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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17 14:53:10
Name KissTheRain
Subject 어제 모의고사를 보고 올만에 한 스타~
저는 반수생입니다 -_-ㅋ
수능끝나고부터 대략 몇달동안 스타 폐인이 되다가 대학교 생활 할떄는 그냥 적당히
하다가 반수를 위해 휴학계를 내고 부터는 스타를 자제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왠만하면 안할려고 노력합니다~ㅋ

어제 모의고사가 있어서 학교가서 모의고사를 보고(오랜만에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날수 있어서 좋더군요 -_-ㅋ)와서 스타를 오랜만에 켰습니다~ㅋ
'몇판만 하고 꺼야지' 이런생각을하고 ㅠㅠ
그냥 예전에 하던 대로 스타 키고 배넷 접속 그리고 나모모 채널로 조인을하고
1:1할분을 한명 잡아서 게임을 들어갔습니다.

저는 프로토스 유저 상대편은 저그였습니다.
게임에 들어갔는데 자리가 8시더군요.전 저그전을 할떄 8시를 제일 싫어합니다.
특히 제가 8시 상대편 6저그 위치를 제일 싫어하죠
질럿 러쉬도 돌아가기 때문에 힘들고 뮤탈이나 드랍이 최단거리로 날라오니까요ㅠㅠ
올만에 겜하는데 원게이트 하면 왠지 잘못할것 같아서 7파일런 8게이트9게이트로 들어갔습니다.제발 6시만 아니어라는 마음으로~

그러나 프로브 정찰결과 6시더군요 ㅠㅠ
이미 투게잇을 다올린상황이라서 어쩔수 없이 하드코어 질럿러쉬를 그냥 감행했습니다
질럿과 저글링 성큰과의 줄다리기를 하고 있던중 게임을 요즘 잘안해서 그런지
파일런이 막히는 바람에 추가병력이 나올수 없고 결국 하드코어질럿러쉬 저글링좀 죽여주고 성큰 파괴한건 빼고 별 피해를 못주고 끝났습니다.가난하게 하드코어 질럿을 선택한
프로토스..별피해 못주고 끝남.결국 뮤탈이 옴으로써 경기가 끝났습니다 ㅠㅠ

나 머했지 하고 하도 열받아서 겜끝자마자 수고요 하고 한마디하고 바로 나가서 리플레이를 보고 나모모 채널에 다시 조인을했습니다.
그리고 광고를 했죠 1:1하실분~그말나오자마자 바로 아까 하신 저그유저분 하는말
"xxx야 그런 실력으로 겜하지 마라~" 그말 던지고 머라고 할틈도 없이 사라지시더군요 -_-.
그말을 듣는 순간 머리속에서 먼가가 나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_-;;;;;;;;

몇판만하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은 이미 머리속에서 싹사라지고 계속 나모모채널에서
게임을했습니다-_-;; 오오 역시 분노의 힘은 대단한것이련가~~~!!!!
첫판 진것을 포함 12승 3패의 전적을 냈습니다.
시계를 보니 9시가 다되었더군요 그순간 드는생각 '니가 드디어 미쳤구나 ㅠㅠ'
너무 피곤해서 결국 채점도 안하고 그냥 쓰러져서 잠이 들었습니다 ㅋ
오랜만에 스타를 마니 해서 좋았긴 했지만 기분은 계속 안좋더군요.."xxx야 그런 실력으로 겜하지 마라~"그말 한마디에..-_-..쩝

쓰다보니 이래 저래 두서없이 막 주저리 주저리 글을 남겼네요 -_-ㅋ
pgr분들은 아무리 상대가 자기보다 못한다그래도 매너없이 저러시진 않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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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7 14:58
수정 아이콘
저는 욕보단 Regame? 이말이 더욱 무섭게 느껴지던데요.
공방은 예전에 그만둬서(가끔 하수수에 잠수하러 접속하긴 하지만)
네오겜아이에서 놀다보니, 욕설보단 Regame?이란 소리가 더욱 무섭게 느껴집니다. . .

참, 그리고 매너 좋은 PGR 회원 분들중에는 그러는 분 안계싥거에요.. 아 마 . .............. 도..
뉴[SuhmT]
04/09/17 14:58
수정 아이콘
절대 안그러죠;;;-_-;;실력은 하수지만 매너만은 프로게이머급입니다 전 -_-v;
박용열
04/09/17 15:58
수정 아이콘
수능 하루전
수능치는 학교보라고 오라고 일찍 마치죠..
같은 학교에서 시험치는 같은 반 친구들 꼬셔서
동네 pc방 갔죠... 거기서 4:4 팀플해서 목동체제로 올킬하고(1999년도 11월...) 기분좋게 다음날 수능보았죠....
문제는 저에게 당했던 4명의 친구들은 수능 다 망쳤고...
저는 수학 1개 영어 1개만 틀렸다는....(국어 자연..은 생략..)
04/09/17 16:34
수정 아이콘
...뭐 베틀넷 하다보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죠....이젠 저런부류는 아예 신경도 안씁니다...

모의고사 보시고도 상당히 많은 겜을 하셨군요. 체력좋으신가봐요^^;;
pgr눈팅경력20년
04/09/17 19:42
수정 아이콘
박용열님 대단하신데요.....수능에서 수리, 외국어를 1개씩밖에..
BlueZealot
04/09/17 20:02
수정 아이콘
와 박용열 님 존경스럽네요 수험생으로서...(써가 맞나요? 서가 맞나요?)
쭉 리플을 보았는데 박님은 저랑 성격이 비슷한것 같네요
객관적이고 정말 솔직하시고 자기주장있으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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