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29 01:21:46
Name 뉴[SuhmT]
Subject 오랫만입니다^^

   언제나 내내 한가위만 같아라..
  팔월 한가위는 우리민족 최고의 명절입니다.


   전 PGR 이 너무 좋습니다. 소히 말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로 이곳 저곳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웃으면서.. 그런 점을 참 좋아합니다.

   인터넷을 잡은 그 순간에 PGR은 저의 집같은 느낌도 듭니다.
  편하고, 즐거웁기 때문이지요.


   그런 PGR 에서 언성이 높아지고 논쟁이 일고있는 걸 오늘 봤습니다.
  아아..원인 은 묻지도, 알고싶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오늘 논쟁에 대한 리플이 올라온다면 정중히 사양하고싶군요.

   여러 사람들이 기분이 안좋아 보이십니다.


   논쟁에 굳이 참여하고픈 마음은 없기에 조용히 있으렵니다만.. 굳이 한마디 해보자면,

  예전과는 다른 PGR.. 썩어있는 PGR 등등 PGR 비판문은 상당히 올라오고..
지금 이순간도 쉽게 찾아볼수 있는데 반해서..

  그런 의견을 내신분들께서 어째서 PGR을 바꿔봅시다! 라면서 궐기(!) 하지 않으시는지..

  행하지 않는자는 무지하니만 못하다 했습니다. 달라져야한다. 바꿔야한다는 그 글을
보면, 하나같이 논리정련하고 좋은 글입니다.
자신의 의지가 있고 신념이 있으시면 행동을 하세요. 제가 드릴수 있는 조언입니다.

  아, PGR 이 더럽고 재수없고 이건 아니다 싶으신 분들은.. 생각해보세요.
한 내울에 같이 사는 물고기 입니다.
한 공간에 살아가는 PGR 인 입니다.

  내울을 더럽히는것도, 한 공간을 더럽히는것도 그 안의 존재들 모두의 책임입니다.
PGR이 썩었고 구역질 난다 하신분들은 결국 자기 얼굴에 침뱉는거 아닌가 합니다.
물론 그 의견을 내신분들의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안해본것도 아니고.. 여러가지로 잘못되어가고 있는건 분명히
제 눈에도 보이니까요.
  
  하지만 자신이 PGR 人 이라는 자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아시겠죠?
  물이 더러워지는데는 몇몇의 물고기들의 장난뿐만이 아닌, 자신의 실책과
잘못도 어느정도 있음을요.

  ' 난 내 스스로 떳떳하게 살아가는데. 요즘에 PGR에 몇몇 미꾸라지가 와서 물을
아주 제대로 흐리는구나.'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어요. 장점은 때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너무 원론적이고 딱딱하게 세상을 바라보는것은 때론 자신을 피곤캐 합니다.
조금은 유연한 사고가 웃음을 주고, 분쟁을 줄여줄거 같습니다.



  




   자, 재미없는 이야기는 접어두고..
  
전 오늘도 2시간 동안 16 줄 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아..이 글이 아니라 연재예고했던 글^^)

추석이라 가족들이 다모여서 진하게 한잔했고 오늘은 숙취에 고통받았습니다....만은
사실 오늘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글세요^^ 지금쯤 달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그래도 좋은 한가위 입니다. 적당히 비가 오니 운치가 있어 좋군요.
달을 보지 못하는건 아쉽지만, 달을 상상하며 담배 한대 피면 ...폼납니다(이게 아닌데..)


   웃으셨으면 합니다. 조금은 더 여유롭고 가진자 로서의 마음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너무 예민해져있으면 .. 빨리 늙어요^^

  전 PGR에서 분쟁을 일어나고 서로가 논쟁을 거듭하는 모습까지도 좋아합니다.
다만 서로가 서로에게 여유를 보이며 너그럽고 이해하는 마음을 지녔다면..
조금은 더 '상처받는 영혼' 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위에도 말햇듯이 PGR 은 저의 사이버 '집' 이기도 합니다.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잠들기전 PGR에 들려 글쓰고,읽는 모습이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PGR 분들께서도 너무 인상쓰시고 화안내셨으면 합니다.


  한가위잖아요. 명절이잖아요.
좀더 PGR에 와서 웃는 분들이.. 미소짓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 제 글의 중간이 다소 공격적이네요.
전..언제나 그렇듯, 오는 싸움 안피하고 안기는 여자 안말립니다-_-;(...이..이런..!!)

  누가 틀렸다 맞다를 논하기 이전에 .. 답글을 쓰기 전에..
조금은 배려와 이해를 갖춘 여유를 보이는 사람이 되어봅시다! ^^


                                                               - My all ..NightWind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LordOfToss
04/09/29 01:25
수정 아이콘
기분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솔직히 뭐 이해까지 바라마지도 않구요.
다만 최소한의 배려만 갖춘 우리 PGR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의견은 다를 수 있지요. 어떤 논점이 이해 안될 수 있지요.
하지만 다른 의견이라는걸 피력할 때 최소한의 배려가 수반된다면 좀 더 나은 분위기가 연출될텐데요
^^ 끄적 끄적이었습니다.
비롱투유
04/09/29 01:30
수정 아이콘
^^ 저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난폭토끼
04/09/29 01:35
수정 아이콘
그냥, 한 말씀 드리자면...

그런 노력이 없었다고 하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수많은 논쟁도 있었고,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글들을 읽어보는 가벼운 수고로움 조차, 아니, 공지사항조차 읽지않는 분들을 보며 많은분들이 떠나갔습니다.

그분들은 행하지 않은 분들이 아닙니다. 그것은 알아 주시길 바랍니다...
뉴[SuhmT]
04/09/29 01:36
수정 아이콘
예,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최근의 추세에 있어선 보기힘들 모습이죠.
예전의 눈팅시절 뵌 분들께서 그런 움직임을 안보이셨다 말할수 없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비오는수요일
04/09/30 00: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남은자의 쓸쓸함이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2 바보들은 항상 남의 탓만 한다 [12] 총알이 모자라.3861 04/09/29 3861 0
7911 오랜만에 PGR에 글을 [6] 최연성같은플3081 04/09/29 3081 0
7909 이윤열의 원팩 더블..... 그 타이밍과 물량 누가 막을 것인가? [45] 김민수6334 04/09/29 6334 0
7907 재미삼아 써보는 E-sport 본격소설 [Who am I?]02# [4] McBaB3254 04/09/29 3254 0
7906 pgr21에 오랜만에 들려 [1] 로드펄~3226 04/09/29 3226 0
7905 이런경기 재미없다! [34] 영웅저그4082 04/09/29 4082 0
7904 '사랑한다라는 것' 모르겠습니다. [4] Timeless3415 04/09/29 3415 0
7903 ## 스타 중계 아직 2프로 부족하다.## [3] 캐터필러3457 04/09/29 3457 0
7902 PGR에 남기는 첫글입니다. :) 선수들의 준비시간에 대해.. [7] Chizuru.3101 04/09/29 3101 0
7901 PGR과 네티켓 전쟁.. [8] skzl3211 04/09/29 3211 0
7900 아주 오래전에는..... [1] 비오는수요일3197 04/09/29 3197 0
7898 [亂兎]안녕하세요, 난토입니다. [33] 난폭토끼3163 04/09/29 3163 0
7897 논쟁에 관해서 짧은 글 한번만 쓸게요. [9] 클레오빡돌아3162 04/09/29 3162 0
7896 오랫만입니다^^ [5] 뉴[SuhmT]3214 04/09/29 3214 0
7895 지오팀의 스폰 계약에 관해서... [25] zxcv4602 04/09/29 4602 0
7894 PgR 가족 여러분 들에게 보내는 연애 편지 [8] lovehis5316 04/09/29 5316 0
7892 죄송합니다. [158] 비롱투유5900 04/09/28 5900 0
7891 온게임닥이라고 아세요? [4] ForU3108 04/09/28 3108 0
7890 카디널스 이펙트2 [7] 총알이 모자라.3428 04/09/28 3428 0
7889 그냥.. [5] SM_Mars2964 04/09/28 2964 0
7886 불길한 마음이 점점 다가옵니다. [19] 김양식3107 04/09/28 3107 0
7884 'pgr'은 적어도 반쯤은 썩었다 [60] 햇살의 흔적5584 04/09/28 5584 0
7883 최고 아니면 최악인 팀플레이메카닉테란 [19] 박용열4564 04/09/28 456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