 딜링 능력은 명품이지만 에이밍만 잘 크는건 팀게임에서 시간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승률을 낮추는 거 같기도 합니다

이게 에이밍의 잘못은 어닌거 같고 에이밍 보유팀에선 에이밍이 아무리 잘해도 자원을 탑미드, 특히 미드와 골고루 나눠먹을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24/08/10 01:27
수정 아이콘
걍 딮기는 팀차원에서 cs를 많이 흘립니다. 라인전에서는 쇼메가 못먹고, 중반이후에는 팀이 cs를 못먹음. 미드가 사이드를 못가고 본대에 합류하는 시간이 많아요. 그러니 팀 cs가 낮게 나오죠. 그 원인이 미드문제인지, 정글서폿의 문제인지는 차치하고요.
당근케익
24/08/10 01:59
수정 아이콘
에이밍 글이자 24 딮기 관련 글이 됐는데
일단 쇼메가 라인전이 강하지 않아요 - 1차적으로 cs 놓침
라인 손해보더라도 교전 택하는 성향이 딮기가 강한편 - 선택적으로 cs 놓치고 킬로 환산
에이밍이 라인 분배를 많이 받음 (팀적인 캐리 몰아주기) - 3차 cs 놓침
몰려다니는 운영을 하는 편 - 4차

뭐 이런 것들이 있는데
요새 본인들도 느꼈는지 모함 투입하고 쇼메 코르키 적극적으로 뽑는등
변화를 시도하려고 하는것 같아서 아직 지켜보렵니다
24/08/11 11:13
수정 아이콘
(1) 과 (2)의 혼재라면
(1) 의 경우 에이밍이 팀을 옮길때 단식 미드를 찾아다닐 수도..크크
(2) 의 경우 에이밍이 와서 단식을 시작한것이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990 [LOL] 쇼메이커의 CS 단식 + 에이밍 보유팀의 경향성 [85] Ensis9028 24/08/09 9028 35
79989 [기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치부가 7년만에 폭로되었습니다. [64] brpfebjfi11110 24/08/09 11110 33
79988 [LOL] DK 모함 기용한 이유 [87] 아드리아나12730 24/08/09 12730 2
79987 [오버워치] [OWCS] OWCS 코리아가 돌아옵니다. [2] Riina4060 24/08/09 4060 0
79986 [LOL] 앞선 댓글들에 대한 사과문 [39] TAEYEON10400 24/08/08 10400 56
79985 [LOL] 케이티를 지옥에서 구원한 딮기, 플옵레이스 현황 [41] Leeka7472 24/08/08 7472 1
79984 Re 어게인 리얼 Mk.X 진짜최종 역대급 LCK 서머 [25] roqur5514 24/08/08 5514 1
79983 [LOL] 잠시 후 DK vs BNK 전에 모함이 출전합니다 [66] 비오는풍경8763 24/08/08 8763 0
79982 [LOL] 젠랑이 사건 정정 기념(??)으로 풀어보는 젠지팬 푸념 [336] 카레맛똥14999 24/08/08 14999 23
79981 [스타1] 스타1vs스타2 오늘 밤 10시에 연승전 개최합니다 [2] 한루나7969 24/08/08 7969 11
79979 [LOL] 멸망하고 있는 케이티와 부활한 광동프릭스!! [125] Leeka16726 24/08/07 16726 4
79978 [발로란트] 챔피언스 아쉬운 젠지 그리고 부활한 DRX [10] 말레우스6236 24/08/07 6236 1
79977 [LOL] '젠랑이 사건.' 사실 누명이다? [718] 리힛38196 24/08/07 38196 42
79976 [모바일] 『명조:워더링 웨이브』 개발 단말 통신 시즌4 · 1.2 버전 최적화 미리보기 및 특별 통신 내용 [20] 캬옹쉬바나7022 24/08/06 7022 2
79975 [발로란트] 챔피언스 1주차 후기 2주차 예상 [14] 말레우스6680 24/08/06 6680 5
79974 [LOL] 팀코리아 전력분석관 울프의 24서머 P.O.진출팀 예측 [33] 1등급 저지방 우유10947 24/08/06 10947 0
79973 [LOL] LPL 서머 플레이오프 대진표 확정 [35] Leeka10277 24/08/05 10277 0
79972 [기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 최악의 2편? [20] 必要韓紙8905 24/08/05 8905 0
79971 [LOL] 월즈 우승 스킨 쇼케이스 - 페이커 불참 공지 [39] Leeka11691 24/08/05 11691 0
79970 [LOL] 먼가 지표가 이상한 24 서머 젠지의 현재 지표 [58] Leeka11218 24/08/05 11218 3
79969 [LOL] 케이티, 피어엑스, 광동 중 플옵에 못갈 팀은? [57] Leeka11293 24/08/04 11293 5
79968 [LOL] 광동 vs 농심전. 이게 게임이냐 [51] Leeka12054 24/08/04 12054 4
79967 [LOL] 다시는 케이티를 무시하지 마라! [85] Leeka11737 24/08/04 11737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