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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2 14:46:20
Name Eva010
Subject 이번주 챌린지리그 사진+후기입니다^^






이번주도 어김없이 게임빌배 챌린지리그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주는 제가 온게임넷 게임방송시간이 변경된걸 모르고...

6:30분인지 알고 먼저 와있는 바람에 1경기부터 쭈욱 보게되었습니다

일단 관전평을 적어보자면

1경기

최수범(T) vs 고인규(T)

맵 : 비프로스트3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일단은 비프로스트 옛날버전에서 8시방향에서 임요환선수가 자주보여주던 상대방 입구막고 뒤에 벙커를 짖는 그런 전략등이 비프로스트3에서는 안 통해졌기때문에...

꽤난 장기전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약 4분만에 벌쳐싸움에서 승패가 갈리며 최수범 선수가 승리를 거두더군요 -_-;

2경기

송병석(P) vs 김근백(z)

맵 : 머큐리

진짜 머큐리에서는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대책이 거의 없습니다 -_-

저그가 실수를 한 2~3번 해주어야지 프로토스가 겨우 이길 수 있다고 해야될정도로...

어지간 해서는 머큐리에서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이기기 매우 힘듭니다

이번에도 송병석선수는 자신의 장기인 꽃밭토스를 시도했고 여러차례 김근백 선수의 러쉬를 잘 막아주었으나 본진이 허술하다는걸 알아챈 김근백선수가 본진을 급습하며 송병석선수를 잘 흔들어준것 같습니다...

그뒤 송병석선수는 캐리어+커세어 전략을 사용했으나 이미 지상군 싸움에서 많이 밀려버린지라 경기를 뒤집긴 어렵더군요

머큐리는 그냥 다음 시즌에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매우 들더군요 -_-;

3경기

박종수(P) vs 조형근(Z)

맵 : 펠레노르

이 맵에서는 안기효선수의 경기만 보고 다른 경기는 본적이 없어서 저그와 프로토스가 어떤 양상인지 예측하기가 힘들더군요

일단 박종수선수는 더블넥으로 위장하고 2게이트로 갔으나... 조형근선수의 오버로드 정찰에 그만 들켜버렸습니다

여기서 이미 승부는 결정이 난듯 싶었습니다 박종수선수는 당황을 하기 시작하더니 본진과 여기저기 캐논만 도배하다 결국 끝나버렸습니다

박종수선수 나도현선수나 쟁쟁한 선수를 꺽고 겨우 올라왔는데 탈락해서 왠지 아쉽더군요

모 선수가 이번 챌린지는 완전 저그맵 밖에 없네... 라고 말해서 정말 그럴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프로토스가 이번시즌에는 조금 힘들어보이기도 하네요 -_-

4경기

변형태(T) vs 윤종민(Z)

맵 : 레퀴엠

레퀴엠에서는 요즘 저그들이 어느정도 분전을 하고 있긴하지만 테란이 어지간해서는 저그한테 잘 안지는 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변형태선수가 가볍게 이길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맵에서 저그가 이기기 위해서는 뮤탈리스크로 시간을 최대한 번뒤 테란의 멀티를 저지하고 자신은 멀티를 많이 먹고 그다음 럴커나 디파일러로 가야지 어느정도 승부가 된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모두 알고있는듯 변형태선수는 초반방어적인 운영과 업그레이드에 충실히 하여 한방에 윤종민선수를 무너트려버리더군요

아 역시 레퀴엠에서는 저그들이 꽤나 힘들어보이는것 같습니다

다음주는 추석이라 대부분의 게임행사들이 일정이 미루어졌군요 (놀땐 놀아야죠 암~)

모두 즐거운 추석보내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엘범란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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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SuhmT]
04/09/22 14:49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수고하셨구요. 제 생각이지만 송병석 선수는... 커세어 다크 체제를 주욱 고수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라면; 커세어 다크를.. 그때 김근백 선수는 오버로드 관리가 좀 부실했거든요;; 커세어, 다템 드람 써가면서 멀티 공략 팍팍하고 좀더 꽃밭에 우주방어 모드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뭐 이후에 캐리어를 갑니다. 시기상조였다고 봅니다.
너에게로또다
04/09/22 16:01
수정 아이콘
레퀴엠..테란대 저그...저그들이 레퀴엠에서 테란 상대하는거 까다롭게 생각하면서도 자주 이기곤하니깐요~그래도 밸런스 많이 좋아졌죠..듀얼의 힘..
04/09/22 17:00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그뒤 송병석선수는 캐리어+커리어 전략을 사용했으나 이미 지상군 싸움에서 많이 밀려버린지라 경기를 뒤집긴 어렵더군요』 부분에서 캐리어+커리어 조합.....커리어는 커세어의 오타 맞죠?
비롱투유
04/09/22 18:55
수정 아이콘
어제 송병석 선수의 경기가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잘싸우고도 지다니...ㅠ.ㅠ
마치 조용호선수와 강민선수의 패러독스 경기를 보는것 같다고 할까요..
전 레퀴엠은 참 재밌게 보는편인데 머큐리는... 솔직히 비추!!입니다.
박용열
04/09/22 20:07
수정 아이콘
마지막사진 압박심하군요...

그리고 송병석선수...
제가 본 프로토스의 모든 경기중 가장 싸이오닉 스톰을 잘 쓴 경기더군요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사진.. 얼핏보면 뽕 몇대 맞은듯...
04/09/22 21:02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께는 죄송한 말이지만...마지막 사진...임혁필씨 같군요...-_-;;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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