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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2:16
원딜 챔피언들 생존력 올려주겠다고 버프한 게 AD템들 이속 버프였었죠
손가락으로 생존해보라는 게 라이엇의 의도였는데 결과적으론 이속 수치가 과했네요
24/07/30 12:27
이렇게 되니까 미드 AD가 강제되고 그래서 정글러가 AP 딜러가 나오고 거기서 한걸음 더 나갔더니 오히려 AP딜 정글이 거의 메인인 시점까지 와버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24/07/30 12:28
프로씬에서는 이속이 중요할 것 같긴해요. 스킬들이 거진 다 논타겟이고 예측샷을 해야 하는데 이속이 빨라지면 프로레벨에선 개이득이겠죠
24/07/30 12:33
그러고보니 선수들 오프더레코드로 이속 관련 이야기를 종종 했고, 승자인터뷰 때에도 이속 이야기를 했었는데… 대부분의 팀들은 이미 이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겠네요.
허허 참. 이러면 롤드컵 때 수정한답시고 더 언벨런스해 질 수 있는데. 걱정입니다.
24/07/30 12:38
저도 이 인터뷰 인상깊게 봤습니다. 확실히 빅토르나 오리같은 뚜벅이 메이지들은 이속이 (2티어 신발 기준) 370~380 사이이고, 그나마 빅토르는 리치베인 가면 보완이 되긴 하지만 이 경우 딜이 안 나오더군요. 그 외 이동기 없는 메이지들 모두 마찬가지라고 보고요. 그런데 상대방은 제리가 1코어로 크라켄+광전사 가면 이속이 420 정도가 되니 스킬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죠.한번 물리면 무조건 죽게 되고 DPS도 원딜이 1코어만 나와도 메이지에 안 밀리는것 같아요.
패치 의도는 원딜템에 공격력, 공격속도, 치명타 3가지 속성을 모두 부여하면 OP가 된다고 해서 모든 월딜템에 저 3 가지 중 2 가지 옵션만 넣고 그 보상으로 이속을 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좀 과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패치에 원딜템들 이속 너프가 예정돼 있긴 한데 과연 메타를 바꿀 정도일지는 좀 의문입니다. 아마도 서머까지는 이대로 쭉 갈 것 같고 월즈 전에 메타 대격변을 시도할지 아니면 큰 틀에서의 변화 없이 밸런싱만 조절할지 지켜봐야겠네요. 별개로, 저는 이 메타 자체가 노잼 메타나 나쁜 메타인지는 좀 의문인게, 전문가들도 다수 언급한 것처럼 이 메타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꺼낼 수 있는 메타이고 실제로 딮기나 티원처럼 미드 원딜챔 뽑지 않고 르블랑 트페 아지르 뽑는 팀들도 있어서 자유도는 높아진 느낌입니다. 탑은 탱과 딜탱 딜러가 모두 고루 나오고 있고 정글도 초반에만 AP정글 계속 나왔지 요새는 1티어가 세주 마오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현재 너무 강해서 미드 탑 가리지 않고 계속 나오는 제리 정도만 밸런스 조절하면 어느 정도 균형을 찾지 않을까 싶네요.
24/07/30 13:07
후반에 가장 강한 건 원딜이어야 한다는 게 EU메타의 기본이라 아마도 천장을 낮추지는 않을 것 같고 원딜이 강해지는 타이밍을 늦추는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번 패치 크라켄 스태틱 이속 너프도 그런 취지라고 설명했더라고요. 이게 안 통하면 아마도 원딜챔프들 전반적으로 스탯 조정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7/30 13:06
저도 어떤 포지션에 다양한 역할군이 나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라이엇에서 구분해 높은 포지션은 [탑, 정글, 미드, 바텀, 서폿]인데 라이엇에서 구분해 높은 역할군은 [전사, 탱커, 암살자, 마법사, 원딜러, 서포터] 6개거든요. 예를 들면, 서폿(포지션) 자리에, 요즘에는 서포터(역할군)보다는 탱커가 많이 가잖아요. 저는 바텀(포지션)에도 직스나 세라핀 같은 마법사 챔피언류가 가도 된다고 봐요. 마찬가지로 미드(포지션)에 원딜이 갈 수 있는게 당연한 선택지 중 하나가 되어야 되는거죠.
24/07/30 14:00
이속이 전투뿐만 아니라 라인관리하고 합류하는데도 영향이 크죠. 이속이 450대 380까지 차이나면 사이드갔다가 미드에 합류하는데 강가 기준으로 16초하고 20초 쯤으로 차이날겁니다.
그리고 합류시간뿐만 아니라 라인밀고 빠질때 위험성도 차이가 크죠. 지금 대회에 자주 나오는 원딜들은 딜도 쎄고 이속도 빠르고 생존기까지 있는 OP캐릭터들이라서 조절이 필요하긴 합니다.
24/07/30 14:15
그 옛날에 왕룬 있을 때 고작 이속 4.5%를 위해 왕룬 세 개를 다 이속으로 박는 이속성애자들도 꽤 있었죠 크크
원딜 템들의 이속 옵션이 너무 좋은 것 같기는 합니다.
24/07/30 16:10
앗 제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속성용 생기고나서 바다용이 최고다 할떄 저혼자 바람용이 젤좋아...바람용먹으면 무조건 이긴다 라고 외치고 다녔습니다...
24/07/30 14:31
메이지 계열들은 자체 회복이나 조건부 실드가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보는데. 이건 피바나 워모그에 먹혀버리고. 기발 생흡 같은 룬에 비해 효율이 낮으니.
24/07/30 14:41
추가로 정밀 룬 개편 이후로 초중반 메이지 견제 버티기가 상당히 쉬워졌죠
너프가 많이 되었지만 기발 + 재바 + 도란방패(혹은 도란검 흡혈) + 생명흡수 4단 유지력으로 버티면 체력보다 메이지 마나가 빨리 빠지는 기적이...
24/07/30 15:23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는 미드에 원딜 나오면 보는 재미가 없더군요
메이지 챔프 위주에다가 종종 아칼리 같은 애들 나와주는게 재밌었는데...
24/07/30 15:39
AD 챔피언이 미드에 나오는 이유는 두 가지 있음.
첫번째는 1코어로 가는 크라켄 학살자와 스태틱에 뜬금없이 이동속도를 붙여준 것임. 신화템 시절 1코어부터 주어지는 과도한 스탯을 쳐낸다고 치명타 삭제해놓고, 갑자기 이동속도를 붙여줘서 공격력 공속 이속 다 가진 삼신기 아이템이 나옴. 거기에 고유 옵션까지 보면 크라켄은 33%의 독립 치명타를 가지고 있는 셈임. 유령 무희, 루난의 허리케인, 고속 연사포, 나보리 신속검 같은 공속템에 붙어있는 이속들은 시즌2 시절부터 가치가 떨어지는 순수공속치명템에 이동 속도를 붙여주던 것이라 문제없음. 두 번째는 원딜 챔피언들의 체력을 너무 많이 올려준 것. 바텀 경험치 너프로 인해 레벨링이 느려지면서 원딜챔들이 너무 쉽게 죽어서 기본 체력과 성장 체력을 늘려주고 신화템의 과도한 딜링 능력 때문에 너무 쉽게 죽는다고 내구도 패치하면서 또 늘려줬더니, 원딜 챔피언 체력이 솔로 라인에서 레벨링하면 순수 체력으로는 탱커보다 높은 상황이 발생함. 원래 원딜챔들의 최적 라인은 미드였지만, 과거에는 원딜챔들의 낮은 체력 스탯 때문에 미드에서 원콤을 버티지 못했음. 그러나 이제는 솔로 라인 원딜이 맞으면서 딜해도 딜 교환을 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됨. 스플릿 2 패치에서 가장 이해 안 되는 패치 두 가지 1. 크라켄 학살자와 스태틱에 뜬금없이 이동속도를 달아준 것 2. 원딜 챔피언들의 체력을 롤백하지 않은 것 이 두 가지로 인해 스플릿 2의 모든 변경점이 어그러짐.
24/07/30 18:30
저는 플러스로 스태틱이 문제있는템이라고 생각하는데 라이엇은 스태틱 가는 챔프들이 대회나오는걸 좋아하는지 작년 뜬금재등장이후 올해에도 다시 밀어주더라고요
24/07/30 19:33
체급이 올라간 원딜(템)에 합류속도를 더 빠르게 해줄 수 있는 푸쉬력과 이동속도를 유지해준다면 메이지는 손가락 빠는거죠.
원딜이 미드에 서면 이동속도 너프는 기본에 푸쉬력이나 생존력 둘중 하나는 살벌하게 너프하지 않는 이상에야 꾸준히 나올거 같습니다.
24/07/31 11:56
이게 격세지감인게 처음 속성용 시스템 나왔을때 바람이 제일 쓰레기다라는게 중론이었고 효과도 이속보단 궁쿨 감소가 주력이었던 것처럼 이야기가 되곤 했었죠. 그때 용별 승률 그래프에서 바람용이 상위권(아마 기억에 2등이었던걸로...)으로 나오면서 롤붕이들 단체로 맨붕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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