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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06 00:52:34
Name 수빈이
Subject 저기 멀리서 응원소리가 들리나요? (To. Nada)
2003. 04. 05

올리푸스 스타리그 개막전..

무지~~~~~~~~~~~~무지~~~~~~~~``

긴장됬다......

왜냐궁~~~?



상대가 요환형이니까 ..;;

요환형의 인기가 느껴진다.;;;

자리에 앉았을땐 무슨~~

양을키우는 동물농장안에..있는

작은 병아리 같이 느껴진다~~~~



우와 ~~~~~~ 기가 죽었다;;


그래두...


그래두,...~

저기 멀리서 응원소리가 들려온다..


이윤열 화이팅 ^^ 이윤열 화이팅~


선수에게 긴장된 선수에게


가장힘이 되는건 화이팅 같다..

입술을 한번깨물고 ...


그래 한번해보자!!




많은 준비를 했다...


연습해준 웅렬이형 ,기석이형 , 지훈이 , 수범이 , 정민이형 , 김동진님
신영이테란~(켁스컥스)  모두 너무 고마웠다~~~~~


진짜~진짜~ 많은 방면에서 연습했당..


움.. 이겼다......


제법 무대에.. 익숙해져있다.......



사우나 같이 더운 열기......


그거보다 더 더욱 뜨겁고 더운 팬들의 열광하는 응원전........

그리구 선수끼리의 심리전


체감온도는 영상 40도 정도 될듯하다~~~




승자의 땀방울..


주먹을 불끈지고..

대기실루 향한다..



그리고 숙소로 향한다.


지금 이경기가 끝났지만

끝난게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 이다..

두렵다 , 무섭다

정상에 오르고 싶은 욕망.

정상에 서게되는것.

정상을 지키는것..

나는 요환형을 존경한다.





내일모래면 겜티비스타리그 결승무대에 선다..

멋진무대에서 내 모든것 팬들에게 보여줄수있어...

그래서 행복합니다.........


from an ambitious man


====================================================================



이윤열선수가 올림푸스배 첫경기 후 써내려간 일기입니다.

문득 예전에 박서와의 경기 후 설레임과 긴장감을 표현했던 이 일기가 생각이 나 뒤져보았죠.

존경해마지않는 요환형과의 스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참 많은 설레임과 고민과 투지가
있었던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개막전도 아닌, 꿈의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에서 그토록 원하던 승부를 앞두게 된 그 소년은
아마도 어젯밤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나다가 원하는 것이 진정한 황제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것이 아님은 많은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앞에선 한없이 작은 노란병아리처럼 느껴지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싶겠죠.

어제 인터뷰를 보니 정말 다 크신 것 같습니다.

또한 얼마나 오랜 기간 이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는지 잘 알 것 같습니다.

언제나 질문에 당황부터 하며 외워온 것을 다 잃어버리던 평소의 모습이 아니라,

언젠가 꼭… 꼭… 하고 싶었던 말을 또박또박 말씀하시는 것이, 그만큼 많은 꿈과 고민과 각오로 자신을 성장시켜 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말하던 넘어야 할 산…

사실 그동안 저는 윤열선수가 그렇게 말하는 것이 속상했습니다.

왜 꼭 그산을 넘어야만 합니까…   그 산이 아니면 안됩니까….

자신을 아직도… 넘어야 할 큰 산앞에 있다 말하는 것이....  

겸손하다 못해 혹여 그 생각에 매여 스스로를 작아지게 할까 안타까웠습니다.

이세상에 최고의 산은 하나뿐이 아니기에, 다양한 특색을 지닌 명산들이 많기에,

명산에게선 그 푸르름을 계속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윤열선수 스스로가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닌 누구나 감탄해 마지않는
위풍당당한 산을 만들기를 바랬습니다.

저는 그 산을 이미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넘어야 할 산 얘기는 계속 하더라는… 쿨럭 ;;;;;;

물론 어떤 마음인지는 저도 잘 알면서도 꼭 이런 소심한 소리를 해댑니다... ^^;



나다와 박서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인만큼 명승부를 펼쳐주리라 기대합니다.

최고의 두선수가 펼치는 팬들을 감동시키는 명승부를 보고 난다면, 결국 마지막에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더라도, 만약 나다가 무릎을 꿇게 된다 하더라도 뿌듯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다가 이긴다면… 조금 더 아니 어쩌면 아주 많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나다~

저기 멀리서 응원소리가 들립니까???


이윤열 화이팅 ^^ 이윤열 화이팅~   ^^bbbbbbb






p.s 예전 일기이지만 윤열선수 일기 이렇게 써도 될까요?  
안된다고 하심…. 바로 삭제를….... 하겠…. ;;;;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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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6 01:03
수정 아이콘
1월 13일, 최고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벌써부터 흥분이 되지만, 어쩔 수 없이 패한 선수의 모습을 봐야하는건 두 선수를 모두 좋아하는 저에게는 두려운 일입니다. 으으...

윤열 선수, 힘내세요. 이윤열 화이팅 ^^

p.s 윤열선수의 '수범이'에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
진공날아골반
04/01/06 01:05
수정 아이콘
윤열 선수는 좋겠네요. 이런 이쁜 글도 받아 보고요~ ^^;
Vocalist
04/01/06 01:06
수정 아이콘
나다는 정말 인터뷰할때완 다른 여러가지감성을 품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인터뷰할땐 도통 못알아들을 소리를 하던 그가...대본없는-_- 인터뷰에서 그렇게 똑부러지게 황제와 맞서보고 싶다라고 말했다라는건..그만큼 염원해왔고 동경해왔으며 전의를 불태워왔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두선수의 경기를 보자니 주위에서 오오라가 뿜어져 나올것 같습니다 ^^
Ruppina~*
04/01/06 01:18
수정 아이콘
어제의 '나다' 인터뷰를 보고 어찌나 놀랬는지요.
'정말' 이상의 말을 하다니, 이건 기적이야.. T_T (저거 설마 복화술인가? .. 의심의 눈초리. 쿨럭)

아아... 기대됩니다. 13일이라. 13일이라.
(젠장. 보고서를 쓰고, 시안을 제출하고, 보도자료를 정리하고... 할 일이 왜 이리 많은게야. 으윽. 이 번역은 언제 또 다하나-_ㅠ)
(나다와 박서의 인터뷰. 두고두고... 기억날 겁니다. 진짜, 포스- 니 오-라니 하는 것들이 마구마구 뿜어져 나왔다니까요)
(... 나다의 글은 읽으면 따땃해지더군요. 누님삘 무한대 상승, 보호본능 용솟음.. 대략 이런 분위기. ... 어느새 다컸군. 흐뭇)
Vocalist
04/01/06 01:2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맨위의 글만 읽고
"이거 또 피지알의 기본수칙도 안지키는 분이 글을 올리셨군...비판코멘트들이 즐비하겠어-_-" 라고 생각한 저였습니다 -_-
intothestars
04/01/06 01:21
수정 아이콘
나다.. 그 작고 어려보이던 소년이 이렇게 크게 성장했네요.. 멋진 승부 만들어주세요.. 이번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은 역대 최고의 결승전이 되지 않을까하는 엄청난 기대감을 품으면서.. 잠실을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해야겠습니다.. 늦게가면 뒤에서라도 볼수 있을지..(일이 5시반에 끝나서..)
꽃단장메딕
04/01/06 01:22
수정 아이콘
나다..너무 고마워요..서울, 대구, 부산 찍고 다시 서울 가서 응원할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다시 수빈님을 만날수 있는 기회를 준 것까지도..(안만나주실거라고 한다면 대략 난감 -_-;; )


*어제 훼이스님의 말씀처럼 팬은 선수를 닮아가나봐요..
요환선수 팬들은 요환선수 닮아서 순둥이..항상 당하지만 참고 또 참는 극한의 인내..
윤열선수 팬들은 나다를 보고도 멀리서 바라만 보는 소심쟁이..욕심쟁이..(감성쟁이 ← 수빈님 글 너무 멋져요)
04/01/06 01:2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에게 임요환이라는 존재는 분명 넘어야할 산 그 의미 그 이상인듯 합니다. 그는 누군가의 등을 보고 달려갈 수 있었고 허허벌판에서 달려가야하는 선구자가 가질 수 없었던 많은 혜택을 받았죠. 물론 그 등이 그 자신을 옭아매는 무언가가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멋진 선배가 (선배맞죠? ; ) 존재한다는 것이 분명히 그에겐 축복인 것 같습니다. 강호 저 멀리서 자신만의 무공을 갈고 닦은, 너무 강해서 외로운 고수도 멋지지만 혈풍이 부는 무림 한가운데 당당히 한자리를 꿰차고 선 미소년^^; 고수도 좋네요. 모르겠습니다. 저도 가끔은 이윤열선수가 너무 임요환선수를 의식한다란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 임요환선수팬 입장에서 보면 그건 저에게 있어서 그의 존재가 그만큼 거대하단 것이 흐뭇한 일이고 또 이윤열선수팬 입장에서 보면 그건 또 청출어람을 꿈꾸는 청년의 패기가 느껴져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입니다 -_-;)

[멋진무대에서 내 모든것 팬들에게 보여줄수있어... 그래서 행복합니다......... from an ambitious man]
이 문구는 나다팬을 사정없이 흔들어버리네요. 설렙니다 ^^; (누굴 응원해야할지 고민하는 저로썬)

제가 아는 이윤열선수이모팬분들과 임요환선수이모팬분들은 다들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나다와 박서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인만큼 명승부를 펼쳐주리라 기대합니다.

최고의 두선수가 펼치는 팬들을 감동시키는 명승부를 보고 난다면, 결국 마지막에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더라도, 만약 나다가 무릎을 꿇게 된다 하더라도 뿌듯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다가 이긴다면… 조금 더 아니 어쩌면 아주 많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


[나다와 박서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인만큼 명승부를 펼쳐주리라 기대합니다.

최고의 두선수가 펼치는 팬들을 감동시키는 명승부를 보고 난다면, 결국 마지막에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더라도, 만약 박서가 무릎을 꿇게 된다 하더라도 뿌듯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박서가 이긴다면… 조금 더 아니 어쩌면 아주 많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수빈이님의 그 글에 수많은 이모팬분들 얼굴이 오버랩되면서... 이렇게 두 글로 보이네요 ^^;
04/01/06 01:36
수정 아이콘
두 선수 정말 후회없는 승부를 하시길 바라구요. 저는 물론 나다를 응원하지만, 임요환 선수 앞으로 많이 못 볼거라는 말에.. 아쉽기도 합니다만.. 나다가 16연승의 신화를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3:0이란 스코어는 왠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 갈팡질팡이네요 ^^;

해원님 글 정말 오랫만에 보니 반갑네요^^ 물론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오래전부터 님의 글을 봐왔기때문에.. 전에 어느분이 댓글로 탈퇴하시고 다른 싸이트에서 활동하신다는 글을 올린것을 봤었는데 다시 돌아오셨군요.. 앞으로도 나다에게 힘이 되는 글들 많이 올려주시길..
겨울바다
04/01/06 01:4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앳됀 모습으로 갓 데뷔 후에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면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모르며 말도 제대로 못 꺼냈던 그런 병아리같이만 보이던 귀여운 소년이... 어느날부터 성장을 하는듯 싶더니... 어느새 어엿한 청년이 돼어있더군요^^....
이번 경기로 인해 어른이 돼는 절차를 또한번 발돋움하시기 바랍니다..
Nada Fighting!
04/01/06 01:47
수정 아이콘
나다의 경기만 보면 온몸에 힘이들어가고 흥분하게 됩니다. 몇몇 경기는 바라보다가 경기 일으킬 뻔한적도 있는데...13일 제가 무사할까요??
순수마리네
04/01/06 02:08
수정 아이콘
그냥 눈팅만하고 갈려다가 해원님의 댓글을보고 넘 반가워서 로그인을 했다는 ㅡㅡ;;
13일이면 제주도 신혼여행2째날인데 그시간에 이윤열선수를 응원할수 있을런지. 나다 파이팅~~~~~
김재훈
04/01/06 02:23
수정 아이콘
저는 나다의 패배를 솔직히 상상하기 어렵네요.
밑에 임요환선수에 대한 글만 쏟아져서, 왠지 나다의 팬으로서 약간 삐져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글을 보니 흐뭇해지네요.
어쨌든 프리미어리그 통합 챔피언... 말이 멋지지 않습니까? 멋진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04/01/06 02:26
수정 아이콘
13연승인데 말이죠.. 그것도 서지훈, 박경락, 박용욱, 강민, 조용호 이런 선수들을 상대로 13연승 결승 진출인데도 말이죠.. 다들 관심은 Boxer 에게만....
clinique
04/01/06 02:37
수정 아이콘
NaDa,
この聲が聞こえるかい
今なら聞こえるかい
どうか苦しまないで
- from a NaDa & b'z fan ;;
올드보이
04/01/06 03:03
수정 아이콘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것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장 5절 중에서
04/01/06 04:31
수정 아이콘
토네이도!! 13일 기다리겠습니다...당신의 우승을..!! 16연승을...
언덕저글링
04/01/06 04:39
수정 아이콘
나다가 티비에 나오기 전.
전 학교나 피시방에서 여러 사이트들을 뒤적이며 리플들을 모으고 플로피 디스켓에 담아 혼자 사는 자취방에 가서 보는 것이 취미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그유저들의 리플을 연구하면서 배울때였죠. 그런데 게임아이나다란 아이디가 장진남 선수와 홍진호선수의 상대로 몇 개 있더군요. 그러나 장진남 선수와 홍진호선수가 이긴리플. 소문을 들었다만 아직이군. 그런데 날이 갈수록 나다의 승리하는 리플이 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엠비씨게임에 보이는 나다. 아 쟤가 나다였구나. 전 나다를 주목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당시에 잘나간다는 박정석 선수마저 3:0 셧아웃시키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나다의 일기나 프로게이머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알게 되면서 나다의 인간적인 모습에 팬이 되었습니다. 본래 저그만 응원하던 제가 어느새 나다를 응원하고 있더군요.
전 이미 나다는 나다로서 우뚝 섰다고 봅니다. 새로운 플레이스타일을 창조해 내었고, 그것으로 현재 최강으로 인정받고 있고, 실제 최강입니다. 전 나다가 임선수를 의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비록 임선수의 팬들이 많긴 하지만, 나다에게는 나다의 팬이 있으니까요. 팬들의 사랑은 숫자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제는 수줍어 하지 말고, 최강자로서의 자신감을 내보여주길 바랍니다. 현재 프로게이머 중에 나다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다 화이팅!!
나르크
04/01/06 08:33
수정 아이콘
멋진 글 잘읽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13일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나다"
스타크래프트의 모든팬들이 경악할만한 멋진 명경기가 나오기를 바라며^^
하늘아이
04/01/06 08:34
수정 아이콘
그날 인터뷰를 보면서 파르르하게 날이 선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왠지 나다는 해낼수 있을꺼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상대방을 너무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면 분명 뜻을 이루리라고 믿습니다.
언제나 수줍어 하던 소년이 이제는 더이상 소년이 아니라 청년으로 서고 있습니다.
왠지 더 성숙해 보이던 모습에서 왠지모를 뿌듯함을 느꼈달까요.. ^^
언제나 뒤에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이윤열 화이팅~ 이라구요.
해피맨
04/01/06 10:17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특별히 더할 말이 없습니다. 나다 화이팅!!
04/01/06 10:43
수정 아이콘
NaDa.. 그대는 더이상 약한 노랑병아리가 아닙니다.. 강한 발톱과 날개를 가진 강한 독수리입니다.
04/01/06 11:28
수정 아이콘
멋진 글이네요. ^^ 두선수의 멋진 승부 기대합니다.
04/01/06 13:15
수정 아이콘
네! !!
팬들의 응원에서 힘을 얻는다는, 그 말씀 맞습니다.
저는 그제 현장에서 보았습니다.
서지훈선수와의 게임이 끝난 뒤 그의 팬 석에서 울려 퍼지는 응원소리에 두번이나 자신의 팬석을 돌아보며 고개를 숙여 인사하던 그의 모습에서요!

그런데!
시합하기전에 무대위에 캐스터진들이 네명의 선수와 인터뷰할 때 제가 목청껏 질렀던
"이윤열화이팅!"
에는 왜 본척도 안하는 겁니까? ㅡ_ㅡ;;
바로 정면 앞줄 가까운 곳에 앉아 있어서 소리는 들렸을텐데...
앞좌석 사람들만 모두 돌아 봐서 민망시럽더구만... (뒷통수도 따가웠고...)
가라앉은사원
04/01/06 15:00
수정 아이콘
나다가 그의 꿈을 이루길 빌겠습니다.
04/01/06 15:21
수정 아이콘
우와! p.p팀 멋져요~!!!

이때까지 윤열선수의 인터뷰를 보면서 제 동생은 웃었더랬지요. 왜 저렇게 수줍어 하는 거야~
그런데 전 그 때 웃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원망스러웠다지요.
윤열선수의 진심이 느껴지지 않나요? 정말 굳은 각오를 다지고 하는 얘기인데 사람들이 웃을 때마다 더 수줍어 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구요. (주륵 ㅜㅜ)

여튼, 두 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닷!! 명경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옐로우도 힘내세욧!! (도망가자 =3=3=3)
휘발유
04/01/06 15:22
수정 아이콘
제발 제발 제발~~~~~~~~~~
이윤열 선수 힘내세욧!!!!!!!!!!!!!!!
박정춘
04/01/06 15:26
수정 아이콘
임요환 화이팅~
아름다운달
04/01/06 16:2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준비 많이 많이 하셔서 좋은 일 가득하세요~!
아~두 선수의 네임 밸류만으로도 기대 만점이네요.

여담) 지난 일요일 마무리 인터뷰중 변길섭 선수 인터뷰 끝나길 기다렸다가 변길섭선수 화이팅~! 한번 외치고 가야 아쉬움이 안남을 듯해서 초를 재며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인터뷰를 마치시길래 속으로 하나,둘,.셋,,
변길섭 화이팅~! 컥,,,너무 긴장했었나봅니다. 화이팅하는데 목소리가
갈라지면서 잠기는바람에..다른분이 듣기에는 '변길섭~! 쏴아~~
동생이 옆에서 변길섭선수 왜??모 어떻게 하자고? ㅡ_ㅡ;;
주변 중,고등학생팬들 키득키득...아...민망...안하던짓 큰마음 먹고 했더니 부작용만 ㅠ_ㅡ
수빈이
04/01/06 16:34
수정 아이콘
아흑... p.p님... 왜 카메라아저씨는 p.p님을 안잡아주셨을까... ㅠ.ㅠ
"이윤열화이팅!" 하시는 모습 봤어야 했는데...
윤열선수가 아마도 경기시작전이라 너무 떨려서 대사 까먹을까바...여기저기 둘러볼 여유가 없었을 꺼라고.... 헤헤..
용서하시고... 담에 또 열광적인 응원을~~ 으흐흐.. 쿨럭 ;;;;
Hewddink
04/01/06 17:05
수정 아이콘
정녕 피피님께서 그러셨단 말입니까? -0-;;; [상상이 안돼요.. ㅜ0ㅜ]
그리고 좋은 글 써주신 수빈님께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이번 결승전에서 뵙게 된다면 지난번에 제가 슬쩍했던(-_-;) 선물 돌려 드릴께요 ^^;]
나다와 박서. 두 귀신(?)이 펼치는 역대 최고의 결승전 기대하겠습니다. (__)***
Real Korean
04/01/06 19:3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새해부터 엄청난 게임을 할 두 선수가 그 날까지 컨디션 잘 조절해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쳐 이 두 선수 모든 팬분들에게 기쁨은 최대로 아픔은 최소로 해주길 바랍니다.
수빈이
04/01/06 19:35
수정 아이콘
Hewddink님// 잠실..꼭 갑니다......아니 가구 싶어요... ㅠㅠ
하지만 평일 6시라는 압박.... 선물 찾아와야하는데~~~

해원님// ^^bb; 기뻐요~ 돌아오셔서~~
메딕님// 욕심쟁이 이모팬 화이팅!!!
new[lovestory]
04/01/06 23:42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멋진 글이군요...
수빈님의 이글을 읽고 나면 이윤열 선수..힘이 불끈 불끈 솟아서
반드시 승리하게 될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이윤열선수 화이팅~
꽃단장메딕
04/01/07 00:41
수정 아이콘
p.p님/ 너무 감사해요...p.p님의 "이윤열 화이팅!!" 을 꼭 들었어야 했는데...ㅠㅠ
저도 오늘부로 p.p님 팬클럽에 가입하렵니다...황제의 빛나는 외모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어요...질투쟁이...이모팬....-_-*

해원님// pgr에 처음 가입하고 해원님의 글을 추게에서 읽고 혼자 감동 받아서 눈물 흘렸던 기억이 다시금...해원님같은 나다의 팬이 있다는 게 어찌나 자랑스러웠는지 몰라요 (앞으로도 윤열선수 더 아끼고 사랑해 달라는 압력이라고나...할까^^...)
finethanx
04/01/10 22:56
수정 아이콘
정말 늦은 댓글이지만..훌쩍..
나다..당신에겐 우리가 있잖아요!!
언제 어디서나 기죽지 말고 당당해지세요!!
이윤열 화이팅~~~!!
훌쩍..감동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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