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24 14:24:31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정상급 두 토스유저의 극과 극...Best and Worst
BEST

박용욱 (한빛스타즈 -> SKT1)

지금은 킹덤이 날라, 리치와 함께 토스 최강자 자리를 다투고 있지만
당시에는 상황이 그렇지 못했다. 게임을 한동안 쉰 상태라서 재기여부도
불투명했으며 팀내에는 이미 영웅 프로토스라 불리는 박정석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리치보다 일찍 방송무대에 데뷔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때당시
인기와 메이저 성적면에서 박용욱은 박정석에 비할바가 못되었다.
박용욱이 한동안 공백기를 가질 동안 박정석은 SKY배 스타리그에서 우승
을 거머쥐며 이미 영웅토스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최강의 프로토스 유
저로 군림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박용욱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미 전국구 스타가
되어버린 박정석의 빛에 가려지기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박서가
있는 현 SKT1팀으로 이적하게 된다.

팀을 이적하게 된 박용욱은 그 뒤 비약적인 상승세를 달리게 된다. 컴백
무대인 올림푸스배에서는 3패로 쓴 맛을 보았지만 EVER 팀리그에서 마지
막 주자로 등장해 친정팀 한빛을 침몰시키고 팀리그 우승을 맛보았으며
마이큐브배 스타리그에서는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림과 동시에 우승후보
0순위였던 '날라토스' 강민을 3: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 뒤 SKT1팀의 핵으로 자리를 잡게 된 박용욱은 각종 리그에서 날라, 리
치에 전혀 뒤지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며 얼마전 끝난 SPRIS배 스타리그에서
는 서지훈, 이윤열, 김정민 등 내노라하는 테란유저를 모두 제압하고 최고
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최연성과의 대결에서 아깝게 3: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투싼배 팀리그 결승전 지오와의 대결에서는 3:2로 뒤지던 상황에서 출전
해 서지훈, 이재훈 두 거물을 제압하고 소속팀에게 우승을 가져다주게 된다.

만약 박용욱이 이적하지 않고 한빛스타즈에 남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박용욱이 한빛에 남아서 지금같은 실력을 보여줬다면 한빛스타즈의 전력은
말할것도 없을것이다. 박용욱 선수의 이적은 개인에게는 물론이고 SKT1팀에
게 있어서도 최고의 이적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물론 그를 내준 한빛스타즈
는 땅을 치고 후회해야겠지만...


WORST

강  민 (GO -> KTF)

올해 상반기는 강민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슈마GO 시절 그는
한게임배 스타리그를 우승한 것을 비롯해 소속팀인 GO팀을 피망배 팀리그를
우승으로 이끌게 된다. (한 시즌에 개인리그와 팀리그 동시우승을 경험한 선
수는 박용욱, 최연성, 강민 셋뿐이다.) 그것뿐인가? 부동의 2,3위였던 박서와
옐로우를 모두 밀어내고 공식랭킹 2위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미 강민 선수의 가치는 박서, 옐로우, 나다와 대등해졌고 이같은 강민 선수의
상승세에 비할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선수는 '머슴테란' 최연성 뿐이었다.

그 후 게임계를 강타할만한 큰 사건이 발생한다. 강민 선수의 KTF 이적이다.
그것도 다년계약...게임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미 올해 초 박정석,
조용호, 변길섭을 전력에 포함시킨 KTF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강민 선수까지
전력에 포함시켜 버렸으며 뒤이어 '폭풍저그' 홍진호까지 재영입해 호나우두,
라울, 지단, 피구, 베컴이 모두 포진한 레알 마드리드나 작년 시즌 오닐-말론-
코비-페이튼의 LA 레이커스를 연상케 하는 꿈의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강민 선수의 전성기는 KTF팀 이적을 계기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후
강민 선수의 각종 대회 성적은 눈에 띄는 하향세를 나타내게 된다. 질레트배
스타리그에서는 죽음의 조의 희생양이 되어버려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해버
렸으며 절대 안지던 기요틴에서는 KOR팀의 차재욱에게 패배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불행의 시작에 불과했을뿐이다.

그때 경기내용이 차재욱 선수의 필살기성 플레이였다면 이것은 어떨까? 듀얼 토너
먼트에서는 전상욱, 최수범에게 연속으로 패배하며 결국 스타리그 무대를 떠나야
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 테란전 스폐셜리스트라 불리며 테란에
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강민이 스타리그도 아닌 듀얼 토너먼트에서 테란에게 연속
으로 패배해 탈락한 사건이 불과 몇달전이었다면 상상이나 가능한 일이었겠는가?

그러더니 결국 챌린지 예선마저 신예 김준영 선수에게 패배하며 아예 한 시즌동안
은 강민을 온게임넷 개인리그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부상을 당한것도 아니고 다른 스포츠처럼 오프시즌이 있는것도 아니고 과거에 임
요환 선수처럼 스케쥴이 과도하게 늘어난것도 아니고 팀을 이적한거 외에는 별다
른 마이너스 요소가 전혀 없던 강민 선수가 상반기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지 못
하고 끝없는 추락을 하다가 결국 온게임넷 챌린지리그에도 올라가지 못하는 부진
을 겪고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파링 상대가 없었을까? 강민 선수와 같은 팀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로는 저그엔
홍진호, 조용호...테란엔 변길섭, 김정민...토스는 박정석이 있다. 팀동료들의 네임
벨류는 지오 시절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결코 덜하진 않는다. 연습여건이 안좋을
까? KTF가 10개구단중 가장 전폭적인 투자를 한다는 사실은 이미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강민 선수의 변화된 상황과 우연히 겹친 슬럼프일까?  

아무래도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주위환경과 돈도 중요하지만 일단 자신의 스타일
에 맞는 팀을 찾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선수생명이 달린 문제다.
KTF팀 자체가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강민 선수가 KTF
팀의 스타일에 맞지 않다는게 강민 선수의 최근 부진한 성적을 뒷받침해줄 좀 더 정
확한 근거가 아닌가 싶다. 이대로라면 올해 최고의 먹튀가 될 가능성이 큰 강민 선
수의 사례는 많은 금액의 돈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팀을 찾는것이 게이머의 성
적이나 선수생명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똑같은 대기업이 구단을 운영하는데 한팀은 매번 팀리그 결승전 무대에 등장하고
한팀은 매번 중하위권을 맴돌며 부진을 면치 못한다. 이것은 박용욱 선수와 강민
선수만 봐도 어느정도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두 비슷한 역량을 가진 유저들
이 한명은 팀을 옮기더니 급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메이저리그 우승까지 하는 반면
에 한명은 팀을 옮기더니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결국 챌린지리그에도 얼굴을 못내
밀게 되고만다. 이것이 SK와 KTF의 차이가 아닐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안티리치킬러
04/09/24 14:40
수정 아이콘
KTF팀때문에 강민선수가 부진하다?그건아니라고 보는데요..
스타일이 안맞기때문이지 SK와 비교할문제는 아니라고봅니다.
이노시톨
04/09/24 14:41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다른 생각입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법... 강민선수는 프로토스로 이례적으로 꽤나 긴 전성기를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성기를 지나 내리막시기에 KTF로 이적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곧 다시 정상을 향해 달려갈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래곤 브라자
04/09/24 14:4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초난감....왜 맨날지는거야......
firstwheel
04/09/24 14:47
수정 아이콘
아직은 섯부른 판단은 무리죠.
그리고 대기업에서 큰돈으로 배팅을 한 상황에서
(솔직히 내스타일에 맞는 팀이 어디인지도 잘 모를상황)
당연히 가야죠. 당연히 당연히
신문진
04/09/24 14:55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배 MSL 3위
souLflower
04/09/24 15:02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도 최근분위기는 좋지 않죠...온게임넷 16강탈락...프리미어에서도 레퀴엠에서 김정민 선수에게 패배하며 현재 1승1패상황에다 다음경기는 박정석선수라 역시 장담 못하는 상황이기도 하구요...꼭 이렇게 판단한 필요는 없다고 저도 봅니다....제가 본 프로토스중에 강민선수의 전성기가 가장길었습니다...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는법이고...모든선수가 매경기 이길수 없듯이 강민선수도 마찬가지구요...그리고 이걸가지고 SKT와 KTF의 차이로 보는건 좀 비약이 심하다고 봅니다...그리고 듀얼탈락이후에 엠비씨게임에서의 선전을 본인의 글내용에 부합시키기 위해 빼버리신것도 좀 황당하구요...
04/09/24 15: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강민 선수 맨날 진다 진다 해도..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3위를 했네여 ;;
올빼미
04/09/24 15:1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최전성기를 지나고 이적했다고 보고있고, 박용욱선수는
이제 막복귀하는 하는 시점에서 이적을^^ 저런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았던거죠.
강민선수가 괴물모드로 전성기를 쭉이어나가지 않는 이상 성적이 떨어지는것은 당연하고(1등이 2등하면 슬럼프져-_-) 박용욱선수야 실력은 좋은데 이제 막 복귀하던거라 올라설수 밖에 없어죠.
검정색
04/09/24 15:2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건, 박용욱 선수가 구 오리온으로 이적한 것은 한빛스타즈 모기업의 재정문제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처음엔 한빛소프트에서 박정석, 박용욱 두 선수 모두를 이적시킬 것을 제안했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그리고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K와 KTF의 차이가 박용욱 선수와 강민 선수의 성적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다크고스트님께서 박용욱 선수와 강민 선수를 대조시켜서 SK와 KTF 두 구단을 차이짓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 하자면-물론 박용욱, 강민 선수와 관련은 없지만-최근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동시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에 오른 것과 관련하여 SK와 KTF 두 구단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04/09/24 15:29
수정 아이콘
음..
메이저 3위를 하게 된 것은 슬럼프 이전의 성적이 많이 작용했습니다.
승자 4강전에 올라갈 때까지는 슬럼프가 아니었죠.
그 이후에, 온게임넷에서는 16강 탈락, 듀얼토너먼트 탈락, 챌린지 예선 탈락을 하였고, MBC게임에서는 최연성 선수에게 패, 김환중, 이병민 선수에게 승, 박용욱 선수에게 패하였네요.
전반적으로 온게임넷에서는 전패에 가까운 성적을, MBC게임에서는 50% 정도의 성적을 거두었죠.
뭐 이것이 극히 저조한 성적은 아니겠지만, 그 이전의 강민 선수와 비교하면 극심한 슬럼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스프리스배 MSL 3위라는 성적만을 가지고 슬럼프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우.야
04/09/24 15:33
수정 아이콘
worst라는 굉장히 극단적인 단어를 선택함으로써 그들의 팬들에게 상처를 주고 계시군요.
최고의 자리에 있다가 내리막길을 걷는 선수들이라면 한번쯤 듣는 이야기일테지만,
강민선수가 부진한 이유에 대한 글은 왜인지 더 많은듯 싶습니다.
글쎄요. 팬의 입장에서 보아도 물론 지금 그의 모습은 한창 주가를 높이던 모습과는 멀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원한 강자는 존재치 않기에,
그나마 프로토스라는 종족으로서 정상의 자리에 그정도 있어주었다는게
팬으로서는 고맙네요.

강민선수는 반드시 다시 돌아올겁니다.
다음시즌엔 더 높이 날아주어서,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켜주길 기대합니다.

덧. 언제부턴가 그의 경기를 기대하며 '이기기'를 바라기보다는
'재밌는 경기', '강민다운경기'를 기대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합니다.
에버배 스타리그가 개막할때 변길섭선수의 인터뷰 내용이 굉장히 공감갔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겠죠.
물론 그가 빨개진 얼굴로 gg를 칠때면 마음은 아프지만,
그가 해줄 수 있는 멋진 경기를 보여준다면 여전히 저는 그의 꿈을 응원할 것입니다.
강민 파이팅 ^^
04/09/24 15:34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슬럼프가 아닙니다. 이병민 선수와의 게임에서 보여주었던 아비터를 생각하면..
하늘공장장
04/09/24 15:35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강민 선수가 ktf팀과는 분위기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시길 슈마GO팀 없이 강민이

완성 될 수 있었을까요?

GO팀의 그 자율 스럽고 편안 분위기가

강민을 만들어 내는데 몫을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강은희
04/09/24 15:40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가 박정석 선수의 빛에 가려져서 T1을 택한건 아닌것 같은데요.
박용욱 선수는 입시때문에 스타를 그만뒀었는데 나중에 주훈 감독이
박용욱 선수를 눈여겨 보다가 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박용욱 선수 부모님들을
설득시켜서 다시 게이머 시킨거죠.뭐 박용욱 선수가 그늘에 가려지는게 싫어서 T1을 택할 마음이 있었나 없었나는 잘 모르겠지만요.
신문진
04/09/24 15:48
수정 아이콘
souLflower님//녹화경기의 스포일러는 금지되어있습니다..
수시아
04/09/24 15:53
수정 아이콘
소속사 문제로도 해석해 볼 여지는 있겠지만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선수와 전략 위주로 플레이하는 선수와 차이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강민 선수 무명 시절에 쌓아온 거 작년부터 부진이전까지 거의 보여줄 것 보여줘 버린 듯 한데요. 전략, 마인드가 하루 아침에 만들거나 쌓이지 않는데 선수 개인은 파악되기 시작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프시즌, 스토브리그가 있는 단기전 위주 리그방식이면 상황이 달라보이고 현 체제처럼 연중 내내 리그가 펼쳐지면 기본기에 충실한 선수들이 꾸준한 성적을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보랏빛 영혼
04/09/24 15:5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와 박용욱선수를 들어서 KTF와 SKT를 비교하는건 조금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두 선수가 팀을 대표하는 선수도 아니고... 우연히 개인성적과 팀 성적이 맞아 떨어질 뿐이죠. ^^;;;
(강민선수 이적 전에도 KTF의 팀리그, 프로리그는 좀 암울했죠. 박용욱 선수도 SKT에 와서 한게임배때 3패 탈락, 이번 시즌도 탈락이 확정됬으니까요...)

음... 어쨌든 '강민선수의 부진'은 스타리그 불가사의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한게임배 우승하고, GO팀이 피망배 우승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강만선수가 모든 리그를 싹 쓸고, 우승자 징크스까지 깨버릴 줄 알았거든요...)
그 당시 강민선수의 포스는 최연성 선수의 포스를 능가했었다는 것을 많은 게임팬 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정말 한순간이 더군요... 딱 한순간에 KTF 이적후 강민선수 성적은 거의 곤두박질 쳤죠... 그렇게 안 진다던 기요틴에서... 그것도 '테.란.' 한테 진 일은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더군다나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_-;;; 경기 내용이 안 좋은 것도 아니였습니다. 기요틴에서 질 때에도 수많은 벙커사이를 무빙으로 지나치는 발상의 전환을 보이며 '역시 강민' 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니까요...
예전의 전략적인 플레이나 강민선수의 실력에는 전혀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그.런.데. 막상 성적이 안 나오니 '징크스'라고 하는거죠... -_-;;;

정말... 이유가 뭔지 너무너무 궁금할 뿐입니다... -_-a
04/09/24 16:05
수정 아이콘
이런... 리플보다가 갑자기 최선수의 ** -_-;;;;; 어서 지워주시면 좋겠습니다
souLflower
04/09/24 16:06
수정 아이콘
수시아님 강민선수가 단순한 전략형선수였다면 그렇게까지 좋은성적을 거둘순 없었을겁니다...강민선수의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저그전에서의 임성춘식 한방러쉬나...테란전에서의 대규모물량전 프로토스전에서의 물량과 컨트롤 ...기본기가 받쳐주는데 전략까지 좋았기때문에..그렇게 대회를 휩쓸었던겁니다...최근에는 한가지만 잘한다고 성적이 잘나오진 않죠...
04/09/24 16:13
수정 아이콘
안맞는다라 ..그건 아니라고봅니다 ... G.O에있었어도 그의 슬럼프는 반드시 왔을겁니다 그가 프로토스 유저인이상 ....
(sky 배이후 리치가 그랬듯이,....)
수시아
04/09/24 16:31
수정 아이콘
기본기/전략형 두 가지로 단정적인 분류를 하는게 아니고 전략>기본기(강민-전략형), 기본기>전략(박용욱-기본기형) 이런 모습으로 보인다는 의미에요. (강민 선수 플레이는 더 이상 새롭다라고 하긴 무리여서 기본기가 되었으려나. - - !)

다른 이야기인데 챔피언스 리그에서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가 레버쿠젠에게 졌답니다. 오웬까지 더한(역사상 이런 팀이 있을런지;;) 레알 마드리드가 졌고 주력 선수를 많이 팔아버린 아인트호벤은 아스날과 원정경기에서 졌지만 좋은 경기력에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런게 스포츠의 재미 아닐까요.(무슨 말 하자는건지 '_';;)
04/09/24 16:32
수정 아이콘
SK와 KTF의 차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K로 이적하면 무조건 성적이 좋아지고 KTF로 이적하면 잘 나가던
게이머가 바닥으로 추락한다? 이건 아닌것 같은데요...

팀리그 SK성적의 50%이상은 연성선수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티원의 타선수들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연성선수가
장난이 아니라는 거지요.
souLflower
04/09/24 16:37
수정 아이콘
신문진님// 녹화경기의 스포일러는 금지되어있다고 하셨는데...WEG한중국가대항전과 SKT T1대 KTF의 서울게임쇼 라이벌전 역시 녹화방송이었는데...그때는 당일날 피지알에 모든경기결과가 올라왔었습니다...제가 실수한거같아 제 리플을 지우기는 했습니다만...일관성이 없어보이네요...궁금해서 이렇게 다시 리플을 달아봅니다...^^죄송합니다..
수시아님// 님의 첫번째글에서는 제가 님이 그런의도라는걸 느낄수없어서 그렇게 답글을 달았습니다...저도 님의 2번째 답글에 달려있는 의미에대해서는 동의합니다..챔피언스리그얘기도 재밌게봤습니다...요즘 랭킹 1위부터 5위까지의 선수들도 최근분위기가 썩 좋지않죠...기대치보다 안좋은거지 실력이 떨어진건 아니긴 하지만요...님 말씀대로 이런게 바로 스포츠의 재미겠죠..^^
04/09/24 16:38
수정 아이콘
워스트라고까지 할건 없을 것 같은데.
아무튼 펄펄 날던 강민선수의 성적이 이적 이후에 뚝 떨어져 버린건 사실이죠. 팀 분위기가 안 맞았을 수도 있고 적응 기간도 좀 필요했을테고.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강민선수의 종족이 프로토스이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잘할 때는 신들린듯 잘 하다가 가끔 어이 없이 져버려서 기복이 심하다는 평을 듣는 박용욱 선수 역시 프로토스이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칫하는 순간의 운영 실수도 패배로 이어지기 쉬운 불안한 종족이 바로 프로토스죠. 안타깝지만 앞으로 강민선수가 더 잘해줄거라 믿습니다.
다크고스트
04/09/24 16:47
수정 아이콘
SKT1의 승리중 50% 이상을 최연성 선수가 기여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네요. 최연성 선수가 그런 모습을 보여준 팀리그는 온게임넷 초창기 팀리그였던 EVER배 팀리그와 LG IBM 겜비씨 팀리그밖에 없습니다. 가장 최근 SKT1이 우승을 차지했던 투싼배 팀리그에서 최연성 선수의 리그 내내 성적은 2승 1패였습니다. SKT1이 2위를 차지한 SKY배 팀리그 1라운드 역시 최연성 선수의 리그 내내 개인전 성적은 2승 1패에 불과했습니다. 최연성 선수가 SKT1팀에 절반이상의 승리를 가져다 줬던것은 옛날 말입니다.
04/09/24 17:33
수정 아이콘
통계까지 잘 찾아보지 못하고 댓글을 단 것은 제가 실수한것 같네요.
투싼 배 개인전 성적이 2승1패라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개인 경기 일정이 빡빡해서였나 보네요.

50%란 것은 제가 느낀것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하지만 경기에 나오고
나오지 않고를 떠나서, 극단적이지만 만일 연성선수가 아닌 그냥A급
테란 선수가 T1에 있었다 하면 지금과 같은 화려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을꺼라고 생각하고요..(당연한가-_-).
일단 괴물이 된 후의 연성선수는 경기에 나오든 나오지않든 항상 상대팀
감독이 염두에 두어야하는 엄청난 위협요소라고 표현한다면 좀 어폐가 있을까요?
연습할때도 항상 그를 염두에 두고 해야하고, 주훈감독이
연성선수로 인해서 운용의 폭을 넓힐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좋은 글 쭉 읽다가 맨마지막 단락의 글을 보고 KTF팬으로서
기분이 좀 상해서 발끈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아는 것도 별로 없는 한 KTF팬의 잡생각이라고 생각하시구요.
제가 생각할때의 T1과 KTF의 현재 팀리그성적의 차이는
팀원들이 같이 생활하고 연습하면서 얻을수 있는 시너지 효과의
차이, 그것이 가장 큰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료코/Ryoko
04/09/24 18:34
수정 아이콘
참고로, SKT1은 잘못된표현입니다. SKT T1이나 SKTelecom T1이 맞습니다.
04/09/24 19:16
수정 아이콘
심한말을 하자면 SKT1의 빠순이글. 좀 심했나. 논리 비약. 불리한자료제외(강민선수가 잘한 엠비시리그. 박용욱2패중인 온게임넷리그제외). 다른 선수들의 성적 무조건무시. 팀의 다른선수는 폼이냐.
읽다보면, SKT1 좋다, KTF문제있다. 근거는 내마음대로. 대략낭감.
백독수
04/09/24 19:17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팬으로서 기분이별로군요.. 꼭 "가장 못한" 이란 표현을 하실 것 까지야 .....
제가 강민선수 팬이라서인지, 날라의 경기 vod모음집이 나오면 꼭 살 생각입니다. 스타 경기 많이 보는 편인데, 그 만큼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선수는 없다고(물론 다른 선수 팬 분들은 동의 하지 않으시겠지만요.) 생각합니다.. 지금 성적이 안나오지만, 성적은 성적이고 날라의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합니다. 물론 이기는 경기면 더더욱 행복하지요..
비롱투유
04/09/24 19:33
수정 아이콘
요즘은 KTF 의 분위기가 최고 아닌가요??
이제 과도기를 넘어서 정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이었나요.?
키르히아이스
04/09/24 19:42
수정 아이콘
날라 리치와 퓨전하라
몬스0807
04/09/24 20:27
수정 아이콘
물론 강민선수가 GO ->KTF 가서 약간의 포스가 줄기는 했지만 뭐 이렇게 WORST 라고 해서 글이 올라올만큼은 아닌것같은데요.
박용욱선수도 마찬가지인것같고요. 잘하기는 하지만 요즘 약간 삐끗하는 것을 보면 무조건 최상의 BEST라고만도 볼수도 없는것이죠.

더구나 마지막 SK 와 KTF 에 대해 단정짓는 부분은 진짜 동감할 수가 없네요. 요즘 KTF 소속선수들 대부분 잘하고 있지않나요?
04/09/24 20:31
수정 아이콘
날라와 리치를 퓨전하라.....
그럼 킹덤과 비슷할것같군요
제리맥과이어
04/09/24 21:2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최근 경기들 기본 유닛 생산,컨트롤이 안좋거나 아예 기본 유닛들을 안뽑아서 진 경기들이 기억에 남는데요. 팀플도 자주 지시고... 전략적인 면이 잘 안풀린다면 기본기를 다시 닦는것은 어떠신지.. 옆에 리치도 있고.. 그냥 함 생각해봅니다. 강민선수가 엠겜우승하고 한참 잘나갈때는 분명 생산력도 좋았고, 정석적인 경기도 잘하셨던것같은데요.
신문진
04/09/24 22:17
수정 아이콘
souLflower님/그때 게임리포트에서만 'WEG한중대항전 결과' 나 '서울게임쇼 라이벌전(SKT T1vsKTF) 경기결과'라고 나왔지 누군가 직접적으로 자게의 글또는 리플에서 경기결과를 언급한적은 없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아니면 낭패;)
흐으음
04/09/24 22:40
수정 아이콘
검정색님 말이 맞는것 같은데요..글쓴님의 표현은 좀 그렇네요..
한빛의 재정문제때문에 이적한거지 리치의 그늘에서 벗어나기위해 이적한건 아닙니다..
souLflower
04/09/24 22:54
수정 아이콘
신문진님//먼저 답변 감사드리구요...그당시에 님말씀처럼 자게에 글은 올라오지 않았던거 같아요...하지만 리플에서는 저처럼 간접적인 리플들이 꽤 있었거든요...그래서 그런겁니다...말을 물고 늘어진거같아 죄송합니다...온라인상이라 제 감정이 잘 전달이 안되네요...절대로 악감정이나 딴지 걸고싶어서 계속 이렇게 리플을 다는건 아닙니다...그럼 즐겁고 좋은 추석 보내세요^^;그럼...
천상의소리
04/09/25 00:11
수정 아이콘
날라 리치 퓨전 할것 없죠 이미 강민선수는 전략에다 물량까지 갖추었으니까요..그리고 앞에의 글과 결론은 전혀 다른길을 걷는 이 당황스러움이란..
그리고 다크 고스트님 엠겜3위한것은 어떻게 설명 하실 건지요?
그리고 앞에 분들께서 지겹도록 말한건데 전성기가 끝날때 쯔음 해서 이적을 했습니다. 강민선수의 부진이 꼭KTF와skT1의 구단 분위기나 그런것으로 결부시키려 하시는지요? 그럼 홍진호 선수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꼭 좀 리플이나 글로 써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04/09/25 01:3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Only 전략형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분명 '큰' 오산입니다. 이미 각종 방송대회에서 뛰어난 정석형태의 경기운영을 보여준적이 있고, 특히나 요즘은 뜸하지만 강민선수의 리플레이파일을 많이 보신분들이시라면 절대로 그런말 하지 못합니다. 솔직히 강민선수의 기본기는 다른선수들보다 뛰어나면 뛰어났지, 못할건 없다고 봅니다.
하늘공장장
04/09/25 02:12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위원이 맨날 하던 칭찬에 기본기에 물량 컨트롤두

a급이고 전략은 끝내주는 그런 토스가 강민입니다
04/09/25 02:2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못하는게 아니라 프로라는 종족이 암울한거죠 강민선수가 테란하면.. 흠 상상이 안가네요
건방진천사
04/09/25 04:31
수정 아이콘
skt와 ktf 창단한지 얼마되지않았지않나요...그런데 매번..결승어쩌구 나오네요...정말로 몰라서 묻는것임..태클 no
키르히아이스
04/09/25 04:37
수정 아이콘
날라 이리와 내쿰에 태워줄케 ㅠㅜ
04/09/25 13:04
수정 아이콘
공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196 후후후.... 미안하지만.... 지금은 가을이닷!! [34] llVioletll4606 04/10/11 4606 0
8143 8강대진... 그리고 나만의 예상... [27] for。u”3608 04/10/09 3608 0
8095 [미셀러니보다 2등급 아래 잡담]가을의 전설 그리고 세상사 [6] 달라몬드3332 04/10/07 3332 0
8057 [프리미어리그] KT 매가패스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자 예상 [27] nbastars_tt3964 04/10/05 3964 0
8033 [프리미어리그] KTF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자 전망 [33] nbastars_tt3817 04/10/04 3817 0
7816 <창작픽션>프로토스의 미래는 없다. [7] 애송이3330 04/09/24 3330 0
7809 정상급 두 토스유저의 극과 극...Best and Worst [44] 다크고스트6582 04/09/24 6582 0
7665 불은 꺼지지 않는다. [10] 해원4215 04/09/17 4215 0
7642 나는 미워했다... 그 남자 임요환을... [10] 팍스랜덤3508 04/09/17 3508 0
7556 No.1은 누구? : 최고의 회원 [60] No.1은 누구?7729 04/09/13 7729 0
7465 [단 한순간에 승부가 갈려있었다...] [10] Milky_way[K]3713 04/09/09 3713 0
7042 [픽션] 무색의 남자 - 2 [1] 그녀를 기억하3287 04/08/20 3287 0
6970 임요환선수 안타깝네여..... [29] 新4드론4599 04/08/17 4599 0
6895 <공지>iTV랭킹전결승전 금일 녹화 우천시에도 합니다. [11] ForGlory4228 04/08/14 4228 0
6857 날라 강민의 역대 베스트 경기~ [40] 전유6519 04/08/12 6519 0
6842 전쟁터의 영웅 [4] BaekGomToss3256 04/08/11 3256 0
6832 정~말로 뒷북치는 WEG 감상기 [9] 스타나라3266 04/08/11 3266 0
6801 리치...안녕... [7] 서늘한바다4340 04/08/10 4340 0
6714 날라여...꿈은 자기자신이 지배하는것이라네. [15] 애송이3906 04/08/05 3906 0
6632 박정석선수의 휴식을 간절히 바랍니다. [11] 대들보™3144 04/08/03 3144 0
6613 박정석 선수의 어제 전략에 관해서.. 그리고 밸런스에 관한 언급.. [21] 쓰바라시리치!3587 04/08/03 3587 0
6593 재미로 IQ 검사 한번 해보세요^^ [28] Dizzy5520 04/08/02 5520 0
6577 박성준선수의 우승이 작게 느껴지는군요.. [21] 제이디5258 04/08/02 52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