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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6 12:35
장기를 두는데 차포떼고 함
바둑을 두는데 접바둑 요리를 하는데 상대는 산해진미주고 썩은 재료로 요리 싸움을 하는데 상대는 절대명검을 주고 단무지 들고 싸움 (영상에서 나온 클템 비유입니다)
24/07/06 12:43
니들 전판에 트타골라서 라인전 안밀리고 아이번 부쉬에 숨어서 이즈q 아이번q 레오나e쏘는거 꼴받더라
그러니까 우리가 블루지만 트타는 밴하고 이즈는 1픽으로 가져올게 그래서 너네는 뭐할건데? (하고 럼블 코르키 세주에 뒤지게 쳐맞음)
24/07/06 13:59
젠지 입장에선…. 복싱으로 치면 라이트 잽으로만 때려도 상대가 쓰러지고, 레프트 잽으로만 때려도 쓰러지고 하다가 (당장 15분전에 LCK 섬머에서 젠지 상대로 골드 차이 얼마나 안나냐라는 글이 유게에 지난주인가 올라왔고) 때렸는데 안넘어지고 반대로 상대는 잽맞아도 안쓰러지고 반격도 잽 스트레이트가 아니라 갑자기 어퍼컷으로 후려치는 상대를 만나니까 어어 뭐야? 이제까지 만났던 상대는 이러니까 쓰러지던데 얘넨 뭐지 이런 느낌이 약간은 들더군요
반대로 테스는 리그에서 젠지와 마찬가지로 전승이라고 들었는데… 갈고 닦은 경기력을 보여준 느낌이고. 가장 최근까지도 젠지의 골든로드, 21년도 담원, 아웃라이어등 정말 젠지를 평가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올라왔는데, 새삼 세상은 넓고 게임은 끝까지 봐야된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당장 저만해도 사우디컵 뭐 따로 적진 않았지만 한 80~90% 젠지 우승으로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경기를 돌려보고 든 느낌은, 어제 경기가 3전제가 아니라 5전제였고, 어제가 아니라 오늘 다시붙거나 내일 또붙고 해도, 젠지가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TES가 반드시 이긴다는게 아니라 서로간에 할말이 많은 매우 치열한 승부가 나올거같아요. 그만큼 TES의 경기력도 대단했습니다. 젠지입장에선 좀 아쉬운 경기가 된거같네요. 밴픽이 결과론적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트페 흐웨이 리신은 다시 봐도 영… 그렇긴합니다. 물론 1세트 패배의 영향이 2세트 밴픽에 있었다곤 생각하긴하는데
24/07/06 14:01
1세트 실력 vs 실력으로 꽝 붙고 진 다음에
아 이거 정석으로는 못이기겠다. 온몸 비틀기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다가 밴픽 조진거 같습니다
24/07/06 14:10
하던대로 하면 무조건 우승이다 하면서 왔는데 lck에서는 스크림에서도 못 겪어봤을 아이번 픽에 완봉당하고 뇌정지 온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24/07/06 14:18
젠지가 진 김에 말하자면 젠지는 원패턴을 갈고 닦을 게 아니라 여러가지 패턴을 시도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맨날 하던 성장형 AP 정글에 라인전 푸쉬 주도권 있는 챔피언만 갈고닦으면 당장 약한 팀들 압살하기엔 편할지 몰라도 팀은 후퇴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본질적으로 솔랭에서 원챔만 갈고닦는 거랑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메타 변하면 끝이에요
24/07/06 14:19
크림이 지금 어떤 위치인가요? Lck는 미드에서 아무 픽이나 해도 맨날 이기니 다른 라인도 막 하던데
어제는 초비가 압도를 못하니 문제 같던데요
24/07/06 14:41
크림 잘하는 미드긴 합니다 근데 그걸 떠나서 나이트 제외하고는 다른 lpl 미드는 쵸비랑 붙을때 딱히 쫄지 않는 느낌이 더 큰 거 같아요 lck에서는 하도 맞아서 그런가 맞라인 선다하면 주눅들어있는게 보이는데
24/07/06 14:40
클템이
2세트 밴픽의 이유 3가지를 뇌피셜로 말했는데 1. 바텀이 1세트에서 너무 힘들었다 or 이즈가 중요하다고 판단 2. 아무 생각없다(우린 럼블 코르키 줘도 이길수있음) 3. 1세트 패배의 그로기상태(아니 베스트픽에 잘했는데 진다고?) 에서 2,3인거 같다고 하네요
24/07/06 14:43
개인적으로는 24서머젠지보다 22서머 젠지가 더 조화롭고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22젠지야말로 모든 메타 소화가 되는 팀이라고봐서 22년은 변수가 없다고 봤는데 미라클 중꺽마 펀치에 넉아웃됐던걸보면 계속 변화하는 이스포츠 성격상 계속 압도적인 위치로 남는게 참 힘든거같긴해요 24젠지도 계속 우상향하다가 처음 삐끗한 상황인데 차라리 그 삐끗이 지금온게 다행인거같기도하고 7월이 여러모로 분수령일거같긴합니다
24/07/07 23:49
어 개입 없던 초반 라인전은 이겼죠 애초에 흐웨이라. 근데 오래 못갔던게
바텀이 빠르게 지고있었고 탑다이브 받아낼때 실패가 있어서 그이후엔 전방위로 다졌죠. 무리한 판단이라면 후반부 무리한 스플릿인데 이건 게임말리는 쵸비 고질병이기도 하고
24/07/07 23:53
아.. 24 젠지 얘기였군요 흐흐
제가 얘기한 건 22 젠지 월즈 4강;;; 어쨌거나 현 젠지의 가장 약한 고리는 바텀 라인전 같습니다 23에서 결국 국제전에서 미끄러진 것도 기본적으로 바텀라인전이 바탕 아니었다고 보구요... 작년보단 상황이 나은게 리핸즈가 라인전 못치는 바텀이 아니라.. 이 분은 본인폼을 잡을 수 있냐가 문제고, MSI 폼이면 어쨌거나 월즈도 기대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24/07/06 15:00
일단 탑도 369 스타일 상 기인에게 크게 압박이 느껴지지 않을겁니다.
369에게 꽤나 편한 매치업일겁니다. 기인은 빈 제우스처럼 리스크 높여서 극한의 이득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캐니언은 이름값, 연봉 대비 확실히 못해주고 있는게 맞구요. 미드는 크렘이 전 세계 선수들중에서 쵸비를 가장 잘 상대하는 미드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밸류 좋은픽뽑고 라인전 비슷하게 가버리기. vsTES전때 젠지 바텀이 큰 문젠데요. 어제 밴부터 보시면 알겠지만 젠지 바텀은 TES바텀을 너무나도 두려워하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리헨즈는 어제 우리가 알던 리헨즈로 다시 돌아왔구요 페이즈가 참 잘하는 선수인데 에이밍/재키러브처럼 각나오면 내가 너 죽여버린다하는 공격적인 전갈류 원딜에게 많이 취약합니다. 페이즈가 구마유시나 바이퍼같이 각 잴거 다 재고 신중하게 하는 원딜러 상대로는 편하게 라인전도 딱히 안밀리고 중후반 한타도 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쏴버리는 전갈류 원딜러들에게 유독 약하더군요. 특히나 저런 전갈류 선수들은 상대가 쫄아버린걸 느끼면 더 쉴새없이 패버리고 눌러버리는 스타일이라.. 젠지 바텀이 심하게 TES한테 호구잡혔다고 봐야합니다.
24/07/06 15:13
페이즈가 참 잘하는 선수인데 에이밍/재키러브처럼 각나오면 내가 너 죽여버린다하는 공격적인 전갈 원딜에게 많이 취약합니다.
-> 이거 진짜 인정입니다 저도 그래서 신기하더라구요 보편적으로 라인전 고평가받는 원딜러들은 의외로 상대 잘하는데 앞포지션 잡고 자기가 먼저 대가리 들이미는 원딜러한테는 뭔가 엄청 쫄아있는? 느낌이 있어요 분명
24/07/06 15:15
네. 페이즈는 공격적인 전갈류 원딜에게 많이 취약한데,
재키러브는 선수 클래스 자체도 상당히 높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이상하게 쓰로잉하는게 있어서 그렇지. 그래서 페이즈 입장에서 더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재키는 챔프폭도 넓거든요. 재키의 세나 드레이븐 다 너무 무섭죠.
24/07/06 16:34
저도 이 점이 젠지가 테스한테 어려움을 겪는 부분인 거 같네요
잭키가 약자멸시하는 게 보여요 사실 어제도 중반 넘어가면서 페이즈 딜 욱여넣기 킬 캐치 빛났는데 초반에 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이 구도 극복하지 않으면 계속 밴픽 꼬일 거 같아요
24/07/06 16:05
오히려 lck 수준이 높아서 온갖 심리전에 다 당하는데,
TES는 단순하게 들이박아서 심리전이 안통하는 것일 수도 있죠. 아 물론 그런거라면 님의 바람과는 달라서 더 슬퍼지시겠군요.
24/07/06 16:50
1부리그가 중국리그인것도 아니니 lck 수준이 낮거나 lck에선 뭘해도 이겼어서 문제였던게 아니라는 걸로 여튼 별의미 아니니 넘어가시죠
24/07/06 15:16
미드 AD를 쓸때 아이번 정글 밸류 정말 높다고 생각하는데 LCK에서 아이번을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보기가 어렵더라구요.
AP정글이 아이번상대로 캠프 30~40개 벌려도 아이번은 값싼 서포팅템 둘둘해놓고 미드 트리,코르키 밸류를 올려주는게 말이 안됩니다.
24/07/06 15:41
불판에서도 했던 말인데 잭럽이 1세트 웃음을 군데군데 줘서 그렇지
라인전부터 개빡이었습니다 오버해서 카서스가 더블킬 먹어서 다행이었지 그거 없었으면 젠지가 많이 힘들게 1세트 진행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네요 msi때 기억도 있고, 바텀 챙겨주려다가 망가진 2세트 밴픽이 나온게 아닐까에 저도 한표 보태겠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TES 첫 세픽이 럼블+코르키+세주가 나올수가 없음
24/07/06 15:42
젠지식 밴픽의 기본 전제는 '내가 라인전 더 약한 챔프 들고서도 라인전 반반은 간다' 라는게 깔려있죠.
거기에 상대에게 OP챔 풀어주는 것도 '이거 줘도 성장 억제하고 내가 잘 크면 괜찮아. 많이 상대해봐서 편해.' 이것도요. 이 두가지가 LCK에서는 통했어요. 응징을 못했죠. 하지만, TES는 했습니다. '라인전 약한걸 뽑아 ? 반반은 무슨.. 혼나야지 ?' 'OP챔을 주고.. 성장을 억제..? 뭔 소리야 너랑 내가 실력이 같다고 치면, 내가 더 잘 클거 같은데 ?' 젠지가 밴픽에서 자기들이 스스로 페널티가져가고, 실력으로 그거 극복해서 이겨놓고, 우리 밴픽이나 방향성 문제없다고 하는건 이제 고쳐야할겁니다.
24/07/06 16:08
뭐랄까... 크게 말하면 두 가지 포인트가 있지 않나.. 싶어요
1. 워낙 충격적인 패배였다. 솔직히 젠지가 그냥 우세도 아니고 강우세라는 평가였다 2. 그런데 패배의 모양새가 작년과 비슷하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는 둘째치고, 일단 잘 생각해서 올해 롤드컵 대비를 잘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진짜 기인과 쵸비는 올해 롤드컵 들어야 되는 선수라고 봐요..
24/07/06 16:27
간단히 말해서
내가 아무리 잘하는 거여도 메타픽을 밴도안하고 계속 상대 다줘가면서 이겨먹으려고 한다. 놀랍게도 스크림에선 통한것같다. 요정도인데 그럼 실전을 이겼어야죠.
24/07/06 17:09
쵸비 롤드컵 우승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얘기하면 쵸비가 생각을 좀 바꾸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상대 미드에게 메타픽 쥐어주고도 내가 이기면 다른 라인에서 좋은픽 가져올수 있어서 게임이 굉장히 수월해 집니다. 그래서 LCK에서 세트패배 하나 없이 무패로 1황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건데, 이게 마냥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밴픽은 나눠먹는거라 어쩔수 없이 미드/원딜 나눠먹는다고 하면 A) 미드 불리한픽 & 원딜 유리한픽 or B) 미드 유리한픽 & 원딜 불리한픽 이런 상황에서 젠지와 쵸비는 A)를 골라서 쵸비가 불리한 픽으로 미드도 이기고 원딜도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근데, 상대 미드는 1티어챔이기 때문에 생각대로 상대 미드를 억제하지 못하면 어제 1세트처럼 되어버리는거고 그걸로 게임이 불리해지면 다른 선수들이 미드 우위가 없어진 상태로 겜을 많이 안해봐서 플랜이 망가져 버립니다. 쵸비가 워낙 잘하는 선수이고 쵸비=상수라는 말이 이제는 당연할 정도라 자신감이 충만한건 좋지만 중요한 국제전에서는 상대 선수도 나만큼 잘할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밴픽을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24/07/06 18:36
정말 까놓고 말해서 아무리 젠지가 꿈의 조합 기캐쵸 뭐 이런말 많지만 그 중 넘버원은 누가 뭐래도 쵸비라고 보거든요?
밴픽 짬처리하기보다는 그냥 캐니언 세주 마오 시키고 기인 희생시키고 본인이 가장 잘하는 챔 잡고 황족 미드로서 게임 집도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이듭니다.
24/07/06 18:45
저도 딱챔을하고 짬처리를할거면 탑정글이해야지, 미드가 하는건 진짜 별로라고 봅니다.
특히 쵸비같은 케이스는 더더욱 45픽까지 내려가서 억지 흐웨이하는거보고 아 무조건 졌따. 싶었습니다.
24/07/06 17:27
보통은 실력이 안 되니까 밴픽을 조지는 거죠
정석대로 가면 안 된다 싶으니까 승부수를 던지는 거고 그 승부수란게 보통 제삼자의 객관적 시선에서 보면 개뻘짓일 경우가 많고 지고나서 밴픽 이야기만 하는 건 우리 애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서 급의 정신승리 혹은 현실도피라고 봅니다 밴픽이 뭐 하늘에서 조상님이 점지해 주는 것도 아니고 .. 종합적인 팀 전력과 수행 능력의 결과물일 뿐이죠 그게 아니라면 그야말로 오만이란 건데 이건 더 욕먹을 일인거고
24/07/06 18:53
방구석 롤붕이인 저도 지난 달 MSI TES전에서 Creme 트타에 개고생했던거 기억이 나는데 1경기 블루 잡고도 Creme한테 트타 주는거 보면 걍 상대 만만하게 본거죠
반면에 TES는 캐니언 카서스 고르니까 올해 아이번 한판도 안한 Tian이 아이번 준비해와서 바로 응징한거 보면 실력 얘기하기 전에 그냥 준비성 차이가 너무 크다고 봅니다
24/07/06 18:49
작년 롤드컵 BLG전 럼자오자레 대참사와 밴픽 흐름이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1세트 자신있는 픽 뽑았는데 대실패 2세트에는 앞 경기 영향 받아서 밴픽 방향 틀었는데 어버버하다가 상대한테 1티어 픽 다주기...
24/07/06 19:23
젠지 밴픽을 이해해보니까 결론적으로 "누군가가 크게 혼내주기 전까지는 좋다고 착각하게 되는" 밴픽입니다.
그런데 이 혼내주는 팀 만나려면 결국 국제전 가서 다전제가야 만날수 있는거고, 밴픽으로 크게 혼나고 탈락할 때 되서야 "어라..?" 하게 되는거죠.
24/07/06 20:00
스프링때 얘기했던 하나의 체급 깨지면 큰일난다 이런 기조로 말했었는데 젠지가 워낙 괴랄한 밴픽으로도 패고 다니니 그러한 단점이 있어도 체급이 하나인걸로 다 퉁칠수 있을줄 알았는데 새로운 패턴보단 원패턴 고착화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다음플랜이 없는 느낌이긴합니다
24/07/06 21:06
쵸비 밴픽 밀어줘야 한다 : 맞는 말인데 약간 관점이 다른게, 쵸비가 최상위 미드 상대로 못 찍어 누릅니다. 그래서 밴픽을 밀어줘야 하는거고요.
밴픽 상관없이 찍어 누르는건 LCK 리그에서 중급 미드 이하 5~6팀이고요, 나머지는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중국, 유럽 최상위 팀 상대로 라인 중요도에 따라 밴픽 밀어주는게 맞는거고요.
24/07/06 21:53
쵸비가 중급 미드이하 5~6팀만 찍어누르고 나머지는 아니라는 얘기는 너무 놀랍고 신기했는데,
작년에 젠지에서 가장 무서운건 피넛이라고 했던 분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게 뭐 이해됩니다...
24/07/06 23:06
어제 크렘 상대로 못 찍어눌렀다 까지는 오케이인데 갑자기 리그 퍼포먼스를 후려치시다니요. 게다가 므시 끝난 것도 얼마 안 되었는데요;;
24/07/07 10:39
희안하긴 한게 삼성 시절엔 반대로 리그는 꾸준한 강함을 못 보여주는 도깨비 가을전어였는데 젠지 되면서 팀 색깔이 반대가 되버렸네요
24/07/07 13:51
상위 4~5개 팀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된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는 팀이 패배한 것은 그들이 가진 마음가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할 것만 하자. 줄 건 줘.' 이는 과거 T1을 응원했던 팬들이 잘 알고 있는 마음가짐입니다. 많은 이들이 언급했듯, 중요해 보이지만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큰 무대에서 LPL의 최강팀을 상대로 경험을 쌓은 것은, 현재 서머와 월즈를 앞두고 있는 젠지에게 긍정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제 생각엔, 이번 패배와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젠지정도의 체급을 가진 팀이 흔들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머의 남은 경기에서 질 경기는 지고, 이길 경기는 이겨서 월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그리고 분명 그렇게 될 것입니다. ... 다만, 이번 월즈에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다면 저 포함 많은 팬들이 힘들어 할 거 같습니다.. 우선 티원은 사우디컵 우승하고. 월즈는 젠지가 먹고.
24/07/08 13:38
저는 젠지가 약간 최후의 최후, 전가의 보도는 아꼈다고 보는지라 아직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저는 젠지가 진짜 막바지에 몰리면 쵸비해줘를 이제는 쓸 줄 알고 그걸로 성과도 많이 만들었다고 보는데 대표적인게 요네 픽이죠. 가끔은 선픽도... 최선을 다 안했다는 아니고 무기가 남아있다고는 보는데 그걸 안쓴게 잘한건지, 이것도 써보고 망가지는걸 한번 봤어야 진정한 예방주사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다른분들 말씀처럼 오피주고 그래도 이겨는 최소한 미드에 오피를 쵸비 주고 나머진 버텨 아니면 나눠먹거나 아무도 안먹어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마이클 조던이 있는데 쿠코치 살리는 전술 쓰는건 사파 입니다. 현재 무력 최강이 있는데 당연히 적극적(active)으로 써먹어야죠. 받아치는건 수동적(passive) 마인드인데 강점을 갈아서 최고로 뾰쪽하게 하는 것과 약점을 줄이는 완벽의 싸움에서는 스포츠를 떠나서 전쟁, 정치 등 동서고금 장점을 갈아오는편이 최후의 승자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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