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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31 18:46
스타일이라든가 그런 것에서 젠지가 더 까다로울 수 있다고 느꼈다든가, 밴픽에 따라서는 상대하기 쉬울 수도 있다고 느꼈다든가, 걍 한 말이라든가(..) 여러 가능성이 있겠지요.
일단 G2가 이상하게 잘한다(?)는 평은 사실이었던 것 같은데, 그거 감안하면 T1 스크림도 괜찮은 모양이라 조금 안심이 되는군요….
23/10/31 19:18
내부 사정이 워낙 복잡해서 전적으로는 모든걸 설명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세부 밴픽 같은 것도 모르니까요.
19 G2도 스크림은 T1, 담원이 진짜 할때마다 다 이겼다고 했죠.
23/11/01 00:27
G2라기보단 미드라이너 캡스가 젠지를 꼽았죠. 직접 맞상대한 쵸비가 까다로웠던 기억이 강하게 작용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한스사마나 미키엑스한테 물어보면 티원 꼽을지도 크크
23/10/31 18:42
스크림 전적만 보면
C9 : 7-2 NRG : 12-2 KT : 3-3 LNG :9-4 GENG : 5-7 T1 : 1-9 BLG : 10-3 JDG : 7-6 TL : 7-3 농심 : 5-1 FNC : 2-3 WBG : 4-2
23/10/31 18:43
스크림에서 12:2로 압도한 NRG 에게 0:2 패
스크림에서 10:3으로 압도한 BLG에게 1:2 패 이게 참... 스크림에서 가장 우위를 보였던 두팀에게 져서 탈락
23/10/31 18:50
근데 사실 최근엔 빡스크림하는게 진짜 좋은게 맞냐는 여론도 꽤 있어서..
작년 예로들면 T1은 결승 젠지 만나는거 싫어서 DRX 스크림 상대로 빡스크림 해줬는데(표식이 12연패인가 하고 어떻게 이기는지 모르겠다했던..) 그결과 DRX가 젠지 잡아준 대신 지나치게 강해져서 T1까지 잡아먹어버린..
23/10/31 18:50
강팀들은 약팀과 스크림할때는 스스로 패널티를 주는 조합을 주고 해보거나, 여러 조합 실험을 해볼 것 같긴 하네요. 스크림 도르가 성적이랑 직결되지 않는 것은 이미 많이 증명됬고...
23/10/31 19:05
저는 스크림도르가 성적이랑 직결되지 않는다는건 절대 동의 안합니다. 통계의 함정에 가깝다고 봐요. 스크림이 약했는데 우승한 경우보다 실제로 스크림 패왕이 롤드컵을 들어올린 경우가 훨씬 많을 거라서요. 차라리 솔랭도르면 모르겠는데, 쵸비처럼 솔랭 압도적 1위를 찍는 것도 개인의 폼을 보여주는 단편이라고 보고요.
23/10/31 19:01
지투는 스크림 평가 들어봐도 특이하게 한다는 내용이 있었으니 스크림과 괴리는 크게 안날꺼 같은데.
스크림을 한팀과 하루 5~7번씩 하는군요.
23/10/31 19:01
이 정도면 스크림 패왕이 맞긴 했네요.
지투는 영리한 팀이라 스크림의 함정을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자신들도 승률에 집착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23/10/31 19:08
스크림은 모의고사 같은거죠. 모의고사 잘본다고 수능 잘 보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경향성이 있다는 것. 결국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어떻게 수능을 준비하는지가 중요..
23/10/31 19:19
픽밴도 아니고 승패쯤이야 까도 그렇게까지.... 애초에 진심 다했냐 안했냐는 본인들만 아는거고 다른 팀 스크림 결과보다 죄다 밴픽에 관심 가져야하지 스크림 성적으로 줄 세우기 같은거 하는 멍청한 팀은 KT밖에 없을 겁니다.
23/10/31 19:18
서양팀은 이런 점이 좋네요 역시 대황지투인가.. 대회 끝나고 시원하게 스크림 결과 공개하고 팬들은 의문점 풀리고 얼마나 좋은지
지투는 스크림의 맹점보다 컨디션 관리 실패로 보입니다 한국 겨울철 독감은 쉽지 않죠.. 몇 년 만에 독감주사 맞으러 가니 작년 가을부터 계속 독감 유행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쯤되면 스크림도 스크림인데 컨디션이 최우선이긴 합니다 8강 부턴 상위권~최상위권 팀들 간의 경기니 실력 편차가 크지 않으면 아니 크더라도 컨디션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니깐요 그러니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선수들도 컨디션 관리 잘하길 바랍니다
23/10/31 19:23
결과는 그냥 선수들끼리 물어보면서 잘만 공유합니다. 어차피 중요한 것도 아니고. 밴픽 유출되면 그 때부터 스크림 거절 당하는 블랙리스트행이죠.
23/10/31 19:23
스크림 무용론은 진짜 소수 사례만 보고 판단하는거라 봅니다. 역대 우승팀 보면 스크림 패왕 소리 들었던 팀이 훨씬 많아요. 스크림 성적이 상대적으로 안 좋은데 우승했던 팀은 16 T1이랑 22 DRX정도? 다만 스크림은 잘 됐는데 탈락한 팀이 우승팀보다 많을 수밖에 없으니 '스크림은 잘 됐는데.....'소리가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죠. 근데 스크림 망쳤는데 좋은 성적 거둔 팀은 더더욱 적습니다.
23/10/31 19:43
16티원은 사실 경기력이 미쳤다기보다는 준결승 rox 결승 삼성이랑 한 것만 봐도 진짜 힘들게 이겼다는게 딱 보이고, 22DRX는 진짜 우주의 기운이 Drx에게 향했고, 기세 및 킹겐 아트록스+제카 아칼리 사일 폼이 딱 절정이었어서 일어날 수 있었던 거고요.. 사실 스크림 무용론은 진짜 결과만 놓고 탁상공론 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23/10/31 19:24
사실 올해 지투는 스크림이니 뭐니보다 독감 억까가 핑계대기 가장 좋았죠 그리고 그거 관리 못해준 건 프런트 잘못이고요
23/10/31 19:54
저도 건너서 들은 이야기지만 스크림은 우리가 보는 롤이랑 아예 다른, 롤 2입니다.
리신이랑 니달리가 바론/용둥지 점프로 넘어가서 버프카정을 가고 미드가 2렙에 앞플써서 딜교겁니다. 크크크크 Q. 그렇게 겜하면 대체 스크림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왜 그렇게 해요? -> 우리는 대회처럼 철저히 수비적으로 하고 싶은데 상대가 대회랑 다르게 공격적으로 하니까 맞고만 있을 수 없어서 우리도 주먹을 지를 수 밖에 없다 Q. 그럼 그렇게 공격적으로 하는 팀은 우리도 스크림 대충해줘버리는 등 왕따시켜버리고, 대회처럼 진지하게 하는 팀이랑만 스크림 하면 안되나요? -> 오늘은 진짜 빡빡하게 하자! 라고 해도 한 4게임쯤가면 우리도 주먹 막 휘두르고 있다. Q. 연습을 실전처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왜 그러는거죠? -> 스크림은 1스케쥴이면 7게임, 2스케쥴이면 10게임을 하는데다가 (5/5) 익숙치 않은 픽들이 마구 튀어나오다보니 대회랑은 다른 양상 게임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스크림에서 잘 먹힌다고 대회에서 꺼내는 것도 아니다. 모 팀은 스크림에서 카서스 20번은 넘게 픽했을텐데 정작 리그에서 한 번도 안 썼다. 근데 보통 스크림 성적 좋은 팀은 라인전이 강한 팀들이라고 하던데 G2의 스크림 성적은 굉장히 놀랍네요.
23/11/01 08:59
재밌는 이야기네요. 실제 대회는 수비적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니, 오히려 스크림을 다양한 돌발상황테스트 위주로 돌린다는 이야기인데..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각 팀은 스크림에서 모든 패를 까지 않을테고, 실전과 스크림의 환경과 긴장감 차이도 분명히 있으니 실전과는 아예 다른 양상으로 가는 건 당연합니다. 그럼 다른 양상을 인정하고 스크림에서만 할수 있는걸 하는게 하나의 방법이 맞죠. 근데 그런거라면 1.본문처럼 같이 주먹뻗으면 안됩니다. 쳐맞은 후 복구방법을 찾아나가는걸 훈련목표로 해야죠. 비율을 최소한 3:7 정도로 해야할것 같습니다. 2.스크림 횟수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특이한 돌발테스트는 적당히 해야죠. 그것만 하면 오히려 그 쪽으로 몸이 익어버릴건데요.
23/11/01 12:58
저도 관계자가 아니라서 추측성 발언이지만, 아무리 실전처럼 하자고 해도 자기도 모르게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될테고 그걸 본 상대도 일방적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자연스레 몸이 앞으로 가니 어느 타이밍부터는 개싸움이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크크...
만일 말씀해주신 것처럼 "상대가 일방적 이득을 보더라도 참고 손해를 복구하는 형식으로 가자!"라는 컨셉을 잡았다해도 거기서 손해본 딜교환, 동선, 선턴잡기 등이 쌓여서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연습경기 지게되면 피드백을 "괜찮아! 어차피 실전에서 재들 저런 식으로는 절대 못 해" 이렇게 끝낼 순 없으니까요. 크크...
23/10/31 20:22
누구였더라 괜히 스크림 승률이 6~70%가 베스트라고 한 게 아니죠
위닝마인드가 유지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많이 져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23/10/31 20:36
모의고사 잘 보고 수능 잘 볼 확률과 모의고사 조지고 수능 잘 볼 확률
전자가 높겠죠. 스크림 조지고 대회 이길수도 있지만 확률 따져보면 스크림 잘하는팀이 대회도 잘할 확률이 높겠죠. 스크림도르라는것도 잘하는팀이 이기는건 당연하니까 언급없고, 그 팀이 질때만 나오는거니 긴장,경험,컨디션등 그날 대회에 영향미치는건 스크림 말고도 많으니 변수는 있을수밖에 없고..당장 라칸으로 스크림에서 펜타킬하는팀은 8등박고 못나왔으니
23/10/31 20:44
솔직히 지투,담원같은 광탈이 특이해요 스크림도르가 항상 우승한건 아니지만 보통 좋은 성적이 나와요. 의외의 팀이 이긴 경우도 나중에 스크림 까보면 잘했다는 썰도 나오구요.
23/10/31 20:58
이런 결과면 진짜 독감때문에 맞다고 봐야겠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특히 요즘 독감 정말 많이 독해서.. 게임하기 힘든 수준이었을 거에요.
23/10/31 21:00
스크림이라는게 서로 원하는밴픽 맞춰가면서 연습해줄수도있고 그런거니까요.
스타로치면 상대한테 원배럭더블해달라고하고 계속 9드론 실험하면 승률이 나올수가 없죠
23/10/31 21:42
스크림을 전체게임을 하지말고 15분씩 끊어서 라인전만 하다가 리겜 리겜 이렇게 수십판 하거나
크로노브레이크 어떻게든 제공받아서 오브젝트 앞 한타 연습만 주구장창 하거나 이러는게 서로에게 낫지않나 요즘 생각해 봅니다...
23/10/31 21:54
스크림도르가 유의미했던 경우를 떠올려보면
14롤드컵기간 : 모든 선수와 관계자가 우승은 삼화가 맡아놨다고 말함 15lck섬머 : 팀들이 티원이랑 스크림하기 싫어한다 의욕이 꺾여서 20섬머담원 :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15티원이랑 비슷했던걸로 기억
23/10/31 22:01
18 IG도 롤드컵때 스크림에서조차 만나는 상대마다 다 터뜨리고 다녀서 래퍼드가 이미 4강 전에 우승팀은 결정 됐다라고 하고 루키는 스크림이 너무 잘 되서 오히려 걱정된다라고 했었죠.
23/10/31 22:15
이번에 승패까지 올린건 처음이지만 그동안 정규시즌이 끝날 때마다 한 시즌동안의 스크림 스케쥴같은 걸 올리면서 한 시즌을 돌아보는 느낌(?)으로 원래 G2가 스크림 관련 정보를 오픈했었습니다.
G2 단장이 올린 월즈 후기(https://www.fmkorea.com/6339810058)를 보면 조금 더 잘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23/10/31 22:52
해석하기 나름이죠. NRG랑 스크림 한 시점이랑 경기한 시점이 차이가 많이나서 그 사이 NRG가 스텝업했다고 볼 수 있는거고, BLG는 전날 스크림이 독이 됐다고 볼 수 있는거고.
23/10/31 23:26
결과에 대한 의미부여나 해석은 각자 하면 되는거고 ..
팬 서비스 측면에서는 정말 잘하네요 어찌보면 별 거 아니지만 다들 궁금해하는거 공개해 주니까 당장 바다건너 유럽팀 연습경기 성적인데 여기서도 벌써 백플 가까이 달릴정도로 화제 되잖습니까 팬들이 즐길거리를 만들어주는게 프로고 팬서비스죠
23/10/31 23:39
제가보기에 이번G2는 '진짜 이유'를 대면 너무 의미없는 변명처럼 보이는거라 굳이 더 강조 안해서 그런건데
그냥 단체독감걸려서 말아먹고 집가는거같은데요 크크 그냥 저게 이유의 99%인듯 제 눈에는 아무리 봐도 NRG G2전이 NRG가 잘해서 이긴게 아니고 G2가 진짜 너무 개떡같이 못한거라고 보여서
23/11/01 00:29
딮기도 스크림 잘했는데요
지금 kt도 스크림 괜찮다고 하지 않나요? 승률은 별 의미 없고, 거기서 어떤 데이터를 뽑냐는 건데, 그 데이터 뽑은 밴픽이 젠지전때 나온 밴픽이고 실력이면 딱히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23/11/01 00:29
근데 lpl팀 하는 것 보면 킅이 스크림가지고 자신감을 가질 만 했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그 자신감을 가질만큼 절대적인건 아닌건가 싶고
23/11/01 00:44
중국팀들과의 스크림 데이터를 봐도 초반엔 큰 격차로 이겼는데 뒤로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긴 하네요. 스크림도르라는 것도 결국 어느 시기에 얘기가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대회 직전 스크림도르 보단 토너먼트 직전에 스크림도르 언급이 나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nrg와의 스크림도 거의 4주 전 데이터인데 롤에서 4주면 패치 2번 지나갈 정도의 시간이죠.
23/11/01 02:56
DK랑은 아예 게임을 안했네요? 첫 경기 상대란 그랬던건가
근데 스크림 성적 좋긴하네요 좋다고 말 나올만한 성적이긴한데.... 역설적이게도 본인들이 성적이 좋았던 NRG/BLG 상대로 2-0 당했다는 점에서 스크림은 어느정도 참조를 할만하지만, 모든걸 다 말해주진 않는다가 맞는말 같습니다. 그리고 다만, 이게 결국에 데이터의 함정도 있는게, 롤드컵을 항상보면 롤드컵 초기/롤드컵 중후기로 나눠서 봐야하는데, 롤드컵 초기는 패치 직후 일어난 게임들이라, 꿀챔들을 잘 찾아내고 그 꿀챔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냐의 싸움에서 먼저 우위를 점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티어 정립이 되고 나서 서로서로 꿀챔 파악이 된 시점에서는 또 다른 데이터가 쌓인다고 봐야해서요. 위에분 말씀대로 결국에 스크림도르란건 어느 시점에서 스크림도르냐가 진짜 중요하다고 봐서. 근데 아무튼 재미있는 데이터긴하고, 지투의 스크림도르란 말이 근거가 있었다는건 알겠네요
23/11/01 08:17
스크림은 누군가가 말했듯 중고등학생들 모의고사 같은거죠
수능을 잘 보기 위한 척도는 될 수 있겠지만 그게 정답이 아닌것처럼 그리고 위에 다레니안님이 언급한 것과 비슷하지만 가끔 전프로들 스크림썰 같은거 들어보면 진짜 과감하게 하긴 하나 보더라구요 초반 인베가자~~~ 가서 멸망하면?? 그럼 겜 안되니까 GG치고 담겜 고고요...뭐 이런식의 패턴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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