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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9/29 23:25:54
Name BIFROST
Subject [LOL] 게임이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정신 나간 소리가 오늘 현실이 되었습니다 (수정됨)





2003년 올림푸스 스타리그 때부터 시작해서
게임 방송 보는 것을 불량식품 먹는 것마냥 눈치 보던 10대가
어느덧 30대 아재가 되는 동안
우리나라 선수가. 게임으로. 금메달을 따는. 이런 날도 오네요.

오늘은 정말 감정적이 될 수 밖에 없는 날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게임을 사랑하시는 게임팬 여러분들
우리도 모두 그동안 참..... 수고 많았어요. 그죠?

그리고
게임이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정신 나간 소리를 믿고 계셔줬던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 이렇게까지
E스포츠가 성장하리라고는 꿈도 못 꿨죠.
당장 다음대회 스폰서 구하기도 어려운 그런 상황이었는데.....
거듭거듭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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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헌터
23/09/29 23:27
수정 아이콘
한국만의 노력은 아니였다 생각하고, 그렇기에 더 값진 메달입니다! 남은 배그팀도 화이팅입니다!
종말메이커
23/09/29 23:35
수정 아이콘
정식 종목 금메달은 또 의미가 남다르시겠죠
(스파 금메달이 먼저긴 했지만 본인 중계하시는 종목의 금메달이니)
기쁨을 함께할 공로자중 한 분이십니다.
valewalker
23/09/29 23:54
수정 아이콘
사실상 어제가 현실이 된거라고 봅니다.
23/09/29 23:56
수정 아이콘
정식종목 금메달은 어제 스파5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오늘이라고 하는건 어제 금메달 딴 김관우선수를
없는 선수처럼 무시하는거 같네요
valewalker
23/09/30 00:03
수정 아이콘
각 종목의 일정차이 영향이 크긴 하지만 어제야말로 한국 e스포츠 역사에서 최초타이틀로 의미가 큰 날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마그네틱코디놀이
23/09/30 00:47
수정 아이콘
댓글 더하기 본문 내용은 메달이랑 상관 없는 이야기 인데.
이스포츠는 진작에 스포츠가 되었고, 이번 대회에서 국제대회 정식 종목이 된거죠.
클로로 루실후르
23/09/30 09:50
수정 아이콘
그걸 누가 모르나요.. 상징적인 의미를 말씀하신거겠죠
트윈스
23/09/30 00:02
수정 아이콘
리자드형님이 있습니다!!
수메르인
23/09/30 00:0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e스포츠가 어언 24, 25년차가 되었더군요. 몇 년 지나면 30년차..
프로야구, 프로축구가 이제 3,40년차에 접어드는걸로 아는데 현 시점 e스포츠는 어지간한 프로스포츠 못지 않은 역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이란 대회종목으로서는 이제 태클 걸릴 일이 없을 것 같고, 10년 이내로는 올림픽 종목에 진출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올림픽 자체가 점점 인기가 떨어져가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지간하면 대회 종목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구요.
어제 김관우 선수의 메달 수상 및 인터뷰를 보면서 감회가 남달랐는데, 어제 경기가 한 선수 개인의 서사로 감동을 줬다면 오늘 경기는 LOL이라는 특정 종목의 성장사가 완성되는 느낌이라 더 색다릅니다. E스포츠가 올림픽에 등장하는 날, 오늘 응원했던 스타 플레이어들은 더 이상 선수가 아닐지도 모르겠으나 수십년-이젠 이렇게 말해도 될듯요-관람하고 응원해온 팬으로서 경기 자체에 몰입하고 환호하게 될 것도 같습니다.
23/09/30 00:15
수정 아이콘
itv 고수를 이겨라에서 전용준캐스터를 처음 본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아직까지 그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 마음속의 진정한 GOAT는 전용준 캐스터님이십니다.
밤수서폿세주
23/09/30 00:41
수정 아이콘
첫 스타트를 끊는 사람들은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중계 부탁드려요!
Janzisuka
23/09/30 02:34
수정 아이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23/09/30 02:34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스타리그, 게임 방송 얘기 깔고 시작하는 맥락이 있는데, 오늘이란 말이 단순히 첫 금이라 여기는 것이 아니죠.
프로 게이머란 저변을 확대해오던 리그들의 험난한 과거를 지나, 게임으로 아시안 게임이라는 기존 스포츠 행사에 정식 종목으로 편입돼 멋진 무대를 갖는 현재에 대한 새삼스러운 소희겠죠.
스웨트
23/09/30 09:13
수정 아이콘
어제 결승전을 온가족이 보면서 아버지가
저건 어떻게 보면되냐 하셔서 대략 킬, 골드 알려드리고 같이 보다가
어릴때 온겜넷보다가 부모님께 혼나고 채널 돌아가던 시절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걸 지금 금메달이라고 같이 보고..

진짜 격세지감 그자체..
노래하는몽상가
23/09/30 16:35
수정 아이콘
어디서 봤는데 유퀴즈에 한번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들 하더라구요
유재석이랑 나이가 동갑이시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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