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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5 11:35
글쎄요. ^^; 아마 오히려 임요환 선수와 결승에서 붙게 된다는 흥분감때문에 말을 더 잘하지 않았을까요? 전 이윤열선수가 그렇게 흥분하는 모습은 첨 보는 것 같더군요... ^^;
04/01/05 12:31
어제처럼 이윤열 선수 자신감 꽉찬 모습은 처음봤습니다.
아니 , 그것보다는 평소에도 원래 자신감은..있었겠지만 어제는 정말로.. 이제는 다시 황제 앞에서 무릎꿇지 않을겁니다. 라고 말하는것보고...... 정말;; NaDa Fighting 입니다 !
04/01/05 12:37
저번주 센게임 조추첨할때도 여전히 나다다운 모습을 보여줬죠^^:: 그때 이승원해설이 약간 답답해서 " 코미디프로보면 이럴때 "" 나 안해 "" 하고 약간 유머스러운 말도 했고.....
04/01/05 13:19
어제 경기는 임요환 선수 경기만 봤는데 인터뷰는 하나도 안 보고..-_-; 어제 어떻게 말했나 궁금해 지는군요.. 평소에 말 더듬는 이윤열이 아닌 다른 모습의 이윤열을..-_-;; 재방 봐야겠어욤~
04/01/05 14:02
본문보다 P.S 요것에 더 귀가 솔깃해지네요.(질럿&뮤탈님 죄송요^^) 눈팅 할때부터 해원님의 글을 너무도 감명깊게 읽어서요. "아, 나는 언제나 나의 영웅에게 저런 멋진 응원을 보낼수 있을라나" 하는 비애 아닌 비애를 느끼게 하신 분이셔서. 나다 질투 모드. 해원님 돌아오셔서 기쁩니다. 나다도 인터뷰때 똘망똘망(흠흠;;)했다니 궁금증 도지네요. 저도 재방 봐야겠다는~~
04/01/05 14:21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인터뷰에서 버벅거리던 소년이, 황제와의 대결이 그렇게나 기다려졌던 것인지 너무도 당당히 말하더군요...
그렇게나 기다려왔던 결전입니다. 그 설레임이 어눌함을 제압해버린거 같더군요- 저까지 기대감이 충만해지는듯 했습니나. ^^
04/01/05 14:47
이윤열 선수. 최소한 프리미어 리그에서만은 자신있어도 됩니다.
그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만든 건 승리가 아니라 열 세번의 신화니까요. 그의 신화가 16연승으로 이어지길, 그리고 더욱 자신감 있는 우승 인터뷰로 마무리되길 기대해봅니다. ^^
04/01/05 15:23
저만 그렇게 느낀것이 아니었군요.
어제 갔었는데 이윤열 선수 인터뷰 하는것을 직접 보는건 처음이라 제가 그전부터 계속 민망해하고 있었습니다만, 정말 말씀 너무 잘하시더군요;; 이윤열 선수뿐만 아니라 어제 전체적으로 선수분들 모두 말을 잘하신듯-_-;
04/01/05 16:38
안그래도 어제 윤열선수 인터뷰 할때 다들 조마조마 하고 있었는데
말을 너무 잘해서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다들 "오오~~~" 했죠.. ^^
04/01/05 16:52
저도 어제 현장에서 홋~!하고 놀랬답니다. 이윤열 선수의 다부진 인터뷰 정말 정말 오랜만에 뵈었고(실은 처음이었다는...) 변길섭선수의 조근조근 나지막한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씀을 잘 하시더군요. 불꽃테란도 토네이도 못지 않게 수줍음 모드일 줄 알았는데 잘 못 예상 했었네요^^
04/01/05 19:44
저도 어제 사직에 있었는데 "연습 많이 했구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이윤열선수 얘기할때 저도 같이 붉어지곤 했었는데.^^ 어제 정말 멋졌어요.. 사촌동생이 피곤해해서 임요환선수와 변길섭 선수의 경기를 못보고 왔었는데 끝에 멋진 인터뷰가 있었던 듯 하네요.ㅜㅠ. 우리동네엔 엠겜이 안나오는데 어쩌나...철푸덕!!
04/01/06 01:06
감사합니다 ^^; 질럿과무탈이사랑할띠 님.. ^^;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이 있다니.. 너무 좋으면서도 민망하네요 ^^; (다른 분들도 ㅠ_ㅠ 해피맨님과 new[lovestory]님.. ㅠ_ㅠ 제가 본시 유치한 인간이라 이런 너무 민망한 기분을...표현을 하고 맙니다 ㅠ_ㅠ.. ) 피지알에 재가입한 이유는... 옛날처럼 장황하고 달다못해 어지러운 -_- 그런 글을 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제가 아직 철이 없고 눈치가 없어서 제가 좋은 것만 알지 남들이 어떤지를 잘 살피지를 못합니다. 내가 좋다고 말하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는 서운한 감정을 일게 하는 말인지도 모르고 공개적인 게시판에 속마음을 진탕 얘기해놓은 것이 실례라는 것도 그때는 잘 몰랐었습니다 피지알에 적는 글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보고 그 파장력도 훨씬 대단하다는 것을 늦게서야 알았습니다. 그걸 알고 나니 왜 사람들이 피지알에 글쓰기를 두려워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맞춤법에 대한 소소한 태클이나 무서우신 분들도 있지만 앞에 말한 저것들과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 말이 좀 건방진가요... 어쨌든... 그걸 알고나니 피지알에 글쓰는 것이 왜 떨리는 일이며 한편으로는 두려운 일인지 알 것 같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피지알에 가입한 이유는... 다시 한번 글을 적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읽다가 물려버리는- 사실 제가 적은 글 뒤에 읽어보니 아주 쪽팔리고 부끄럽기도 하더군요 -_-; 맞춤법도 많이 틀렸구 어색한 표현들도 많구요 -_-; -... 그런 글을 적고 싶은 게 아니라... 마음 하나씩 남기는 그런 리플을 달고 싶어서였습니다.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올렸다는 글을 봤습니다. 지금은 추게에 가 있고 리플도 100개가 넘은 글이지만... 레벨 10인 그 때 얼마나 그 글에 리플을 달고 싶었는지.. 소심하기로는 세계 최고인 글쓰신 그분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놀려보고도 싶었고^^; 얼마나 그 글에 감동했었는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논쟁이 일다보면 이런저런 이야기에 홧김에 말을 내뱉고싶기도 하고 했지만... 늘 돌아오는 설문조사나... 오늘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예상 혹은 바람을 담은 그 리플들을 저도 달고 싶어서였습니다. 처음 제가 피지알에 발딛었을 때는 뭣도 모르는 철부지였습니다. 우습지만 제가 피지알에 가입버튼을 누른 것은 공룡님의 글 때문이었습니다. (아 공룡님의 글이 우습다는 것이 아니라 -_-; ) 추게에 있는 글 하나하나 학교 전산실에서 읽다보니 너무 재미가 있더군요. 특히 다빈부라고 김창선씨를 표현하신 부분에서 너무 웃겨서 저도 모르게 소리내어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전산실의 그 민망함이란... 내 옆에서 그 유머에 함께 웃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 밤 집에 돌아와서 가입버튼을 누르고 늘 들락날락하기도 하면서 시간이 흘러 이상한 글도 쓰고... 그랬던 것입니다. "너 아직도 게임보니?" 라고 묻는 사람들의 그 질문에... 너 아직도 게임'따위'를 보니? 란 그 숨겨진 무시가 너무 싫어서 그냥 모른 척 하고 도망치듯 피지알에 접속했던 그 유치한 감정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이곳에의 예의나 암묵적인 동의... 그런 것 모르고 그냥 같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 게임을 그 게이머들을 공유하고 싶어서 왔었습니다. 피지알은 저에게 정말 많은 것을 베풀어준 곳입니다. 이젠 킬킬거리면서 게임이야기 나눌 친구들도 많아졌고 임요환이란 사람 이야기 하느라 몇 달 동안 만나면서 영화 한 편 못본 사람도 있습니다. (헤어질 때면 늘 입안이 말라 있는 -_-; ) 게임보러 같이 갈 사람도 생겼고 12월달엔 대구까지 가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게임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많은 은혜를 베푼 곳이 많은 비난에 시달리는 것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예전엔 그렇게 냉랭한 비판나부랭이를 던지기 일쑤였는데 말입니다... 뭐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고 현학적이라는 둥 가식적이라는 둥 별 소리 다 듣는 곳이지만.. 여전히 이곳은 처음의 그 냄새를 간직한 곳입니다. 이 곳에 오는 사람들에겐... 등어리를 탁탁 쳐가면서 다빈부래요... 으하하하 하고 웃어도 알아듣고 같이 웃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 저번에 어느분께서 제가 이윤열선수때문에 피지알을 탈퇴하셨다고 하시던데... -_-; 아닙니다. -_-; 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닙니다. 그 때 그 글은... 이윤열선수에게 직접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고... (-_- 안읽으셨더군요. 읽어보겠다고 하길래 ㅠ_ㅠ 제발 읽지 말아달라는 애원을 하고 왔습니다.) 피지알을 탈퇴한 것은 그냥 충동적인 감정 폭발때문이었습니다. 별로 유쾌하지 않은 사람과의 일때문이었지 절대 제가 좋아하는 이윤열선수때문은 아닙니다. 이런 개인적인 일을 게시판에 나부렁대다니 대단히 죄송합니다. ㅠ_ㅠ 별거 아니지만 당사자는 속으로 많이 신경이 쓰여서... ㅠ_ㅠ 죄송합니다. 늦게 다는 리플이란 것에 스스로 면죄부삼아... 적어봅니다. (죄송합니다 ㅠ_ㅠ ) ++ 이윤열선수의 말솜씨가 걱정스러운 사람은 저 뿐인 것 같네요 ^^; 군대에서 걸려온 친구가 다짜고짜 " 야 이윤열이 최고야 최고. 말도 정말 멋졌고! " 라고 고함을 지르길래 시큰둥하게 대답했었습니다. 그런데 ^^; 기우였나보네요. 이윤열선수가 말잘하는게 기뻐야할텐데 기특하고 흐뭇한 걸 보니 전 좀 팬과는 거리가 먼 듯 합니다 ^^; +++ 강도경선수를 죽어라 쫓아다니면서 그의 앞길을 턱턱 가로막던 기욤선수도 좋아한 걸 보면 전 팬이 아닙니다. 좋아하던 선수들을 누르고며 나타난 임요환선수의 등장이 반가웠던 저는 참 의리도 없습니다. 강도경선수에게 센터배럭으로 몇 분만에 게임을 끝내버린 이윤열선수를 원망하다가 작년에 그렇게 목매었던 거 보면 전 참 줏대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줏대없이 살 겁니다. 앞으로도 제 마음을 뒤흔들 게이머들과.. 해설자들에게 한 방 먹일 (김동수vs임요환 in 네오포비든존이나 박정석vs강민 in 패러독스나 임요환vs이재훈 in 기요틴) 게임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
04/01/06 10:52
해원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사 댓글을 달아도 해원님이 읽어주실라나요? 여전히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글을 가지고 돌아와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영웅에게 결승에서 3:0의 수모를 안겨준(누구 팬인지 눈치채셨지요?;;) 나다를 한동안 미워했던 속좁은 인간이었던 제가 여기 pgr에 와서 해원님의 글을 읽으며, 이제는 나다팬이 다 되었습니다.(유치하지만 영웅에 대한 변절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요-_-;; 제가 좀 찌질한 놈입니다. 쿨럭!) pgr에서 어떤 님과의 불화가 있었는지 저는 자세히 모릅니다. 앞으로도 해원님을 서운케할 일이 또 생길지도 모릅니다. 제가 부탁하고 싶은건, 그런 일이 다시 생기더라도 계속 pgr에 계셔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안좋은 일도 더러 있으셨겠지만, 오로지 프로토스만 알던 저같은 놈의 마음까지 바꾸셨으니 한건 올리신(?) 거 맞지요? 잃은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법,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고 늘 그자리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글하나 변변히 남기지 못하고 리플만 다는 소심족이 해원님의 복귀가 기쁜 나머지 제수준에서는 엄청나게 긴 환영인사 한번 날려 봤습니다.^^
04/01/07 00:03
저도 최인규 선수 팬이었는데...잘나가던 고수 최인규 선수를 누른 이윤열 선수 팬이 되었습니다.........해피맨님 말씀처럼 해원님의 프로게이머에 대한 열정에 오히려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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