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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9 22:56
응원팀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선수가 역대최악의 저점을 보인 대회라 안타까운 대회였지만, 대회 자체로만 보면 매 시리즈가 정말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역대 므시 중에 가장 재밌었다는 평이 나오는 것도 동의가 돼요.
24/05/19 22:57
리그플옵이나 월즈도 이렇게 진행좀 빨리하면 좋겠네요 대신 대회를 좀 더 늘리고
특히 리그 승자조 결승과 결승사이 1주일텀은 이해를 못하겠는
24/05/19 22:59
롤드컵은 절대 더블엘리 안한다고 작년에 발표했습니다
세계최고의 대회 (월드컵, 월드시리즈, 슈퍼볼등)는 다 싱글엘리라고 대신 도입한게 스위스스테이지였죠
24/05/19 23:14
월즈는 구성 자체가 티저부터 해서 매 매치업을 강조하는데
페이커가 룰러상대로 모든길은 저를 통합니다 하고 슈퍼토스으! 해서 이겼더니 응 원코.. ?? 최고의 대회가 더블엘리를 보통 안하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24/05/19 23:20
이게 국내 한정 관점이긴 하지만 e스포츠판에서도 묘하게 반복되는 느낌인게... 한국 기준 메인종목이라고 볼 수 있는 스1 시절에도 OSL은 결국 본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싱글 엘리를 고수했고, MSL은 초대 대회격인 스타우트배부터 더블엘리로 차별화를 꾀하며 양립했다는게(물론 KPGA 투어 시절이 있지만)... 그시절의 향수가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네요. 가장 재밌게 스타를 보던 시절이었는데 크크크
24/05/19 23:12
저도 이게 맞는거 같아요. 더블엘리는 재미는 있는데 원코인이라는 점이 가지는 불편한 부분도 있고 직관성이 너무 떨어져서. 므시 더블엘리, 월즈 싱글엘리 이렇게 양립하는게 제일 밸런스가 좋아보입니다.
24/05/19 22:58
포맷 변화로 메이저 지역별 2팀씩 오고 더블엘리 다전제로 꽉꽉채우니 재미도 위상도 많이 올라간 느낌입니다.
일정도 압축적으로 빡세게 한것도 좋았고... 물론 그 모든것의 엔딩이 응원팀 우승이자 lck우승이라는 해피엔딩이 된게 화룡점정이겠지만서도요
24/05/19 23:00
이번주 저녁 약속 다 찼다고 하고 통으로 재꼈는데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뭔가 멋지더라고요. 우리도 저런 거 짓자!!
24/05/19 23:02
MSI가 이렇게 재미있는 대회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응원팀이 잘한 게 제일 컸겠지만, 그거 제외하고도 순수 재미도 좋았어요. 라인스왑 메타 나오긴 했지만 단기전이라 이런저런 노림수나 전략적 움직임이 활발해서 오히려 뻔한 양상의 게임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도 컸고, LCK에 비해 킬도 확실히 많이 나오는 느낌이기도 했고요.
24/05/19 23:04
내전없음, 다전제 대부분 꿀잼, 한국팀이 우승. 최고였고요, 솔직히 롤판 위상이 롤드컵에 더 손을 들어주니 뭐 더 집중해서 보는건 맞지만 대회방식으로 치면 MSI가 내전포함 싱글엘리로 다전제 꼴랑 7회 몇주에 걸쳐서 시청리듬 다 깨면서 하는 롤드컵보다 훨씬 재밌음.
24/05/19 23:05
라인전 페이즈가 사라지다시피 해서 매 세트 초반부의 재미는 완전 없었지만 경기 결과라던지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인해서 목금토일 연속 경기라던지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운 대회였습니다. 젠지의 압도적인 경기력도 볼 수 있었고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팀이면서도 불가능이 아닌 경기력이라 그 부분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요.
24/05/19 23:09
템포가 빨라서 좋았어요
롤드컵은 조별이랑 8강 끝나면 진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긴데 므시는 뭐 매일매일 경기가 있었고 심지어 다 꿀잼이였어서
24/05/19 23:11
역대최고의 msi 겸 국제대회
역시 더블엘리는 일정 빡빡하게 짜서 보는맛 미드 4밴 5밴 8밴 나오는 상황에서 자신의 성명절기같은 픽들 나오는거보면 차후 도입될 피어리스도 긍정적으로 보임
24/05/19 23:19
내전방지룰은 월즈에도 꼭 도입했으면 좋겠고
이번 대회처럼 매일 경기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월즈 전체 일정을 좀더 컴팩트하게 짰으면 좋겠습니다. 토너먼트 상위 단계로 갈수록 중간에 휴일이 지나치게 많아요
24/05/19 23:25
결승에 가까워질수록 꿀잼경기가 많이 나왔고
오늘 마지막세트 정말 숨참고 봤습니다. 평소에 LCK 안챙겨보는데 이번 대회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24/05/20 12:29
월즈는 장소 옮겨다니는 거 때문에 더 늘어지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차라리 8강 토너부터는 그냥 한 장소에서 쭉 하면서 일정 타이트하게 가져가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월즈 자체가 쇼케이스 성격이 있어서 쉽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24/05/19 23:36
룰 관련해서 이야기하자면 저는 아직도 브라켓 리셋이 없는, 즉 전승팀이 잘했다는 이유만으로 원코인을 삭제당하는 현행 더블엘리에는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젠지는 오늘 졌어도 다전제 코인이 한개 더 있었어야죠. 다전제를 한번 더 할 기회가 있냐 없냐는 사실 1경기 진영선택권 등으로는 대체불가한 성격이긴 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결승을 한번 더 하는것은 무리이니, lck 결승도 그렇고 msi도 그렇고 최대한 타이트한 일정으로 전승팀에 메리트를 주는 현재 방향은 보는 재미로도 형평성으로도 그나마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패자조는 연일 다전제를 치러야 하는 체력적 부담과 전략적 노출을 짊어져야 하고, 일정상 쉴 새가 없어야 그나마 위에서 기다리는 팀이 전략적으로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회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결승전 무대를 일회용으로 쓰는것보다 재활용하는게 여러모로 경제적이죠. 그래도 더블엘리를 정착시킬 방법을 잘 찾아가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24/05/20 01:52
저는 브라켓 리셋 자체를 솔직히 약간 짜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앞으로도 도입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패코인을 반드시 끝까지 부여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승자결승으로 올라간팀은 패자결승을 안 치르는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메리트라고 보네요
24/05/20 02:40
대회 운영을 늘어지게 만들어 짜친다는 의견은 이해해도 패자 결승을 안 치르는게 메리트라는 개념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오락실 가서 다들 동전 두개가지고 대회하는데 나만 한개면 뭔가 불합리합니다. 누구는 회사에서 면접 한번 떨어져도 기회 한번 더 주는데 나는 한번 떨어지면 끝이면 불공정해 보이고 누구는 시험 망쳐도 재시험 기회 한번 더주는데 나만 기회를 한번만 준다면 뭔가 이상할 것 같은데요 그 이유도 너가 성적이 제일 좋으니까 남들 다 주는 기회를 너는 박탈할게. 진행을 짜치게 만들면 안되잖니? 이해하고 받아들이렴. 대신 편의사항을 몇가지 봐줄게 하면 그런거 필요없고 저도 원코 주세요 할것 같아요
24/05/19 23:37
저는 이렇게 꿀잼이 될 수 있었던게 시스템의 변화도 있지만 게임 내적으론 G2의 분전이라고 봐서 월즈에서도 사고치는 서양권 팀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막말로 GEN T1 BLG TES 4강전이였으면 지금만큼 재밌진 않았을거 같아서... 허허
24/05/19 23:41
G2의 분전이 컸다고 봅니다.
또다시 한중 망겜 될뻔했는데 그래도 G2가 자신들만에 장점을 보여주면서 TES 대떡시키면서 아직은 그래도 유럽 1등이 중국 2등정도는 이길 실력이 된다는걸 증명하면서 아직 LOL의 세계화가 끝난건 아니라는걸 보여준거 같습니다.
24/05/20 00:14
22롤드컵보다 재밌는 대회는 못 나올거라고 생각했느데 24MSI가 그걸 깨버렸습니다.
매일매일 다전제가 있으니까 너무 재밌었고 경기 내용도 끝내줬습니다. 크크크
24/05/20 00:41
개인적으로는 롤드컵도 더블 엘리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물론 지금 방식도 괜찮습니다)
왜 제가 그런 생각을 했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좋았어요.
24/05/20 05:41
다양한 상황이 나오던 라인 스왑이 고착화 되기 전에 끝난 것도 재미를 준 원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물론 큰 원인은 더블 엘리 등의 이유였지만요.
24/05/20 09:44
G2가 잘해줘서 재밌었어요.
젠지 정배라고 생각하고 G2가 우승하길 바라면서 봤지만... 젠지가 이 새로운 메타에 대해 해석이 정확했고, 이게 단순히 이번 메타에 맞았다는게 아니라 모든 메타에서 최상급으로 활용 가능한 탑/미드를 기반으로 젠지라는 팀이 앞으로 메타 변화에 훨씬 유연하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서 젠지의 활약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느낌이 큰 MSI였습니다. 메타에 따라 기복이 있어도 맞는 메타라면 고점이 월즈 파엠인 정글, 어느 메타에서도 후반가면 한타에서 괴물같이 킬캐치해내는 원딜, 이런 든든함이 베이스인 팀에 재기발랄함을 넣어 상대 밴픽에 더 머리아프게 만드는 서폿. 이 세명은 메타별로 약점이 없는건 아닌데, 각 약점을 보이는 메타가 올 때마다 탑미드에서 넓은 역할 수행능력을 기반으로 메타에 맞게 변용해 약점을 없애는 능력은 기인, 쵸비가 개인 기량을 급격하게 잃어버리지 않는 한 어느 메타에서나 유효할 것 같습니다.
24/05/20 10:27
라인스왑 메타, 북미의 눈썩 경기력, 업셋 없음 등으로
초반부엔 정말 노잼이었는데 테스가 젠지 상대로 분전해주고 지투가 테스 셧아웃 시킨 시점에서 갑자기 확 재밌어 진 거 같습니다 티비전 부터는 일방적인 경기도 안 나왔고 결국 한국팀이 우승 했으니 결과도 만족. 결승은 간만에 롤 대회 숨 졸이며 봤네요.
24/05/20 12:28
역대 최고의 MSI였고 무엇보다도 내전 금지 룰을 도입한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MSI는 이대로 쭉 갔으면 좋겠고, 월즈는 일단은 플인-스위스-싱글엘리가 작년에 대흥행을 해서 당분간 둬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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