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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0 19:07:48
Name 청보랏빛 영혼
Subject 남자들은 모른다..... 스타를 좋아하는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에피소드들~ (세번째 이야기)
아무도... 해낼거라고 믿지 않았다...

누구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모두들........ 그저 한번 스쳐가는 바람이라고 우습게 여겼다...




그러나................. 우리는 해냈다............................

스타크래프트.............................. 이제 더이상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It's not game.............................................. just........... sport................










just sport.............이...건만!!!......... 대한민국에서 여자라는 성별로 태어나 스타를 좋아하는 것은......

언제나 시련과 고통이 따르는 법.........




그래서 생겨난 것이 이름하야!

남자들은 모른다...... 스타를 좋아하는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에피소드들~











======================================================================================



(에피소드 6) '궁금증 소녀' 내 친구! 지수는 못말려~  



이렇게 스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알아보고자 노력했던.
나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할 수 있는...
(지금은 다른 대학교로 떨어져서 못 만난지 3개월이 넘어가지만...)
'지수' 라는 아이가 있었으니...


우선 '지수'라는 아이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자면
아주 평범하고, 보통에 근접한
대한민국 여고생의 표본중 한명이며,


성격은 순진무구에 성적은 상위권... 스타일은 '귀여운 니뽄스타일' 을 가진
착하고 성실한 여학생이였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지수'에게 딱 한가지 평범하지 않은 것이 있었으니...
이름하야...

'죽더라도, 궁금한건 못참아~~~!!!' 를 외친다는 것이였다.

이 덕분에 항상 세세한 설명하기를 즐기는
절~~대 평범하지 않은 나와 베스트 프렌드라는 이름으로
고1 때부터 수능보기 직전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밥만큼은 꼭 같이 먹으며, 우정을 맹세하게 된 절친한 친구가 된 것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급식실로가서 맛있게 식사를 마친 뒤
교실로 돌아와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임요환의 '마린한기와 러커한기가 맞짱뜬' 사건이 다시 등장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그날 나의 정신세계를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로 얼게만든 사건의 평범한 시작이였다.....







"영혼아 있잖아...그...  임요환이 한게 그렇게 대단한거야?"


"응? 아~ 마린한기로 러커 한마리 잡아낸거?"


"응."


"내가 저번에 설명해 줬잖아. 러커는 엄~청 쎈 유닛이구, 마린은 진~~~짜 약한 유닛인데
컨트롤을 잘~해서 잡아낼 수 있었던거야."


"잘 이해가 안가...... 더 자세히 설명해줘~ ^^/"



아이구.... 우리 지수양 또 궁금한게 생겨버렸구만. ^^
뭐,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어디보자... 볼펜이... 아, 여깄다!



"지수야, 잘봐~ 그러니까 러커는 이렇게 생긴 유닛이구.
(연습장 왼쪽에 어릴 적 그리던 해모양으로 대충 커다랗게 러커를 그렸다... ^^;;; 제가 그림실력이 좀...)
마린이라는 건... 너 영어 잘하잖아~ 해병! 그러니까. 사람 모양으로 생긴 유닛이야.
(연습장 오른쪽에 졸라맨과 흡사해보이는 사람을 작게 그렸다.)"


"아~ 러커가 마린보다 훨씬 크구나...."


"그렇지~! 그리구 공격력도 훨씬 세구, 체력도 더 좋아."


"아~~~ 그럼, 이렇게 큰 러커를 어떻게 쪼그만 마린으로 잡는건데?"


"그건, 이 러커라는게 어떻게 공격을 하냐면 적을 딱 보지! 그러면 땅속으로 딱 들어가는거야.
그런다음에 땅 속에서 이렇게 (러커 주위로 선을 6개정도 쭉 그어줬다.) 한쪽 방향으로 공격을 해주는거지. 가시를 파바박 내뿜는거야. "

"음...."


"그런데 가시를 내뿜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거든. 왜~ 그, 권투선수들도 한번 때리고, 또 때리려면 중간에 살짝 시간이 비잖아. 그 시간을 이용해서 마린을 이렇게 이렇게 피해주면 잡을 수 있게 되는거야."


"아~~~ 알았다 ^^ 가시 사이사이로 피해가면서 잡는거구나... 고마워 영혼아~ 갑자기 궁금해져서..."


"^^ 고맙긴~ 앞으로 궁금하면 더 물어봐~"


"응!"



앗싸! 오늘도 한건 했다 ^^ 계~속 이렇게 가르쳐가지구
나중에 대학가면 같이 리그도 보러다니고,
게임방송도 같이 보고 그래야지~

생각보다 쉽게 빨리 알아먹네... 역시,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하는게 이해가 빠르다니까.






"어, 지수야~ 이게 뭐야?"


"응, 이게 러커구 이게 마린이라는거야. ^^ 스타크래프트 유닛인데 신기하지?"


"아~ 또 영혼이가 가르쳐줬구나? 암튼~ 아! 저번에 영혼이가 마린이 러커를 잡았다고 난리였는데, 그게 이거야?"


"응! 너 이렇게 쪼그만 마린이 러커를 어떻게 잡는건지알아?"






기특한것 ㅜ.ㅜ 역시 내가 친구하나는 잘 뒀다니까...
그래... 사람은 배운걸 퍼트려야 하는거다~






"몰라."


"이 러커라는게 땅속에 딱 들어가서 가시를 막 이렇게 내뿜거든.
그러면 이 사이사이로 마린이 이렇게 콩콩콩콩 뛰어가서 딱! 밟아죽이는거야. ^^
그치~~ 영혼아? *^o^*"





"................................................-_-;;;;;;;;;;;;;;;;;;;;;;;;;;....................."












마... 마린이....... 콩콩콩 뛰어가서 밟아죽인다구? -_-;;;;;;;;;;;;;;;


지수야.............................. 스타는...........................................

















슈퍼마리오같은게 아니란말이야!!!!!!!!!!!!!!!!       ㅠ.ㅠ







------------------------------------------------------------------------------------------------------------------------------------------

(에피소드 7)     - 저녁 7시 이후... 그들과 나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산다.... -



대학에 들어온지 7개월이 넘어가는 이시점...

나름대로 평.범.한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완.벽.한. 오산이였음을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시시때때로 느끼곤 한다...






[하나] - 일일연속극... 그것은 과연 무엇인가? -




친구1 : 야, 어제 왕꽃선녀님 봤어?

친구2 : 그럼~, 야 걔 너무 불쌍하더라... 그치 영혼아?
















영혼 : ..................................... 사극이야?



친구1 : ^o^ 하하하하..... 야~ 넌 집에가서 도대체 뭐하냐?

친구2 : 하하....... 그러게 말이야... 완전 히트다... 왕꽃선녀님이 사극이라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하냐... 일일연속극이잖아~!















영혼 : .................................... 시트콤이야? -_-a




친구1: -_-;;;;;;;;;; ........ 영혼아..... 일일연속극이라고~!!! 몰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좀 넘어서 하는거!





영혼 :....................................... 모르겠는데............... -_-a
             ...................그런 것도 있었어?..........................


친구2 : 야... 진짜 별종이다... 넌 무슨 드라마도 안보냐.
                








8시 좀 넘어서 하는걸... 어떻게봐?



날마다 7시에 리그가 줄서 있는데.... -_-a  참... 특이한 애들이야... -_-;;;;;;











[둘]  - 내 남자친구는 스타리그~~~~~ -



친구1 : 영혼아~ 우리 오늘 놀러가자!

영혼 : 어딜?

친구2 : 오늘이 내 생일이잖아~ 내가 한턱 쏜다~!

친구3: 우와~ 3차까지 가는거야?

친구2: 그럼~ 그래~! 가는거야~~~~ ^^



영혼 : -_-;;;; 아.... 나 안되는데.......................
          (오늘은 목요일..... 드디어 대망에 T1 vs KTF 의 한판승부다!
              괴물테란 아자아자! 녹차토~스 컨디션 최고!! 최고!! )


친구1: 왜? 무슨 일있어?






영혼 : 그... 그게........ 내가 7시에 좀 볼게 있어서...
         ( 이렇게 중요한 시합이 있는데!!! 도대체 어딜가자는거야!!! ㅜ.ㅜ )      



친구1: 야, 7시에 뭘봐? 논스톱? 야야~! 한 회 건너 뛰어~

친구2: 그래~! 간만에 내가 쏘는데. 안오겠다 이거야? -_-+++
          영혼이~ 너 혼난다!





영혼 : 그......그게.......... 진...진짜 안되는데.... -_-;;;;;
         (우... 우리 지면 안되거든... -_-;;; 이사도 제대로 못가서 가뜩이나 불안한데...
            아... 거기다 상대가 보통 상대냐고... 강민에 김정민에. 거기다 최연성 첫경기가 또                    
            왜.... 섬맵이야~ 강민 하면 섬맵이건만... ㅜ.ㅜ 섬맵 좀 불리한데...
             그리고 귀족테란...왕년에 그 조이기 나오면 정말...  안되는데...)



친구3 : 아~~~ 너 남자친구 만나러가는구나!


친구4: 뭐야, 뭐야~! 영혼이 남자친구 있었어~~~







영혼:.....(어쩔 수 없어... 오늘 꼭 봐야한단 말이야! -_-! )
         어... 어~~~~~ 그게... 아하하하 -_-;;; 딱 걸렸네~~ ^^;;;


  

친구1 : 뭐야~~~! 왜 말안했어! 왜 말안했어~~~ 실망이다 너~




영혼 : 그게... 아직 사귀는건 아니고...
          그러니까... 좀 애매모호한 사이야... ^^;;;
           (으이구... 니들이 말하면 이해라도 해주니...
          그런 거 보지말고 놀러나 가자고 난리칠거면서... 그냥... 말어야지... ㅜ.ㅜ )



친구2 : 정말? 너~ 사귀면 꼭! 우리한테 먼저 보고해야되~ 알았지?



영혼 : 야~! 당근이지~ ^^;;;
               그... 그럼 나 먼저 간다~~~ 잘 놀아~~











그래............... 내 남자친구는................................. 스타리그인 거야............. ㅜ.ㅜ

잘 이기는 선수하나 열 남자친구 안부럽지! 고럼 고럼.. ^^

아자아자! T1 화이팅~~~!!!







===============================================================================================






세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재밌으셨나요? ^^;;;
(어... 없으셨다면....... 프리미어리그보시고 기분푸세요~)



처음 에피소드를 올리게 되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실 줄 몰랐는데... 의외로 만흔 분들이 댓글도 달아주시고... 힘내라고 쪽지도 보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비록 아직은 외로운 투쟁 중이지만..... 정말 스타크래프트가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그 날이 오면 올드 팬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될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남자친구보다 스타가 좋은 많~~~은 여성분들!!!

아자아자! 기죽지 말고~ 씩씩하게 살아가자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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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토끼
04/09/20 19:21
수정 아이콘
라면먹다 댓글 달려고 로긴을....(웃대도 아닌디...)

음... 아비터가 쓰는것은 스테이시스 필드라고...stasis field 정지상태의 장(자기장 같은것을 말할때의 그것) 라는 말입니다...

글구 이 글 정말 느무느무 재밌네요. 세편다 봤습니다. 짱입니다욧( -_-)b
박서날다
04/09/20 19:25
수정 아이콘
스태시스 필드를 보니 갑자기 디아블로2 소서리스 생각이 -_-;
김은수
04/09/20 19:29
수정 아이콘
프하하 재밌습니다..^^;
항즐이
04/09/20 19:32
수정 아이콘
최근 가장 기다려지는 연재군요 ^^

어제 인터쿨 pc방에서 친구들과 4:4를 하는데 옆자리의 예쁘장한 여성분이 단정한 가디건 차림으로 혼자서 친구도 없이 3:3헌터 방제를 만들고 프로토스로 게임을 하시더군요 +0+

왼손은 거들뿐.. 한 수준이었지만 빌드나 심시티가 수준급이라 공방에서는 팀원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재목(!)이더군요 ^^ 멋졌습니다. 그분.

영혼님도 건승 ^^
뉴[SuhmT]
04/09/20 20:04
수정 아이콘
아아...정말 재미있는 글입니다. 전.. 얼마전에 게임방을 갔는데..
최근 공방 승율이 제법 좋아진 제 테란으로는 도저히 못이길 정도의
저글링 컨트롤을 구사하시는 여자분을 봤습니다-_-;;
....-_- .럴커몸빵으로 쓰면서 저글링이 파벳잡고 마린,메딕 싸먹는거 보고 경악을... 문제는-_-; 너무 컨트롤만 하시는 나머지 생산도 통 안하시고 테크나 멀티도 통 안하시는..;;
카이레스
04/09/20 20:18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습니다^^ 다른 에피소드가 있으면 또 부탁드려요!!
04/09/20 20:21
수정 아이콘
영혼님 글 볼 때마다 정말 동감 100%...
제 남친도 스타리그에요....ㅠㅠ
하이맛살
04/09/20 21:07
수정 아이콘
저도 길드원인 어떤 누나 한판도 못이겨봤는데.........
물론 제가못하는거지만......
미나리
04/09/20 21:20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에 피시방에 가서 스타 할때 그동네 챔피언 분이 여자분이었습니다 -_-;; 그당시 엄청난 손놀림(지금 생각하면 apm120정도)으로 저그를 하셨던 분인데....이제 6년정도 되어가지만 그 여자분 한번 보고 싶네요..
pgr눈팅경력20년
04/09/20 22:11
수정 아이콘
재밌어요 ㅜㅜ
아방입술주인
04/09/20 22:51
수정 아이콘
심하게 동감...
04/09/20 23:53
수정 아이콘
글을 잘 쓰시는건지.. 아니면 재미있게 사시는건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진곰이
04/09/21 00:25
수정 아이콘
청보랏빛 영혼//님이 언제 세번째 이야기를 올리시려나 했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구요 네번째 이야기도 기대 할께요^^
빗물은 빈맥주
04/09/21 00:38
수정 아이콘
아... 콩콩콩 뛰어가서 밟아죽이는 거 (ㅠ.ㅠ)b
최곱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저도 비슷한 내용을 글을 전에 썻는데 이게 훠얼 재미있어요 ^^ 문장도 너무 깔끔하구요 ^^
v행복나라v
04/09/21 00:41
수정 아이콘
제 남친도 스타리그 랍니다.. 정말 남친 생겨서 스타에 대해서 토론도 하고 이전략이 좋은지 저전략이 좋은지 이야기도 하구 싶구요.같이 스타리그도 보러가고 싶구 그래용~~^^무엇보다 스타 제대로 갈켜 줬음 좋겠어요.저 진짜 못하거든요...;
04/09/21 00:56
수정 아이콘
남친이 스타리그.... 심히 동감 ㅠ_ㅠ ..
그렇지만 조그마한 소망이 있다면...
남편만은.. 스타리그...를 같이 볼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ㅁ-;;;;
04/09/21 03:04
수정 아이콘
드디어 다음편이 떴네요. 자러가기 직전에 잠깐 들렀더니 이런 행운이...
'정신세계를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로 얼게만든' 이 대목은 정말 원츄 ^___^b

게임방가면 혹시나 Pgr에 글올리고 있는 여자분 계신지 찾아봐야겠네요. 후후후
레몬트리
04/09/21 03:11
수정 아이콘
"7시에 볼거 있어서..."
"뭔데 논스톱?"
이부분 절대 공감;;
"아니야.. 그게 아니라..."
"너 애인생겼구나 기지배 누구야 응? 누구야~ 응?응?응?"
이부분도 초절정공감;;
가뜩이나 외로운 가을밤이건만.. 염장탱구들..
그래도 난 스타리그가 있어 덜 외롭다 모 핏.(정말? 응? ㅡㅡ;)
[S&F]-Lions71
04/09/21 06:09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ㅡ^
i_beleve
04/09/21 07:33
수정 아이콘
왕꽃 선녀님, 애정의 조건 남자인 저도 보는 드라마 2개..-_-;;
04/09/21 07:49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어요 ....~_~
burn it out
04/09/21 08:30
수정 아이콘
아주 심하게 공감하는 글이네요.--;;
제 핸드폰 창에 뜨는 모 선수를 저희 식구들은 제 남자 친구로 알고 있죠.--v
04/09/21 08:54
수정 아이콘
요즘 영혼님 글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글에서 젊음이 느껴지고, 문구가 살아있는거 같아요..^^;

이모티콘도 남발하지 않고 적당히 사용해서 좋구요...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려요..
Tormento
04/09/21 09:10
수정 아이콘
[S&F]-Lions71// G.G. ㅠ.ㅠ 님 댓글이 최고!
immortal
04/09/21 09:23
수정 아이콘
청보랏빛 영혼님// 글 정말 재미있게 쓰시네요...다음 편 기대할께요~~
雜龍登天
04/09/21 09:30
수정 아이콘
사극이야?
시트콤이야?
그런거야????
으하하하하하!!!!!
04/09/21 10:21
수정 아이콘
제 여친은 스타리그입니다_-);;
그리운 아키텍
04/09/21 11:25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사극이야? 에서 뒤집어짐. 크크크 (음...제목이 글케 보일수도 있구나....)
저 어제 프리미어리그 보다가 남편한테 한 째림 당했습니다. ㅠ..ㅜ
자기는 스타크 음악소리가 너무너무 스트레스라네요. 하여튼 게임소리는 다 싫대요.

고심중... 남편 늦게 들어오게 만들 이유... ( 뭐, 뭐냐?)
04/09/21 13:37
수정 아이콘
Anic☆님// "아내"만은.. 스타리그...를 같이 볼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ㅁ-;;;;

청보랏빛 영혼님// 일이 많아 늦게 가신다는 선배님께, "에이, 빨리 지지 치고 나오세요."라고 회사에서 말했더니...멍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시더군요...-_-;;
강은희
04/09/21 13:43
수정 아이콘
피씨방 가서 스타하고 있으면 다 한번씩 쳐다봅니다. 신기한가봐요-_-..
쳐다보는것도 이제는 적응이 되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거짓말;)
어제 간 피씨방에서도 열심히 스타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 사장이(꽤 젊었음) 계속 뒤에서 구경하더군요(몰랐음;)
나중에 몇살이냐고 물어보면서 스타 몇년했냐고 물어보는-_-..
마우스가 너무 날라다닌다고 말했더니 자기가 쓰는 패드라고 그 패드를 주더군요-_-;
손이 빠르니까 잘한다고 생각하나봐요. apm200 거뜬히 넘는-_-;
집에서 게임하고 싶은데 ㅠ.ㅠ..
비호랑이
04/09/21 15:02
수정 아이콘
재밌는글 잘 읽었습니다. ^^
04/09/21 15:56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네요.^^
청보랏빛 영혼
04/09/21 16:17
수정 아이콘
^^ 리플 남겨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별로 재미없는 글인데... 많은 분들이 달아주신 리플덕분에 글이 재밌어 진 것 같네요. 힘내라고 쪽지 보내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드려요.

그러나.... 아직 저의 에피소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작인거죠!!!(후훗... 아직 진짜 폭탄은 남아있습니다..... -_-v)
빠른 시간내에 다음 에피소드 올릴께요. ^^ 리플 달아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ForCharity
04/09/23 10:44
수정 아이콘
무한공감 ㅠ.ㅠ
일주일내내 기다렸던 스타리그가 하는 날.
친구가 불러내면 어찌나 난감한지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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