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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2 18:47
제도 바뀐게 좋은건 죽은경기가 없다는거죠.
리그제일때는 2라운드 중간 넘어가면 8강진출팀과 탈락팀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두팀 모두 승패가 상관없거나 한팀이 상관없는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23/09/12 19:08
구마유시는 본인피셜로 좀 쉬어야 잘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스프링, 롤드컵은 잘할 수 있는데 MSI, 서머는 좀 힘든 거 같다고
23/09/12 18:57
이 얘기는 예전부터 나왔죠. 그런데 다운로드가 중요한 선수들이 보통 라인전 약한데 버티는 선수들입니다. 이런 선수들이 국제대회가면 못버티고 자주 박살나는
23/09/12 19:05
어릴때 스타좀 한다고 까불다가
pc방 대회나 학교축제 대회 나갔다가 정신못차리고 광탈한 경험이 있어서.. 분명히 큰 대회에 대한 압박에 무너지거나 이겨낼수있는 선수는 존재합니다.
23/09/12 19:06
상대 다운로드가 중요한 선수들은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쉽게 리그용 내수용으로 단정지을건 절대 아니죠. 스크림한 상대랑 결승에서 만나면 상대 폼이 절정이라고 해도 상대와 대등 이상으로 싸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도 하다고 봐서… 라이너만, 혹은 라인전만 해당되는건 아니라고도 봅니다.
최근 선수 중에서는 피넛이 약간 이런 과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국제대회때마다 예민해서 컨디션 관리가 잘 안 되기도 하지만, 국내 리그에서 보여주는 상대 머리 꼭대기에 있는 느낌이 사라지는 것도 있어서…
23/09/12 19:14
어릴때 스타대회 나간적이 딱 한번있는데 진짜 눈앞이 하얘지고 내가 뭐하는지 상대가 뭐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어버버 하다보니 게임이 끝나있었고.
23/09/12 19:36
국제대회에서 강해지는 선수가 나오기 때문이죠
(도망) 은 농담이구 메타나 챔피언 변화적응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리그보다 적절한 스크림상대도 적고,스크림할 기회도 적고 스크림에서 피드백된걸 경기에 써볼 기회가 더 적은 국제대회일수록 필요한걸 배울 학습능력,안맞는걸 바로 고쳐볼만한 유연성이나 긴가만가한걸 바로 해보는(상대도 대처법을 생각할 기회가 리스보다 적으니) 과감한 행동등이 밸류가 높아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23/09/12 19:39
다른 스포츠랑 다르게 롤 국제대회는 패치를 새로 한 상태로 하는거라
현지적응 + 적은 스크림 + 버전적응 이 들어가는거라서 환경적응에 경기장 이슈는 적지만 버전이슈는 큽니다.
23/09/12 19:44
msi와 월즈에서의 lck팀들 퍼포먼스 차이를 lck가 메타적응이 느려서...라고 다들 대강생각하고 있죠
msi는 적응할 시간이 안나오는데 월즈는 경기수도 많고 기간이 길다보니 적응한다고 그렇다면 이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은근 고전할 확률이
23/09/12 20:13
환경변화에 민감한가, 민감하다면 극복할수있는 방법이 존재하는가
이번 MSI때부터 느꼈지만 이게 원래도 그랬지만 근래들어 훨씬더 중요해진것같아요.
23/09/12 20:24
다른 스포츠는 유소년시절이 꽤 길고 그 시절동안 경기가 많죠.
거의 홈 어웨이로 치루기 때문에 원정도 자주 다니구요. 특히 국제적인 스포츠 축구라면 연령별 대표팀 뽑혀서 해외 원정도 자주다니고 롤은 피시방-아카데미 거치지만 거의 숙소-경기장 밖에 안다니고, 심지어 온라인 대회도 많죠. 그래서 국제대회 때 환경 변화에 예민해서 문제가 생기는지 아닌지 미리 알게되는 경우가 없는거 같네요.
23/09/12 22:08
환경변화에 예민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약해지는게 아닐까요
당장 피넛의 경우 수면시 암막 커튼은 기본에 멀티탭 불빛조차 안된다는 썰이 있고, 이번 여름에는 에어컨/선풍기도 안키고 잤다고 하죠. 올해 월즈가 한국에서 열리니 구단이 피넛 케어하기엔 최적의 환경이라서, 올해가 피넛에겐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23/09/12 23:58
저는 오히려 실외스포츠 보다 환경변화가 더 크다고 봅니다
사소한 실수나 세팅 미스가 났을때 훨씬 게임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한번 실수 하는순간 구기종목에는 없는 '스노우볼'이 굴러가기때문에... 이거에 무던한선수들이 국제전 잘하고 롱런하는거죠
23/09/13 00:47
하긴 야구는 1회말 1:0이랑 9회말 1:0이 같은데
롤은 15분 1500골드차랑 40분 1500골드차는 하늘과 땅 차이니까요…
23/09/13 00:51
기본적으로 큰무대에서는 다들 절게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면 긴장을 무조건 하거든요.
간단하게 그런 디버프를 덜 받는 사람, 그냥 무덤덤한 타입이 잘하는거 같습니다. 먹는거 안가리고, 자는 자리 안가리고, 상대 안가리고 항상성(호메오스테시스)이 강한 사람. 어 그래 상대가 너구나.. 뭐 어쩌라고. 같은 식으로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알빠노 마인드죠 크크 큐베가 딱 이런 타입이었던거 같습니다 바나나 우걱우걱 잘 먹더라구요
23/09/13 06:42
분명 큰무대를 많이 경험만 하면 새가슴이 아니게될텐데
큰무대를 여러번 경험 하는것 자체가 너무 어려운거죠 그렇기 때문에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큰무대에서 주눅들지 않는 선수가 높이 평가 받는거라 생각합니다
23/09/13 08:23
저는 크게 세가지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1. 타지 적응력 (음식, 낯선 지역, 내가 자던 숙소가 아님 등) 2. 선천적인 담대함 3. 메타 적응력 (국제전은 플옵 이후 바뀐 버전으로 진행해서 꿀통찾기가 무엇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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