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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1 17:40
지우가 너무 잘하는건 맞지만 신캐 버프인것도 맞죠
스몰더 말고 다른 원딜들중에 어떤 원딜도 저 상황에서 게임 비비게 못 할거 같은데요?
24/03/21 19:42
올시즌 원딜은 1황은 확실하고 지우 정도면 2~3위 노려봄직할만요.
스몰더 어짜피 다음 버젼 땐 너프라. 이번 대회 버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점이죠 뭐
24/03/20 22:48
그 예전 진에어 시절 테디에 이은 고통롤 하는 원딜러 지우가 탄생했네요
농심과 다년계약인데, 다른 서부팀 혹은 해외 강팀에서 웃돈주고 영입을 할지 아니면 농심에서 괜찮은 라이너들을 보강할지 아프리카 다년계약으로 한창일때 다른팀 가야한다 소리들은 기인에 이은 농심과의 다년계약이 막 시작된 해인데, 벌써부터 다른팀 가야한다 소리 듣는 [지우]네요 농심팬들은 만감이 교차할거 같습니다
24/03/21 10:21
동의합니다. 지우-피터 빼고 다 갈아야 견적이 서는데 농심이 화끈하게 비디디/스카웃급 미드에 돈을 쓸까요? 아니면 지우를 팔고 다시 옥석가리기 육성버튼을 누를지 궁금하네요.
아프리카의 기인 장기박고 어설픈 영입(특히 미드)하다 허송세월 한 사례가 있다보니.
24/03/21 09:01
카밀은 조만간 큰무대에서 한번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서폿템 안사고 도란 스타트하면 딜 미치긴 했거든요(랭크에선 못함)
탑에서야 거듭된 너프로 체급 구데기지만 바텀가니 짱짱맨이라서
24/03/20 23:10
삼국지 처음 읽어보거나 영상매체 처음으로 보면 자연스레 주인공인 유비에 감정이입을 하게 됩니다.
평생을 고난을 겪고 조조에게 매번 깨지던 그가 드디어 일어나 한중에서 조조를 꺾었을 때 그 카타르시스?라고 해야하나 그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죠 그리고 이 감정의 여운이 더더욱 진한 건 이후 거짓말같이 형주에서 관우가 패사하고 이릉에서 유비가 패전하면서 모든게 비극으로 끝났기때문인데 오늘 경기가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게임시간 내내 고난을 겪었지만 끝까지 버티고 버티고 또 상황을 만드는 그 와중에 마지막 그 한방이 너무 큰 비극으로 다가왔고 그래서 더 여운이 컸던 경기였습니다. 진짜 실시간으로 보면서 마지막 화살 한방 보면서 안돼!!를 외치면서 본...
24/03/20 23:13
이퀄 맞은 피통으로 다같이 백무빙하던 차에 혼자 세주아니쪽으로 옆무빙 한거는 왜그랬을까 싶었는데 에이스로서의 부담감 때문이었던거군요..
24/03/20 23:21
피터가 힐로 처형 막았어도 치감때문에 처형만 막는 정도였을것이고 전투지속력은 없는 상태, 위에서 제우스 내려오고 옆에서 페이커가 장벽 치면서 들어오는 상태에서 끝났을것 같습니다. 럼블 궁하고 바루스 Q를 맞은 상태에서 게임이 이미 마무리가 된것같아요
지우선수 분전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팀적으로 용싸움 줄건줘하면서 빨리 성장 끌어올렸으면 더 좋았을것같아서 아쉽네요
24/03/20 23:30
오늘 스몰더 경기 아니여도 지우는 그냥 플레이 보면 매 순간 플레이가 아주 좋습니다
매 교전이나 한타 보면 언제나 플레이가 딱 쨀만큼 째고 딜 넣을만큼 넣고 거리재기랑 스킬활용도 딱딱 하고 다 좋아요 겜이 하도 답답해서 자기가 일부러 앞에나가서 오버할때 아닌이상 그리고 원딜은 그냥 잘하면 바로 어디서든 잘하지 딱히 시간 경험 이런거 하나도 필요없는 포지션입니다 챔폭문제도 기본적으로 대부분 없는 라인이고요 내년에도 농심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올해까지는 농심이라는게 문제죠 크크
24/03/20 23:48
진짜 오늘 지우선수 인간장로였네요. 농심이 승패에 비해 승점이 높은것만 봐도 확실한 승리플랜이 있으니 가능한거죠. 그걸 2경기 연속할 힘이없으니 매치승은 어렵고..
강팀의 지우선수는 진짜 궁금하네요.
24/03/21 03:55
장로와 거의 유사한 스펙으로 처형때리는 챔이 생기는게 말이 안되긴 하죠
그래서 너프를 먹는거고 다만 그렇게 퍼주는데도 시스템이 주는 챔피언의 가치를 최대한 이용해서 거기까지 버틸 수 있는 실력이 되는걸 입증한 지우는 대단하다는 말 밖에 더 할 말이 없네요 저 멤버들과 함께하면서 저렇게 버틸 수 있는 원딜이 페이즈 구마유시 바이퍼 에이밍 데프트중에...몇이나 될런지?
24/03/21 15:56
1군이야 선수들이 초반압박 및 운영이 좋으니 극소수의 스몰더만 버티다가 역전하는 모양새인데
(대표적으로 지우와 테디가 좋은 모습) 2군 경기만 봐도 스몰더 한 2~3데스 박고도 그냥 나중에 캐리하더라구요 그와별개로 장로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그와 비슷한 능력치를 챔프에게 주는게 근본적으로 말이되나 싶어서 한 말이었습니다
24/03/21 07:45
지우 아니면 성립 안되는 격차였죠
농심 에이스로 밥먹듯이 미친듯이 딜링을 하는 연습을 실전으로 했기 때문에 그런 역전극이 나온거지 다른 팀이었으면 저런모습 못나옵니다 지우마저 마지막에는 떨어졌고요
24/03/21 09:15
특히 한타력은 하이퍼 캐리형 원딜 잡았을때 S급 원딜들이 전혀 부럽지 않게 딜을 합니다
먹은거 이상으로 딜로 보답하니 농심에서 매번 지우야 해줘! 밴픽으로 가는거죠
24/03/21 08:18
끝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음에도 농심이 생각보다 후반에 판단과 집중력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나 혼자 앞에서 해야 하니까가 본인이 한번 미끄러지면 게임을 진다는걸 알고 있었고 반면 T1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기회가 있었죠) 지금 말도 안되는 챔프라고 말하지만 필밴되는것도 아니고 1픽으로 박아버리는 챔도 아니고 심지어 승률도 그렇게 좋게 나오지 않죠. 더 나아가 장경기 끝에 스몰더로도 진 경기만 2개 정도 더 생각나는 걸로 봐서 농심이 나아가서는 지우가 정말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24/03/21 08:37
스몰더가 사기라기 보다는 지우가 사기였다고 봅니다. 최전방에서 세주궁, 럼블궁, 바루스궁, 포킹 다 피하면서 끌고 가는게 말이 안되는 플레이거든요. 그러다가 결국 마지막 딱 한방 못피해서 진거고요.
24/03/21 09:05
제대로 보셨습니다
저 모든걸 다 피하고 노데스로 저기까지 간게 지우의 실력이고, 그리고 쿼드라킬을 하면서 역전할뻔한 상황까지 가게 만든것도 지우지요
24/03/21 09:10
개인적으로 쿼드라 킬 할때 그냥 말 한마디도 안하고 흥분하지도 않고 앞 점멸 써 가면서 킬 주어 먹는거 보고서 이녀석은 찐이다. 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됐습니다.
24/03/21 09:12
약팀에서 저런 상황 나오면 잘하는 선수들도 흥분하다가 실수하는데
지우는 류뚱 수련법에 돌부처 멘탈인지 정말 담담하게 게임하죠 대단합니다
24/03/21 08:59
서폿 럼블픽, 그 럼블이 봇에서 솔킬, 신나서 로밍 다니다 탑에서 짤림, T1이 스몰더 못 크게 하려고 1차 타워 뒤에서 디나이 시키기, 계속 두드려 맞다가 스몰더 쿼드라킬, T1이 바론 장로 아무리 먹어도 스몰더 하나로 T1선수들 자꾸 지워짐, 결국 구마유시 Q 한방으로 스몰더 폭사 엔딩 등 명장면이 수도 없이 속출했고 최근 몇 년 간 본 경기 중에서 최고 꿀잼 경기였어요.
24/03/21 09:16
스몰더가 사기일지언정 이렇게까지 스몰더로 캐리롤을 잘 수행한 선수가 있었나 싶습니다.
지우 농심 계약이 올해까지인걸로 알고 있는데, 내년엔 훨씬 더 좋은 팀에 가서 날개를 펼쳐봤으면 좋겠습니다.
24/03/21 09:36
베이가 나서서는 뚜벅이인데 스몰더는 e라는 벽넘고 이속 빨라지는 확실한 도주기가 있어서 카이팅이 되는게 엄청 큰 거 같습니다.
막말로 나서스한테 돌진기 하나 주면 얼마나 사기챔이 될지 바로 보이는거라서요. 거기다 엄마 부르는것도 좋고 e로 느려지게 하는것도 괜찮아서 라인전 해보면 생각보다 죽이기 쉽지 않아요.
24/03/21 12:04
베이가 나서스와는 차이가 심한게 초반 구간이죠. 바텀은 결국 2대2 라인이라 약한 초반구간을 어떻게든 넘길만하고 6렙 이후부터는 라인클리어가 워낙 쉬워서 버티기 할만합니다.
베이가는 태생적인 미드챔프라 픽하는 순간 초중반 줄거 다줘야하는 구도에 후반가도 리턴이 크지 않다는게 문제고, 나서스는 잘커봐야 뚜벅이라 원딜입장에서 별로 무섭지가 않습니다. 실제 나서스 통계를 봐도 중반구간이 가장 강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승률이 떨어짐. 반면 스몰더는 극후반으로 갈수록 고점이 더 극대화되죠. 그러니까 패치로 너프를 먹는거구요.
24/03/21 09:28
제우스 말에 동의하기 어려운게...
그런식이면 모두가 후반 안 바라보고 초반 라인전 쎈 챔프로 주도권 잡고 20분에 바론 먹고 이기는 경기만 하고 왕귀 챔들은 쓰지 말라는거죠. 티원이 후반 밸류 챙긴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끝내지 못한거라면 동의하겠지만 초반 라인전에 터트릴려고 뽑은 픽들이죠. 반대로 농심은 초반 라인전은 모르겠고 어떻게든 스몰더만 키우자 조합이였죠. 스몰더가 사기인건 맞지만 반대로 보면 장로 등장 이후에 후반 왕귀형 챔들은 사실상 거의 다 사장되었고 스몰더급이 되어야 왕귀챔으로 쓸만한 상황이죠
24/03/21 10:47
T1이 후반 밸류를 아예 도외시하고 짠 조합도 아니고 장로바론 다 주고도 챔프 하나로 비빌 수 있을 정도의 왕귀챔은 문제가 있는 거 맞죠….
애초에 장로가 왜 생긴 건데요.
24/03/21 11:28
티원 조합이 후반밸류 챙겼다고 말할꺼면 농심도 초반 라인전 챙겼다고 말할 수 있겠죠
챔프하나가 아니라 카르마 밀리오와 함께하는 스몰더죠. 결국 카르마 밀리오가 스몰더를 봐주지 않았을때 장로때문에 이겼구요. 스몰더가 워낙 돋보여서 사기소리를 듣지만 사실 티원이 한번도 불리했던적은 없죠.
24/03/21 11:43
아니 본인이 농심은 '초반 라인전은 모르겠고 스몰더만 키우자 조합'이라면서요. T1에서 반드시 초반에 승부 봐야 하는 챔프는 서폿 럼블뿐이었어요.
당장 다음 패치에서 처형 기준치가 6.5%로 확 깎여 나갔을 정도인데 라이엇은 그런 왕귀챔 필요 없다고 말하는 거죠.
24/03/21 11:55
왜 마음대로 전제를 빼시죠? 티원이 후반밸류 챙긴 조합으로 본다면 농심도 초반 라인전 챙긴걸로 봐야한다는거죠
이런 스몰더를 만든것도 라이엇이죠. 장로의 존재 자체가 왕귀챔들의 역활을 대신 해주는게 좋은 방향은 아닌거 같다는게 왜 스몰더는 사기가 아니다로 되는건가요?
24/03/21 12:55
첫번째 장로는 시도했다가 뺏기고 도망가는 과정에서 상대 추격조 잘 짤라먹고 시간 벌었고 두번째 장로는 장로 포기하고 나르를 잡아 시간을 벌었고 세번째 장로때는 아무것도 교환 못해서 결국 져버렸죠.
단순히 장로를 3번 주고도 버텼으니 사기다 라고 하기엔 농심이 그냥 장로를 준적은 마지막 한번뿐입니다. 불리한쪽에서 교환 하는거 없이 장로 내주고 지는 그림 흔하죠 물론 그 교환이 잘 큰 스몰더 아니였으면 불가능한 그림이긴하죠
24/03/21 13:04
두번째 장로도 마찬가지에요. 겨우 나르 하나와 두번째 장로를 바꾼다? 심지어 상대는 풀템 포킹 바루스에 탈리야 럼블인데요. 그 어떤 조합이나 챔피언이었어도 말도 안 되는 판단이죠. 보통은 장로 주고 바론이라도 챙기려는 판단하거나 장로에 목숨걸고 한타 하는게 정상입니다.
24/03/21 14:06
줘도 괜찮아서 준게 아니잖아요.
나가면 나르한테 확정적으로 넥서스 밀려요 스몰더 제외한 캐릭들로 수비 배치하는걸 가정했을때 한명을 수비로 두면 넥서스까지 밀리고 두명을 수비로 두면 지킬순있는데 나르를 잡진 못하고 본대가 취약해지고 셋이 가도 나르를 잡을지말지 미지숩니다. 그렇다고 본대싸움걸자니 시야 다 먹혀있는 상태에서 바루스가 포킹해가면서 시간끌고 제대로 된 이니시 캐릭이 하나도 없는데 장로싸움을 어떻게 했어야됐나요
24/03/21 15:38
그러니까요. 그 상황에서는 잘 큰 스몰더 말고 다른 어떤 챔피언이나 조합이었어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게 정상이에요.
티원 조합이 초중반에 워낙 잘 굴려놔서 그렇지 극단적인 스노우볼 조합도 아니고 사이드 되고 팔 길고 공성 수성 다 좋고 받아치기도 괜찮고 이니시도 가능한 밸런스 좋은 조합이라 그 정도까지 굴려놨으면 그냥 끝나는게 맞는 거에요. 만약 티원이 칼리 원딜에 미드 카르마같은 조합이었다면 스몰더 쿼드라 시점에 이미 역전이었겠지만 그것도 아니었죠. 티원 조합의 유일한 단점이 준비 안 된채로 이니시 걸려서 얼굴 맞대고 맞싸움 할 때인데 그마저도 농심 조합은 리신 슈퍼플레이 원툴 이니시라 불가능해서 나르 자르고 장로 주면 바론도 확정이고 저런 조합 상대로 장로 바론 주고 밀고 들어오는 걸 막으려면 백번 해도 백번 다 질겁니다.
24/03/21 17:41
어떤 의도로 말씀하시는지 좀 어렵네요.
압도적으로 지는 상황에서 2장로까지 버틴게 스몰더의 사기성을 반증한다는 말씀이신거면, 듣고나니 맞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4/03/21 10:34
스몰더가 크산테 느낌이 나더군요. 잘쓰는 사람이 쓰면 개사기인 챔피언.
크산테가 저런 탱킹에 저런 딜링??? 스몰더는 저런 딜링에 저런 이동기???
24/03/21 13:07
지우는 작년에도 (비록 패했지만)DK전에서 제리로 넥서스앞에서 다 때려잡으면서 증명을 했죠. 원딜버전 기인 느낌이에요. S급의 편린이 보입니다
24/03/21 13:56
지우는 잊을만할 때마다 한번씩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며 늘 잘해왔고, 어제도 스몰더라는 챔프를 극한까지 활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극적으로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게임내용은... 롤이 이제까지 도타처럼 미친 하드캐리 왕귀들 대놓고 허용해 온 게임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저렇게 큰 골드격차 씹어먹고 힘의 균형이 유지되는 광경은 이질감이 들었어요
24/03/21 15:42
경기 내용과 별개로…. 바론 앞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아이고 엄마 제대로 터졌네] 하고 혼잣말 하다가 스스로 깜놀했습니다. 해설자들 실수 한 번은 나올 것 같아요. 크크
24/03/21 17:43
지우 선수 대단했고 농심도 대단했는데, 그것과 별개로 바론에 장로까지 그냥 줘도 실제로 바론 먹은 쪽이 더 조심해야 하는 건 뭔가 챔피언 설정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해당 챔프의 승률이나 이런 것과 별개로 말이죠. 실제로 게임 내용은 신내다가 스몰더에게 성장할 기회를 준 티원의 책임도 있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바론에 장로를 여러 번 '그냥 줘도' 싸움이 할 만하다 못해서 오히려 유리한 건 뭔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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