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18 22:19:01
Name Invincible_Junwi_
Subject '귀신이 산다'를 보고 난 뒤 느낌...
-귀신이 산다(2004)
감독 : 김상진
출연 : 차승원 / 장서희
장르 : 코미디
제작 : 시네마서비스

'귀신이 산다' 어제인 2004년 9월 17일 개봉한 영화입니다.

저는 오늘이 학교 전일제라 부득이(?) 보게 되었죠.

(참고로 제 클럽은 과학탐구반입니다... 과학반이 무슨 영화를...-_-a)

상영은 10:00가 넘어서였을 겁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터미널'을 보자고 자꾸 그러시는 것을

단호하게 잘라 버리고 '귀신이 산다'를 보자고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사람들 꽉꽉 들어차고... 전 맨 뒷줄에서 친구들과 영화를 보게 되었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영화 스토리는 예상한 대로였습니다. '연예X 중X' 등에 나오는 스토리 대로..

또한 제목이 뜻하는 바대로.. 귀신(장서희 씨)이 있는 집에 박필기(차승원 씨)라는

사람이 이사가면서 겪게 되는 일들...

(뭐 뒷부분 이야기는 제 예상과는 달랐지만요...)


다 끝나고 나가면서... 역시 제 예상대로 40명 가까이 되는 친구들 중

그나마 나은 평이 '볼만은 하네.'였습니다.

(전 '귀신이 산다'라는 영화의 사전조사를 하나도 하지 않았기에..

좀전에 야후에서 장르가 코미디라는 것을 알고 후회했다는...

코미디인줄 알았으면, 그나마 좋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므로...

앞으로는 사전조사는 꼭 해야겠습니다.)

'귀신이 산다', 매우 재미없었습니다.

코미디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 뭐랄까. 자연스럽게 나오는 웃음이 하나도 없더군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시공간에서 웃으라고 강요하는 듯하는...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영화보면서 웃음이 거의 나오질 않더군요..)

또 기대는 안 했지만, 차승원씨/장서희씨 연기도 별로였구요.

차승원씨는 광복절특사에서 보여주던 이미지가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장서희씨는 인어공주때가 그립더군요...-_-;;;

나오면서 친구들과 "터미널을 볼껄.."하고 후회했다는....

뭐, 영화를 보신 분들의 생각이 제각각이어서

이 영화가 재미있었다, 볼만했다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쨌든 저는 그리 볼만한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표값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겠지만, 흥행은 실패할것 같군요...

D.C.S.G 3줄요약-_-a
이럴거면
터미널이나 볼껄
정말 후회 막심..


p.s.1 : pgr에 처음 써보는 글이네요... 허접한 글솜씨로 욕이나 먹는건 아닌지...-_-;;

p.s.2 : edelweis_s 님께서 쓰신 대로 해보긴 해봤는데 아직 무리네요..
          아 그리고 저번에 살인의 추억 글에서 여러 분들께서 말씀해주신
          '20세기 소년' 이거 그뒤로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정말 대세급;;;;
          (근데 뭐가 본격과학모험만화라는거죠? -_-a ㅋ)

p.s.3 :  전일제 마치고 학원갔다가 함온스에 들러서 프로리그 보니까
           최연성VS이윤열 경기가 무산되었군요...-_-;; 아쉽..
           (근데 큐리어스 정말 대단... 아 한빛의 8연승이 깨지면 안되는데...... -_=)

p.s.4 : 잡설이 너무 길었던 것 같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아 Last Junwi_[SaM] Fightin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의빛
04/09/18 22:27
수정 아이콘
ㅇ.ㅇ 저도 보고 싶었는데... 나름대로 한국 코믹물을 매우 싫어하지만..
그래도 보고 싶네요.
04/09/18 22:44
수정 아이콘
20세기소년의 장르(?)가 본격과학모험만화인 것은... 이 '본격과학모험'이라는 문구가 만화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말하자면 '대세' 같은 것입니다. 80년대 번역 SF소설 같은거 보면 대부분 '본격과학모험소설'같은 타이틀이 붙어있었죠. : )
늘푸른빛
04/09/18 22:49
수정 아이콘
음.. 오늘 대구시내에서 차승원씨 무대인사하러 다니는 모습 봤습니다.. ㅡㅡ^ 전 오늘.. 슈퍼스타감사용 보고 왔는데.. 마침.. 그것도 무대인사 있더군요.. 근데.. 넘 형식적이더군요.. ㅜ.ㅜ
Invincible_Junwi_
04/09/18 22:52
수정 아이콘
늘푸른빛//제가 대구에 삽니다.;;;;
edelweis_s
04/09/18 22:52
수정 아이콘
헐, p.s.2에 제 닉네임이 -_-;;; 김상진-차승원의 코미디 영화는 대체로 다 비슷한 평을 받더군요. 슈퍼스타감사용 보고 싶습니다. 시험의 압박때문에 못보고 있지만요.

20세기소년 그 본격과학모험만화 라는 문구만 뺐어도 더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았을까요. 그거 볼때마다 하는 생각인데 제목하고 표지가 참... 내용은 엄청난 거물인데요;;
04/09/18 23: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귀신이 산다를 보고 난 느낌은.. 재미 없으니까 보지 말라는거군요 ? -_-;;
늘푸른빛
04/09/18 23:14
수정 아이콘
오호 대구 사시는군요... ㅡㅡ^
전 경주 삽니다.. 일부러 무대인사 맞추어 영화보러 대구갔다는..
뭐.. 대구자주놀러가는편이라서..
암튼.. 오늘 같이 동성로를 걸어 다닌듯..
담에 동성로에서 보시면 아는 척 하세요.. ㅡㅡ^
Invincible_Junwi_
04/09/18 23:36
수정 아이콘
page// 굳이 그렇게 해석 안하셔도.. 사람에 따라서는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영화죠.. 다만 제 생각은 여타 그저그런 코미디와 다를 바 없다 이겁니다.
비오는수요일
04/09/18 23:46
수정 아이콘
장서희씨가 나온 드라마는 인어아가씨죠. 인어공주는 전도연주연.
(인어공주 안봤는데, 거기서 장서희 조연으로 나왔음 큰일...)
'~감사용'하고 '귀신~'하고 둘 다 볼렸는데, 음....
일단, 감사용봐야겠네요.
문준철
04/09/19 00:31
수정 아이콘
터미널도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제타존스 나온데서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더라는...인터넷상으로 터미널에 묶여있는 사람들을 계속 언급함으로써 홍보는 하던데....글쎄요....연인도 중반까지는 좋았는데 마지막서 코미디, 신파로 흐르는 바람에 영 아니었고...영화를 보는 눈이 높아진건지...차라리 돈텔파파가 들리는 말로는 차라리 괞챦을지..기대않고 보니 괞챦았다는 평있던데....
발업질럿의인
04/09/19 01:21
수정 아이콘
차승원 선수 포쓰가 많이 떨어지신 것 같았던 영화...
우아한패가수
04/09/19 01:40
수정 아이콘
요즘 최고의 코미디는 '연인'입니다. 아마도 영화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꼽을 잡고 웃을 것 입니다. 짱쯔이가 벌떡 일어나는 모습보면서 어찌나 많이 웃었던지~~ 모두들 장르가 코미디라면서 간만에 크게 웃었다면서 나가더군요~~
임요환선수 경기를 생방송으로 볼 수 없는 나는 친구들과 금요일에 연인을 눈물을 흘리면서(너무 웃어서..) 보고 있는데 조카가 보낸 문자에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죠~~(영화 관람객 대부분이 박장대소를 하면서 영화를 봤기에 가능했죠..) 이모는 좋겠네~~ (임요환선수가 이겼다는 뜻) 친구 두명이서 웃으면서 영화보고 나오다 셋다 내 돈 내고 봤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입을 모았죠... 하지만 간만에 크게 웃었고 대신에 임요환선수가 승리했으니깐 그걸로 위안을 삼자고 우겼습니다.(내가 친구들에게 영화를 보여줬거든요.. 문화상품권으로 보긴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박장대소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연인' 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04/09/19 01:40
수정 아이콘
터미널도.. 그렇게 -_- 감동적이진 않습니다;;
이승호
04/09/19 02:06
수정 아이콘
저도 터미널 실망 했습니다. 마지막의 억지 감동은 정말 유치했죠. 그리고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연인의 마지막장면이 압권이라고 -_-;; 하더군요. 덕분에 볼 마음이 싹 사라졌네요
04/09/19 03:33
수정 아이콘
터미널 도 정말 별로죠;;
그래도 톰 행크스 연기 하난 정말이지 신 내렸더군요. 하지만
터미널에서 가장 인상적인건 그 공항 세트입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면세점에 공항 시설까지..
그리고 연인의 마지막 장면은 정말이지..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실제로 그 메가박스 꽉 채어진 사람들이 어이없어 하는 웃음 소리란..
04/09/19 08:25
수정 아이콘
끄응...저도 대구사는데 오늘 영화보러갑니다 .-_-
귀신이 산다가 별로라면 망설여지는군요 -_-
04/09/19 10:10
수정 아이콘
1. <귀신이산다> 는 전형적인 김상진감독-주연 차승원의 영화이상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장면을 편집해서 영화관에서 예고편으로 많이 보여준 탓에 저한테 있어서는 그런 장면마저도 그다지 재미로 다가오지 못했고..

월메이드 쪽보다는 그저, 사고의 전환을 꾀하는 b급 코믹물로 보이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보면 웃기고, 조금 기대했다면 실망할 영화..랄까요?

2. <터미널> ..저는 만족했습니다. 뭐, 여러가지 억지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톰아저씨의 멋진연기와 캐서린 제타존스의 이쁜모습 두개만으로도*-_-*

3. <연인>

..그 장쯔이 벌떡 장면 외에도 여러가지로 웃겼습니다-0-
..전 상대방돈까지 내고 봤다구요.ㅠㅠ
04/09/19 13:52
수정 아이콘
터미널을 오히려 추천하고 싶은데요.. 톰의 연기도 그렇고, 존스의 이쁜 모습도 그렇고.. 더우기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서 더욱 놀랍던데요.. 물론 JFK 공항이 아닌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의 일이라서...^^
오동훈
04/09/19 16:01
수정 아이콘
마지막 Junwi_[SAM] fighting 동감요!!
사실 글 내용은 스포일러 나올까봐 거의 읽지 않았다는..^^;
랑맨 (최일권)
04/09/19 23:12
수정 아이콘
위의 모든 영화들 여친 하고 보면 다 보암직합니다... 쿄쿄 ^^
갠적으로는 돈텔파파가 젤 낫더군요
남빛바다
04/09/20 11:09
수정 아이콘
흠.. 전 귀신이 산다 괜찮던데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웃을수 있는 영화였어요.. 기대을 별로 안하고 봐서 그런가...
JeTe)woO
04/09/20 16:47
수정 아이콘
"연인"이라..저하고 같이 가신분은 손수건 꺼내서 훌쩍거리던데 뒤에선 웃음이...
아..난-_-감한 영화였어요..
04/09/20 19:04
수정 아이콘
김상진 퇴보하다.
04/09/21 18:07
수정 아이콘
암~요...최고의 코미디 영화는 단연 "연인"이죠..ㅡㅡb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08 판타지소설을 아십니까? [75] legend4049 04/09/19 4049 0
7707 죽고싶다..... 죽고싶어요..... (수정) [18] A.J.3728 04/09/19 3728 0
7706 [바둑이야기] 황제 조훈현... 그리고 임요환.... [14] 그렇구나...3541 04/09/19 3541 0
7705 '프로토스 vs 저그의 밸런스 문제에 대하여'라는 글 [154] ArcanumToss6190 04/09/19 6190 0
7703 [잡담]같이 달려볼래요? [5] 건방진천사3005 04/09/19 3005 0
7702 전술에 대한 회상 [2] 달뜨는날3243 04/09/19 3243 0
7701 MBCgame에 통계에 관한 고찰 [9] Dis★~3223 04/09/19 3223 0
7699 [관전] EVER 스타리그 4주차 - 홍은 홍, 임은 임 [25] 번뇌선생4680 04/09/19 4680 0
7698 영화 [터미널]이 실제 이야기라는 사실이.. [10] SM_Mars3400 04/09/19 3400 0
7697 명탐정 코난 극장판 너무 재미있네요! [29] 저그맨3796 04/09/19 3796 0
7696 NaDa.. 힘내세요~ [15] NaDa fighting3360 04/09/19 3360 0
7695 [EndLis SL 3rd. 박정석 편] Reach.. [19] 뉴[SuhmT]3326 04/09/19 3326 0
7694 엠비시 게임은 단순한 물량싸움이라서 싫어요. [75] Sulla-Felix6736 04/09/19 6736 0
7693 세종족의 운명과 그들 전쟁방식의 유래.... part2 [7] 비오는수요일3052 04/09/19 3052 0
7692 세종족의 운명과 그들 전쟁방식의 유래.... part1 [2] 비오는수요일2809 04/09/19 2809 0
7691 안녕하십니까? PGR 가족 여러분, [11] yoon_terran3288 04/09/19 3288 0
7690 오랜만에... 넋두리 늘어놓기 - "이수영 & 나카시마 미카" [23] 저녁달빛3577 04/09/18 3577 0
7688 우울증에 걸린 것 같습니다... [17] EzMura3579 04/09/18 3579 0
7687 9월 18일 .. 그날로부터 1년 [4] 비롱투유3475 04/09/18 3475 0
7686 '귀신이 산다'를 보고 난 뒤 느낌... [24] Invincible_Junwi_4631 04/09/18 4631 0
7685 [잡담]구관이 명관이라........... [12] estrolls3477 04/09/18 3477 0
7684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7] A.J.5942 04/09/18 5942 0
7683 있는 힘껏 좌절중입니다.; [13] 뉴[SuhmT]3231 04/09/18 32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