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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7 02:09
독배인 걸 알고도 시라노가 들이켰듯이, 망작인 걸 예상하지만 그래도 들이키겠다는 올드 팬분들이 많았는데...지금 대강 나오는 후기 대부분이 독배조차도 되지 못한 뭔가 수준의 혹평들이라...
팬분들 입장에선 정말 암담할 거 같습니다.
23/11/17 15:33
이번 작이 잘되서 서풍의 광시곡이 리메이크 됏으면 좋겠는데 날아간거 같아서 너무 아쉽네요.
최근에 옥토패스 트래블러2 에서 마법사 케릭터가 나오는데, 마법사와 시라노는 검사라는 게 다르고 거의 비슷한 시나리오가 나와서 서풍의 광시곡 하듯이 게임 했었는데 대박이었어요. 좋은 집안, 최고의 약혼녀, 결혼직전 감옥 가서 노예 생활, 탈출, 복수. 찾아가니 약혼자는 오해였고 죽음. 남편도 알고보니 딱까리. 그위에 진짜 악이 있는거. 모든게 똑같았죠.
23/11/17 03:53
데모 플레이 영상을 보긴 했는데 이게 뭔가 싶고
더 뒤로 진행하면 달라지는게 있겠지 라고 믿고 싶을 정도로 처참한 느낌 SRPG 특성상 턴제로 진행되어 진행이 답답한 면이 있다는걸 감안하더라도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아직도 SRPG하면 파랜드 택틱스가 꽤 재미있었다고 기억하는데 SRPG의 맛을 못 살린건지.. 제발 뒤쪽에서는 저런 느낌 아니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23/11/17 07:28
최소한 기력을 상승시키는 수단이랑 힐은 반드시 생길꺼라고 생각해서 나오면 사서 해볼꺼긴한데 체험판 기준으로는 저도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23/11/17 08:03
신규시스템이 있나 no
기존시스템을 잘 구현했나 no 그래픽이 좋나 no 풀더빙인가 yes 신규 유저에 매력있나 no 기존유저가 할만하나 yes 돈값 하냐 no 이정도 정리되서 오디오 들을려면 살만할것 같은데 게임가격이 이만원정도 되면 고민 할것 같네요
23/11/17 10:12
왜 안되겠습니까. 단지 창세기전 카페에서 한 모드제작자가 소맥에다 모드 만들어도 되냐고 물어본게 문제일 뿐이지요.
대답은 정해져있고 덕분에 다른 플랫폼 기반 모드 제작은 중단된 역사가 있읍니다.
23/11/17 09:44
솔직히 게임성은 그렇게 뛰어나지않았고 버그투성이라서 게임자체가 좋았다기보다는
캐릭터게임으로 각 캐릭터의 팬을을 많이 만든 게임이라서 이런 반응인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브컬쳐 게임같은 느낌으로다가...
23/11/17 10:04
그 시절에 재미있게 했었다는 기억이 게임이 재미있었다는걸로 왜곡된것도 좀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전쟁통에 먹었던 뭔가 모자란 산딸기 오믈렛을 풍족해진 지금 다시 먹어서 그 맛이 날리가 있겠습니까만은..
23/11/17 10:13
그냥 어릴 때 각인된겁니다. 알 깨고 나온 새끼들이 처음 본 대상을 부모로 인식하는 것처럼요.
거르고 걸러 생각하는게 맞고, 전투 시스템은 모든 시리즈가 혐오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23/11/17 14:34
영웅전설은 그래도 객관적으로 턴제 jrpg중에 이만큼 손맛있게 전투 뽑아내는 곳 거의 없습니다. 겜 자체로 놓고보면 풍화설월이나 페르소나가 훨 낫겠지만 전투만 놓고보면 궤적이 더 낫다는 사람도 많아서...
23/11/17 09:32
그래도 블리자드스톰 한번만 써보자고 일단 깔았는데, 유황동굴만 빠져나오고 더 못하겠어서 스탑했습니다.
게임플레이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그대로 실망스러운 부분들 투성이라 제가 더 말 꺼낼 필요는 없겠고... 좋았던 점 하나 꼽자면, 음악이었습니다. 창세기전2 원작 유황동굴 처음 들어갔을때 그 전투BGM을 이번 스위치판 유황동굴맵에서 괜찮게 어레인지해줬더라구요. 이 겜을 다시 잡게 된다면, 혹시나 이런 원곡 어레인지 한 BGM들이 더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 때문일겁니다.
23/11/17 14:27
가만 생각해보니 아이디이신 알케미스트도 마법사 쪽 전직 트리에 있지 않았나요??
아 갑자기 이름 기억 안나는데 엄청 센!! 그 여자 마법사가 엄청 강력했는데 클래스가 알케미스트 였던거 같은데!!
23/11/17 14:53
있었…을 거 같습니다 흐흐; 저는 피울로 코엘료 연금술사에서 따온거긴 랍니다만 @_@ 찾아보니 캐릭터 이름이 카메오네요 크; 원소마법 빡세게 쓰는 캐릭터였던 기억이 납니다 흐흐
23/11/17 11:02
이거 어제 창크리트 방송인인 소니쇼가 하는 거 봤었는데 보면 볼수록 랑그릿사 모바일이 얼마나 잘만든 리메이크였는지 깨달은.....
23/11/17 12:42
댓글에서 너무 비관적인 이야기만 나와서 써봅니다.
1. 그래픽은 별로 입니다. 가시성이 너무 떨어지고 게임할때 불편감이 와요 2. 조작 자체는 뭐 그럴수도 있지? 정도의 느낌입니다. 아주 편하지는 않는데 게임할때 빡칠정도 불편감정돈 없어요 3. 게임의 재미는 GS파트와 이올린 파트때 극단적으로 나뉩니다. GS파트 동굴 탐험할때는 스위치 던질정도로 재미가 없었는데, 이올린 파트 모험모드는 캐릭터 수도 많아지고 전투가 좀더 길어지면서 할만해 지더군요. 4. 이 게임이 신규유저들이 재밌게 할 게임인가 하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창세기전을 했던 추억이 있던 유저들은 풀더빙으로 게임을 다시 즐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체험판을 받아만 놓고 무지성으로 어제 9시에 한정판 구매를 했고 GS파트를 했던 점심시간에는 실망을 많이 했지만, 어제 밤에 이올린 파트를 하면서는 체험판이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쉽고 빨리 뒷 챕터를 하고 싶어지더군요. 이 게임이 파엠이나 삼각전략만큼 좋은 게임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어차피 창세기전 이른바 갓겜유저 들이 하는 게임은 아니잖아요? 그냥 제가 어릴때 추억으로 간직했던 게임을 그래도 할만한 수준으로 할수있게 나와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23/11/17 14:55
게임성과 편의성만 그래도 좀 괜찮았으면 이렇개까지 욕먹진 않을 거 같습니다 ㅠㅠ 창세기전2 원본 자체도 말씀처럼 일부 하자가.. 있긴 하니까요
23/11/17 13:27
욕 오지게 먹고 있는데 전 재밌게 했습니다 ~
그래픽도 전 봐줄만 했구요, 한정판 살지 일반판 살지 고민중입니다. 게이머를 호구를 안다느니 하는 기사가 나왔던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고.. 계획대로 G3, G3P2 모두 나오면 좋겠네요 일반공격을 스킬 안에 넣어놓은건 좀 불편하긴 하네요.
23/11/17 14:26
반쯤 농담이긴한대…
이건 우리가 알던 창세기전이 맞습니다. 크크크 플로피 디스켓으로 나왔던 1부터 버그 많고, 완성도 떨어지고, 게임성 보다는 캐릭터나 스토리를 즐기던 시리즈였지요. 반대로 생각하면 그때도 그렇게 즐겼는데 지금이라고 못할건 없지않나 싶기도 하고요.
23/11/17 14:37
저도 3.5 디스켓 10장짜리 창세기전1이 버그때문에 특정구간에서 진행 불가(아마도 95년이니 가물가물하지만 커티스쪽?) 였는데,
구매하자마자 패키지에 동봉된 엽서를 소맥에 보냈었는데 제 주소를 통해 패치 디스켓을 우편으로 보내주더라구요. 덕분에 창세기전1을 엔딩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이제 재밌어지는데 바로 엔딩이라 너무 아쉬었었죠.
23/11/17 15:03
이러니저러니 해도 어린 시절 제 마음을 설레게 했던 시리즈지요.
꾸준히 패키지 구매했었어서 우편으로 체험판 시디가 날아오기도 했었는데, 3 파트1 체험판 시디 받고 엄청나게 기뻐했던 기억이 아직도 뚜렷하네요.
23/11/17 16:08
뭐... 개인적으론 예전에 잘 나갈 때도 진짜 캐릭터랑 스토리 하나 보고서 달렸었지요 게임성이나 그래픽은 솔직히 구린거 많았어요
아니 천지파열무 그래픽이 갈수록 퇴화되는게 말이됨???????? 템페스트 때 부터는 정 붙인 캐릭터들 때문에라도 열심히 사주고 해 줬었는데 이젠 진짜 놔줘야 하나ㅠㅠ
23/11/18 11:10
체험판 참고 다시 해보니 불편한건 여전하고 별로인 것도 많고 많은 분들의 비판도 공감하거든요?
근데 재밌음 짜증난데 하다보니 재밌음 이올린 파트가 은근 재밌어요. 이올린이 무쌍하고 탱커가 막아주고 법사가 광역기 날리는 원초적인 재미가 있어요 하다보니 벌써 끝나서 아쉬움 이거 포켓몬 스바할때 느낀 감정인데.. +gs파트는 핵노잼 스위치 던지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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