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크루세이더 킹즈3 DLC - 투어 & 토너먼트 (Tours & Tournaments)
오랫동안 유기했다고 악평이 자자한 크루세이더 킹즈3에 dlc가 5월 11일 발매 예정입니다. 제목에서 보셨겠지만, 여행 및 대회 관련 컨텐츠인데, 여론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무료 패치 등으로 섭정 컨텐츠 등이 함께 추가 예정이고, 컨텐츠의 양이 나쁜건 아니지만, 지금 비잔틴/유목민 등 정부체제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도 있고, 크킹3 세계의 시스템이 덜 완성됐고 이걸 보완하는게 더 중요한데, 일회성 이벤트를 더 우선하는게 말이 되냐는 얘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그것에 동의하구요. 크킹 시리즈를 흔히 '중세심즈' 에 비유되곤 하는데, 더이상 '중세' 심즈가 아닌, 중세'심즈' 쪽으로 가고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 유로파4 DLC - 지배 (Domination)
4월 18일 발매된 DLC입니다. 애시당초 크킹2 마지막 DLC였던 홀리퓨리급 대규모 변화가 예정되있었고, 그동안 다른 국가들 상향받느라 상대적으로 약했던 사실상의 주인공국가 오스만이 상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거...조선이 대규모 상향을 받았습니다! 정부고유체제도 생겼고, 온갖 좋은 디시전도 생겼고, 미션도 개선됐다고 들었습니다. 팔만대장경도 사기다보니 온갖 드립의 향연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왜 일본이 그토록 팔만대장경을 가져가려했는지 알겠다' 등등.. 상대적으로 명이 엄청나게 약해졌고, 조선이 명보다 쎄지는게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후문입니다. 그러잖아도 빅토3에서 번역된 8개 언어에 포함되어 8대 열강 드립이 나왔었는데, 이번 조선의 떡상으로 그 드립이 한층 강화된 모습입니다. 우리도 인도처럼 제작진의 은밀한 비디오 보유국이 됐다는 농담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이 패독겜 매출이 꽤 나오는 편이고, 유저층에서도 조선 인기가 아주 좋다고 하네요. 최종보스 중국이 바로 옆에 있고, 성장시키기 좋은 체급, 좋은 판도 등이 어우러져 비교적 노잼이라는 동양권에서 시리즈 안가리고 인기가 꽤 있다고 합니다.
저는 오리진 이후를 안해봤고, 아직 도미네이션도 안해봐서 실 후기는 다른분께로... 워낙 추가된 양이 많아서인지, 아무튼 전체적으로 평은 괜찮습니다.
3. 빅토리아3 DLC - 민중의 목소리 (Voice of the People)
깜짝 놀랐습니다. 1.4패치까진 dlc가 없을거라 들은 것 같았는데, 5월 22일 무료 1.3패치 배포와 함께 발매한다고 합니다. 이머전 팩이라 확장팩보다는 깊지 않겠지만, 대규모 무료 패치가 동반되어 꽤 묵직한 dlc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내용은 '선동가' 역할군을 추가, 마르크스 등 역사적 명사 등을 추가하고, 이들이 각 정치적 집단의 리더역할을 대신할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리더들을 등용/추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정치적 리더들의 가챠에만 의존하던 기존 시스템을 바꾸려고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프랑스 및 알제 쪽 개편이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알제 도전과제를 생각하신 분들이라면, 조금 기다렸다 하는게 괜찮을 수도 있겠네요. 크킹3처럼 유기할까봐 그랜드에디션 안샀다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일지 번역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ome&no=1044544&search_head=190&page=1
4. 심즈라이크, Life by you
중세심즈 만들던 회사가, '진짜심즈' 만들어보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워낙 게임을 잘 만드는 회사라 기대중이긴 합니다만, 첫술에 배부르기가 힘들고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점, 공개된 부분에 대한 평이 별로라는 점, 6개월 후에 얼리엑세스 발매라는 점 등으로 기대치는 낮은 상황입니다.
5. 기타 빅토리아 연재를 해볼까? 하는 생각중에 있는데요, 아직 확정된건 아니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일단 패독겜이 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바쁜 게임이고, 여기에 연재까지 하면 재밌을땐 괜찮지만, 중간에 흥미가 떨어지면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하다가 버전이 바뀌면 곤란하니 후딱 끝내야 하거든요. 그런저런게 겹쳐서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고, 해도 DLC 및 1.3버전 패치 이후에 할수도 있고...그냥 해볼까? 정도만 생각중입니다.
연재를 하게된다면, 일단 생각해둔 국가가 4개 있습니다. 소코토, 시크제국, 조선, 대남. 선정기준은 간단한데... 1. 안해봤고, 2. 열강급으로 너무 강한 체급의 국가는 제외 3. 피보호국 등 시장종속이 필요한, 너무 열악한 중소국가는 지양 하다보니까 저 4개가 남더군요. 시크제국도 미승인 강대국이긴한데, 시크제국이 편입하기 적합한 인도지역은 죄다 동인도회사가 들고 있어서 난이도가 낮지는 않다는 점에서 포함했습니다. 도전과제가 있긴한데, 초반 스타트를 리세마라 해야된다 그래서 크게 집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전 리세마라하면서 상황 골라서 겜하면 에디터하는거랑 뭐가다름 -> 그럼 뭐하러 집착함 이렇게 생각해서요.
그리고 연재시 이미지파일 업로드 할만한 사이트 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 예전에는 imgur를 썼는데, 요즘도 유효하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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