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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16:29
아마 리버스 때문에 하시는듯 한데 리버스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만, 리메이크에서 잘 했던 걸 더 잘한 느낌이라서 더 재밌긴합니다.
리메이크-리버스를 이어서 했는데 좀 신기한 경험이었던게 막상 리메이크나 리버스나 오픈 필드 지원 말고는 크게 바뀐 점은 많이 없습니다 리메이크에서 짜증나고 답답한건 리버스에서도 답답한데요. 리버스가 훨씬 재밌었다는 점입니다
24/06/25 18:21
리버스도 할 거 같긴 합니다. 물론 스팀에서 출시되고 + 50% 할인한다면요.
리메이크도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아무래도 위에 언급한 단점이 제게는 너무 커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24/06/25 18:25
개발진도 지금 와서는 후회한다는 느낌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그냥 단순 로딩이면 '미래에 더 좋은 기기'로는 로딩이 빨라져서 쾌적해지는데 (페르소나5만 해도 욕은 겁나 먹었지만 개선 버전들은 기존에 HDD 쓰던것과는 로딩 속도차이가 엄청남..) 파판7 리메이크는 지금 와서 최신 SSD 같은걸 써도 로딩이 빨라질수가 없는 구조가 되버려서..... 그건 그거고 그렇게 답답하게 만든 이유자체는 정말 로딩이 가장 큰 이유는 맞다는...
24/06/25 17:47
저도 psn으로 했는데 엔딩만보고 지웠습니다 그냥 원작팬들을 위한 리메이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동상의 불편함도 그런데 캐릭터가 너무 옛날 스타일이었어요 약간 중2병스러운 주인공 주인공바라기 여주2명 바레트는 '지금도 신라는' 맨날 우주평화 거대담론만 외치는 그런 캐릭 느낌 나머지 조연들은 그냥 나 조연이오 얼굴에 붙여놓고 다니는 느낌...
아무튼 DQ11S P5R이 제가 해본 JRPG 최고작 그 다음이 YS8 용7 순서이고 별로였던게 테일즈오브어라이즈이랑 FF7R이었습니다
24/06/25 18:25
아바란치의 중2병은 더 나쁜 방향으로 진화한 느낌입니다. 클라우드야 워낙에 중2병이 없으면 성립할 수 없는 캐릭터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요.
24/06/25 18:18
저는 레데리2를 하면서 본문과 같은 감상을 느꼈습니다. GTA를 만든 회사였으니 못한 것은 아니고 연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선택한 결과라는 걸, 효과도 톡톡하다는 것을 유저들의 평가가 증명한다는 걸 알고는 있는데 저는 아무래도 1회차 이후로 다시 켤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24/06/25 18:26
저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명작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후반부 스타게이트 씬은 4배속으로 돌려서 봤습니다.
예술적인 건 예술적인 거고, 답답한 건 답답한 거지요.
24/06/25 19:34
레데리2도 느렸는데 레데리2는 현실적인 움직임(이라 해도 내가 하는 게 더 빠르겠다를 외치게 되는)이 목적이라면 FF7 리메이크는 뭔가 미드갈 내에서 내용이 부족해서 동작 하나하나에 몇초씩 저축해서 전체 플레이타임을 억지로 늘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FF7 리버스는 느리긴 한데 그런 느낌은 훨씬 덜했네요.
24/06/25 19:49
전 FF7R은 진짜 그 좁은 벽 몸 돌려서 통과하기 말고는 아무 감상도 안남았습니다.
원작도 미드갈 열차 파트에선 길 찾기 어려워서 힘든 기억이 있었긴 합니다만 리메이크는 불쾌하다는 감상이 딱 어울렸습니다.
24/06/25 20:52
공감합니다. 초인적인 신체능력 가진 놈이 자기 키만한 높이의 장애물은 그냥 점프로 넘어가면 될걸
왜 굳이 상자를 옮겨서 길을 만들고 가야하는지..
24/06/25 22:50
말씀하신 불만들은 갓오브워에도 비슷하게 적용되는거라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게이머의 입장에서 기대치 차이가 있으니 평가도 각자 달라질 수 밖에 없죠. 당시 7을 했던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가릴 수 있을 만큼 좋았지만, 예전과 달리 클리어 후 깔끔하게 삭제했습니다. 원작은 미니게임까지해서 300시간은 넘게 즐겼는데 이젠 좋은 게임이 너무 많아서..
24/06/25 23:39
좁은벽 몸돌려 통과하기는 로딩화면 띄우는 대신에 그걸로 대체해서 오픈월드 느낌을 내기 위한건데
요즘은 하도 많아서 아 얘네들 기술력 딸려서 못하는구나 싶기만 하더군요. 차라리 로딩화면을 띄웠으면 합니다. 좁은벽 통과하기는 일단 폐쇄된 느낌이라서 불쾌한 경험이거든요.
24/06/26 01:09
리메이크 전투는 진짜 최고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아무리봐도 리메이크 리버스 합쳐서 내고 2부작 했어야 되요 두작품 다 3부작 때문에 쓸때없는 분량이나 미니게임 엔딩의 애매함등이 합쳐져서 안 좋은 평가가 많아 졌다 봅니다 특히 리메이크는 진지하게 쳐낼거 다쳐내면 한 1/4 이하로 남을 분량이 봅니다
24/06/26 13:04
쳐낼 거라면 일단 제시 파트부터...
조연도 아닌 엑스트라의 가족 형편을 알기 위해 굳이 한참을 투자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그 과정에서 걸어가면서 잡아먹는 시간, 집 안에서 느릿하게 움직이면서 잡아먹는 시간, 대화를 들으면서 잡아먹는 시간 등등이 일품이죠.
24/06/26 11:55
FF7은 모든 단점이 결국은 없는 콘텐츠 억지로 늘려서 플탐 때우려는데서 나왔다고 봅니다. 그게 너무 노골적으로 보이는지라 팬심으로도 클리어 못하고 중도하차 했네요.
24/06/26 15:05
얼마 전 리버스 나오고 GOTY급이라는 얘기를 듣는 걸 보고 듀얼패키지 DL로 구매해서 리메이크 - CC 리유니온 - 리버스 순으로 플레이 하는 중입니다.
음, 말씀하신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거슬리지는 않더군요. 굳이 말하자면, 수그려서 지나가고 좁은곳 옆으로 지나가는게 나오면 좀 싫긴 했는데, 그게 뭐 수도 없이 계속 나오는 수준이라는 느낌은 못받았거든요. 그리고 뭣보다, JRPG 특징 중 하나가 '뒤지도록 느린 템포'라 생각하는 입장이라.. 굳이 JRPG 잡고 하면서 그 종특을 지적하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보통 느린 템포 싫어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JRPG 자체를 싫어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원작 안하고 리메이크로 처음 접한 입장에서 제일 거부감 느껴지는 건, 다름아닌 클라우드 헤어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런 말도 안되는 스파이크 헤어스타일을 현재와 같은 비주얼로 표현해내니 어색하기 그지없지요. 드래곤볼 실사 영화의 손오공 헤어스타일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헤어스타일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라는 캐릭터 자체가 그다지 감정이입이 안되는게 제일 별로였어요. 사실, 클라우드라는 캐릭터와 그 서사는 그 당시에나 먹히던, 한물 간 캐릭터라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좀 노골적으로 까보자면, 아야나미 레이 남성화 버전에 이카리 신지 살짝 섞어서 rpg 주인공화 시켰다고나 할까요. 파판7 리메이크... 스토리 억지로 늘리다 보니 사이드 퀘스트가 구리다던가, 자잘한 단점들이 여기저기 보이기는 하는데... 그래도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비주얼도 좋았고, 전투도 재밌었고. 뭣보다 티파랑 에어리스가 이쁩니다. 아, 바렛트도 초반에는 짜증났는데 보다 보니 귀엽더라구요. 크크크 현재 리버스도 굉장히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애 둘 키우느라 하루에 한시간, 많으면 두시간 정도 억지로 시간 내서 꾸준히 하는 중인데... 아직 초반이지만 '스퀘어 이자식들 이건 진짜 각잡고 만들었구나' 하는 느낌이 진짜 물씬 풍기네요. 흐흐
24/06/28 10:44
저도 얼마전에 호포웨 하는데 비슷한거 느꼈었네요
무슨 탑 올라가라는데 탑 꼭대기까지 노란색 막대기 수십개 꽂아놓고 한개 올라갈때마다 도움닫기한다고 몸 흔들흔들.. 팔뻗는다고 몸 기울이고.. 팔뻗고 균형잡는다고 또 몸 흔들흔들.. 장난해? 이건 게임이라고~ 빨리올라가! 그러다가 떨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이런 의미없는 동작들을 현실성 이랍시고 넣는 이유를 모르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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