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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05 21:56:40
Name intothestars
Subject [수정] '황제'라는 닉네임에 대한 단상
엄재경 해설위원이 올림푸스배 조추첨식때 한 얘기가 생각납니다

그때 이윤열 선수 그랜드슬램 달성 직전(겜티비 결승전 하기전이었음)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면서 과연 진정한 테란의 황제가 누구냐라는 논쟁이 있던 시절이었죠

' '황제'는 직위가 아닌 닉네임일뿐입니다. 이윤열 선수에게는 '정복자'라는 닉을 붙여주고 싶네요' 라는 얘기를 했었죠.

옳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황제'는 그냥 닉네임일뿐입니다. 직위가 아닌것에 누가 황제다라는 얘기는 안나왔으면 합니다. 그런면에서 어제 김철민 캐스터가

'진정한 황제의 대결을 가리는 결승전이 되겠네요!'라고 말한건 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대회의 흥행을 위해선 저 정도의 자극적인 카피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솔직히 임요환 대 이윤열이면 저런 카피없어도 잠실야구장가도 꽉찰것 같은데) 또 다시 황제 논란때문에 임요환 팬들과 이윤열 팬들이 싸우는것을 보고 싶지는 않네요...

누가 실력이 더 낳다라는것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누가 이기든 '황제'는 임요환이고 '토네이도' '천재'는 이윤열입니다. 최연성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능가하는 탱크를 몰고 다녀도 '토네이도'라는 닉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홍진호 선수가 현재 저그의 지존이라고 해도 '대마왕'은 강도경입니다. 이병민 선수가 서지훈 선수보다 경기운영이 더 완벽해도 '퍼팩트'는 서지훈 선수일 뿐이고 플토에서 엄청난 신예가 나와 온게임넷을 우승해도 '영웅'은 박정석입니다. (왜 김동수에게 '영웅'이란 칭호가 안붙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다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황제'라는 닉이 특이해서 누가 '황제'다 라는 논쟁은 이제 사라졌으면 하네요. 마이클 조던이 은퇴하고 지금 코비나 아이버슨이 조던보다 더 잘했다고 해도 농구의 황제는 조던인것이랑 마찬가지입니다.

마이클 조던이 NBA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게 하고 자신 역시 최고의 실력으로 NBA를 평정한것 처럼 임요환 선수 역시 단지 마니아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스타리그를 대중화 시킨데 가장 앞장 서고 역시 최고의 실력으로 스타리그를 평정했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도 자신이 '황제'라는 닉을 뺐어오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사견으로 이윤열 선수에게 가장 어울리는 닉은 '토네이도'인것 같네요) 단지, 자신의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할 때, 그랜드슬램의 제물중에 임요환이 없었기에, 그래서 아직 세간에 오르내리는 평가를 누르고 자신이 최고라는것을 입증하기 위해, 임요환 선수를 결승에서 꺾고 싶은것일 겁니다.

황제는 임요환입니다.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은 그냥 닉으로 생각하자구요

p.s. : 이윤열 선수의 인터뷰는 상당히 도발적이지만 상당히 솔직해서 매력적이더군요. 이 인터뷰할때마다 수줍어하는 선수가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을 보니 각오가 대단한것 같고 또 멋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서의 팬이지만 멋진 경기가 나올것을 기대합니다. 나다도 열심히 준비해서 최고의 결승전을 만들어주세요

p.s 2 : 박서와 나다 모두 이번주 금욜에 온겜넷 스타리그가 있네요. 두 선수 모두 1승1패로 이번에 이겨야 16강진출을 바라볼텐데... 박서는 도끼랑 나다는 공공의 적이랑 하네요. 결승전을 앞두고, 스타리그에서 두 선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합니다.

p.s 3 :  박서의 인터뷰 중에서 '저는 황제가 아니라 게이머로 기억속에 남고 싶습니다' 는 정말 최고의 인터뷰였네요. 얼마나 '황제'가 부담이 되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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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5 21:58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온게임넷 게시판에 더 어울리는듯..
김환영
04/01/05 21:59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닉네임은 닉네임... 박서는 군대를 가서 돌아와도 영원한 황제입니다... 거만한 황제가 아닌 노력하는 황제의 모습으로 마지막을 기억하게 해주세요 ^^
총알이 모자라.
04/01/05 22:0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저녁달빛
04/01/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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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씨는 선수 시절 너무나 기가 찬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영웅보다는 "여우", "전략가"란 닉네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농사꾼"이란 닉네임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
04/01/05 22:10
수정 아이콘
동의.... 추천...
04/01/05 22:1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김동수님한테는 저도 "전략가"라는 닉넴이 맘에 듭니다.ㅋ
글쓴 분 저도 동의합니다. 각종 게임 게시판에 누가 황제냐 하구 임요환 선수 팬하고 이윤열 선수 팬이 ㅆ 들어가는 욕 하면서 싸우는 거 진짜 보기 싫어요.. 그 팬때문에 저도 임요환 선수가 이윤열 선수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온게임넷 게시판에 꼭 올리세요.
04/01/05 22:13
수정 아이콘
흠냐...
04/01/05 22:13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동감합니다. 더불어서 그냥 닉네임일 뿐이죠. 소휘 실력으로써의 황제의 자리는 현재 너무 먹착다고 여겨지구요.
딴지좀 걸면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나 싶네요. 님 말씀의 요지인
"닉네임은 닉네임일뿐이다" 이정도가 좋치 않을까 싶네요.
제 사견입니다.
모모시로 타케
04/01/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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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의 황제는 박서의 황제와는 다른거 같습니다..조던보다 더 잘하고 더 카리스마있는 최고의 선수가 나온다면 농구의 황제 자리는 자연스럽게 조던에서 그 선수에게로 넘어가겠죠(조던만한 선수가 나올거라 생각지는 않지만요)
04/01/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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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면요. 제가 nba광입니다만, 현 nba에선
포스트 조던자리에 엄청난 관심이 많습니다. 즉 포스트조던이란
새로운 황제를 원하는것이지요. 마이클 조던은 분명 황제이며, 그의
업적에 대해선 감동만 있을 뿐입니다. nba에서의 황제에 대한 닉네임은
스타크래프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intothestars
04/01/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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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농구황제 코비브라이언트' 이러면 굉장히 이상할것 같은데요..ㅡ.ㅡ 요즘 NBA 에 관심 끊어서..^6;;
04/01/05 22:24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팬, 임요환선수의팬, 또다른선수들의 팬분들이 느끼는,
"황제" 라는 칭호에 두는 의의가 다를 수 있으니까요..
머 저는 강민토스의팬이고, 임요환선수보다는 이윤열선수를
좋아하지만, 황제라는 칭호는.. 박서가 계속 가지고 갔으면 합니다..
황제라는 칭호는 현존 최고의 테란에게 붙여야하는 별명이다..
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실테니까요..
사람들이 생각이 모두 같을수는 없으니까.. 그것때문에 논쟁이
벌어지겠죠..
SummiT[RevivaL]
04/01/05 22:26
수정 아이콘
임요환 '뿐'이라고 발언하신것에 대해서, 이윤열선수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으로써는 그다지 기분좋은 발언은 아니네요...
04/01/05 22:2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군요. 저 역시 동의합니다.
그리고 kobi님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제목 보면서 들어오는 데 살짝 걱정이 됐다는... -_-;
덧붙여 김동수 선수 닉네임으로는 '전략가'도 좋구요, 혹은 지난 스카이1배에서 선수 소개 때 나온 거였는데 '프로토스의 절대군주'도 좋은 거 같아요. 아무도 그 닉네임은 언급 안하시더라구요. 물론 가림토는 가림토일 뿐이고 그 이름만으로도 이미 가치가 충분하지만요. ^-^;
白い死神
04/01/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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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동수선수에게는 '군주'라는 닉이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경기할때 풍기는 묘한 카리스마는 군주라 칭하기에 충분한거같습니다
TheAlska
04/01/05 22:33
수정 아이콘
황제는 직위가 아닌 고유명사입니다. 단지 그 뿐임.
프리징
04/01/05 22:41
수정 아이콘
정말 가슴에 확 와닿는 글인것 같애요..벅차 오르네요...ㅜㅜ
누가 이기든지 황제는 황제고 천재는 천재다라...
꾹참고한방
04/01/05 22:42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A.C.T님 댓글은 황당하군요.
몬스0807
04/01/05 22:56
수정 아이콘
A.C.T.님의 댓글이 온게임넷 게시판으로 가야할것같네요.
04/01/05 22:58
수정 아이콘
저는 소위 말하는 '임빠'도 아니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이머도 임테란이 아닙니다만, 그런 저에게도 임테란은 특별하군요.

임요환 선수 이전에는 프로게이머라는 것이 그저 "게임 좀 잘하는 애들이 TV에 나와서 게임 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던 제가, 임테란이 보여준 승리를 향한 집념 (저는 개인적으로 독기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만), 게임에 대한 철저한 연구 정신, 그리고 엄청난 스타성을 보고 "아, 저것이 진정한 '프로' 게이머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었죠. 스타 리그를, 그리고 나아가서 프로 게임계를를 매니아들만의 전유물에서 오늘날의 대중 문화로 승격시킨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임테란입니다. 개인으로서는 우리나라 프로 게임계의 발전에 가장 크게 공헌하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로 말입니다.

황제든 뭐든 칭호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임요환 선수는 제가 알고 있는 "가장 위대한 프로게이머"일 뿐입니다.
순수한
04/01/05 23:0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게시판은 아니고 임요환선수 팬까페에 어울리겠네요
04/01/05 23:05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살짝 한숨쉬며 들어왔는데 공감가는 글이네요.
다만 제목이 너무 자극적입니다. 약간만 고치시면 더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듯...제목만으로 오해하실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 같군요.
안주희
04/01/05 23:17
수정 아이콘
intothestars님의 말씀은 테란의 황제란 닉네임은 고유명사로써 임요환의 것인데 진정한 테란의 최강자는 의미는 아니라는 말이지요? 그럼 다음주 잠실체육관에서 진정한 테란의 최강자가 가려지겠군요.
04/01/05 23:19
수정 아이콘
고유명사라고 보면 좋겠다는 생각 저도 했습니다^^
왜 황제란 칭호가지고 싸우는지... 이젠 단지 별명(?) 이라고 봐도 될만해졌는데두요...
GuiSin_TerraN
04/01/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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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번이고 pgr이 앓았던 문제입니다.
잘 해결되었고,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이런문제가 붉어지네요
이번엔 결론이 이상한쪽으로 나가는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Boxer&oovFAN
04/01/05 23: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 그가 받은 황제라는 닉네임이란 칭호일뿐입니다 . 선수들사이에서는 전혀 그런다툼이 없는데 ; 왜 단지 닉네임때문에 게이머들의 팬들끼리 불화를 나누고 ; - 전혀 그럴이유가 없다고 생각이되네요 ; -
분홍색도야지
04/01/05 23:29
수정 아이콘
황제의 의미가 세상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었던가요?
왜 그렇게 황제란 닉네임에 다들 예민하신가요?
이윤열 선수 잘하는거 스타 팬들이라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굳이 임요환선수의 상징처럼 되버린 황제란 닉네임을 갖다 붙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황제란 말이 스타크래프트 가장 잘하는 사람이란 뜻은 아니잖아요?
한 선수의 닉네임을 붙여라, 말아라.
닉네임이란거 별명이라는거 팬들이 붙여주는거 아닌가요?
황제.... 팬들이 임요환 선수 한창 테란으로 날릴 때~ 정말 너무 잘한다. 최고다. 라는 의미로 붙여준거 맞죠?
황제.. 그렇다면 팬들의 사랑이 느껴지는 닉네임이네요.
근데 왜 이걸 굳이 붙여라, 떼라 이런 말들이 나오는건가요...
제가 악필이라서 글이 이상하네요.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기분 상하지 마세요~
달라이라마
04/01/0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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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마녀사냥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인 네티켓은 지키자구요.
04/01/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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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황제논란도 없었는데 왜 이런 글이 나왔는 지 모르겠네요
원인없는 결론만 나온 듯
04/01/0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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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도 퍼펙트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드네요
신 똥™
04/01/0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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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왠지 예전에 kornet CF에 나오던 "쌈장"의 모습이 아주 강렬하게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온게임넷 예선 결과 에서나 볼수 있는 이름이지만 - 그때는 스타보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오리지널이 더 재밌었습니다만 - 사람의 인식이라는건 황재든 대마왕이든 쌈장이든 그사람의 이미지로서 남는것이고 한번 만들어진 이미지는 쉽게 수정되지않는고로 임요환은 황재의 이미지로 남는건 각각의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난 이윤열이 황재라고 생각해'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해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테란의 황재하면 임요환으로 기억을 할테고 그럼 되는겁니다. 아무 문제도 없는거죠. 그런것 갖고 싸우는 사람들이 좀 덜 성숙한거죠~~^^
선풍기저그
04/01/06 00:00
수정 아이콘
처음에 갖다붙인 닉네임은 경코 바뀌기 힘들죠.
설령 차후에 그선수의 게임패턴이 닉네임과 다르게 바뀐다 하더라고 그닉네임은 영원하죠.
그리고 김철민캐스터가 말한 진정한 황제를 가리는.. 에서의 "황제"는 임요환의 닉네임으로써의 "황제"가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테란의 최강자로써의 "황제"를 의미했다고 보는쪽이 맞겠네요.
04/01/06 00:03
수정 아이콘
mbc게임중 해설분이 하신 말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거 같네요..
글이 참 동감이 갑니다
게이머들은 좋건 싫건 각자 닉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건 팬분들이 붙여준것도 있고,
해설분이 붙여준 것도 있고,
자연스레 생긴것도 있죠..
"황제"는 임요환선수의 닉네임일뿐이죠..
"황제" 라는 수식어는
테란유저중 당대 최고선수에게,
가장 잘하는 선수에게 대물림되는 직위가 아니라는데 동감합니다
1대 황제, 2대황제, 3대황제... 이런건 우습지 않을까요
만약 이번 결승에서 윤열선수가 이긴다면,
윤열선수에게 최강의 테란이란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단지 요환선수를 이겨서의 의미는 아니고 우승했으니^^)
우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는 토네이도 테란이며, 천재테란 일것입니다
이윤열이란 이름 앞에 황제란 단어가 붙지 않는것은,
그의 실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이미 그 누군가의 닉네임이기 때문일것입니다
황제, 천재, 폭풍, 대마왕, 영웅, 몽상가, 퍼펙트, 악마...
그 어떤것도 높고 낮음이 없는 모두 멋진 닉네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꼬리말 주제에 넘 길어져 버렸네요..^^
새글로 쓰려다 그럼 괜히 또 이런 글들이 넘쳐나게 될것같아..^^;;
Ruppina~*
04/01/06 00:14
수정 아이콘
참 힘드네요.
툭툭 던진 뾰족한 말들이 삐죽빼죽.
필요하면 가지라고 하세요. 누구든지.
닉네임이 논쟁거리가 되다니 것참(-_-)
누군 '황제'고 누군 '천재'고 누군 '악마'고 누군 '대마왕'이고 누군 '영웅'이고.
토달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지 않습니까.
그냥 맘 편히 삽시다. 응원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입니다-_-!
karisma100
04/01/06 00:21
수정 아이콘
good ^^b
꽥~죽어버렸습
04/01/06 00:23
수정 아이콘
그렇다 하더라도 박서의 황제라는 칭호는 최강의 자리에 있을때 부여된 닉이 맞죠. 그렇기 때문에 꼭 닉네임이라는 것 이외의 어떤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박서가 모든이의 선망의 대상이기에, 그리고 모든 게이머의도전에 있어 최고봉이기에 황제라는 칭호가 붙은 것이죠. 박서는 인터뷰중 황제자리도 줄수 있고 모든 명예를 나다에게 줄 수 있다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만큼 나다도 황제의 칭호를 받을만 합니다. 아니 이미 오래전에 새로운 황제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가 박서를 황제라고 칭하고 인정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십시오. 아직 나다는 넘어야할 산이 있습니다. 그 산이 바로 박서 입니다. 그리고 박서가 쌓았던, 반대로나다가 이루지 못한 수많은 업적을 박서는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내적으로는 나다가 앞서 말씀드린데로 이미 박서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뇌리에 박힌 박서를 생각해보십시오. 그는 엽기 드랍쉽 유저에서 환상의 드랍쉽, 드랍쉽의 마술사, 환상의 테란, 테란의 황제로 계속해서 닉이 변해왔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반증하는 것일까요? 우리에게 게임 내에서 많은 감동을 주고 뛰어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변화해서 나타나는 모습, 그리고 엄청난 시련과 고난, 난관, 그리고 항상 극복해서 황제 재림인가? 하고 설래게 만드는 그 알수 없는 원동력, 그것은 우리의 일상과 같다고 생각하기에 그의 플래이는 공감이 갑니다. "이제 박서는 한물갔어 이제 나다의 시대야"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말합니다. 물론 반대 편도 있겠죠. 하지만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제 박서는 이기기 위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그것이 나다와 박서의 차이가 아닐까요? 언젠가 나다도 박서의 자리에 오를 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닌거 같아요. 게임 외적으로 박서가 우리 게임계에
가져온 수많은 업적들... 아직 어린 나다는 그 부분에서 우리에게 좀 더 다가와야할거 같습니다.


비하의 의미는 없습니다. 전 박서와 나다의 팬이자 언젠간 나다가 박서를 뛰어넘을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굳게 믿는 한 사람 입니다
04/01/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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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 되네요. 저는 '황제'도 닉네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타 고유명사처럼 '황제'는 임요환 선수의 닉네임이라고 봅니다.
이건 바뀌어 질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저 또한 이윤열 선수의 닉네임은 "토네이도"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최연성 선수가 지금의 스타급으로 성장한다면, 그 때도 최연성 선수를 황제라고 부를 것인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군요.
꽥~죽어버렸습
04/01/06 00:29
수정 아이콘
전 나다나 땡땡브이가 언젠가 박서를 뛰어넘으면 황제라고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갑자기 예전의 KIGL리그가 생각나는군요 박서와 김동우선수의 황제vs마왕... -_-a 이미 오래전부터 받았었군요 황제란 칭호는..그때가 00년 6월인가 7월이니..
04/01/0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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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라고는 하지만.. 닉네임에 뭔가 의미를 붙이려고 한다거나
그걸 놓고 논쟁하는 건 확실히 아닌 것 같네요.

일례로 박용욱 선수도 악마고 장진남 선수도 악마지만 두 선수의 팬이 우리가 원조 악마다! 이런 건.. 영 보지 못했고, 그렇다고 박용욱 선수나 장진남 선수가 사악해서 악마다.. 역시 이상하겠죠?(둘 중에 누가 이긴다고 한 선수가 악마라는 닉을 빼앗길리도 없고요;;) 임요환 선수가 황제니까 테란의 우두머리고(본인도 민망할 듯;;), 이윤열 선수가 이겨서 황제자리를 빼앗아 올 것이다(난 이기기만 하면 됐지 황제 닉 같은 것엔 별로 관심없는데.. 천재가 더 좋아하고 생각하실지도;;).. 이런 해석은 하는 사람 듣는 사람 모두에게 곤란할 뿐입니다. 강민선수가 몽상가라는 닉네임을 가졌으니 꿈같은 생각만 하면서 살고.. 승률 1위인 최연성 선수가 황제.. 난감할 거 같은데요. ;;

닉네임은 단지 누군가에게 붙는 별명일 뿐입니다. 임요환 선수에게는 황제가, 이윤열 선수에게는 천재가. 이 이상 더 나아가는 건 그렇잖아도 좁은 프로게임계에서 팬들간의 마찰을 일으킬 뿐입니다. .... 혹시나 읽으시는 방송관계자분들 계시면 같이 조심하여주세요^^;;
04/01/06 00:36
수정 아이콘
꽥~ 죽어버렸습니다//'황제'란 닉을 요환선수가 최고의 전성기때 받은건 맞습니다
그러나 강도경선수 역시 최고의 전성기때 '대마왕'이란 닉을 얻었습니다
도경선수이후로 더 잘하는 저그유저분들이 나왔지만
대마왕은 여전히 도경선수이며,
그 이후 잘하는 선수들은 또 다른 닉을 얻고있습니다
황제나 대마왕이나 그 종족의 최고위층을 의미하는 말이란 점에서
요환선수의 황제란 닉네임이나
도경선수의 대마왕이란 닉네임은 비교 대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말대로라면 진호선수는 폭풍이 아닌 대마왕이란 닉이 붙여져야 하지 않을까요..
괜한 딴지라기 보다는 의견이 달라 조금 덧붙였습니다
04/01/06 00:37
수정 아이콘
Nabi님.. 동감입니다. 막상 이윤열 선수는 황제 칭호에 관심 없으실걸요. 남이 쓰던 중고닉을 왜 받아.. 하실지도-_-;;;;
04/01/06 00:37
수정 아이콘
Ruppina~*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해도 될런지는 모르지만, 임요환선수의 팬들이나, 혹은 많은 분들이 "황제"라는 칭호에 집착하시는 것 같습니다. "황제"라는 단어가 그냥 평범한 닉네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이래저래 여러가지 뜻도 함축되어 있죠. 결코 바뀌지 않는다는 분들이 계시던데... 여러분들은 어릴때 불리우던 별명(=닉네임)을 아직까지 가지고 가시나요?

차라리... 저는 각 선수들에게 닉네임을 따로 붙이는 것 보다는,.. 선수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로 부르는 게 더 좋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박서,나다,킹덤,옐로우,초짜,오오브이,킹덤,날라,지오러쉬(어감으로 지오러쉬가 더 좋아서..-_-), (웁스)리치,사일런트컨트롤,무명,인투더레인,이투더레인보우,엔투루키 등등...
행운장이
04/01/06 00:42
수정 아이콘
황제가 닉네임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단순히 닉네임이라고 인식할 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은 황제를 최고를 가르키는 단어로 인식하고 있죠. 실제로 임요환 선수가 이겼을 때 많은 사람들이 "역시 테란의 황제" 내지 "테란의 최고수"등으로 말하곤하죠.
하지만 황제 자체가 1인자임을 지칭한다고 해서 박서가 황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다와 박서의 지명도나 인기도 차이가 너무 납니다.
꽥~죽어버렸습
04/01/06 00:51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이 풍진호 선수가 저그의 황제라는 닉도 있다는걸 간과하고 계시군요 -_-a , 그리고 임요환 선수는 그냥 황제가 아니라 "테란" 의 황제 입니다. 그냥 닉네임이 아니라 최고수에게 부여된 닉이 맞습니다. 이제는.. 엄재경 해설위원이 말하셨듯 테란의 문화를 이끈게 박서니까 더 큰 의미의 황제로 불어난 것일 뿐이죠. 원래는 최고수라는 의미에서의 황제가 맞습니다.

제가 다 안다는 것처럼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만 래더시절부터 SlayerS_`BoxeR`를 보아온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잡담]당시에 플토한테 락다운 쓰는 사람은 첨봤습니다 -_-a 99년12월
WoongWoong
04/01/06 00:56
수정 아이콘
꽥~죽어버렸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저그의 황제라는 닉은 소수의 팬들이 지어낸 거 같네요. 첨 들어보는데요? 황제가 최고의 자리라면 프로토스의 황제, 랜덤의 황제도 나와야 합니까? =_= 닉네임은 그냥 닉네임으로 받아들이세요
04/01/06 00:57
수정 아이콘
쾍~ 죽어버렸습니다님. 저그의 황제라는 닉이 있다면 그건 뭔가 이상합니다만. 임요환 선수가 하필이면 수많은 지배자들 중에 왜 황제로 불려지는지 모르시나요? 왜 박정석 선수가 플토의 황제가 아닌 플토의 영웅이라고 불리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그의 황제라니요;;;;
WoongWoong
04/01/0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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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령 나중에 임요환 선수가 이번 결승에서 진다하더라도 이윤열 선수 등장시 해설진이나 캐스터가 '테란의 황제 이윤열" 이라고 등장시 소개한다면 그 방송진은 엄청난 비난에 휩싸일 거 같은데 말이죠.. 개그콘서트 보면 이런 말 나오죠? "개그는 개그일뿐 따라하지 말자, 닉은 닉일뿐 따라하지 말자 =_="
꽥~죽어버렸습
04/01/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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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 이유는 아직 박정석 선수가 "임요환급"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건 강민 선수의 말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왜 같은 플토의 박정석 선수도 있는데 임요환 선수를 거론하며 임요환 선수를 뛰어넘겠다고 했겠습니까? 단적으로 말해서 박정석 선수는 아직 "임요환급" 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리치 비하 발언 절대 아님)
WoongWoong
04/01/0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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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죽어버렸습니다 님 그럼 박정석 선수가 좀 더 분발한다면 프로토스의 황제가 되어야 되는 겁니까? 강민 선수가 좀 더 잘하면 프로토스의 황제를 빼앗아 오는 거구요? -_-;;
꽥~죽어버렸습
04/01/0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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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에는 아직 "임요환급" 선수가 없어서 황제가 없는 것입니다. 누가 그 업적을 이룬 사람이 있나요? 생각해보십시오 플토엔 그런 업적을 이룬 선수가 아무도 없습니다. 좀 더 생각해보시고 답해주세요. 너무 흥분하신듯 하군요? -_-
04/01/0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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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당하군요-_-;; 박정석 선수가 플토의 황제가 아닌 이유는, 프로토스라는 종족 자체가 황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홍진호 선수 역시 저그 종족은 황제가 없기 때문이고요. 프로토스 캐릭터들은 주로 영웅이라고 불리워지기 때문에 박정석 선수가 플토의 영웅인 것이죠. 스타크래프트 스토리를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3종족 중 황제가 있는 종족은 테란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임요환 선수가 황제가 된 것이죠. 이것은 쾍 죽어버렸습니다님이 인용하신 엄재경 해설자께서 경기 중에 말씀하신 것입니다. 설명이 되었는지요?
꽥~죽어버렸습
04/01/0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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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졌습니다~ 전 제 생각대로 살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권호영
04/01/0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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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선수.... 스카이배 8강 대 김대건선수 였었나요? 이왕이면 곰이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가 "이런 곰이 어디 있습니까?" "여우가 아니라 구미호네요"라는 말을 들었었죠... 김동수선수는 전략가라고 생각합니다 ^^;;;
임요환 선수 그가 해낸 업적 그것만으로도 황제란 별명은 충분한 듯 합니다. 많은 스타리그의 팬 스타유저분들은 그의 플레이를 보고 식어가던 스타 열풍을 다시한번 일으켜 줬으니까요...
꽥~죽어버렸습
04/01/0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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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PGR이 개인의 생각을 이렇게 무참히 다수의 주장으로 압살하는 곳인줄 몰랐네요. A라는 생각이 있으면 B라는 생각도 있고 B라는 주장이 있으면 C라는 주장이 있는것입니다. 어느게 진리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이것은 과학적 문제가 아닙니다 A라는 주장도 B라는 주장도 C라는 주장도 맞을수 있습니다. 꺄아~ 님이 믿으시는 신념도 좋으시지만 그렇게 남의 주장을 압살해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자신의 주장이 오류라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전 제 주장이 오류가 있을수도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전 세상일을 다 알지 못하기에
Vocalist
04/01/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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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를 이기는 "논쟁꺼리"도 안될것 같은데...안타깝네요..

코멘트가 일정수가 넘어가면 결론없는 소모적이기만 한 논쟁이라는 제 경험과 논리는 언제나 pgr에서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그것이 필요하든..필요하지 않던간에요..
ThePhantom_KR
04/01/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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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임요환 - 테란의 황제 / 이미 스타 팬들의 뇌리속에 박혀버린 이름이죠. 그러나 단순 닉네임의 의미는 넘어섰다고 봅니다. "테란의 황제" 첫번째 의미는 그 시절 임요환 선수를 뛰어넘을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던것 같던 그 시절. 11승1패 90%가 넘는 승률로 우승을 하며 드랍쉽이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던 그 시절. 그 당시 이제 임요환을 능가하는 자는 나타나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1.07 암울하던 시절 임요환이 나타나 테란을 부활시켜고. 그는 테란의 희망이고. 테란이라는 종족으로 스타크래프트계를 평정했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테란의 황제" 임요환. 입니다. 단순히 닉네임이라고 하기엔. 모순이 있죠. 제가 생각하기엔 이렇습니다. "테란의 황제"라는 닉네임의 의미.

실력으로 부여받은 테란의 황제 -> 실력의 상향 평준화 , 그러나 스타크래프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고 여전히 최상급 프로게이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임요환 -> 그래서 그런 업적과 , 임요환 선수의 실력이 맞물려서 테란의 황제라는 닉네임이 된것같네요. / 다른 선수에게 붙여봐야 될 것같은데. 임요환이라는 한 프로게이머가 있기에. 줄 수 없는 그 닉네임. 현재는 그런것이고. 임요환 선수가 은퇴한다면. " 스타크래프트계의 살아있는 전설 테란의 황제 임요환 " 으로 남겠지요..
Ruppina~*
04/01/0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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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엔 김동수가 있다 (쾅쾅) ... (아흐. 가림토)
'임요환급'이란 말의 깊이(;)를 잘 모르겠지만, 어찌 봄 '임요환급'은 '임요환 선수' 혼자이지 않습니까?

울 엄니가 아시는 프로게이머 딱 한 명 임요환.
울 아부지가 아시는 프로게이머 단 한 명 임요환.
울 회사 사장님이 아시는 프로게이머 유독 한 명 임요환.

실력은 누가 뭐래도 '나다'가 최곤듯 싶고, '인지도'나 '인기(반대급부 포함)'는 누가 뭐래도 박서가 짱인 듯 싶네요-_-;

참 말도 많습니다. 진짜 박서이기에 이 난리나는 거 맞죠?
황제;가 별겁니까? ... '퍼펙트'나 '영웅'도 충분히 멋지구리하구먼. '천재'나 '괴물' .. 중압감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황제'란 닉네임 논란도 그 소유자가 임요환 선수이기에 가능한 주절거림 같습니다. 그려(;)
스타의 황제도 아니고, 고작(?) <테란의 황제>아닙니까. 뛰어 넘는 선수가 있거들랑 <스타의 神>이라 불러주지요.
그게 더 좋아보이지 않습니까? ... '황제'가 최고의 닉네임은 아닌 것 같은데, 이 난리가 뭡니까 그래.
임선수가 '황제'란 이름을 벗어버리고 싶다고, 두고두고 말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
04/01/0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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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 아니라 사실에 대한 설명이고, 압살이 아니라 오류에 대한 지적입니다.
사실에 대해선 진리라고 말할 수 있고, 증거가 있기에 과학적인 문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신념을 믿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사실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꽥~죽어버렸습
04/01/0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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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의천도룡기의 의천검과 도룡도가 생각나네요. 그 빈껍대기 칼의 중요함은 별거 없건만... 사람들은 그 빈껍대기에 집착하지요
WoongWoong
04/01/0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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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죽어버렸습니다// 저도 쫌 전에 흥분한 거 같아서 먼저 죄송하구요..변명을 해보자면 님께서 주장하신 '황제란 닉네임은 최고수의 의미가 있으니 최고수만이 소유할 수 있다' 것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런 생각때문에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황제란 닉네임의 소유를 두고 팬들의 논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을까라는 맘에 그랬습니다. 닉네임은 닉네임일뿐이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전 이만 잘렵니다. 님도 기분 푸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Vocalist
04/01/0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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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인 공식처럼(하긴 요즘은 덧셈조차도 학계의 도전을 받는 세상이라던데요..) 확실히 결론이 나지 않는.. 가정이 풍부하고 100%확증을 할수 없는 논쟁거리라면 당연히 어느한쪽이 모두 맞다고 할수는 없는겁니다..
[전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는군요]이걸로 된게 아닐지...엄청난 수의 코멘트가 담긴 논쟁을 보면..또 한쌍의 pgr내의 반목이 일어나는건 아닌지...점점 스스로를 상처입히는건 아닌지...걱정됩니다
그건 다혈질이라 스스로를 못살게구는 저에게도 포함되는말이구요
청개구리
04/01/0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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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 프로게임 시장이 스포츠 시장 규모도 아니고 조그만 곳에서 싸운다는건 의미가 없죠.
지금은 각자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좋은 경기 보여줘서 팬카페 회원수를 늘리는것이 그나마 신문이나 방송에 어필할수있는 최대의 힘입니다.
1-2년 사이에 인기가 식어 없어질지도 모르는 게임인데 지금이 좋은 기회입니다.
프로게임 시장이 위축되지 않기위해서는 스타크래프트가 인기가 식을때 차기 게임을 대체해야되는데 그때 시장을 빨리늘리는건 바로 팬들일겁니다.
서로 서로 각자 팬카페 회원 늘어날때마다 밝은 미래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프로게이머가 실력과 함께 대중성을 유지하시기를 빕니다.
모모시로 타케
04/01/06 03:18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황제가 아닌 영웅으로 불리는 이유는 실력, 업적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테란 진영의 황제의 위치가 프로토스 진영에서는 영웅이기때문이죠..엄재경 해설위원이 결승전에서 언급한거 같은데..토스에는 황제가 없고 영웅이 있다..그래서 영웅으로 부른거지 토스에도 황제란 직위가 있었다면 프로토스의 황제 박정석이라 불렸겠죠
행운장이
04/01/06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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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선수가 황제가 아니라 영웅이라 불린 이유는 황제는 이미 임요환 선수였기 때문이죠 ㅡㅡ;;; 박정석 선수가 한창 뜨던 당시.. 많은 분들은 박정석 선수에게 멋진 닉네임을 붙이고 싶어했죠. 무당토스나 물량토스는 너무 촌스럽다.. 테란의 황제에 대응할 닉네임이 필요하다. 똑같이 황제를 쓰기에는 따라하는 것같아 먼가 찝찝한데다 당시 박서는 테란의 황제 또는 황제 그 자체로 불리기도 했기때문에 쓰기가 머했죠. 그러면서 토스의 교황 ㅡㅡ;;;이니 영웅이니 하며 여러 말이 나왔습니다만 결국 영웅으로 낙점받았죠.
행운장이
04/01/06 03: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별명가지고 순위를 따지면 약간 난감한 것이
김정민 선수는 귀족테란 최인규선수는 기사테란인데
그럼 최인규선수는 김정민 선수의 부하이고
김정민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부하란 뜻인가요 ㅡㅡ;;;;
절대 아니죠
햇빛이좋아
04/01/06 04:17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서는 임요환 nba에서는 조던 바둑판에서는 조치현?
포케몬스터에서는 피카츄 원피스에서는 루피
기타 등등등......
아카징키
04/01/06 06:18
수정 아이콘
베가본드라는 만화에 이런 대사가 나오죠.
'천하무적은 한낱 이름 뿐이다'
...
'황제'역시 이름 뿐 인지도 모릅니다.
최근의 박서 인터뷰를 보면 이미 그는 이런 것들을 느끼고 초월한 모습들이 보이더군요.

팬들의 이와같은 '소모전'들이 그가 '황제'라는 진정한 의미를 더 빨리 깨닸게 된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을 듯 합니다.
박서...
그는 황제였고 앞으로도 그렀겠지요.
04/01/06 07:26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에 그랬죠 온게임넷게시판에 쓰는게 더 맞다고.. 여기 논쟁이나 온게임넷 게시판이나 뭐가 다른지? 쩝...
WizardMo
04/01/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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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테란을 제외한 지구상 모든이에게 황제라는 단어는 '어색'합니다
비류연
04/01/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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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임요환선수의 '황제'라는 닉네임에 딴지를 걸지 않습니다.
'황제'란 닉네임에 예민한건 오히려 임요환 선수 팬분들 같은데요?
ThePhantom_KR
04/01/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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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제 " 는 영원히 한사람 뿐입니다. SlayerS_'BoxeR' 절대 그 누구도 다른 선수에게 저 거대한 / 중압감 넘치는 이름을 붙일 수는 없을겁니다. 어울리지도 않고. 소유할 만한 자질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선수도 아직 없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이렇습니다. 실력이야 물론 임요환 선수를 뛰어넘은 선수 2~3정도 있습니다. ( iloveoov , nada ) 전 이 두선수정도가 실력면에선 한수위라고 보이네요. xellos는 아직은 몬가 모자른듯. xellos 팬께는 죄송합니다. 아무튼 " 황 제 " 닉네임이건 실력으로 붙인 이름이건. 스타크래프트가 사라지고 10년이 지나 지금 여기 계신분들이 20대 ~ 50대가 되어도. 그는 언제나 변함없이 " 테란의 황제 " 임요환으로 여러분의 기억속에 남을겁니다.
04/01/06 10:53
수정 아이콘
pgr에서 만큼은 '황제'놀이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황제라 부르고 싶은분들은 '황제'라고 부르고 싫으면 '임테란'정도로 부르면 되는거 아닙니까? '황제다' '아니다' 이젠 지겨울 때도 됐는데 지치지않고 글을 써대는 분들 참 대단합니다.
04/01/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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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음대로 부릅시다. 닉네임 가지고 365일 X 75년을 싸워봐야 결국 제각기 부르고 싶은대로 하자는 결론 밖에는 안 나옵니다. (아니면 해설자분들이 알아서 별명을 붙이든 말든 하겠죠.)
04/01/06 12:16
수정 아이콘
A.C.T님
여기서 황제논쟁한 사람 있나요?
그냥 몇몇 분들이 임요환은 황제다라고 계속 강조하는 글만 올리는 거 같은데, MBC게임에서 캐스터가 한 말에 대한 반응치고 너무 오버스럽다는..
04/01/06 12:32
수정 아이콘
닉네임 한번 붙여주기 무섭군요. 다들 그만합시다.
카나타
04/01/06 15: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pgr에서 거의 2년동안이나 있었던 제가 보기에는..
온게임넷 게시판 같은곳에서의 논쟁과 pgr에서의 논쟁은 전혀 다릅니다.
도데체 뭐가 다르지 않다는것인지 말해주시죠 A.C.T님
ReVoluTioN_CSs
04/01/06 15:41
수정 아이콘
커맨드센터의 황제 베르트랑 --;;
toujours..
04/01/06 17:19
수정 아이콘
^^
사유리
04/01/06 17:56
수정 아이콘
그치만...장기집권은좀...^^;(농담입니다...;;)
꿈꾸는scv
04/01/06 18:25
수정 아이콘
...정말..이런 "황제"에 대한 논란이 있을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많이 아픕니다..
new[lovestory]
04/01/06 23:4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에 관련된 이야기는 항상 조심 조심...살금 살금...무섭습니다..
intothestars
04/01/06 23:57
수정 아이콘
허걱... 이렇게 많은 논란이 되다니.. 죄송합니다..ㅡㅡ;;;
제가 이 글을 쓰게 된건 프리미어리그 리그챔피언쉽이 끝나고 인터뷰 도중에 김철민 캐스터가 '황제찬탈'이니 어쩌니 발언을 해서 그것에 대한 제 생각을 표현한 것입니다. 아마 통합챔피언쉽때도 비슷한 발언들이 해설자들로부터 쏟아져 나올것 같습니다. 그러면 (누가 이기던지 간에)또다시 논란이 되고 박서, 나다 팬들이 또 충돌할까 싶어서 제 생각을 밝힌것입니다.
다음부턴 좀 더 신중하게 글을 쓰겠습니다.
Jeff_Hardy
04/01/07 13:00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황제란 닉네임은 욕심이 많이 가는 것이죠... 최연성선수 좌우명이 오죽했으면 "테란의 황제가 되자" 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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