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스터즈는 퍼시픽 지역의 우승 적기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다만 변수가 엄청 많은데... 거의 모든 맵에서 사용되던 바이퍼의 너프입니다. 이로 인해 바이퍼의 활용이 필수적인 맵에서만 기용이 될거고 각 팀들은 기존에 준비했던 택틱을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스터즈에서 갑자기 메타가 확 바뀐거죠. 이로 인해 팀들의 고저점이 뒤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팀들도 문제인게... 이후 스테이지 2 패치엔 엔트리들 변경점이 있을 예정이라(레이즈 너프 / 레이나, 네온, 아이소 버프) 이후 패치에도 적응을 해야한다는 점이...
아무튼
마스터즈 상하이는 5월 23일부터 6월 9일까지 타이트한 세계대회가 펼쳐집니다.(롤의 MSI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침 상하이에서 펼쳐지니 저번
마스터즈와는 다르게 시간대가 너무 좋습니다. 5시 경기, 8시 경기입니다. 뒷 경기는 앞 경기가 빨리 끝나면 당겨서 시작하겠죠.
이번
마스터즈는 2개의 스테이지로 나뉘는데, 스위스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 스테이지입니다.
스위스 스테이지 (5월 23일~6월 3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첫 4개의 대진이 결정되고 2승을 먼저 찍은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됩니다.
3판 2선승제로 펼쳐집니다.
플레이오프 스테이지 (5월 30일~6월 9일)
각 리그에서 우승한 4개의 팀과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의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됩니다.
결승과 결승 진출전은 5판 3선승입니다.
참가 팀은 이렇습니다
순차대로 1시드 2시드 3시드입니다.
VCT AMERICAS
국제 대회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 최고의 지역입니다. 롤드컵과 같은 챔피언스는 2년 연속 아메리카가 우승했을 정도입니다.
100T는 딱히 구멍이 없는 팀입니다. 전부 다 잘합니다. 특히 최고의 리그에서 1위한 팀이니 저력이 확실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G2와 레이바탄은 뭐랄까... 구멍들이 좀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 아메리카가 제일 저력이 약한 리그라고 볼 수 있겠네요.
VCT CN
중국 리그는 그냥 딱 하나의 팀만 보면 됩니다. EDG.
이 팀은 발로란트 리그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다 알만한 팀입니다. 교전력이 좋으며, 최근에는 택틱이나 운영까지도 점점 장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DG는 그냥 리그의 압도적인 1황이라고 부를만 합니다.
특히 슈퍼스타인 캉캉은 세계 레벨에서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잘합니다.
FPX는 그래도 EDG의 뒤를 잇는 팀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세계 대회에서는 조금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격차가 좀 있어보여요.
DRG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중국 리그를 안챙겨보다보니...
VCT EMEA
EMEA의 근본팀 프나틱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멤버 하나 하나의 퍼포먼스도 꽤 좋습니다. 일단 트로피를 올렸던 선수들이 많은 것도 한몫하겠죠. 이 팀이 가진 저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헤레틱스는 이전 마스터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에도 좋았지만, 핵심 멤버 중 하나인 미니부가 마스터즈 기간에 휴식에 들어가면서 우승에서 멀어졌습니다. 이 팀은 부와 미니부의 미친듯한 캐리력과 Benjyfishy의 뒷받침이 엄청 좋았다고 보거든요.
FUT은 씨네드는 기억이 많이 남는데 다른 선수들은 임팩트있는 장면을 보진 못했습니다.
VCT PACIFIC
어쩌면 1황 리그라고 부를 수 있는 최고의 적기에 들어선 리그입니다. PRX가 마스터즈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찡이 다시 합류한 이 팀을 막을 수 있는 팀이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다른 선수들도 탑급이지만 찡이 들어오자마자 그 옛날의 느낌이 돌아오기 시작했거든요.
엄청 높은 평가를 받는 PRX와 5꽉을 갔던 팀이자, 작년 챔피언스 결승에서도 5꽉을 갔던 팀. 젠지도 우승할 가능성이 보이긴 합니다. 팀플레이도 좋고 번뜩이는 에임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다만 한번씩 한명이 부진하는 모습이 보여서 아쉽긴한데... 그래도 이 팀이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T1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분명 에임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택틱의 완성도가 그렇게 높지않고, 운영도 좋냐고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더 보완하고 올라오면 잘할 수 있는 팀인 건 맞는데, 보통 이런 팀들은 벽을 깨기가 무척이나 힘들어보이더군요.
첫 스위스 스테이지 대진은 이렇습니다.
딱 시드대로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첫 매치는 변수가 딱히 보이질 않네요.
내일 G2 vs T1이 5시, FPX vs FUT가 8시에 경기를 시작합니다.
T1은 혼합팀인데 용병인 로씨, PRX 포세이큰의 친형인 엑스큐레이트
그리고 오버워치로 유명한 사야플레이어와 카르페가 팀에 있으며 핫한 신인 중 한명인 이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론트는 밉지만... 선수들은 매력있고 심장이 아프지만 번뜩이는 에임을 보여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