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4/10 17:06:51
Name 잘생김용현
Subject [LOL] 몇몇 선수의 크랙능력 주관적 평가
저는 플딱이 롤붕이 티원무새라는 점 감안해주십쇼. 편파/롤알못같으면 님말이 맞음

저는 소위 말하는 S급 평가보다 주관적으로 가지고 있는 "얘가 크랙이 있는가" 로 선수를 바라봅니다.
크랙이 있는 선수인데, 크랙이 터지는 빈도가 낮으면 커리어가 별로 안 좋을 수는 있겠지만, 저는 이런 선수가 좋더라구요

제가 롤보면서 감탄하는 크랙능력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크랙능력 보유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론을 현실로 만드는 자』
- 소위말하는 입롤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러이러하면 이길수도 있어! 라고 해설자가 말하면 그걸 하는 놈(?)들입니다.
- 보다보면 "저걸 진짜 하네", "저걸 밥먹듯이 하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능력자물로 표현하면 [시간을 늦추는] 능력을 가졌다 봅니다. 모두가 느려진 세상에서 혼자만 정상적인 속도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 대표적인 예시로 미드2차 쵸칼리 쿼드라킬(뭔지아시죠?) 생각하면 될거같습니다.


쵸비, 바이퍼, 캐니언 등... [해줘!] 소리듣는 선수들이 보통 이 크랙인것 같습니다.
비디디, 기인, 두두, 스코어, 피넛, 칸도 있고요
티원에서는 뱅, 울프, 제우스, 구마유시, 마린이 이쪽 계열이라고 봅니다.




2. 『아무도 보지 못한 길을 찾는 자』
- 해설자 포함해서 아무도 이럴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는데, 그걸 해서 게임을 뒤집는 놈(?)들입니다.
-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가졌다 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같은 느낌...?
- 대표적인 예시로 용한타 룰시안 벽뒤에서 궁, 페지르 슈퍼토스정도 봅니다.


룰러, 표식, 도란, 리헨즈, 프레이, 베릴이 바로 떠오르네요.
티원에서는 페이커, 케리아가 이쪽 계통입니다.




3. 『사고의 속도를 뛰어넘는 야수』
- 생각을 하고 행동한 것이 맞나 싶은, 상황판단의 속도가 LTE인 놈(?)들입니다.
-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본능적으로 최선의 판단을 하는 느낌
- 대표적인 예시로 오너리신의 용벽 넘어 이즈리얼 궁배달, 더샤이 5대1 아트록스가 있습니다.

더샤이, 킹겐, 제카, 데프트가 이쪽 계열이지 않을까요...?
티원에서는 오너가 있습니다.




어떤 선수는 123번 중의 여러개를 가진 선수도 있습니다.
(저는 123 모두를 가진 몇명 안되는 선수가 페이커/쵸비/룰러/표식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선수는 123중에 어디 끼워넣기 애매했지만 크랙이고 위대한 선수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쇼메이커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인센스
24/04/10 18:09
수정 아이콘
4. 역적이 될 용기

이거 의외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경기가 지금 내 플레이로 인해서 질 수도 있고, '수훈선수'가 될 수도 있지만 감안하고 도박을 거는 과감함?

이런 선수가 없는 팀은 보통 무력하게 끌려가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별가느게
24/04/10 18:1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에 한표.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결과적으로 실패해서 욕먹을 수도 있지만 뭔가 변수가 될 도박수를 제일 먼저 용기있게 행동하는게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헝그르르
24/04/10 18:53
수정 아이콘
이건 더샤이 아트록스 블라디미르 떠오르네요..
주인없는사냥개
24/04/10 20:54
수정 아이콘
??? : 저는 각 보고 들어갔는데요?
열혈둥이
24/04/10 18:51
수정 아이콘
전 그부분이 쵸비가 페이커보다 모자란 유일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적이 될 용기를 내는게 아니라 역적이 될 필요가 없는 플레이를 해버리면 되잖아 라고 말해줬네요.
Paranormal
24/04/10 19:52
수정 아이콘
이거면 페이커가 한 징동전 룰러 넘기기가 기억 나네요 넘기고 나서 세계선이 바뀐 느낌이죠
주인없는사냥개
24/04/10 20:55
수정 아이콘
이거 크랙이 아니라 그냥 살면서도 겜 하면서도 중요하죠 크크

1. 천천히 지기
2. 실패하면 빠르게 지지만 성공하면 이길 가능성이 더 높아짐

여기서 1번 고르는 경우가 참 많죠... 딱지겜 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아이스크림젤리
24/04/10 22:10
수정 아이콘
페이커 다음으로는 베릴이 이런쪽인듯하네요 근데 저점이 많이 다른...
24/04/11 15:39
수정 아이콘
딱 도란이네요. 가끔은 도대체 무슨 각을 본건가 싶은 때도 있긴 하지만
감전주의
24/04/10 18:26
수정 아이콘
오늘 쉬니까 주말 같네요. 왜 안 하나 했습니다.
우리팀의 경기가 끝나면 토너먼트 잘 안 보게 되는데 이번 스프링은 흥미진진하네요.
빨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KanQui#1
24/04/10 18:31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는 1번이 아니라 2번 오브젝트 스틸이나 징크스 궁 킬캐치 정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1번은 우지 카이사 msi 뒷라인 암살 같은 게 어울리네요 표현도 하이퍼캐리류랑 어울리고
사실 1=3 같습니다
아델라이데
24/04/10 19:54
수정 아이콘
너구리는 어디일까요, 너구리 케넨 많이 생각나는데 2번이려나요.
김삼관
24/04/10 20:04
수정 아이콘
너구리는 도벽 제이스 하나만의 포스로 1번.. 더샤이 상대로 평타치고 골드먹기..
24/04/10 21:0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면 쇼메가 나름 분전하는건 맞기도 해요

1/2/3이 다 되었던 페이커

1의 비디디, 쵸비

2의 제카

이들 사이에서 정상급 미드로 특출남이 상대적으로 튀지 않음에도 버티는거도 대단한듯요
다시마두장
24/04/11 08:17
수정 아이콘
주관적인 영역이지만 표식이 페이커 쵸비 룰러의 반열에 같이 끼다니 감개무량이네요 크크크

올 시즌 표식은 클러치 장인이라는 이야기가 자연히 나올 정도로 엄청나긴 했죠.
24/04/11 14:09
수정 아이콘
팀체급빨도 있겠지만 전 이번시즌 최고 클러치 플레이어는 표식이라고 봅니다.

T1 젠지 모두 페이커 쵸비가 굳이 슈퍼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팀체급이 높다보니 다른 방법으로 이길 수 있었을법 했지만 KT는 표식 아니었으면 무조건 졌을판이 못해도 네다섯게임은 되는것 같습니다.
잘생김용현
24/04/11 17:06
수정 아이콘
저는 표식이 현재 극복해야 하는 가장 큰 문제로, [본인의 잠재력을 스스로 과소평가하는 문제] 를 꼽습니다.
페/베마냥 내말들으면 이긴다고 자신감있게 외치는 날이 오길 기다리는중
진짜 대성할 놈(?)입니다. 리얼루
바카스
24/04/11 16:14
수정 아이콘
지금 쵸비는 1,2,3번 다 교집합으로 아우를 수 있는 폼이라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646 [LOL] T1 2023년 영업손실 120억원 [153] 종말메이커21394 24/05/29 21394 15
79645 [LOL] 2024 LCK 서머 6월 29일 토요일 T1-KT 정규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진행 [51] 매번같은13265 24/05/29 13265 4
79644 [LOL] 대마왕의 유산 | 전설의 전당 이벤트 트레일러 [95] 리니어16020 24/05/29 16020 11
79643 [모바일] 우마무스메 육성 개론(2) - 인자작 없는 육성은 로또다 [15] Kaestro7839 24/05/28 7839 4
79642 [기타] 포켓몬 팬게임 포케로그 소개 [22] 아드리아나11771 24/05/28 11771 2
79641 [LOL] 사우디컵 진행 방식 + 참가팀 + 상금 공개 [50] Leeka14304 24/05/28 14304 1
79640 [모바일] 운빨존많겜? [16] 구라리오11241 24/05/28 11241 0
79639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5/28 업데이트 안내 [9] 캬옹쉬바나6896 24/05/27 6896 1
79637 [LOL] 요즘 숭배영상이 많이 올라오는데 [4] 아몬11220 24/05/27 11220 9
79636 [LOL] 캐니언을 역체정으로 인정한 사람들 [67] Tinun13802 24/05/27 13802 8
79635 [모바일] 우마무스메 육성 개론(1) - 200만원으로 우마무스메 12/15관을 달성한 비결 [70] Kaestro8356 24/05/27 8356 8
79634 [PC] 레인보우 식스 시즈, 피시방 서비스 종료 예정 [4] SAS Tony Parker 7789 24/05/27 7789 0
79633 [LOL] "LCK는 주도권에 미친 리그입니다." [17] 수퍼카15021 24/05/26 15021 2
79632 [스타2] 스타1 VS 스타2 모드 스1 종족들 간단한 플레이 후기. [32] 원장11225 24/05/26 11225 9
79631 [모바일] 그래서, 스토리가 좋은 모바일 게임이 뭐가 있는데? [134] Cand10479 24/05/26 10479 7
79630 [LOL] 뒤늦게 써보는 지역별 MSI 후기. [14] aDayInTheLife10482 24/05/26 10482 5
79628 [LOL] Faker 전설의 전당 관련 영상들과 소식 [31] 본좌10771 24/05/26 10771 4
79626 [발로란트] 상하이 도서관을 만든 Gen G [21] 김삼관9637 24/05/26 9637 3
79625 [모바일] 명조 관련 여러 댓글을 보며 [74] 소와소나무10726 24/05/25 10726 2
79624 [콘솔] 하데스2 리뷰 [17] 데갠8625 24/05/25 8625 2
79623 [LOL] 페이커 이후의 전설의 전당에 들어갈 선수는 누가 될까요? [103] 눈물고기13557 24/05/25 13557 0
79622 [모바일] [작혼] 화료의 형태 [6] 마작에진심인남자7983 24/05/25 7983 3
79621 [기타] 태고의 달인 현장대회가 있나봐요 [3] 김삼관7554 24/05/25 75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