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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28 19:39:00
Name Kaestro
File #1 예시_청1_적3_인자.jpg (312.0 KB), Download : 2870
Link #1 https://kaestro.github.io/%EA%B2%8C%EC%9E%84%EC%9D%B4%EC%95%BC%EA%B8%B0/2024/05/28/%EC%9A%B0%EB%A7%88%EB%AC%B4%EC%8A%A4%EB%A9%94-%EA%B0%9C%EB%A1%A0-2.html
Subject [모바일] 우마무스메 육성 개론(2) - 인자작 없는 육성은 로또다 (수정됨)


[간단한 계산으로 이해하는 타협의 이유]

우마무스메라는 게임은 수많은 확률의 교집합으로 이루어져있고, 이 때문에 타협을 할 기준을 정해두지 않으면 이는 단순히 운을 믿고 도박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그랜드라이브 막바지 시점(2024-04-27)에서 충족 가능한 에이스마의 예시를 통해 왜 그런지 한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만약 본인이 이번 챔피언스 미팅인 카프리콘배(2024-05-04 ~ 2024-05-10)에 출주시킬 우마무스메 중 하나로 킹 헤일로를 선택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보통 이야기하는 좋은 우마무스메의 기준이 되는 몇 가지를 예시로 이것이 얼마나 이루어지기 힘든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 잔디/단거리 적성이 S이다
2. 스피드 1500 이상/파워 1100 이상이다
3. 강공책, 전광석화를 보유하고 있다
4. 좌회전, 겨울, 맑음, 양호한 경기장과 같은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5. 직선 주파, 추입 직/코, 단거리 직/코, 꼬리올리기와 속/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로 각각에 따른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1. 잔디/단거리 적성이 S가 될 확률은 육성마다 각각 25%이다.
2. 스피드 1500 이상 & 파워 1100 & 지능 1000 이상이 될 확률은 육성마다 약 20%이다.
3. 금딱 스킬을 획득할 확률은 각각 60%이다.
그렇다면 위의 가정을 기준으로 잔디/단거리 둘 중 하나라도 적성이 S이면서, 스피드 1500에 파워 1100인 우마무스메가 필수 금딱 스킬을 모두 보유할 확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0.25 + 0.25 - 0.25 * 0.25) * 0.2 * 0.6 * 0.6 = 0.0315 = 3.15%

즉, 모든게 다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에서 여러분들이 보통 기본적이라고 생각하는 우마무스메를 육성하는 데에는 못해도 30번 정도의 육성이 필요할 것이란 뜻입니다. 보통 잘 갖춰진 육성을 하는 데에 렌탈을 포함해야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타협하지 않을 때 단순히 ‘기초적인’ 우마무스메를 육성하는데 인자작을 제외한 본 육성에만 렌탈을 모두 소모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후보로 고려해볼 수 있을 정도는 되는 우마무스메를 육성하는데에 평균 6일의 시간이 필요하단 뜻입니다.

여기에 더해 각종 패시브 스킬과 직/코, 속/가속기를 갖추는 것은 더욱더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타협을 할 기준을 정해두지 않으면 이는 단순히 운을 믿고 도박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보통 이야기하는 완벽한 우마무스메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제 나름의 타협을 하는 이유입니다.

[유효 육성 횟수를 올리는 방법: 6일이냐, 2일 혹은 2육성이냐]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좋은 인자를 사용하는 것이고, 나머지의 예로는 넓은 기준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챔피언스 미팅에서 주전 멤버로 사용하는 우마무스메의 경우 유효 적성을 둘 중 하나를 S로 사용하는 것을 필수로 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한 번 이야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단거리 혹은 잔디 적성 S가 나올 확률을 10%씩 올릴 때마다 방금 기준의 우마무스메를 육성 성공할 확률은 3.69%, 4.23%로 상승하며, 이는 둘을 동시에 10%씩 올릴 때마다 4.15%, 5.02%로 상승합니다. 이 게임에서 적인자 계승 확률 변동폭을 감안할 때, 이는 적인자가 2성인 인자를 3성으로 하나 바꿀 때마다 유효 육성 횟수가 약 3배 증가하기 때문에 필요 육성 횟수가 약 1/3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참고로 1성 인자와 3성 인자의 차이는 약 15배 정도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후보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우마무스메를 육성하는 데에 적인자 1, 2성 하나를 교체할 때마다 6일 걸리던 시간을 2일이나 심지어는 하루 2회 육성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소리가 되고, 다시 말해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육성을 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본인이 거리 혹은 마장 적성 둘 중 하나를 S로 사용하는 것을 필수로 삼는다면, 자신이 사용하는 적인자의 상태부터 점검하는 것이 급선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백인자나 청인자를 포기하더라도 적인자의 성급을 높이는 타협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첫 사진은 제가 실제로 사용했던 인자 중 하나인 청1 적3 직부모인자의 예시입니다.

[스킬을 포함하면 최소 20일이 걸리는 육성시간]

그런 의미에서 스킬은 적인자보다는 확률이 널널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적성은 오로지 계승에 의존해야하는데 반해 스킬은 계승이나 악곡과 같은 시나리오 이벤트, 스킬 힌트, 레이스 보상, 랜덤 카드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역시도 필수적으로 획득해야하는 흰딱 스킬이라는 것이 가끔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추입마인 킹 헤일로의 경우 ‘직선주파’ 혹은 ‘뒤처지기 방지’와 같은 스킬을 획득하는 것을 필수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각질 스킬이고 널리 쓰이는 카드인 Mr.CB의 스킬 힌트로도 획득 가능한 직선주파 스킬을 획득하는 확률을 높게 쳐서 40%라고 가정하더라도, 인자작이 되어있지 않을 때 파인 모션, 토카이 테이오, 오구리 캡 이외의 카드로 힌트를 통해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봐야하는 뒤처지기 방지의 경우 획득 확률을 10% 정도로 가정했을 때 둘 중 하나의 유효 흰딱 가속기를 획득할 확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0.4 + 0.1 - 0.4 * 0.1 = 0.46 = 46%

이는 아까의 기준과 합쳐 생각했을 때 보통 생각하는 ‘출발선에 서는 우마무스메’의 기준인 ‘잔디/단거리 적성이 S이고, 스피드 1500 이상& 파워 1100 이상이며, 강공책, 전광석화를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직선주파 혹은 뒤처지기 방지’와 같은 추가적인 가속도를 가지고 있는 우마무스메를 육성할 가능성은 평균적으로 1.4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이는 100번의 육성을 했을 때 1번 정도의 확률로만 나올 수 있는 것을 의미하며 곧 렌탈을 통해 육성을 하려할 경우 육성마 하나에 약 20일의 시간이 필요하단 사실을 의미합니다.

[평균적으로 생각하는 인자작으로 충분한 우마무스메를 육성하는 것은 도박이다]

위의 계산들을 통해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생각하는 인자작의 수준으로 챔피언스 미팅에서 충분히 쓸만하다고 평가하는 우마무스메의 출발선 정도의 우마무스메를 키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챔피언스 미팅의 주기는 보통 한달인 30일 정도이기 때문에, 주자 하나를 테스트하는 것이 가능한 정도까지 육성하는데에만 그것도 적성을 거리와 마장 둘 중 하나만 타협해서 붙여도 약 20일이 걸린다면 셋이나 되는 주자를 육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사실상 도박에 가깝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일을 주자로 사용할 우마무스메가 아니라 인자로 사용할 우마무스메를 육성하는 데에 사용한다면 확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되고, 이는 렌탈을 이용해서 고점마를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인자작을 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란 사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충분하다’라고 평가하는 인자작의 수준은 충분에서 거리가 멀며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도박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진지하게 챔피언스 미팅에 출전하고자 하는 트레이너이고 인자작을 남들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충분한 것에서 많이 모자라며 훨씬 공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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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4/05/28 1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루 한번 육성도 힘든 라이트 유저는 웁니다...
24/05/28 22:13
수정 아이콘
사실 하루 한번도 힘들면 우승하기 힘든건 어쩔수 없으니까요
일모도원
24/05/28 20:11
수정 아이콘
청은 무조건 9인자 적인자에 거리 안떠도 잔디에 인자가 맛있으면 OK(조부모는 다 거리인자일 경우) 보통 거리 인자까지 마춤.
너무 힙들었죠..
결국은 조부모 인자가 쓸만한게 많아서 바로바로 부모 인자작에 들어가야 하는데 조부모 부터 쓸만한게 없으면
지옥이 시작되는거죠. 아니면 타협하던지..
24/05/28 22:14
수정 아이콘
저는 청인자는 그냥 1성도 쓰는 주의긴 합니다
하아아아암
24/05/29 08:39
수정 아이콘
청9를 포기하는게 타협 핵심입니...
Undertaker
24/05/28 20:39
수정 아이콘
1~2프로 뚫어서 키운 UF응킹이 결승에서 SS응킹에게 찔려버린 1인...
닉네임을바꾸다
24/05/28 20:56
수정 아이콘
단거리 챔미는 스킬 발동이...
저같은 경우는 의기충천도 없는 엘콘이 매번 져먹다가...결승에서 이겼습니다...크크
24/05/28 22:14
수정 아이콘
진짜 재수없으셨네요
이번달은 행운이 함께하시길
24/05/29 08:01
수정 아이콘
하루에 몇판 하기도 힘든 중소목장(?)의 입장에서는 그냥 로또가 터지길 바래야 하는 수밖에요...

??? : SS를 사면 되잖아?

말딸에도 셀렉트 세일 도입이 시급합니다 크크크
24/05/29 08:08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제목이 너무 과하단 생각 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제목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셀렉트 가챠 일본에선 이미 진행중이라더라구요
24/05/29 08:24
수정 아이콘
위에 적으신대로 흰딱에 굳이 욕심 안부리면 일주일에 출주마 하나정돈 뽑아낼 수 있어서 그렇게 타협하는게 상당히 효율이 높죠 흐흐
24/05/29 08:40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은 다른 것보다 시간 재화 싸움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플레이하는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24/05/29 18:09
수정 아이콘
인자작의 문제점은 뉴트랙에서 주로 육성을 하게 되고, 중간 포기를 할 수가 없어 시간 소모가 크며, 근본적으로 노가다라서 개 노잼이라는 거죠.
우마무스메에 투자할 시간이 많다면 렌탈을 인자작에 올인하고 자체 인자를 만든 뒤 무한 시행 반복을 하는 것이 가장 강한 말을 키우는 법이지만 하루 1-2시간 이내라면 인자작을 약 3-4일 투자하여 최소한의 적인자+계승기로 구성된 부모마 한쪽을 확보한 뒤 5렌탈을 부모 고점작에 투자하고 육성 포기를 과감히 해서(현 시나리오의 경우 대략 첫계승) 5렌탈 사용에 쓰는 시간을 줄이는게 효율적입니다. 출주마 구성의 경우 지금까지 3에이스가 동등한 파워인 챔미는 없었다고 봐도 되고 1-2마리의 강한 말이 압도적인 승률인 경우가 많았으니 사실 해당 말에 집중하면 충분히 시간 소모를 줄여서 승률을 낼 수 있죠.
24/05/29 19:27
수정 아이콘
반박시 핀드님 의견이 맞습니다
이민들레
24/05/29 18:38
수정 아이콘
카이지에서 그 구슬 게임 느낌이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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