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3/11 22:30
글 재밌게 잘 쓰셨네요 크크. 적어도 7년이상 티원팬으로 제가보는 관점과 90%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80~90점은 상수로 해주는 구마유시, 제우스 작년엔 기복도 있고 50점 이하 저점도 가끔 나왔지만 이번시즌은 저점높은 75~95점 해주는 페이커, 오너 가끔 뜬금픽 빼고는 못할때가 없고 고점은 동포지션 비교대상 조차 없는 케리아는 80~100점
23/03/11 22:35
[티원은 어떻게 강팀이 되었는가]
페이커 개인팬, 20DRX팬으로써 작년부터 행복롤 시청하고 있습니다. 아차차 이제는 페이커가 아닌 티원팀팬입니다.
23/03/12 12:34
딮기라면 20DRX의 데프트 승리라고 정신승리 가능…
하기는 개뿔… 아직도 22월즈결승 트라우마…가 남은 걸 어제 한화 전 보면서 다시 한번 깨달았네요 ㅠㅠ
23/03/11 22:50
제생각에 이 글은 재미가 없는글입니다(심한 어그로)
왜냐면 글솜씨만 봐도 매우 재밌는 글을 쓰실만한 분인데 너무 사리면서 쓰시느라 과감한 표현과 주관이 대거 잘리고 삭제된 글 같다고 느껴져서요.. 천재 기자가 날것의 기사를 써놓고 정치9단 편집장의 광고주 눈치보느라 글이 산으로 갔다거나 뭐 이정도는 아니지만 과감히 저 취소선 복구하시고 2탄에서 더 과감하게 쓰셔서 명예를 회복하시길 기대해봅니다 Ps. 평가란게 주관이라 누가 뭐라고 써놔도 뭐 그렇게 느끼셨나보다 정도가 보통인데 놀랍도록 이 평가의 흐름은 90퍼센트 정도 수긍이가는 평이었단 감상문을 추신으로 남깁니다
23/03/11 22:59
19년부터 22년까지 페이커는 라인전을 정글러와 함께 했다면 23년엔 혼자서 라인전을 하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정글러와 합을 맞춰서 잡아먹거나, 라인을 계속 밀어넣거나, 라인을 당겨서 갱압박을 주거나 당연한 미드 플레이에서 정글러의 상태나 컨디션에 따라서 라인전에 영향을 꽤 받았던 것 같은데 23년엔 그냥 혼자서 라인전 하고 정글은 맘대로 하세요.. 정글의 도움도 필요 없고 정글이 있으면 좋고..
23/03/11 23:15
사람 평은 덧붙일 게 없고 욕먹던 밴픽도
요즘 잘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이대로만 갑시다 짤 느낌 예전엔 아니 그 선생님들 이..게 맞나요..? 싶었는데 지금은 깜짝픽도 빌드업이 있고 이유가 있습니다 아유 좋아요 백반정식도 잘하구요
23/03/11 23:42
전 캡스보고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실력, 누가 더 잘하고 위대한지와 상관없이 지식과 능력 습득하는건 너무나 당연한거죠
개인적으로 페이커가 대단한게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천외천들 모인 곳에서 우승하고 번뜩이는 S급 소리 듣는 선수들도 챔프 하나 결국 습득하지 못하거나 본인이 잘하는 정형화된 스타일로만 극한의 특화를 시켜놓은 경우를 자주 보는데 페이커는 그 스타일을 정형화시키기가 힘들어요 매번 옷을 바꿔입으면서도 가장 최상위 분류군에 남아있는 느낌이랄까.. 아직도 기억나는게 19년에 g2에 말리고 지박령, 씨에수왕 소리듣던거였거든요 그 전만해도 진짜 미드에서 진득하게 라인먹으며 힘뽐내던 느낌이었다면 19년 이후로는 포인트가드나 축구의 8번롤처럼 자신의 영역을 휘어잡고 이곳 저곳 왔다갔다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온 공간에 뿌리는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필요에 따라 자기가 힘써야할때는 힘쓸때 모습이 나오구요 그래서 GOAT,특별한 선수이구나 싶긴 합니다만
23/03/11 23:52
저도 그런 추측은 있었는데, 제 마음속의 편집장님이 갈드컵 껀덕지 줄꺼야? 하면서 결재 서류를 던지셔서...
라고 글쓴이가 말하고 싶어한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오피셜 아님)
23/03/12 01:08
저는 이건 좀 프레임이 섞여있다고 봐요. 그전에도 페이커가 미드 지박령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G2가 기존의 인식보다도 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라인을 몇번이나 낭비하면서까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성공시켰던 임팩트가 있었던거고, LCK는 어느 정도 라인을 버리고 가더라도 그게 빈번하지는 않았죠.
사실 페이커는 19년 이전에도 로밍이나 타라인 지원을 상당히 자주가는 선수였습니다. 정작 19년에도 그 조별리그 아지르 2판에서의 인상이 커서 그렇지, 두번의 다전제를 보면 G2에게 진 이유를 1줄 요약하면 팀합이 더 안좋았고 운영이나 밴픽에서도 밀렸기 때문입니다. 정작 미드만 보면 페이커도 사일러스든 키아나든 르블랑이든 라이즈든 되게 많이 돌아다니죠. 19 월즈 4강전은 오히려 티원이 라인을 너무 버렸던 점도 큰 패착이었을 정도니.
23/03/11 23:46
선수들이야 포텐만땅 경기력만땅 의심의 여지가 없죠.
트로피만 수집하면 될거같은 느낌이에요. 21돌림판 후 22제대로 합맞추고 파멸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참여한 모든대회 결승진출. 1우승 3준우승. 티원제외 네임밸류 따지면 전라인 풀컨디션일때 비벼볼만 하겠다 싶은팀이 작년엔 젠지, 올해는 딮기 KT인데 아직은 부족해보이고 지금 티원은 엄청나게 파멸적이네요
23/03/12 00:06
개인적으로는 구마유시가 언성히어로 처럼 버팀목으로 버티고 있는 게 제일 크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케리아의 자유로운 플레이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가 구마유시 플레이가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는 편이거든요. 그러면서 딜을 넣어야하는 순간에 피지컬도 여전히 좋구요.
23/03/12 00:10
제우스와 케리아가 너무 잘해요. 다른 팀원들도 너무 잘하지만 제우스와 케리아가 너무 잘하고 그 중에서도 케리아는 압도적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나머지 정글/미드/원딜이 못할수가 없는 환경이고 그 3명도 잘하니 시너지가 폭팔적인듯 합니다.
23/03/12 00:14
페이커 본인도 말했지만.. 21 서머 결승 패배가 그 기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조건 굴리는 게임을 하고자 했는데 21 서머 결승까지는 운영이랄 것도 없고 모두 다 연소 시키는 느낌이었다면.. 21 월즈부터는 그 완급조절이라는게 생기면서 운영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느껴졌거든요.
23/03/12 00:23
20년도 부터 계속 이정도 퍼포는 보여왔죠. 팀원이 안따라준것도 있었고, 그때는 상대방이 잘하는것도 있었고.
21년도 스프링때도 걍 나오면 잘하는군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23/03/12 00:29
그냥 이 제오페구케를 보면 마치 예전 메시, 세얼간이, 다니 알베스가 쨍쨍했던 티키타카 시절 바르샤가 절로 떠오릅니다. 한번 주도권 잡으면 걍 두들겨 패는 식의 느낌이 절로 나요
23/03/12 01:16
전승 우승 했던 작년 스프링보다 더 센 팀 같습니다. 특히 케리아가 단순히 원딜 서폿이라는 사파픽을 빨리 숙달해서 재미를 봤다기 보다는, 그냥 기존 서포터들에 비해 게임 리딩이나 피지컬이 월등하다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게이머들끼리 '야 잘 하면 라이너를 했지 서폿 갔겠냐?' 라고 했는데 정말 라이너 할 급의 능력치 가진 선수가 서폿을 뛰고 있는 느낌?
23/03/12 01:18
오늘 새삼 느꼈습니다. 이팀의 진짜 핵은 페이커 구마유시라는걸. 20년 서머 선발전 당시에 느꼈던 그게 갈수록 뿌리깊게 자리매김하는 느낌이네요. 결국 위기의 순간에 가장 믿을맨은 역시 미드 원딜이라는건 티원 전성기를 관통하는 핵심포인트죠. 작년 월즈부터 시작된 이 흐름이 계속 잘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경기는 이번 스프링 정규시즌 그 어떤 경기보다도 티원 입장에서도 얻는게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20년부터 외부에서 보는 티원, 페이커와 골수팬의 입장에서 보는 그것 간의 평가나 감상의 간극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20년 하반기, 21년 상반기가 정말 절정이었던 것 같고... 그 끝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우스, 오너, 케리아의 재능과 역량에 대한 의심은 없으나 핀치포인트에서의 집중력은 아직 페이커나 구마유시만큼의 승부사적 클러치가 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래서 더 장기전 경험치를 많이 쌓았으면 하는 욕심이 있는 편입니다. 이 셋의 클래스가 거기에 도달하는 순간 보게 될 티원의 퍼포먼스가 자못 기다려집니다.
23/03/12 01:51
구마유시 대뷔하고 개인방송 볼 때는 멘탈이 약한 애인가? 싶었는데(하도 솔랭하면서 스트레스와 짜증을 있는대로 다 보여줘서)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볼 수록 멘탈이 엄청 강한 것 같아요
경기 중에도 멘탈이 쎄고, 경기 후에도 멘탈이 쎄고
23/03/12 12:29
내가 이 친구를 처음 볼때는 이리저리 사고도 치고 그랬었는데
어느새 다시 보니까 정말로 어른스럽다고나 할까요 정말 묵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더군요
23/03/12 12:45
맞아요 반전캐인 것 같아요
페이커 선수가 앞으로 사고 치지 말라고 한 이후로 진짜 사고도 안내는 거 보면 발전하는 모습이 당연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23/03/12 01:47
작년 티원의 핵심은 케리아이고 페이커가 거기에 맞춰서 플레이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올해는 그 스타일이 거의 완성된 느낌입니다.
그냥 누가 중심이니 뭐니 할 것도 없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23/03/12 02:19
지금 티원이 1년전 전승우승 시절보다 강하다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그냥 하고싶은거 멋대로 하는 느낌이었고 그러다 국제전에서 그게 안 먹히는 결승팀에게 망가졌는데 이제는 선을 딱 그어놓고 하는 절도가 생겼어요 올프로 전원 퍼스트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심심한 말 밖에 할 수 밖에 없는 팀입니다. 그냥.. 다 잘해요.
23/03/12 13:43
감독코치진이 자신을 신뢰하니 안정감도 생기고
팀원들이 믿을만 하니 자기혼자 무리할 필요가 없어져서 계획된(죽을 위험이 있는) 플레이는 팀적 이득이 있을때만 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23/03/12 13:30
이번시즌 캐리아는 진짜 최전성기 페이커가 연상될정도입니다. 어떤챔을 잡아도 캐리할거 같은 포스에요.
캐리아가 제일 돋보이긴한데 나머지 네명도 너무 잘합니다. 전원 퍼스트에요. 구마유시가 덜 돋보이긴한데 애초에 구마유시가 못하는데 캐리아가 저렇게 날뛰는게 말이 안되죠. 아직 스프링이라서 확신은 못하지만, 페이스만 유지하면 무조건 월즈 먹을거 같아요
23/03/12 13:55
개인적으로는 1황이 있는 구도보다 더 상위권이 치고받는 편이 국제전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거라고 보는 편이라 좀 불안하긴 하네요.
어제 한화생명이 제대로 경고해주긴 했지만 좀 더 예방주사가 필요합니다.
23/03/12 17:04
작년 전승우승때는 솔직히 코로나 때문에 가비지 경기가 너무 많아서 그렇게까지 고평가 안했는데
올해는 진짜 느낌이 좋긴 하네요. 크크 매번 이러다가 msi때 실망스럽긴 했지만 암튼 일단 스프링부터!
23/03/12 17:39
작년 스프링에는 케리아랑 오너가 붙어서 시야먹는 순간부터 상대팀이 겁먹고 아무것도 못하는게 많이 보였었죠.
MSI에선 상대팀들이 "니들이 붙어다니면 뭐 다름?" 하면서 전혀 쫄지 않으니까 오히려 오너케리아가 당황하고 크크... 이번에는 그런거 없이 순수 체급으로 찍어누르는 데다가 탈수기가 아닌 교전으로 박살내고 있어서 기대감 엄청 큽니다.
23/03/12 17:55
결과만 내면 역대급 팀이 될만한 구성인 것 같네요. 물론 그 결과라는게 T1이라는 초명문팀이라 롤드컵 우승이 기본이라는게 문제긴 하지만요 크크.. 페이커야 응~ 난 이미 롤드컵 우승 3번 있어~ 하겠지만 다른 제오구케는 몸이 좀 달아 있을 것 같네요. 이정도 실력에 롤드컵 우승 1번은 빨리 먹어야죠. 다른 팀들이 계약 만료로 흩어지고 전력이 약화된 지금 lpl을 봐도 lec를 봐도 t1이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지금 롤드컵을 하는게 t1 입장에선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미 완성되어있는데 다른 팀들이 올라올 시간을 주는 느낌이랄까..
23/03/13 12:17
다른 분들 댓처럼 작년 스프링때보다 포스가 더 느껴지긴 합니다
염소는 본문언급처럼 분명 정점에선 내려온거 같은데, 아직도 나지롱~~을 외치는 그 뭐랄까 수렴청정? 무튼 무섭습니다 진짜 저러다가 30되어서도 건재할 것 같은 경외감마저 듭니다 그리고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도 잘하지만 서폿의 케리아가 타 팀의 선수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위에 있다고 느껴집니다 다른 포지션은 세컨드-서드 예상 선수들이 퍼스트에 "나도 비벼볼 수 있지 않나?"라고 시비거리라도 준다면 케리아가 있는 서폿은 그런 말 조차 꺼내지 못할정도로 한 참 위에 있는 느낌이에요 시즌 MVP를 꼽자면 케리아를 준다고 해도 반박못할 정도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