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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6/13 00:19:01
Name 말레우스
Subject [LOL] 서머 개막전 후기 (수정됨)
1. 오프닝

만족스러운 오프닝이었습니다. 깃발도 좋았고, 한화생명 전차부터 시작해서, 페이커 명전 홍보에 기인 파엠 목걸이, 쵸비의 포핏반지까지 좋은 요소들을 전부 챙긴 오프닝이 아니었나... 다만 몇몇 팀들을 제외하곤 특색이 덜 보여서 아쉽긴합니다



2. 스카너는 사기다

예상대로 스카너가 밴픽율 100%를 찍으며 스카너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활약하는 스카너가 너프당한 버전이라는 게 참... 물론 1패를 적립하긴 했지만, 스카너의 활용도가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눈도장을 찍을 것 같습니다.



3. 애쉬? 진?

2경기인 샌박 vs 농심전에서 애쉬를 거르고 진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현 패치 애쉬는 라인전부터 시작해서 딜까지 잘나오고 메이킹까지 가능한 0티어 원딜로 볼 수 있습니다만...

진을 활용하는 경기가 나와서 더 신기했습니다.



4. 미드 1티어 트리스타나.

현재 정글은 AP 메타기 때문에 미드 AD중에서 밸류도 높고 라인전이 좋은 트리스타나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미드에 AD 쓸 챔이 없기도 합니다. 그나마 요네 정도인데... 요네는 라인전이 너무 어렵다보니 자주 보기 힘들고, 대부분의 밴카드를 원딜, 탑, 정글에 사용하고 있다보니 계속해서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5. 레오나 기용률 상승.

레오나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팀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탱 서폿이 확고히 자리를 잡고있는 상태인데, 노틸이 최고존엄이고(초반에 레오나에게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음) 이후 픽들이 렐, 알리, 레오나로 정리되고 있는데 현재 메타가 상대적으로 물몸이 나오고있고 원딜도 메이킹이 가능한 챔피언들이 나오고 있다보니 연계하기 좋아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6. 갈길이 먼 한화...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다음 패치도 현재 메타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메타인데요. 니달리 카직스, 릴리아 등 이런 성장형으로 캐리력을 올리고 변수를 만들기 위해서 다른 포지셔닝을 요구하기 때문에 특정 팀들은 불편해질 거고 특정 팀들은 좋아할만한 메타입니다. 그런데 피넛이 이런 류에서 아직 한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당분간 성장통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도란이나 제카도 폼이 더 올라와야하는 상황에서 바선생님이 언제까지 버텨줄 수 있을지...



7. 디플러스 기아의 기묘한 자체 피어리스 밴픽

1세트는 스카너 바이 탈리야 자야 라칸
2세트는 트페 비에고 아지르 코르키 레오나
3세트는 크산테 니달리 트타 제리 노틸러스

로 3세트동안 하나도 겹치지않는 메타에서 쓸 수 있는 풀들을 보여주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만큼 여러 챔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봐야겠네요.

게다가 세트마다 20담원, 23딮기, 뉴네오딮기를 보여주면서... 크크크크 들었다 놨다하는 모습이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켈린의 움직임도 너무 좋았습니다. 1셋 라칸으로 로밍과 매끄러운 연계, 이니시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3셋은 어려운 상황에서 많이 주저하고 그랬지만 결국 결단을 내려서 이니시를 거는 모습이 그저 켈ㅡ황이었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전부 폼이 올라온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8. 랩터는 지능이 높은 공룡이라고 합니다.

샌박의 박치기 공룡식의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이를 활용해 과감하게 이니시를 열고(밴시가 있는데 그냥 궁 박아버리는 모습들을 보면...) 다른 선수들과의 합이 잘 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클리어의 나르도 인상깊었네요.

다만 보여준 픽이 마오카이, 바이뿐이기 때문에, 이 팀의 색깔로 인해서 현재 메타픽을 안하는 건지 못 다루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9. 의문점이 많이 생기는 농심.


전체적으로 포지셔닝이 중간중간 이상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서로 소통이 잘 안되는건지 각을 못보는 건지 상대에게 좋은 각들을 주는 모습들이 보여요. 피셔는 번뜩이는 장면들도 좀 보여주긴 했지만, LCK의 두터운 미드 벽을 넘보기에는 아직 어려워 보입니다. 라인전 구도대로는 잘 하는 것 같은데, 한타에서 조금씩 아쉬운 모습들이 보였어요.

온몸 비틀기인지는 몰라도 레넥톤이 계속 기용되는 게 심상치 않습니다. 조합도 애매해보이더군요. 1셋은 애매한 사거리 조합. 2셋은 수동적인 조합. 3셋은 들이박는 느낌인데, 지속딜에는 힘이 밀리고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상대 탱커가 커버리니 딜 부족 현상까지...

고민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메타도 메타인데 조합이 뭔가 애매해요. 힘내주길 바랍니다.


-

내일 광동이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스프링때 KT 상대로 1라운드 승리 2라운드 패배), 합류한 새 원딜 리퍼(최기명)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DRX, 브리온. 스프링 최하위권 팀들간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를 가져갈 것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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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레니안
24/06/13 01:25
수정 아이콘
스프링시즌에 솔랭 지배자들이 대회에서 힘을 못 쓰거나(볼..리..베...어...) 아예 보이지도 않아서 (마..오..서..폿)
스카너는 과연...? 했는데 이번에는 명예회복(?) 했네요. 크크크크
그리고 농심과의 대결이라 더 봐야한다지만, 정글러 바뀐 피어엑스는 게임 진짜 시원시원해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윌러는 피어엑스가 유리해도 지지부진하거나 (세주아니), 팀을 지옥으로 데려가거나(바이) 둘 중 하나였는데 랩터는 오늘 경기는 합격점이네요.
AP정글이 대세가 되면 늘 문제가 되는게 미드 AP챔프인데 돌고돌아 결국 제이스/트타로 굳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으... 미드 제이스... 노잼...
말레우스
24/06/13 02:35
수정 아이콘
볼리베어는 챔 특성상 안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오 서폿은 좀 놀랐었습니다 크크크크 그래도 다행인건 LCK가 미드 제이스를 선호하진 않아서 괜찮지 않을까 싶은... LPL은 다르겠지만요
팬케익
24/06/13 02:19
수정 아이콘
농심 미드가 LPL에서도 좋은 평가를 못 받았는데 여전히 많이 아쉬운것 같아요.
당근케익
24/06/13 02:22
수정 아이콘
한화야 정신차리자
24/06/13 07:38
수정 아이콘
10. 개막전의 윤수빈은 여신이었습니다.. 
양치후귤
24/06/13 08:10
수정 아이콘
1세트 = 20담원 부활?
2세트 = 밴픽부터 23디플러스 냄새 가득
3세트 = 21담원기아와과 24디플러스 사이 어딘가즈음..

3세트 유리하던거 스카너에 쫄아서
줄건줘 줄건줘 넥서스도줘 할뻔 하다가
그래도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이기긴 이겼습니다.

다음주 티원과의 경기에서
그럼 그렇지 여전하네 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긴하지만
어제 1세트 전체와 3세트 초반 경기력은
상당히 고무적이었습니다.

도란이 많이 아쉬웠던것과 별개로
풀템 2원딜을 존재만으로 억제하는 스카너는
빠른시일내에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Karmotrine
24/06/13 08:53
수정 아이콘
킹겐이 스플릿도되고 결단력도있어서 디플에 확실한 플러스요소 같습니다
승률대폭상승!
24/06/13 09:11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도 당장 피어리스 도입을 해주어...
24/06/13 09:51
수정 아이콘
미드가 진짜 할 게 없네요. 젠지는 싱글벙글이지만 다른 팀들은 어떻게 해답을 들고나올지
1등급 저지방 우유
24/06/13 10:30
수정 아이콘
후기 추
자주 써주신다면 백배감사>_<
7번이 좀 관심이 갑니다
뉴네오딮기는 서머에 일을 낼 것인가
24/06/13 10:52
수정 아이콘
미드는 트타, 코르키가 ap정글 발사대 역할을 하고, 코르키는 흐웨이로 받아치면 할만한데, 트타는 코르키로 맞불 놓는거 말고는 별 카운터는 없는거 같네요.

정글은 니달리 원탑에, 니달리 자르면 카서스, 그 이외에는 릴리야, 브랜드, 자이라, 탈리야 사이 좋게 나오는거 같고..

AD정글은 리신, 비에고가 괜찮

전반적으로 위 픽들 잘 소화하는 팀이 위로 갈거 같고, 원딜이 그냥 옛날 탑처럼 존재감 줄어드는거 같아서 원딜 캐리 빈도가 잦은 한화 케이티 농심 같은팀이 패치전까진 고생할거 같습니다
타르튀프
24/06/13 11:02
수정 아이콘
미드는 트타가 1티어인 것 같고 그 외에 선수들이 AD챔프들 계속 연구중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요네 코르키 제이스 정도가 나올 수 있지 않나 싶네요. AP도 르블랑이나 탈리야 정도는 계속 나올 것 같고, 아지르는 티어가 내려간 느낌입니다.

정글은 의외로 아직 세주 마오 바이가 나오기는 하는데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니달리, 카서스, 탈리야 잘 쓰는 팀들이 우세할 것 같고 그 외에 자이라 브랜드도 채용해 볼 수 있겠네요.

탑은 스카너가 1티어인 것 같은데 베인으로 카운터 치는 팀들이 분명 나올 것 같습니다.

바텀은 결국 세칼바 메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고 여기에 숟가락계의 대명사인 진까지 등장하기 시작했네요. 약간 2020년 담원 우승 시절 메타의 냄새가 나는데 상체가 강한 팀들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서리버
24/06/13 12:01
수정 아이콘
켈린은 글쎄요.. 그냥 항상 보던 머뭇머뭇하는 켈린이었습니다만 가만 생각해보면 2원딜 캐리 조합이기 때문에 싸움 최대한 피하면서 후반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네요. 하지만 걸 때 안 걸고, 뜬금없는 이니시에이팅 이후 폭사는 정말 더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충분히 많이 봐왔고, 개선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기 보다는 다른 팀원들이 더 잘해주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무냐고
24/06/14 15:47
수정 아이콘
ㅜㅜ
24/06/13 16:21
수정 아이콘
카직스가 AD 0티어라고 하신 건 봤는데
물몸 특성상 팀 빨과 운영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아요
애매하게 크면 조합 많이 가리는 비에고보다
한타가 더 까다로운 느낌이더군요..
말레우스
24/06/13 17:1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일반적인 정글하고는 다른 포지셔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숙련도가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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