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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9 22:46
온라인 게임에서 비싸다는 한 달에 20만원 넘으면 무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가에 파는 것도 아니고 뽑아야 한다면.. 솔직히 월 20만원 이상 질러서 원하는 캐릭이나 장비 등이 안 나오는 게임이면 정선이나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는 카지노랑 동급이거나 더 나쁘다고 생각해서.. 카지노도 20만원 어치 지르면 한 번 정도는 잭팟은 아니어도 돈 좀 따는 느낌이 나게 호객행위 할테니깐요.
24/06/09 22:51
정가의 수준이 너무 비싸면 좀 그렇지만 월 20만원 이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패키지 게임 AAA급도 약 8~9만원 하는 시대인데, DLC가 패키지 값 이내 수준이면 그럴수 있겠다 생각합니다.(대략 20만원 상한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개발비도 많이 올랐고.. 게임가격이 지난 세월동안 안 오른게 크죠.
24/06/09 23:00
가격이라는게 심리적인 저항선이있는거라 그때그때 물가마다 다르죠 뭐 가챠 천장이 50만원이면 일반적으로 기대값 25만원정도로 설정하는데 정가 50만원은 가챠 천장 100만원 수준이라 말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가챠겜이랑 롤 비교는 더 이야기 하기가 더 어려운게 가챠겜들 하는 사람들이 늘 하는말이 자기 게임은 큰돈을 쓰지 않아도 사료로 어느정도 빨고 초기화되는 혜택등으로 싸게 구매해서 컨텐츠를 하면 실제 플레이하는데 돈은 크게 들지않는다 이런 말을하죠. 실제로 롤같은경우는 게임을 꾸준히 한다고 rp를 얻을수있는것도 아니라서 똑같은 천장이라고 가정해도 더 비교하기 어렵기도하고..
24/06/09 23:07
중간에 저 가져오셨다는 티어표는 bm 티어표라고 하더군요. 기준은 돌파나 무기등등을 전부 포함한 bm분류이고 운영하면서 뿌리는 사료까지 전부 포함이라고 듣기는했습니다....만 애초에 누가 만든건지도 모르고 저 수많은 게임의 과금시스템을 제대로 분류할만큼 노력을 기울였을거라 보지도 않기때문에 그냥 어그로라고 생각합니다.
24/06/09 23:22
반박하려는 사람들도 저 게임들의 bm을 다 알지 못하고 자기들이 하는 게임bm만 알기때문에 반박이 제대로 안되는것도 한몫하는거같습니다.
저도 사료까지 포함이라면서 원신보다 사료 많이 뿌리는 스타레일은 왜 같은단계인지 궁금하고 명조가 지금 살아남으려고 사료 팍팍뿌리는건 알겠는데 그게 원신bm베이스에서 3단계나 위로 쳐줄정도인지 이상한 점은 많이 보이는데 나머지 게임들 bm을 모르니 뭐..
24/06/09 23:32
온라인 게임에서의 가격 이야기에서 하나 더 추가하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바로 '패치'
온라인게임은 꾸준한 패치가 들어가는 법이고 인플레가 생기는 법이라 가치가 변할수있으니까요. 50만원 아리 스킨을 구매했던 유저가 처음에는 만족스럽더라도 나중에 아리가 티어 밑바닥에 처박혀서 게임에서 도저히 꺼내기 힘들때에도 과연 만족스러울까요?
24/06/09 23:51
페이커 스킨이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논란이 큰 건 구매력 차이가 주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스킨은 전세계 가격이 비슷한데 우리나라는 대체로 눈 질끈 감고 사려면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중국, 동남아, 브라질 등에서는 진짜로 한달 월급 또는 그 이상을 들이부어야 하니까요.
여기서 생각이 든 게, 스킨 같이 게임에 영향력이 없는 재화를 살 때는 개인 기준으로 한 달 월급의 10% 이상을 써야 하면 '비싸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이상의 지출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활비에서 포기하는 부분이 생기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24/06/10 01:08
위 티어표는 가챠 구조에 대한 티어표로 보이고 꽤 정확해 보입니다.
너무 똥겜이라 피지알에서 거의 안 하셨을 별이되어라2 (젤 비쌈 티어)를 예시로 들어보면 오픈 기준으로 원신과 완전히 같은 BM인데 가챠 천장 배너 이월도 없었고, 무기는 원신보다도 종류가 많은데다 어떤 무기는 5성 캐릭터가 없어서 꽝인 경우도 있었을 정도.. 지금은 망해가지고 패키지 잔뜩 내고 있는데 완전 망겜이라 잘 모를 겁니다 크크 원신, 붕스는 잘 아시는 것과 같은 천정 방식 + 이월 구조인데 나혼랩 가챠도 거의 비슷한 구조입니다. 니케는 풀 돌파 자체가 더 낮고 (3돌. 11돌까지 있지만 상승폭이 매우 적음) 반천장이 아닌 확정적 마일리지 시스템인점, 명조는 원신과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천정이 10씩 낮고 가챠 마일리지성 재화로 픽업 캐릭터 2돌까지가 가능하며 무기는 반천장이 아닌 확천이라는 점 등 훨씬 더 순한 맛입니다. 제일 악독한 맛에 있는 페그오의 경우 천정 자체가 굉장히 늦게 들어가기도 했는데, 그 천정 자체의 가격이 비싸고 (약 50만원 정도) 이월도 되지 않아서 그 가챠에서 못 뽑으면 망이고, 원신류는 픽업 천정/상시 천정 정도로만 구분돼 있어서 픽업 2개일 경우 뭐든 뽑다가 안 나오면 다른 픽업 캐 뽑아도 되는데 페그오는 그것도 안되고 (하나의 배너에 귀속).. 가장 매운 가챠 천정 느낌 근데 내부 성장 구조나 그런 거는 하나도 반영이 안 된 것 같긴 하네요. 나혼랩이 대표적인데 원신/붕스 대비 패키지와 성장 구조가 훨씬 더 깊어서 과금할 게 더 많은데.. 같은 티어에 놨다는 것은 가챠에 국한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렇듯 온라인 게임에서의 가치는 너무 상대적인거라, 사실 5성 캐릭터 하나에 10만원 확정이라고 하면 되게 싼 편인데, 일반적인 감각으로 보면 절대 싼 게 아니고 정말 심각한 거죠. 마찬가지로 예시로 들어주신 것처럼 배그 (배그 모바일, 황야행동 같은 모바일 배그들도 비슷함) 가챠 스킨은 별다른 얘기가 없다가 롤에서 50만원짜리 스킨이 불타는 건 그만큼 롤이 너무 많은 유저들이 하고 있고 알고 있어서 상대적인 면모가 더 부각되는 것 같아요.
24/06/10 10:45
저의 기준으로는 일단 현금으로 하는 뽑기가 게임이 아닌 도박항목으로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고
이와중에 뽑기게임이 스토리나 진행상으로 막히는건 봐줄수 있지만 PVP 보상등으로 유혹다면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스킨은 성능에 지장이 없다면 비싼거 나와도 딱히 신경안쓰는 편입니다.
24/06/10 11:15
프리코네 한땐 돈 잡아먹는 귀신이었는데 연차가 쌓이고 돌 캘 곳도 많다보니
대충 필수캐좀 있는 3만원짜리 리세계만 줏어서 해도 돌 15만개쯤 있어서 배터지게 즐길수있더군요;
24/07/06 19:25
사행성 BM, 가챠, 확률형 아이템으로 통칭되는 것들이 보통의 게임에 도박성을 부여하죠.
그러니 사행성 마크 하나만 달아주면 하면 안되는 게임으로 인식한다면 "게임을 즐긴 것이 아니고 낭비했다" 소리는 안하게 될테구요. 사실 예전에 게임이 저렴할 때는 다수의 게임을 구매하는 돈 많은 유저들이 존재했습니다. 당시에 잡지 부록으로 공짜 게임 나오는 것만 기다리던 용돈이 많지 않은 유저들도 있었구요. AAA급 게임이 비싸면 세일 할 때 다수의 인디게임을 구매하는 방식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다만 내가 원하는 이 게임의 가격이 싸냐/비싸냐라는 부분에서 서로간의 합의가 필요하겠죠. 현재는 돈이 많은 유저들이 이 게임에 돈을 더 써주길 원하니까 약탈적 BM까지 등장한 걸테고 그렇게 돈을 약탈하면 다른 게임은 하고 싶어도 하질 못하게 될테니까요. PGR에 글 쓰기 버튼을 누르지 말라는 FAQ의 의미를 결국 되새기게 되네요. 돈/시간/재화/여유 그것들을 좀 더 바람직한 곳에 쓰면 어떨까 하는 얘기였었죠? 결국은 비싸다 라는 단어는 아깝다 라는 단어와 통하니까요. 그런 의미로 아주 저렴한 PvP 온라인 게임 하나 추천합니다. Chess요. (반은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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