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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16 16:42:54
Name 원숭이손
File #1 20211106_173835.jpg (492.1 KB), Download : 12
Subject [LOL] 결승티켓 못 구했으니 응원이라도 닿아라



바꾼 닉이 이모양이라(...) 응원을 못했는데 결승까진 부두술만 했으니까 참아주세요ㅠㅠ

https://pgr21.com/free2/72755

8400km를 날아가 영하의 날씨에 경기장 밖에서 응원한 날이 있었습니디.
이번 경기장은 집에서 도보로 4.2km 거리입니다. 표가 없어서 못 본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엉엉

그런데 그렇게 아쉽진 않고 근데 많이 아쉬워요.
그때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날아간거거든요.
이제 응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것 같다는 마음이어서 더 간절했어요.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 입장 때 문밖으로 응원하고 돌아와 플레이를 보면서, 이게 페이커의 마지막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 팀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고, 다음 롤드컵도, 다다음 롤드컵도 더 멋진 모습들을 보여줄거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선수는 최선을 다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팬이 못믿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 후로는 어떤 모습을 보이든 믿고 응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정말.. 운빨이 아닌 실력으로 여기까지 하나하나 걸어오는 모습에 벅찹니다.
작년도 충분히 잘했지만 올해는 그 아쉬움도 털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쉬운건 그걸 집 코앞에서 내 눈으로 같이 보고 응원할 수 없다는게...
아이슬란드에서 이상혁씨 주려던 책이 있었는데 아직 못 줬어요.
하지만 내가 포기하나봐라 어느나라든 또 쫓아갈테다!! 내년에 또 보여줘!! 책은 그나라에서 전달하리다

꿈꾸고 원하고 바라고 소망하던 그 자리에 다시 선 걸 축하해요.
티원 화이팅!!!!!


(사진설명)
- 선수들 입장할 때 찍히는 그곳
- 울타리 너머로 본 소환사컵
- 티원목도리 걸고 한 컷
- 결승전때 중국팬(EDG팬은 없고 다 RNG였던... 피차 같은심정) 들과 저에게 따뜻한 레드불을 전해준 라이엇 직원아저씨


p.s. 원숭의손의 저주
'너무 응원하지 마세요 또 올거니까?'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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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3/11/16 16:47
수정 아이콘
음...어라?
원숭이손
23/11/16 16:48
수정 아이콘
님 닉을 볼때마다 한글날로 돌아가고 시포요
닉을대체왜바꿈
23/11/16 17:17
수정 아이콘
대체 왜죠
23/11/16 16:56
수정 아이콘
스위스로 찾아가서 만나셨어야죠!
원숭이손
23/11/16 16:59
수정 아이콘
스....스위스 스테이지는 갔는데요오
23/11/16 17:16
수정 아이콘
재작년에 글올리셨던거 기억나네요. 그게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저도 그맘때쯤 담원전 앞두고 간절하다는 글을 적었는데,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너무 안타까웠네요.
올해 결승전 간절하지만서도, 페이커가 과연 올해가 정말 마지막일까? 하면 그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1년도만해도 지독한 슬럼프를 겪은 뒤였기에 미래가 불확실해보였으나,
지금 페이커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잘해주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조급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올해 잘하고 내년에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손목 잘 관리하면서요.
23/11/16 17:21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괜찮을 거라고 확신하는데 제가 제정신을 유지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크크크크크크
원숭이손
23/11/16 17:23
수정 아이콘
너무 응원하지 마세요의 정확한 워딩이 기억이 안나서 검색하다 보니 리들님 글이 나오던데!
그때 같이 응원하던 분들 이번에 성불하길 바랍니다. 선수는 계속 배고프라 그러고요(?)
23/11/16 18:01
수정 아이콘
아이슬란드 그분이군요. 사진 속 음료(스무디?)의 붉은 빛깔이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네요. 저도 어차피 올해가 마지막이 아닌건 알지만, 뭐랄까? 기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은건 아닌가? 싶어서 조급할 때가 있네요. 작년엔 정말 샴페인 딸 생각에만 취해있다가 내상을 너무 심하게 입어서, 올해는 그저 바라만 보고 덤덤한 마음 가지려합니다. 물론 잘 되진 않습니다만... 부디 모두의 선행과 글쓰신분의 마음이 닿아 T1이 목표한 바를 이뤘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원숭이손
23/11/16 18:22
수정 아이콘
스무디 오묘한 맛도 아직 기억하는데 벌써 이 년 전이더라구요! 저는 작년 롤드컵 영상 중 두 가지를 외울만큼 봤는데 하나는 DRX 마지막경기 팀보이스고 하나는 경기후 케리아를 바라보는 페이커 표정이었어요. 승자에게 박수보낸만큼 승리할 때 기쁨이 크길 바라며.... 제발.... 감사합니다!
Janzisuka
23/11/16 18:23
수정 아이콘
닉이 크크크크크크크크
원숭이손
23/11/16 18:26
수정 아이콘
결승은 신들(GODS)의 잔치라서 저는 일개 손(Hand)님일 뿐입니다(?) 저주따윈 없다!
Janzisuka
23/11/16 18:27
수정 아이콘
으샤으샤~! 당신의 손! 제 빗자루질로 !
잉차잉차
23/11/16 18:29
수정 아이콘
레드불 준 라이엇 아저씨 멋지네요!

근데 따뜻한 레드불이라니 크크크크
원숭이손
23/11/16 18:37
수정 아이콘
다들 발 동동 구르면서 주차장에 서 있었기 때문에ㅠㅠ 진짜 고맙더라구요
nekorean
23/11/16 18:50
수정 아이콘
2020년부터 lck 보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한 번도 의심치 않았습니다
페이커 은퇴하기 전에 월즈 6회 채울 겁니다!
원숭이손
23/11/16 23:34
수정 아이콘
은퇴를 윤허하지 아니하시...
23/11/17 03:39
수정 아이콘
광화문에서 하는 팬페스트 한번 가보세요!

거기서 하는 이벤트에서 결승 티켓 당첨도 가능하다더군요.
원숭이손
23/11/17 04:31
수정 아이콘
으잉 이런 것도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원숭이손
23/11/17 21:48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아아악!!!!!!!! 표가 갑자기 막 풀려서 구해써요!!!!!! 제일 먼자리지만 괜찮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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