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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06 03:14:53
Name 행운장이
Subject 박서 팬의 입장에서 본 나다
나다라는 아이디가 이 곳 Pgr게시판에 등장한 것은 꽤 오래전 일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한창 위세를 떨치던 2001년 가을즘에 이미 많은 Pgr분들은

나다를 주진철 선수와 더불어 차기 스타계를 책임질 선수로 꼽았으니까요.

(전적게시판을 조회해보니 나다는 정말 오래된 선수더군요.

2000년 12월 당시 랜덤최강 최인규 선수를 iTV고수를 이겨라에서 이겼으며

코카콜라배예선에서도 참여했더군요 )

그 후 나다를 게임아이 주장원전이나 Itv에서 보면서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는 탱크물량으로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라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로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그 때만 하더라도 무서운 신인에 가까웠던 나다는 2002년 KPGA2차대회에서 대박을 떠뜨립니다.

홍진호 선수와의 결승전 2:0으로 뒤지던 상황을 3:2로 역전하더군요.

심리적으로 더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신인이 역전해내다니 이 얼마 무서운 선수입니까...

박서의 자리를 위태롭게 할 지 모른다는 저의 불안은

2002 KPGA 3차대회와 온게임넷 2002Sky배를 통해서 구체화됩니다.

이 양대 결승전에 프로토스의 영웅인 박정석 선수가 동시진출했는데

나다한테는 3:0으로 그야말로 원사이드하게 일방적으로 지더니만

박서에게는 3:1로 이겨버립디다.

당시 MBCgame 맵이 온게임넷 맵보다 전체적으로 테란에게 유리하였으며

앞마당을 먹기 쉬운 등 나다 최적화 맵임을 고려해도 너무 대조되는 결과였습니다.

이 때부터 나다에 대한 경계심은 극대화됩니다.

그래서 2차 듀얼토너먼트때부터 파나소닉배 온게임넷, MBCgame 등에서  

열렬히 나다의 패배를 응원했죠 ㅡㅡ;;;;

그러나 나다 참 강하더군요

"제발 좀 져죠...!!!!! 좀 지란 말이야!!!"

그렇게 패배를 기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결승전에서 마저 원사이드한 승리...

그러면서 그랜드슬램 달성...

저에게는 최악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다에게 한가닥 어두운 기색이 엿보이더군요.

자존심이 걸리기는 하나 일개 이벤트 전에 불과했던 4대천왕전

결승전에서 나다는 첫경기를 이겼으나 2,3경기를 연거푸 내주며 역전패

임요환 선수를 테란의 황제라고 말하는 나다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이 물씬 풍기었습니다.

그리고 이른바 황제의 반격이라 불리우는 KPGA위너스 4강

" 나다도 이런 식으로 말릴 수 있구나 "

" 나다가 질 때는 저런 표정을 짓는군"

" 나다의 GG는 저렇구나 "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박서가 원사이드하게 이깁니다.

많은 팬들은 그의 모습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인간다움"을 느꼈지만

나다 자신은 엄청난 좌절을 겪었을 겁니다.

그 후 올림푸스배에서 박서를 지명하며 화려하게 역전승을 거두지만

이재훈 박경락 선수의 협공을 받고 16강 탈락

반면 박서는 이재훈 선수에게 희대의 명경기를 거두며 승리하여 16강 진출..

"오해는 싫어요"라며 만신창이가 된 모습

"아직 최고가 아닌 것 같다" 라는 말투...

한달 쯤 전인가요

라디오 방송에 나다와 엘로우가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라이벌이 누구냐는 MC의 말이

나다는 특유의 "나다 인터뷰모드"로 진입하여 해설자를 한동안 힘들게 하더니만

박서를 라이벌로 지목하더군요.

"프로게이머 임요환은 누구나 다 안다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리고 1.4일 결승전

우승소감을 묻는 캐스터의 말에

나다는 지금까지 결승전을 치룬 서지훈 선수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박서에 대한 얘기밖에 안하더군요

인터뷰마저 철저하게 준비해왔는지 ㅡㅡ;;;;

여태껏 있어왔던 인터뷰모드와는 다르게 차분하게 말합니다

"박서 당신은 내가 넘여야 할 산입니다"



제가 이런 긴 글을 쓴 이유는 나다에게 한가지 말을 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나다는 나다, 박서는 박서"

나다는 통합챔피언쉽에서 우승하면

이번에야말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글세요...

사람의 생각이 그렇게 쉽게 바뀔까요?

박서의 팬이 박서를 최고로 생각하는 이유는

박서가 무적,최강,불패,상승이여서가 아닙니다.

"박서는 최강은 아니다. 최강은 나다다"

이건 드랍동에서조차 정설이죠.

간혹 "최강 = 이윤열" 공식에 반대하는 사람은 있습니다만

그 사람들도 최강 자리에 박서를 올려놓지는 않습니다

그 자리는 최연성 선수나 서지훈 선수 차지죠.

이번 통합챔피언쉽에서 원사이드하게 3:0으로 우승할 지라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박서를 최고라 칭하고 황제라 부를 것입니다.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박서가 설사 나다를 3:0으로 원사이드하게 이기더라도

아마 최강자리를 차지하기는 힘들 것과 마찬가지지요.

이 문제는 더이상 이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감성적인 문제로 변모했으니까요.

하지만 많은 팬들이 그렇게 생각할 지라도

나다 당신까지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나다는 나다, 박서는 박서"니까요.

불필요하게 의식할 필요도 없고,

무의미하게 자학할 필요도 없고.

콤플렉스를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나다는 나다, 박서는 박서"니까요.

나다, 당신에겐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멋진 경기, 후회없는 경기를 펼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번 통합챔피언쉽 멋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ps.박서팬의 입장에서 박서에게 3:2로 진다면 더 바랄게 없을지도..
    쿨럭 나다팬들께 죄송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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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04/01/06 03:22
수정 아이콘
저도 둘다 팬은 아니지만 제 머리속에는 박서는 전략가 나다는 힘 하이튼 기대 되는 통합챔피언전입니다.
꽃단장메딕
04/01/06 03:32
수정 아이콘
vod 다시 보기가 이제 끝이 났습니다..
에휴..힘드네요..

잠을 청하려다...마지막으로 pgr에 들어왔는데
역시 박서와 나다의 결승전은 팬들의 심장을 시작전부터 이렇게 뛰도록 만드나봅니다
그렇게도 찾아보기 힘들던 "나다"라는 제목의 글들을 오늘은 과분하리만큼 많이도 안겨주는걸 보면 말입니다..

선수분들도...이런 부푼 설레임을 충만한 만족감으로 바꿔주시기라 확신합니다..두선수 힘내세요!!!
올드반항아
04/01/06 03:5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나다는 박서에 대한 컴플렉스나 박서를 블필요하게 의식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서가 이루어낸 업적이 그만큼 많기 때문에 나다에게는 박서가 현재 그의 목표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 홍진호선수도 라이벌로 임요환선수를 지목했던것으로 기억이 나는데요.. 모든 프로게이머들은 임요환선수를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두선수의 멋진 경기 기대합니다~~ 사실 이번 결승전은 정말 맘놓고 재미있게 볼수 있을 것 같아 기뻐요.. 특별히 응원하는 쪽이 없어서... 아.. 이건 기쁜 것이 아니라 슬퍼해야 하는 것이군요 ㅠ.ㅠ
햇빛이좋아
04/01/06 04:15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스타크패프트라는 게임에 엄청난 공헌을 하였죠. 지금은 스타판을 처음 스타가 나올당시에는 이정도는 안돼는데 어는날 텔ㄴ이라는 종족가지구 우승 하고 내리 3번결승 진출 그리구 전략이라는것을 써본이면서 이기기위한 경기가 아니 팬들이 보고 즐기는 경기를 하였서 요환
선수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요환 선수 팬이기때문에 정말 진심으로요환선수가 이겼스면 합니다.
언덕저글링
04/01/06 04:17
수정 아이콘
역시 나다는 최고지요. 이번에도 역시 승리할거라 봅니다.
재미있겠어요. 현재 뭇사람들의 나다가 최고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전승. 서지훈, 임요환, 최연성 이 세 명이 나다를 기다리고 있네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나다의 센스와 감각은 그야말로 천재적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나다. 최고는 당신입니다. 최고의 힘을 보여주세요.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최고의 게이머 나다. 화이팅
아방가르드
04/01/06 04:2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그다지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것 같지도 않던데요..그저 지금껏 게임계에서 차지하고 있던 임요환 선수의 그 위치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것인것 같고..그거야 모든 선수의 당연한 포부가 아닐까요..
04/01/06 04:27
수정 아이콘
하하; 제 3선수 팬으로써^^;; 이번에는 나다가 박서를 넘어주었으면 합니다.. 4대천왕전때는.. 나다가 한풀 꺽여주기를 바랬습니다.. 제 바램대로
박서가 이겼지요.. 이번엔 나다가 박서를 넘어서.. 이젠 내가 최강이다..
증명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솔렛
04/01/06 08: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박서의 팬으로써.. 나다의 그런 도전은 참 견디기 어렵답니다 저같은 팬의 눈엔 나다가 더 무섭고 두려운선수 그는 이미 최강인데.. 아마 나다는 그런거 아닐까요.. 반드시 결승에서 한번은 꺽고 넘어야 할 상대 꼭 이겨보고 싶은 상대 그게 박서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하이메
04/01/06 09:3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팬으로서 글 중간중간..언짢은 표현들이 눈에 뛰네요..제가 좀 오바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clinique
04/01/06 11:0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나다팬으로서 임대 이의 대결구도보다는 이대 최의 리매치가 더 기대됩니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진 모습은 처음 보았기에 과연 다시 붙어도 그럴것인가가 궁금하기도 하고.. 임선수한테 질때는 그래도 경기 기울어진후 버티는 모습이 역시 나다군..이란 소리가 나오는 경기들이었지만, 최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이렇다할 공격도 못해보고 무너지는듯 보였습니다. 최연성 선수가 엠겜, 온게임넷 본선에 모두 진출해서 그의 경기를 좀더 보고 싶습니다. 이러다가 예전에 임선수 팬에서 이선수 팬으로 변절했듯이 다시 최선수 팬으로 변하게 될런지 모르겠군요.
Zprotoss
04/01/06 12:0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자신의 입으로 최강이라고 말한적 없는데..
그리고 그냥 임요환 선수에게 라이벌 의식 느끼는거지 임요환선수를 최강이라고 말한적 없는데..
질럿의 사랑니
04/01/06 12:47
수정 아이콘
김창선해설위원의 말이 떠오르네요 듀얼토너먼트에서 강민과의 경기 엄청난 탱크 월로 강민의 병력을 모두잡고 본집에 입성하자 김창선 해설이 이런말을 하셨죠. 이선수 이제는 모두가 인정해줘야 할때에요.. 이런말을 들으면서 나다팬으로서 약간은 이해가 가는 말이더군요. 나다 정말 실력은 최강입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대접은 솔직히 못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글에 있는 이정한해설님의 말처럼 안티가 많은 것도 사실이죠. 나다는 이런 모든것들을 이제는 벗어버리고 싶은것 아닐까요..
마법사기욤부
04/01/06 12:53
수정 아이콘
나다이전에 박서라는 큰 산이 있었습니다. 이 산은 그 이전의 모든 환경을 바꿔버린 거대한 활화산이었지요. 이 산으로 인해 주변은 요동치고 시대가 바뀌어버렸습니다. 나다는 박서의 전략, 컨트롤을 보면서 뛰어넘으려 애썼고, 그렇게 박서의 등을 쳐다보며 산을 정복해 나갔습니다. 그런 노력과 열정으로 정상의 자리에 올라선 순간, 나다는 다른 경관이 눈에 들어왔을 겁니다. 천외천이라 할까요. 정상에 선 자의 고독. 이제 더 이상 누군가의 등을 보며 묵묵히 걸어갈 수 없는 목표상실의 허무함. 자신의 자리를 향해 산을 오르는 자들을 떨어뜨려야 하는 비장함까지. 그래서 나다는 그 산에 머물러 있기 보다는 다른 산을 오르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산은 자신이 동경해 오던 박서의 또다른 모습들이겠지요. 팬들의 사랑과 관심 그런 것들에 나다는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이 아닐른지요. 주절주절거렸는데..나다 화이팅입니다.
04/01/06 13:4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에게 임요환 선수가 컴플렉스..라기보다는 자신의 목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 해피데이
04/01/06 15:58
수정 아이콘
2004년 박서는 그 어떤 선수보다 각오가 다릅니다....


목까지 차오른 느낌이란 어떤 것일까요...
박서의 인터뷰에 그의 심정을 느낄 수 있는 말이 있더군요..

언제나 믿었고 앞으로도 믿을겁니다....
누가 일위를 하건 저에게는 당신만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이기길 간절히 바랍니다...꼭 이기세요.. 박서 화이팅~!!
최광수
04/01/06 16:10
수정 아이콘
나다는 박서 만큼을 ㅎㅏ고 싶다는것이지.. 박서를 결코 뛰어 넘겟다는말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박서 화이팅~!!
사일런트Baby
04/01/06 16:11
수정 아이콘
박서 와 나다, 12 : 12 의 전적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무척 궁금합니다,,
04/01/06 18:41
수정 아이콘
박서에 있어서는 마지막 결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이미 24살인데다가 군대의 압박은 다른 게이머들보다 부담이 될수밖에 없구요. 아마도 나다와의 마지막 결전이 될수도 있는 이번 통합챔피언쉽에서 두 선수의 선전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승자가 누구이건간에 두 선수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게임을 관전하려 합니다. ^^
김재훈
04/01/06 22:35
수정 아이콘
나다가 박서를 의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또 마땅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목표라는 것이 있고, 그 목표를 프로 게이머의 초고봉. 모든 면에서, 어떤 면에서는 연예인을 뛰어넘는 그 무엇인가를 갖고있는 임요환 선수를 거의 모든 선수들이 의식하고 있을겁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합니다.(저의 경우)
마땅히 의식하고, 경쟁하여, 그 위대하고 멋진 목표를 뛰어넘었을때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요?
당연히 의식을 해야지요.
나다는 실력뿐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박서를 앞지르고 싶겠지요.
뜻대로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실력만큼의 평가와 대우를 받지 못하는 나다가 안쓰러운 요즘인데..
new[lovestory]
04/01/06 23:20
수정 아이콘
나다에게 용기와 힘을~~듬뿍 듬뿍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순수수정
04/01/06 23:4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나다가 박서를 지나치게 의식한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나다에게 박서는 일개 한 게이머라기 보다 자신의 스승이며 우상이자 목표였겠지요..
그러한 나다가 우상인 박서를 뛰어넘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랜드 슬램을 이루어 내면서 많은 선수들을 꺽어 왔지만, 정작 자신의 우상인 박서를 결승전에서 꺾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나다가 중요한 일전, 즉 통합챔피언쉽이라는 큰 무대에서 자신의 우상인 박서를 꺽고 박서의 앞에서 최강이 자신이라는것을 인정받고 싶어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04/01/07 01:22
수정 아이콘
경기자체에 대한 즐거움은 어느게임에 비할바가 아니겠지만, 어느 한편으로는 한사람의 팬으로서 가슴을 졸이게 만드네요. (물론 즐거운 가슴졸임이지만 ^^) 물량에 대한 해법~! 무엇보다도 나다를 두렵게 만드는것은 어느시점에서 몰아쳐오는 물량이겠죠. 또한 이것이 전제되었을때 무난한 초반진행이 이루어진 나다를 상대하는 게이머의 심리적인 압박은 이루말할수 없어 보입니다. 박서가 이루어온 업적의 토대는 일반인이 바라보려하지 않았던, 또는 바라보지 못했던 게임내속의 마인드의 전환이 가장 컸을텐데요. 그러한 마인드의 전환을 대표적으로 전략의 발상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꼭 전략뿐이었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또 한번 넘어설수 있다는 기대를 품어봅니다.
약골테란;;
04/01/08 23:43
수정 아이콘
음... 좀 직설적인 표현이지만.. 황제를 이긴다 해서 황제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삼국지의 관우나 장비는 왜 유비를 황제로 섬겼겠습니까? 황제는 황제다운 면모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의 틀이 실력 단 하나가 아니기에 황제를 이긴다 해서 황제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황제는 황제이고 천재는 천재일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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