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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8 11:41
저는 해설이 맞았다고 보는데요. 그 때 본진 가스 바닥났고, 앞마당 자원도 다 떨어질 때여서 분명히 신정민 선수는 자원 부족에 직면했었습니다. 그에 반해 안기효 선수는 이미 물량이 폭발할 준비가 끝났었죠. 그 드랍 한방이 없었으면 신정민 선수 자원이 말라 GG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04/09/18 11:42
흠.. 분명 집중력이 떨어지시는건 맙는건 같습니다만, 야외무대에서 캐스팅이나 해설 하시는 모습을 보면, 왜 그런지도 이해가 가실 법 합니다.
15인치 모니터(또는 TV)로 보통 보시면서 게임중계를 하는데, 많은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는 사이(보통 무언가 기록지나 데이터를 한참 훑어보시곤 하죠.)에 종종 그런 일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하지만 캐치를 못하시고 계속 그러시는 경우가 있죠... 단순오류까진 아니지만, 가끔 어쩔수 없이 놓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04/09/18 11:43
음.. 솔직히 온게임넷 화면이 하얀 줄무늬로 가로 막혀 있어 내용이해를 거의 못했습니다만, 해설진 분들 나름대로 주목하는 곳이 있었을지도..건물은 부서졌지만, 그 순간 한방 병력으로 저그를 압박할 수 있었다고 판단하셨거나.. 평소 선수의 경기 이미지 때문일 수도 있겠군요... '이 선수는 이런 피해를 입어도 상황을 역전 시킬 수 있다'는 고정관념의 작용?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근에는 해설진 분들의 실수도 잦은 것 같네요.. (제대로 보지 않아서 나름대로 유추해보았을 뿐입니다. 제 댓글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라고 반박하셔도 할 말은 없어요..^^
04/09/18 12:03
저역시 시종일관 저그가 조금더 유리한것 같았는데 해설진들이 토스의 유리를 말하니까 조금 난감하더군요..
6시쪽 파괴나 견제가 돼긴 했으나 꽤많은 가스를 캤고 무엇보다 중앙아랫쪽 멀티는 상당히 오랫동안 자원수급을 했으며 저글링은 아드레날린업까지 됐었고 울트라체제까지 올라갔었죠.. 앞마당 가스멀티를 제대로 돌리기 시작할때 초반 더블넥을 했던 프로토스는 본진과 뒸족 미네랄 멀티의 자원이 이미 떨어질 시점이었죠.. 하나의 자원줄로는 후속 병력에서 밀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프로토스는 또하나의 멀티가 꼭 필요한것이었구요.. 게다가 저그는 오버로드 드랍까지 가능한 상태에서 프로토스의 방어구역은 너무나 넓었죠..그 약점을 저글링 울트라 드랍이나 소수의 가디언으로 리버를 무마시키고 흔든 신정민선수가 잘한것일뿐 제가 보기엔 분명 저그가 계속 유리해보인건 사실입니다..
04/09/18 12:06
예.. 동감이죠.. 중반에 6시 해처리가 한번 깨졌을때에도 전 `이제 좀 대등한 상황이 된건가.. 그래도 신정민 선수가 유리하게 보이는데..` 이정도 생각을 했었는데.. 일단 6시까지 포함을 시켜도 프로토스가 2개스 3군데 미네랄 먹을때 저그는 4개스 5군데 미네랄 먹었었죠.. 뭐 물론 프로토스의 주력병력에 멀티가 차례차례 밀려버리는 경우도 생길수 있지만.. 일견 전술적 요인을 제외한 서로간의 병력규모로는 프로토스가 멀티를 차례로 밀어버릴 정도로 우위에 있던적은 없었던거 같네요.. 게다가 중반에는 드래군의 수가 많았었으니..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도 어제 1경기를 보면서 `저게 왜 신정민 선수가 불리한 상황일까..`라고 생각을 했었네요..
04/09/18 12:09
저 역시 어제 경기는 지나치게 안기효 선수가 유리하다는 걸 느끼진 못했는데 계속해서 안기효 선수가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본진이 다 쓸릴때까지. 신정민선수 초반에 뒷마당 멀티와 4시 가스멀티까지 가져가면서 투가스를 아무 지장없이 계속해서 먹어왔고 5시지역 중앙 가스멀티 까지 성큰 러커 스포어 조합으로 장악했는데 그때까지도 안기효 선수가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이미 신정민 선수는 하이브 업그레이드 까지 완료가 되었었는데요. 어제 해설 제가 봐도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안기효 선수가 분위기가 좋았음 좋았지 엄청난 유리한 상황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04/09/18 12:16
분명히 유리한 타이밍은 있었지만 게이트 부셔지는타이밍에 6시를 치러갔지만 제대로 부시지도 못하고 돌아왔을때부턴 저그가 매우매우 유리해졌죠..
04/09/18 12:16
글쎄요. 안기효선수의 본진이 초토화되기전까진 분명 미세하지만 플토의 우세가 보였구요. 본진 드랍과 거의 동시에 행해졌던 안기효선수의 저그 6시 멀티공격에서 안기효선수가 충분히 해처리를 파괴할수 있었는데 추위를 탔는지 병력을 빼는 바람에 게이트웨이를 회복할 시간이 없었다는게 패인이 아닐지..
04/09/18 12:24
본진 초토화 전까지는 플토의 우세가 맞기는 맞습니다. 그런데 김도형해설은 아주 그 미세한 우세를 경기가 어쨌드니 저쨌드니 완전히 안기효선수에게 승기가 넘어간 것처럼 말을 했죠.
그나마 엄재경해설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어제 온게임넷 해설진은 큰 망신을 당할 뻔 했습니다.
04/09/18 12:25
확실히 분위기나 병력상의론 유리했죠..다만 신정민선수가 암울한정도까지는 않갔죠... 폭탄드랍대고 돈2000남을때까지 게이트않짓는 안기효선수가 이해가지않내요..ㅡㅡ; 개인화면잠수비쳐죴는대..게이트는 않짓고 돈은쌓이는대... 분명 분위기는 플토쪽이였죠...
04/09/18 12:27
전 해설자의 관점을 어느 정도 공감을 하면서 봤습니다만....
엄청까지는 아니어도 안기효 선수 쪽으로 분위기가 괜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업그레이드 상황, 지상병력 규모에서 프로토스가 앞서고 있었고, 6시와 중앙의 저그 멀티는 새로운 멀티로서 그곳을 저그가 지켜낼 수 있는가 없는가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저그의 본진 드랍 시에 프로토스는 진출한 병력으로 적어도 6시는 확실히 밀고, 중앙 멀티에 어느 정도 이상의 타격을 줘야 비슷한 상황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텐데, 6시의 해처리 중 하나를 부수는데 그치더군요. 본진 회군을 하지 않았기에 본진이 쑥밭이 되는 걸 막을 수 없었구요. 적어도 그에 상응하는 피해를 줬어야 캐논으로 도배하고 남은 병력으로 방어해 가면서 12시를 가져가, 유리한 분위기를 이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벌면서 게이트도 다시 건설하구요. 결국 저는 어느 정도 분위기 좋게 이끌어가던 경기였으나, 본진드랍으로 본진이 쑥밭이 될 동안 저그에게 피해를 주지 못한 것이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04/09/18 12:31
역시 PGR은 빠르군요^^ 저같은 초짜가 의아했던 부분정도는 다 알아서 지적해주시는듯...^^
전 다른것 보다 엠겜 김동준 해설이 언젠가 말씀하셨던 부분이 지금도 뇌리에 남는데.. 플토와 저그가 멀티를 똑같이 가져가면 대부분 플토가 유리하다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며.. 멀티가 여러개 늘어날때는 같은 멀티 놓고 싸울때 저그가 더 유리하다고 강조하셨죠... 그런 김동준 해설의 관점이 정확히 드러난 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언제까지 저그라는 종족을 다른 종족보다 멀티를 1~2개는 더 해야 비등비등해지는 종족이라고 생각해야 할런지...
04/09/18 12:33
그리고 오래 전부터 느낀 것이지만... 다른 종족 전은 몰라도 저그 대 프로토스의 장기전에 있어서는 엄, 김 두 해설위원의 상황 판단이 다른 경우가 많더군요. 김 해설위원께서는 프로토스가 괜찮다고 판단하시는 경우가 많고, 엄 해설위원께서는 웬만한 상황이 아니고는 프로토스의 우세를 쉽게 얘기하시지 않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저그 대 프로토스 전의 장기전에 대해서는 두 분의 감각이 약간 다르신가봐요. 혹시 두 분의 주종이 김위원은 프로토스, 엄위원은 저그라는 점이 조금은 작용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김도형 해설위원과 상황 판단이 비슷한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만... 항상 예측대로 되지는 않더군요^^
04/09/18 12:35
저그 울링체제는 업그래이드에서 밀리지 않으면 플토와 비슷한 자원을 먹고도 싸움이 되는데 왜 신정민선수가 암울한것처럼 해설을 했는지..
김도형 해설께서 토스본진이 초토화 됬을때도 별거 아니다는 식으로 해설하시다가 갑자기 분위기 반전되니 본진드랍으로 역전이 된거라고 해설하시더군요 -_-
04/09/18 12:36
소모전 양상으로 간다면 저그가 유리했겠지만 결정적으로 플토의 병력이 쌓인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죠. 만약 그 드랍을 무난히 막고, 리버체제가 좀만 더 갖추어 진다면, 양방향 저그의 공격을 막으면서 12시를 차지하면서 안기효선수가 승리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04/09/18 12:41
안기효 선수 자원 남는거 보고....케리어로 갔어도 되었을것 같은데 아쉽네요...시종일관 프로토스의 유리함을 해설하셨는데...전 정말 그렇게 보이더군요..남는 자원 업그레이드 차이...안기효 선수의 패인은 초반 좋은 전략에 이은 마무리에서의 운여미스가 아닐런지...정말 아쉬운 한판..
04/09/18 12:48
플토 본진 드랍될때에도 저건 막힌다고 했죠....그리고 본진 날라가도 플토가 유리하다고 했던걸로 기억이....-_-a
어제는 분명히 김도형해설답지 않았습니다....앞에 나서서 전황에 대한 단정적인 멘트를 잘 안하시는 편인데.... 그래도 플토가 이길 기회는 분명히 있었는데 안기효 선수 아쉽겠더군요.... 암튼 어제 해설은 좀 이상했습니다....
04/09/18 12:49
저 역시 어제 이런 의문을 느끼면서 경기를 봤습니다. 안기효 선수가 9시 가스 멀티를 활성화 시켰을 때(가스멀티 2개) 신정민선수는 가스를 4군데서 캐고 있었죠. 주병력의 양이나 업그레이드 상황에서는 플토가 앞서 있는 상황이었지만 저그의 성큰러커스포어 수비진을 깨는 것이 프로토스는 테란보다 훨씬 힘들기 때문에 병력이 많았다고 해도 그리 유리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제야 좀 해볼만 하다 정도만 느끼고 있었죠.
개인적으로 박정석 선수가 보여준 것처럼 커세어를 6~8기정도 확보하길 바랬는데 그것이 조금 아쉽더군요. 드라곤 수를 좀 줄여서라도 커세어를 일찍 확보했다면 상대의 드랍에 그리 흔들리진 않았을텐데..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건 본진을 포기할 작정이었다면 일찌감치 게이트웨이를 다른 곳에 지었어야 하는데 그것이 너무 늦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비프로스트에서 플토로 그 정도까지 한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안기효선수를 이긴 신정민 선수도 대단하고요. 그러고 보니 비프로스트에서의 이재훈 선수가 생각나네요. 프로리그에서2경기나 플토로 저그를 유리하게 상대했었는데.. 한경기는 특유의 한량(-_-)으로 역전패하기는 했지만 이재훈 선수는 비프로스트에서 정석적으로 싸워도 정말 잘하더군요. 대단한 선수+_+
04/09/18 12:50
아.. 역시 어제 해설에서 괴리감을 느낀분은 저뿐만이 아니군요..
시종일관 신정민 선수가 약간 우세하다고 느꼈는데.. 해설자 분들이 계속 안기효 선수가 유리하다고 하여.. 의문.. 이후 신정민 선수가 상대 본진 드랍하고 넥서스 테러하자 안기효 선수 역전패라며 말할때.. 과연 역전패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04/09/18 12:51
토스의 한방이라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죠. 비록 울트라가 확보됐다고 하더라도 업그레이드에서 토스가 앞서나가고...비프가 로템형도 아니고 좁은 맵에 멀티도 분산되어 있는 만큼 그 상황에서 계속 흘러나가면 보통 토스가 유리합니다. 물론 김도형해설이 말씀하신만큼 시종일관 안기효선수가 압도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_-;; 안기효선수가 좀 더 잘 대처해줬다면 토스가 이길수도 있었겠죠.
04/09/18 12:54
처음 안기효선수가 5시에 2포토와 2게이트 깔고 그곳에서 뽑은 질럿이 아무 피해도 못주고 이어 신정민 선수 앞마당쪽 포토러쉬가 실패했을 때 약간 신정민 선수 유리하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뮤탈이 뜨면서 저그가 쉽게 이길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여기서 뮤탈 한부대가량이 사이오닉을 조금씩 맞다가 포토깨면서 꽤나 죽었을 때부터는 안기효 선수가 약간 우세 또는 비등하다고 봤습니다. 그 후로는 병력면으로는 안기효 선수 우세, 멀티면에서는 신정민 선수 우세로 6시 멀티를 깨느냐 못깨느냐가 큰 변수 였는데 신정민 선수가 한번은 깨졌지만 잘 지키고, 드랍갔을때 안기효선수가 6시를 제대로 다 못깨고 그냥 빠졌을 때는 신정민 선수가 유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안기효선수가 자원 그렇게 안남기고 게이트를 9시쪽에 재빨리 다시 짓고 6시를 드라군으로 해처리라도 깨줬다면 9시와 중앙위쪽과 12시쪽 멀티를 시도한 안기효 선수가 승리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04/09/18 12:56
원래 김도형 해설은 비교적 정확하게 판단 예측을 하고 그러면 별 재미가 없으니 엄재경 해설이 약간 오버스런 예측을 해서 그래도 일말의 역전 가능성이 있는것처럼 (사실은 뭐 거의 역전가능성이 없지만) 재미를 주는 해설을 했는데.. 요즘 들어 부쩍 김도형 해설이 실수를 많이 하시는것같군요. 오히려 엄재경 해설이 정확한...해설을..이런저런 사정이 있을듯합니다.. 곧 예전의 정확한 판세 분석력을 되 찾으시겠죠.
04/09/18 12:57
업그레이드에선 좀 밀렸습니다...(후반부엔 비슷하게 갔지만^^;)그리고 본진 초토화때문에 역전된거라기 보단 안기효선수가 본진 공격당하고 바로 6시 공격을 해서 그런지 게이트의 복구가 늦어 병력이 너무 없어서 역전당한거 라고 말씀하신거 같은데요..흠 하지만 어제 해설은 저도 좀 의아했습니다..6시를 못밀었을때부터 신정민 선수가 유리 하긴 했죠..
04/09/18 13:18
어제 안기효 선수가 유리했을때는 6시 멀티를 처음으로 깼을때가 그나마 조금 유리하게 보였을뿐.. (이때도 저그는 가스 3개 먹고 있었죠) 그 뒤엔 팽팽했었죠. 어제 김도형 해설이 말한것처럼 안기효선수가 그렇게 유리한 경기를 하다가 역전패 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제 해설은 균형감각을 약간 잃으신듯 하네요.
04/09/18 13:20
글쎄요. 저는 게임 중 시중일관 안기효 선수가 신정민 선수를 약 60 : 40 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드랍으로 인해서 신정민선수가 그 수치를 바꿨다고 생각하고요...
04/09/18 13:29
주로 보는 걸 즐기는 저는 해설진의 말에 많이 의존하는 편입니다. 설겆이하면서 잠깐씩 보면서 들을 때는 김도형 해설의 말대로 신정민 선수가 어려운 경기 역전한 줄 알았지요.
나중에 재방송때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 좀 해설에 의아함을 느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말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이고, 어느 정도는 이해 할수있죠. 하지만 마지막까지 신정민 선수가 역전승했다고 말씀하신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많이 기울었다가 뒤집은 것 같지가 않아서요.
04/09/18 13:44
글쓴이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도 토스를 플레이하는 입장으로 경기 보면서 절대로 토스가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저그에게 유리한 상황이 좀 더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해설진분들께서 계속해서 토스가 다 이긴 듯한 분위기로 해설을 하시더라구요.. 안기효 선수 11시 멀티 먹는 그 상황에서 본진과 뒷마당 미네랄 거의 고갈 되가던 중이었고 신정민 선수는 3가스 먹으면서 총 4군데에서 자원캐던 상황 아니었나요? 그때도 김도형 해설이 토스가 11시 먹으면서 급격하게 기운다는 말씀을 하신걸로 기억 되는데요-_-;; 뭐 솔직히 어제는 1경기 해설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게임의 재미를 못느꼈습니다. 2~4경기는 줄창 맵이나 게임 내용에 대한 불만이 한가득-_-;;
04/09/18 14:01
저그가 암울하지는 않았지만 분명 토스가 유리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본진드랍당할때 어차피 금방 날아가니 머뭇거리지말고 6시를 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볼땐 러커에 너무 많은 질럿이 다치고 유닛이 엉켜서 우왕자왕하느라 너무 병력손실이 큰상황 그리고 해처리도 정작 자원채취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해처리만 하나 깨고 빼고 말았죠 좀더 빠른 판단으로 6시를 단기간에 밀어버리고 3시까지 치고 올라갔다면 분명 토스가 잡을 경기였다고 봅니다
저역시 프로토스유저로서 지켜보는데 솔직히 안기효선수 신인으로서 갈등하는 모습이 너무 자주 보여져서 좀 안타깝더군요 2~4경기는 전체적으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2경기는 한번러시 실패로 인한 경기자체의 실패.. 러시를 갈꺼였으면 홍진호선수가 예상하는 경로가 아닌 반대쪽으로 돌아들어가서 해처리를 날리거나 자원적 타격을 줬다면 경기가 더 나았으리라 봅니다 3경기야 뭐 볼것없이 변은종선수의 판단미스였고요.. 4경기는 이윤열선수의 섣부른 전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네요 5주차가 기대됩니다
04/09/18 14:04
게이트가 다 부서지기 전가지는 분명히 안기효 선수가 유리했습니다. 일단 병력의 업그래이드도 앞섰고 병력도 많았죠. 병력대 병력만 싸우면 저그가 지는 병력인데 성큰 럴커 수비라인 을 멀티에 해놓고 옵저버만 잡아내면서 막아냈죠. 그후 드랍은 신정민 선수가 상황을 자기쪽으로 확 끌어 오는데 큰 역활이 됬습니다.
04/09/18 14:11
글쎄요, 별로 해설에 문제가 있었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해설이 이상할지 몰라도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괜찮더군요. 분명 어제 김도형 해설위원님이 저그의 본진 드랍에 대해서 "막힌다"라고 확정하는 말투를 쓰셨지만 결국 본진을 초토화 시키는데 성공하는 등... 약간의 오판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플토가 시종일관 유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멀티 숫자만 생각할게 아니라 그 멀티의 활성도도 생각해야죠. 신정민 선수 정말 가난했습니다. 본진 뒷마당 미네랄에는 1미네랄 당 1 드론도 안되는, 총 7 미네랄에 4~5 드론의 수준이었고, 본진 미네랄 필드에도 1 미네랄에 1 드론이 달라붙지 못하는 수준이었고요. 6시 가스 멀티의 경우 가스는 꾸준히 캤지만 미네랄의 경우에는 드론으로 계속 성큰 지어주고 또 상대 병력에 의해 잡히기도 하고 해서 거의 채취를 못했고요. 중앙 가스 멀티의 경우에도 미네랄만큼은 원할하게 캐지 못했습니다. 즉 가스는 많이 들어오지만 미네랄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울트라 + 저글링의 비율이 상당히 이상했죠. 사실 울트라가 몸빵을 하고 저글링이 잽싸게 달라붙어 최대의 공격력을 발휘하는게 이상적인 형태인데 저글링이 너무 모자라다보니 스톰과 캐논에 다 녹아버리고 울트라가 공격력을 전담하는 -_- 약간은 이상한 형태...결국은 이겼지만요. 반면에 안기효 선수는 물량형 프로토스답게 모든 멀티에 프로브 숫자가 바글바글했다는 점에서 질럿 등의 기본 유닛 숫자에서 앞섰죠. 그런 점에서 플토가 많이 좋았다고 봅니다. 안기효 선수의 패인은...옵저버가 몇 번 잡히면서 럴커에 질럿이 너무 많이 피해를 입고 소수 저글링 + 울트라에 본진 전체를 내주면서 큰 타격을 본 것과, 하이템플러의 활약이 의외로 적었다는것...정도인 것 같습니다.
04/09/18 14:19
도형해설이 안기효선수 유리 언급 대부분은 맞았습니다. 실수한 부분은 본진이 털리고 나서(이떄까지만 해도 사실 기효선수가 유리했음) 6시에 총공세를 퍼부을때.. 도형해설의 생각은 당연히 이 타이밍에 6시가 밀릴거라고 생각하셨겠죠. 저도 물론 그랬구요. 제 생각보다 별로 사람들이 언급을 안하셨는데, 신정민선수가 6시를 정말 신들리게 막았습니다. 토스 병력이 말그대로 장난이 아니었는데 치고 빠지면서 성큰 세기(?)와 러커 두기(?) - 수가 정확하게 생각이 안나네요 - 와 훨씬 적은 지상 병력으로 성큰 두개랑 전진해서 지은 해처리 하나 날아가고 막아냈죠.(사실 이 전진해처리가 6시 멀티 안날리고 막게 해준 1등 공신 같네요.)
도형해설의 실수는 이 이후에도 기효선수가 유리하다고 하신 부분. 사실 도형해설은 유리하다고 확신을 가지고 말하셨는데 갑자기 말 돌리기도 그러시고 해서 그냥 유리하다고 하면서 조금씩 약화시키는 이런 식으로 해설을 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도형해설이 실수하신 건 맞습니다 -_-; 단지 몇몇 분들은 애초에 신정민 선수가 유리했는데 도형해설이 실수 했다고 하시길래 드리는 말씀입니다.
04/09/18 14:42
음.. 대충 제가 볼땐 전진게이트 막히고 나서 뮤탈 뜰때 부터 한 7:3정도로 신정민 선수가 유리했습니다
근데 좀 어이없게 다 잡혔죠;; 그래서 한 5.5:4.5 정도로 신정민선수가 유리했는데.. 업그레이드로 극복하고.. 그 많은 질럿;; 역시 안기효선수 답더군요.. 처음 6시 멀티를 밀었을때 근소하게 앞서나갔습니다.. 그때 셔틀 견제가 이루어 졌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저그를 흔들어 놓고 중앙까지 멀티를 먹고 저그를 말리는 경기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힘싸움에 전념을 하더군요.. 당연히 신정민 선수는.. 그걸 보고 방어자세를 취했구요.. 아날 업글이 끝난 저글링의 진가가 발휘되는 타이밍이 됩니다.. 이때부턴 다소 업글이 딸려도 해볼만한 상태가 되죠.. 그래도 병력에선 안기효선수가 나쁠 게 없었습니다.. 남는 돈으로 중앙에 미리미리 게이트를 지어놨다면.. 또 모르겠네요.. 아날 업 된 저글링 본진드랍은 자주 있는 저그의 레파토리이기 때문입니다.. 장기전가면 항상 플토는 고민합니다.. 본 병력으로 다 쳐들어가도 멀티 2개 밀까 말까인데.. 본진에 남겨놓자니.. 다 쌈싸먹혀 죽을 것 같고;; 아무튼 저글링 그렇게 쏟아부어도 금방 또 나오니 저그입장에선 크게 부담될 것이 없죠.. 그렇게 게이트가 한순간에 다 무너지고.. 나서 신정민선수가 한숨 돌렸다고 생각이 됩니다.. 석지남님 말처럼 6시 멀티 정말 신들린듯 잘 방어해냈죠.. 역시 성큰러커스포어는 사기였던 것입니다 ㅠ_ㅠ (플토유저의 한;;) 아무튼 안기효선수 조금만 더 갈고 닦으면 참 스타일리쉬한 멋진 플토유저로 거듭날 거라 생각합니다.. 신정민 선수도 초반 뮤탈 컨트롤 조금만 신경쓰시지 =_= 아참.. 가디언 정말 굿!! 이었습니다! 대체로 김도형 해설이 약간 오버해설 하신건 맞지만.. 그래도 믿어줍시다~ 다음엔 더 잘할거라고요
04/09/18 14:44
해설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기효 선수가 유리했지만 그걸 살리지 못한거죠 유닛 조합을 보고 의아한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왜 하이템플러의 수가 저렇게 적을까? 분명 개인화면상의 자원을 보면 가스가 부족한건 아니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울링체제를 상대하는데 커세어 다크만한게 없는데 끝까지 스타게이트를 안올리더군요. 분명 자원이 많았는데 말이죠..-_- 개인화면 살짝 비췄을때 자원이 미네랄 3000 가까이 됬었죠 분명 신정민선수의 드랍이 오기전에도 상당한 자원이 쌓여 있었을겁니다. 그걸 잘 활용하지 못한 안기효 선수의 실수고 그걸 잘 파고든 신정민 선수가 잘한거죠.
04/09/18 14:47
석지남님 의견 동의합니다.6시멀티 깰줄알았는데 못깨더군요..성큰3기에 럴커3기정도랑 울트라 몇기있었던거 같은데..그걸 못깨더군요 템이 넘적고 옵저버를 스콜지에 지속적으로 잃으면서..럴커땜 막힌걸로 기억하는데..
04/09/18 15:35
토스가 유리한 것 맞았습니다.
해설이 틀린 게 아니죠. 이 글을 쓰신 분과 그에 동감하시는 분들은 프로토스를 제대로 안 해보신 것 같군요. 경기가 역전된 것은 본진 초토화 자체가 아니라 순간적인 게이트 부족으로 인한 병력공급 중단과 옵저버 부족의 틈을 잘 찌르고 안전하게 돌아가고 있던 제4멀티를 깨고 자원공급마저 중단한 것이었습니다. 만약 제4멀티를 깨지 못했다면 그 경기는 안기효선수가 승리할 게임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본진드랍되는 직후 바로 제3멀티지역에 게이트와 로보틱스를 늘려놓았다면 병력공급이 그렇게 끊기진 않았을텐데 안기효선수의 약간 실수로 역전된 게임입니다. 다시 한번 경기를 보셨으면 하네요.(전 다시 봤고 ,해설이 맞다는 확신이 드는군요.)
04/09/18 15:38
경기의 흐름이 반전된 계기는 본진드랍시 안기효선수가 신정민선수의 6시 멀티를 파괴하지 못한 것,그후 신정민 선수의 제3멀티와 제4멀티,제5멀티의 동시 공략에 제4멀티 파괴와 제5멀티 실패한 것,자원 고갈과 옵저버 부재로 인해 나갈 타이밍까지 잃어버려 자원과 병력차가 극대화된 것 이라고 정리하고 싶네요.
04/09/18 15:39
그리고 제 리플에서 안기효 선수의 실수라고 하긴 했지만 ,
정확히는 신정민 선수가 그 상황에서 굉장히 잘했다고 보이는군요.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04/09/18 16:04
안기효선수가 우세하다가
안기효선수 본진은 날아가고 신정민 선수 6시 못 밀었을때 역전됐다고, 저는 그렇게 보았습니다. 해설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본진이 밀리고나서 부터 `게이트를 왜 빨리 올리지 않느냐` 할때까지 그 사이에 아직 토스가 괜찮다고 말한 부분에 약간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인데 실수도 하지 않겠습니까 :)
04/09/18 16:04
유독 어제뿐만 아니라 최근에도 그런 거 같습니다. 미니맵만 봐도 판단할 수 있는데요. 아무튼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들이지만, 그들은 프로입니다. 좀 더 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04/09/18 16:33
온겜해설을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좀 별로입니다. 게임에 관계되지않은 잡담을 늘어놓다가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기도하고 어제 박정석vs홍진호 전에서도 패스트 개스를한 박정석 선수의 본진을 옵저버가 찍었는데도 놀라는 언급없이 잡담만 늘어놓더군요. 그리고 울+저 천적인 커+닥 조합의 200도 아닌데 멀티수도 별차이없고 신정민선수가 불리한상황이 전혀 아닌데 엄청 불리한것처럼 언급했죠. 초보분이 아니시라면 그게임보면서 저그가 엄청불리하다 라는생각 가지시는분 없을껍니다. 요즘 온게임넷 조금 실망시키네요.
04/09/18 16:54
신정민 선수가 울트라테크를 가는 상황이라서 병력이 플토보다 더 들 보여서 그렇지 저그의 멀티가 1~2개 더 많고 본진자원과 뒷마당 자원이 아직도 남은상태이고 울트라 테크를 가는 상황이라서 병력이 플토보다 적게 나올뿐이지 울트라만 나오면 저그가 더유리하게 보인것 같았는데요.
그리고 어제 1경기가 4경기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네요.
04/09/18 16:57
안기효 선수가 우세한 타이밍도 있었지만 그 후의 운용이 승패를 가늠하는 상황이었지 경기가 기운것과는 거리가 멀었죠. 플토는 추가멀티가 늦은 반면 저그는 멀티가 많고 테크도 적절히 올렸으니까요. 아무리 위태위태해도 그렇게 변수가 너무 많은 상황에선 저그가 할만하죠. 공방이라면 몰라도 요즘 저그가 플토상대로 얼마나 기차게 하는데요. 병력적으로 압도당해도 폭탄 드랍하면서 자기 멀티는 옵저버만 잡아주면서 성큰 스포어 럴커로 어떻게든 막은 후 꾸역꾸역 이기는 양상을 한두번 본게 아니거든요. 게다가 딱 그상황까지 진행됐는데도 계속적으로 무조건 플토가 유리하다는 해설은 좀 너무했습니다.
04/09/18 17:08
그 상황에 보통은 6시가 밀리지 않나요? 신정민 선수가 너무나도 잘막았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저그는 뒷마당 미네랄멀티는 드론 애초에 아주 소수였고 그래고 합쳐서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멀티는 토스랑 저그랑 똑같았습니다. 가스멀티 하나 더하긴 했지만 자원은 못캐고 있었죠. 원래 김도형 해설의 예상대로라면 6시 밀리고 그대로 그 앞멀티까지 밀리는 시나리오였는데 신정민 선수가 잘 막아내면서 기효선수가 병력 한 반절정도 그냥 날리고 뺐죠. 그때 승부가 기울었다고 생각합니다.
04/09/18 17:14
6시와 중앙에 있는 저그 멀티에 럴커+성큰+스포어와 나와있는 병력으로 수비하면 왠만 하면 거의 뚫기가 어렵죠. 그렇게 해서 저그멀티는 지키고 울트라만 뜨면 거의 저그가 유리하게 가는 겜이죠.
04/09/18 17:16
석지남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제 그 상황에서 토스 병력을 보았을 때 저는 멀티 두개는 밀줄 알았습니다. 두개는 못 밀지라도 하나는 당연히 깰 줄 알았는데. 진출하는 병력마다 6시만 겨우 깨거나 혹은 아예 밀지도 못하거나.
김도형 해설위원이 그렇게까지 잘못 말씀하셨단 생각은 안드는데요/
04/09/18 17:25
럴커 성큰 스포어라고 해도 사실 럴커 성큰 각각 3기 정도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토스는 소위 말하는 한방병력(템플러의 부재가 좀 크긴 컸죠.) 사실 노말하게 흘러갔으면 무조건 6시는 밀렸습니다. 질럿이 2부대 약간 안되는 수 드래군이 한부대 아칸이 4마리정도 템플러 약 3-4기. 그때 저그는 저글링 3부대에서 많으면 4부대에 울트라 6-8마리였죠. 나중에 후속저글링이 한 두부대정도 추가. 사실 울링 4부대로 토스 한방 4부대랑 싸우는건 자살입니다. 개성큰 개럴커도 아니고 겨우 3성큰 3럴커를 + 울링 4부대를 토스 한방 4부대로 보통 밀어냅니다. 단지 그 교전 컨트롤을 안기효선수보다 신정민선수가 꽤나 잘 해줬고, 결과적으로 안기효선수는 병력만 잃고 빠지는 사태가 되었죠.
04/09/18 17:46
글쎄요 전 훨씬 더 힘든 상황에서도 저그가 선전하거나 이기는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플토의 병력이 진출하고 저그가 드랍갈때까지는 정말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플토가 본진을 얼마만큼의 피해로 막아낼지 저그의 어느 어느 멀티를 공략하고 병력을 얼마나 유지할지 저그가 추가 병력을 어떻게 운용할지, 변수가 너무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맵도 맵이었구요. 장기전에 울트라까지 가면 같은 멀티를 먹고 플토가 병력이 앞서도 저그는 여기저기 미네랄이 많이 남아있고 다양한 전술적 움직임이 가능하기때문에 모르는 경기가 되죠. 과연 6시를 막고 게다가 추가멀티까지 제지하고 옵저버의 부재를 틈타 럴커가 활약하는 변수가 일어났구요. 하물며 저그가 플토의 본진을 날리고 6시까지 막았는데 한동안 플토가 유리하다는 해설을 계속하신 건 해설자님의 오판이었던것 같습니다.
04/09/18 18:25
어제는 플토가 유리하긴 했지만..
그 많던 게이트가 본진에서 날라가고.. 적은 수의 저글링으로 고태크 건물까지 날려버리면서, 안기효선수 암울해졌죠. 아직도 왜 게이트를 진작 지어두거나 지키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신정민 선수가 정말 잘했죠. 저그가 좋았다기보다는.. 불리했지만 신정민 선수가 정말 잘했고, 안기효 선수가 실수 한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만..
04/09/18 18:26
게이트가 그렇게 무지막지하게만 안날라 갔어도..
고태크 건물이 터지지만 않았어도. 러커에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당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3000에 가까운 미네랄이 다 병력으로 충당됬었을 것이지요. 200꽉꽉채워서....
04/09/18 18:31
어느정도 대회에서 자기실력을 제대로 보여줄만한 경험을 가진 선수라면
조금의 우위를 지켜나가서 게임을 운영해나가기 마련이긴 합니다.. 그런점을 생각하자면 김도형 해설위원의 말도 그리 틀린말은 아니지만 말그대로 이름만 대면 알만한 프로게이머의 경우에는 그렇지요.. 그들은 그만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정도를 고려하지 못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기효선수가 강민선수정도의 대회경험만 있었다면 .. -_-;
04/09/18 19:11
전 플토가 유리해보입니다만...
그상황에서 12시 멀티만막고 방어만 잘하면 플토가 거의이기는 상황이었습니다.(저그 모든지역의 자원이 다말라가고있었죠) 게다가 플토는 미네랄 2~3천정도의 여유분이있었구요.
04/09/18 19:17
본진 드랍으로 다 날라갈떄 물론 김도형 해설 말대로 토스 자원 2000/2000이었지만 병력은 90대 였고 저그는 돈은 없었지만 인구수가 130이었습니다. 그 떄도 토스가 훨씬 유리하다고 했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밀릴떄 로보틱스가 꺠져서 옵저버가 없어서 다잡은 경기 역전 당하냐고 말할떄는 어이가 없어다구요 옵저버 있었서도 당연히 밀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건 본 사람들은 누가나 알겁니다
04/09/18 19:19
드랍 여부에 상관없이...저그가 시종일관 우위를 지겼다고 봅니다.
전 네오겜아이 1350점 정도 되는 저그유저입니다. 저같은 하수가 보기에는..분명 저그가 좀더 낳은 상황이었습니다. 전 재방송으로 봤는데...피지알에다 글을 쓸려다가..그냥 귀찮아서 글을 안썼습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김도형 해설이 너무 정형화된 해설을 하신것 같습니다. 저그멀티를 어떤식으로 지켜가느냐가...관건이었던 게임이었는데..저그가 멀티를 그냥 단순병력으로만..방어하려고했었다면...분명풀토가 유리한 상황이었지만...신정민 선수는 단순병력이 아닌 약간의 사기조합인..성큰 럴커 스포어 스컬지..로 방어했습니다. 정말 다수의 드라곤 조합이 아니라면 뚫기 힘든 방어입니다. 그때 안기효 선수의 조합은 거의 질템이었죠...그 상황을 제대로 꽤뚫지 못한 김도형 해설..역시...제 바로 윗분의 글처럼..그만한 실력 혹은 경험이 없기때문에..해설을 잘 못하신것 같군요...물론 겜아이 1600이상되시는 플토 분들은 상황을 어찌 해석하실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스타 매니아인 제가 보기에는 분명 신정민 선수의 우세속에...안기효 선수가 불리한 상황을 타계하기위해..조급했었던 경기로 보여집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그상황에서...플토가 멀티가 하나더 있었어도..플토가 반드시 유리하다고만은 할 수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그냥 그래도 저그가 할 만한 상황...특히 비프로스트같은 맥에서는..위에..해설이 공감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그만한 경험혹은 실력이 부족하신것 같아요. 그냥..플토랑 저그가 멀티 같으면 저그가 반드시 불리한줄로만 생각하시면 아주 곤란합니다. 저그의 테크가 많이 중요하죠..업글 얘기를 말씀하시는데...업글의 차이는 저그의 4개의 멀티와 울링 체제를 생각한다면 별문제가 되지않습니다.어짜피 급한건 안기효선수였지 신정민 선수는 막아내기만 하고 시간이 지나기만 하면 유리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그점을 두 해설 특히 도형해설이 지나치셨습니다.
04/09/18 20:22
저그의 4가스를 무서움을 모르진 않을텐데.. 후...
참고로 안기효 선수가 앞마당 먹고 돌리기 시작 했을 때 신정민 선수는 4번째 가스 멀티인 6시 멀티의 활성화 단계였죠. 깨지긴 했지만.
04/09/18 23:22
소유님은 점수를 말하지 말던가 차라리 하수라는 말을 하지 말던가 하는 게 낫겠네요.(낳은->나은 입니다.)
아무래도 위에...해설에 공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아마도 그만한 경험 혹은 실력이 부족하신 것 같아요. 긴 말 필요 없이 그냥 신정민 선수나 안기효 선수 인터뷰나 기다리면 되겠네요.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 인터뷰 한 것 보여주겠지요. (설마 나중에 선수들이 자신보다 하수여서 상황을 잘못 판단해서 역전했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말하시진 않겠죠.)
04/09/18 23:46
poring님// 해설에 공감하지 않는 분들이 경험이나 실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조금 어이가 없네요. 이 글을 쓰신 분과 그에 동감하시는 분들은 프로토스를 제대로 안 해보신 것 같군요. << 이말은 글쓰신분과 동감하는 분들보다 poring님의 실력이나 게임을 보는눈이 훨씬 앞선다고 착각 하시는것 같군요.
04/09/19 00:13
형//위에 소유님의 "위에..해설이 공감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그만한 경험혹은 실력이 부족하신것 같아요."를 살짝 뒤집어만 놓은 겁니다.자세히 읽어 보시길...
else..//개그?프로 입장에선 역전이라고 생각할텐데.. 와 치열했어.. 라고 생각할진 모르겠지만..(귀찮아서 더 이상 따라하진 않겠습니다. 그냥 인터뷰나 기다리죠.함부로 모르는 사람에게 저따위 언사 구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04/09/19 01:06
이번 경기의 승패는 이것으로 결정되었죠~..~
1. 과감성 2. 유닛의 조합 3. 자원관리능력 위의 3가지에서 안기효선수가 뒤쳐졌다고 보고요... 김도형해설위원은 위의 3가지를 배려하지 않은듯... 그리고 해설에 약간의 문제는 있었긴 하지만... 딱히 굳이 이렇게 드러내어 토의할만한 문제는 아닌ㄷ,ㅅ..
04/09/19 01:18
저는 역전패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업그레이드 차이도 컸고 상성을 생각해도 프토가 유리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스톰 샤워에 녹아나는 저그 지상군이 드라군의 지원을 받는 3업의 아칸 5-6마리와 싸움을 하면 밀리 위주의 저그는 매우 불리하죠.
게다가 안기효 선수가 멀티가 정확히 3개 있었죠. 저그는 멀티는 있었지만 중간에 3번 정도 파괴되었었고요. 저는 역전의 계기는 업그레이드 잘 된 지상군으로 나가지 않고 리버를 별 효과도 못보고 다 잃은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리버를 사용하는 대신 템플러를 사용했다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리버의 가격도 그렇지만 옵저버의 수가 부족해 필요한 타이밍에 저그 멀티를 밀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너무 정면 싸움만 하고 템플러 드랍이나 커세어체제를 가동하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04/09/19 01:55
poring//먼저 '이 글을 쓰신 분과 그에 동감하시는 분들은 프로토스를 제대로 안 해보신 것 같군요.' 라고 표현한건 누구죠?
04/09/19 07:42
그동안 김도형해설의 정확함과 냉철함 그리고 촌철살인을 좋아하며 스타리그를 보아왔는데
금욜경기보며 아쉬웠습니다. 틀린 해설에 김해설을 욕하며 흥분하는 저를 같이 보던 여친이 말리더군요 물론 개개인의 판단이 다를수밖에 없는 변수가 많았던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절대 고수는 아니지만 그동안 보아온 부이오디 및 매일밤 10개씩은 보고자는 플겜머/고수분들 리플레이의 경험으론 플토가 김해설이 말씀하신것처럼 그리 확정적으로 유리하지는 않았다는 것과 성큰스포어러커스컬지 수비조합의 강력함은 확실하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저의 그런 경험이 당연히 절대적이지않고 제 주장의 논거가 되지도않습니다(혹시 그걸로 딴지거실까봐서... 리플레이별로안본놈은 말도 마란 이야기냐. 등등이 아닙니다) 위에 많은 리플중에 충분한 주장의 근거가 달렸다고 생각하고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poring님 리플은 보기않좋군요 정중히(?) 비꼬는 투로 느껴지네요 poring님 논리와 말씀대로 써보면 poring님은 저그를 제대로 안해보신것 같군요...
04/09/19 10:01
"이 글을 쓰신 분과 그에 동감하시는 분들은 프로토스를 제대로 안 해보신 것 같군요."
이 말에 대해 제 실수를 인정합니다. 위에 감정적으로 쓰신 분들 때문에 저도 격해졌었군요. 하지만 이 문장 이외에 다른 내용은 전혀 그런 의도나 뜻이 없을 뿐더러 이후 리플은 단순히 '소유님의 정중히(?) 비꼬는 리플'에 대해서 똑같이 달아드렸을 뿐 입니다. 그 말은 사과드리겠습니다.하지만 제 논리 자체를 전부 그 쪽으로 취급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else..님은 리플 삭제만 하지 마시고 간단한 사과리플이라도 남기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최소한 해명리플이라도...제 리플만 남겨지니 저만 이상한 사람 되는 것 같군요.다시 말하지만 첫 리플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른 분의 리플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었습니다.제 논리 자체를 그렇게 이끌지는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04/09/19 10:05
제 첫 리플에서 그 문장만 제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에 아예 단정을 짓고 한 쪽으로 모는 분들 때문에 약간 감정이 표출되었었네요.죄송합니다.
04/09/19 13:23
전 삭제안했습니다. 뭐하러 삭제합니까? 제생각을 적어놨을뿐인데.. 운영자분이 좀 심했다고 생각하셨는지 지운듯하군요.. 하지만 제 생각은 변하지 않는걸요?
-데뷔 첫 승이다. ▶지난해 초 챌린지리그에 도전한 이후 드디어 첫 번째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다. 처음에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 시작했고, 지난 시즌까지는 3회 연속으로 챌린지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모두 최종 결정전에서 1승2패로 패해 희망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래도 결국 여기까지 오게됐다고 생각하니 믿어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오늘 경기 중간에는 지는 게 아닌가 긴장도 많이 했다. -비프로스트3에서는 저그가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힘든 경기를 했다. ▶형들은 다 저그가 쉽다고 하지만 나는 ‘비프로스트’라는 맵을 처음 경험해본다. 그리고 프로토스들이 사용할 ‘몰래 전략’이 너무 많다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어제(16일) (전)태규형과 연습을 하다가 감이 왔다. 오늘은 프로토스에게 5시 멀티를 밀릴 때 위기의식을 느꼈다. 원래는 해처리 건설을 취소하려고 했는데 긴장해서인지 취소 명령이 안 먹혔던 것 같다. -스타리그 첫 경기에서 서지훈에게 너무 쉽게 무너졌는데. ▶너무 억울했다. 이것 저것 많이 준비했는데 아무 것도 못해보고 무너진 것 같아 속상했다. 만약 오늘 경기도 졌더라면 자신감이 많이 줄어들었을 것 같다. -박성준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뒀다. ▶조지명식에서도 밝혔듯이 자신있다. 오늘도 경기 전 안기효에게 “2승1패로 재경기를 각오하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많이 되찾았다. 챌린지리그 1위결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엿던 것은 다 자신감 때문이었다.
04/09/19 13:38
아 그리고 개그? 라고 한건 죄송하네요. 뭐 요즘에 입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라서 버릇이 된듯.. 그리고 분명히 프로토스가 유리한 '타이밍'이 있었지만 그 타이밍이 지난후에도 안기효선수가 상황판단 실수로 그 타이밍을 놓치고 저그가 유리해졌는데도 계속 저그가 암울한것처럼 말씀하신건 해설분의 실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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